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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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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을 바라보고, 관계를 이해하고,마음의 결을 따라 조용히 글을 씁니다.소리 내지 않아도 오래 머무는 문장,천천히 자라지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기록하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5 Apr 2026 16:13:5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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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바라보고, 관계를 이해하고,마음의 결을 따라 조용히 글을 씁니다.소리 내지 않아도 오래 머무는 문장,천천히 자라지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기록하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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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돌아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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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시 써야지 하는 마음은 불쑥불쑥 올라왔다.  마음이 아직 안정되지 않았을 때에도 그랬다.  겨울 한가운데서도  병원 침대에 누워있을 때도.   써야지.  근데 반대로 이런 생각도 들었다.  지금 시작하면 제대로 못 할 텐데.  집중하지 못할 텐데.  그러면 또 중간에 멈추게 되는 거 아닐까.  그래서 계속 미뤘다. 근데 어느 순간 알았다.  이러면 영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h8Fo_nU0l9UAWKFO7eZnNTH5ih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3:03:17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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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터널로 숨는 사람을 이해하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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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면서 가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왜 저 사람은 저렇게 힘들어할까.  저 정도면 충분히 헤쳐 나올 수 있지 않나.   깊은 동굴로 들어가 나오지 못하는 사람을 보며 답답하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   내가 겪어온 것들에 비하면  하는 생각이 스쳤던 것도 사실이다.  그 겨울에 나는 그 사람이 됐다. 방에 누워 잠으로 도망쳤고 눈물이 때를 가리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b7tZ6FF48duxxbbn03nB2KUh6s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2:57:52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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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이 나를 멈춰 세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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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술이 무섭지 않았다.  그때의 나는 이미 너무 지쳐있어서  무섭다는 감정도 잘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해야 하니까 했다.  병원에 가고 검사를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덤덤했다.   아니 덤덤한 것도 아니었다.  그냥 아무렇지 않았다.  그게 더 이상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멈췄다.  누워있었다.  병원 침대에서 집 침대에서.  아무것도 안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tDF6SUk7A5ZFCtjYOQSAYYA0hh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1:49:00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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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도 마음도 같이 무너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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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이 무너지면 몸도 안다는 말이 있다.  그 겨울에 나는 그 말을 몸으로 배웠다.  나는 키가 작다.  2년 반째 남성전용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었다.  남성 컷 위주라 어깨와 팔을 많이 썼고  작은 키로 버티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갔다.   원래 허리와 목에 디스크 초기 증상이 있었는데 그 겨울엔 정형외과를 들락날락하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위장도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bc2oLAtAxHpJ1eI2RxyjOrLE79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2:44:28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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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존재가 사라지고 싶었던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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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들에게 화를 낼 때였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쏟아냈다.  말이 나가고 나서야 후회했다.  근데 이미 나간 말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고 나면 어김없이 밀려왔다.  후회, 미안함, 죄책감.  그 순서대로, 파도처럼.  우리는 재혼 가정이다.  남편은 네 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나와 결혼했다.  그리고 나는 자궁과 난소에 문제가 있어서  불임병원을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X4q9ckV2x38BL0hAmPfvK-K6Ju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0:47:26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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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억울함이라는 감정을 처음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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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면서 억울하다는 감정을 잘 몰랐다.  누구나 삶은 다르고 각자의 삶에는 저마다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내 삶도 마찬가지라고 믿었다.   가난한 어린 시절도  돌봐주는 사람 없던 사춘기도  어두웠던 20대도.  그게 내 삶이었으니까.  그렇게 믿었다.  근데 그 겨울에 처음으로 올라왔다. 나는 왜 그렇게 태어났어야 했나. 왜 가난한 집에 태어나 남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zjYPjQzpx8802uWu3eobpTDF54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1:40:52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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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평안한 날 제일 크게 무너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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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https://youtu.be/i4rauVTzuc0?si=uGPgGwPesTTkm73W​  사람들은 보통 힘이 들 때 무너진다고 생각한다.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삶이 흔들릴 때 그때 주저앉는다고.  근데 나는 달랐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평안한 시간이었다.  돌아보면 그랬다.   삶은 안정적이었고 특별히 나쁜 일도 없었다.  그런데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A1G7RECAY_UmkXC5O3rfHG4AD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22:10:47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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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텨온 것과 단단해진 것은 다르다</title>
      <link>https://brunch.co.kr/@@hemC/569</link>
      <description>겨울 한가운데였다.  특별한 날이 아니었다.   그냥 평범한 하루였는데 모든 게 버거웠다.  직장에서의 나, 가정에서의 나, 아내로서의 나, 엄마로서의 나 딸로서의 나.  그 이름들이 전부 무겁게 느껴졌다.   하나씩 떼어놓고 봐도 전부 합쳐서 봐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고 싶다는 게 아니었다.  그러면 내 곁에 있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b2jxfCFx3UzkqvDAWxuQgJ7U0r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6:20:52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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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단단한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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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키가 작다.  어려 보인다는 말도 자주 듣는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종종 나를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근데 나는 그 눈빛이 틀렸다는 걸 안다.  어린 시절은 가난했다.  엄마 아빠는 늘 자리를 비웠고 집은 있었지만 돌봄이 없었다.   사춘기가 오자 나는 거리로 나갔다.  싸우고 가출하고 말썽을 부리고  결국 고등학교 2학년에 자퇴했다.   누군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iJFpIuJ_Sh_jOfjLf4QI0e8VF_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6:10:45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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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한다는 흔한 말 - 남편의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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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https://youtu.be/mDFAbU497Hw?si=R2tPCadT6jZF-4a6​  남편은 다정다감한 스타일이 아니다.  내가 아프다고 하면  &amp;ldquo;병원 가봐&amp;rdquo; 한마디가 전부인 사람이다.   그런 남편은 나를 늘 독하다고 했다.  남들은 나를 잘 몰라서 작고 어려 보이니  고생도 안 하고 살고 마음도 여릴 거라 생각하지, 사실은 성깔 있고 강한데 다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jvHUc8XEW_TuvqWynpksDgiHn_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3:02:27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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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손이 멈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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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써야지 써야지.  그 말을 얼마나 오래 속으로 했는지 모른다.  달력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면서  잠들기 전에 천장을 보면서.   써야지.  근데 열지 않았다. 처음엔 숨을 고르려 했다.  너무 힘들게 달렸으니까.  몇 권을 연달아 썼고 연달아 올렸고 연달아 1위를 했다.   그러니 잠깐 쉬는 거라고 생각했다.  잠깐만. 잠깐이 길어졌다. 쉬자.  생각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OeMENQ3QwH1ys5HxzzKiE--Syk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23:25:48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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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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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이에요. 얼마나 됐을까  세어보니 4개월이 지나 있었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에요.  그 사이에 계절이 바뀌었고 저도 조금 바뀌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다시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이 망설였어요.  돌아와도 되나.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을까.  제가 쓴 글을 다시 읽어주실까.   그런 생각들이 한동안 저를 붙잡았어요. 근데 그냥 왔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ZFwk9dCO_hN96Sifg6TqpE17L4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23:14:38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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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 중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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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시 멈추려 합니다. 쓰다 보니 이 이야기를 꺼내기엔 아직 제가 준비가 덜 된 것 같았습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 조금 더 익은 다음에 다시 돌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mp;mdash; 은나무&amp;mdash;&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dcx7bQBxXWsom4W8TilfKxh6ZM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23:09:40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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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 오고 은나무도 왔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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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울 내내 조용했어요.  몸이 먼저 쉬라고 했고 마음은 진작에 지쳐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쉬었어요.  아무 말 없이.  그 사이 친구 유블리 안 작가는  조용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어요.  우리가 함께 썼던 브런치북 같은 사건을  여자와 남자의 시선으로 나눠 쓴 그 로코 이야기.  &amp;ldquo;너를 읽는 시간 나를 쓰는 시간&amp;rdquo;  그게 종이책이 되어 내 손에 들어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JgGZ-W9sGvj7V9j-iTYZNrNT1i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10:40:15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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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의 나는 그의 옆이 좋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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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유소엔 기숙사가 있었다. 나는 고등학생 무렵부턴 거기서 지내게 됐다.   집이 너무 낡고 시골집이라 샤워도 빨래도 불편했고 솔직히 집에 딱히 가고 싶지도 않았다.   여자방은 나 혼자 썼다.   그는 집이 버스로 한 시간 이상이라  마찬가지로 주유소에서 숙식했다.  나는 고2를 중퇴하게 되어 풀타임 근무였고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군대 가기 전이라 마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9xj-TF-FlBevQTlYnwm3hmwO0R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22:26:43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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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렇게 그에게 기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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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감정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짚어보려면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처음 만난 건 내가 열다섯이던 추운 겨울이었다. 그때 나는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학교가 끝나면 집 근처 주유소까지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걸려서 갔다.  집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다.  집도 학교도 둘 다 나를 지치게 하는 곳이었으니까.  주유소엔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yTXx5K0tAqsSmUM92TOSkg0URR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9:55:55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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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 사람 앞에서 다시 예전의 내가 되고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emC/560</link>
      <description>나는 그 사람 앞에서 다시 예전의 내가 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게 편하다고 느꼈다.  말을 고르지 않아도 됐고 괜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  어떤 말을 해도 어색해지지 않는다는 게  생각보다 큰 안도감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우리는  금방 예전처럼 대화하고 있었다.  웃는 방식도 말을 끊는 타이밍도  이상할 만큼 그대로였다.  그는 여전히  내가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XElEGbPm7AQ9bIEvm_HmbTlcz0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4:27:39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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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난 관계는 왜 끝난 것처럼 남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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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그 관계를 이미 끝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시간도 꽤 지났고  다시 엮일 이유도 없다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더  지금 이 감정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를 떠올리는 순간마다  나는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보고 싶어서라기보다  그때의 감정이 다시 이어지는 느낌.  그래서 나는  그걸 지워야 할 감정이 아니라  이어도 되는 감정처럼 받아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TuOmqLLQc42d5P4bI0SwyHaatN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23:10:11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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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떠난 사람을 기다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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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를 다시 떠올리게 된 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그냥 가끔이었다.  아무렇지 않던 순간에 문득 생각이 났고  생각이 나면 조금 더 오래 머물렀다.  이미 끝난 관계였는데도  그 생각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한동안 그게 그리움이라고 믿었다.  사람은 원래 지나간 걸 그리워하니까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말 그 사람이 그리운 걸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SAxY_zb-sxKZoambfAVeWT9GLR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23:59:47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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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를 다시 사랑한 게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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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래된 이름을 다시 듣는 순간 생각보다 아무렇지도 않았다.  놀라지도 않았고 심장이 뛰지도 않았다.  그냥 조금 멈칫했을 뿐이다.  나는 이미 그 시간을 다 지나왔다고 믿고 있었다.  그와 나는 꽤 오래전에 끝난 사이였다.  끝날 때는 분명히 끝났고 돌아볼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지워지지는 않았던 사람.  그래서였을까  그를 다시 마주한 순간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hyID4-P57jkJYDYjYcsFqbiD8E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11:11:51 GMT</pubDate>
      <author>은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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