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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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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나를 살린 문장들을 한 뼘씩 수집하며 살아갑니다.&amp;quot; 잊기 위해 시작한 글쓰기가 나를 다시 살게 했습니다. 어긋난 세계와 화해하며 수집한 문장들을 나눕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5 Apr 2026 02:15: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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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나를 살린 문장들을 한 뼘씩 수집하며 살아갑니다.&amp;quot; 잊기 위해 시작한 글쓰기가 나를 다시 살게 했습니다. 어긋난 세계와 화해하며 수집한 문장들을 나눕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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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을 얻은 고독  - 내 안의 이방인을 발견한 첫 번째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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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amp;quot; &amp;mdash; 알베르 카뮈, 『이방인』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나는 활자 중독이라 할 만큼 책을 읽어 치웠다. 책을 좋아하던 아버지 덕분에 집안의 책장은 온갖 종류의 책들로 가득 차 있었고, 작은 글씨가 빽빽이 박힌 완역본들이 줄지어 꽂혀 있었다. 나는 그 벽돌 같은 책들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도 못한 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Pl%2Fimage%2FYasHKj4LsU2Lu8o96tknkuuzrm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아무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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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라진 바다 - 풍경 위에 덧그려진 투명한 필름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hfPl/8</link>
      <description>&amp;quot;모든 장면들은 사라질 것이다.&amp;quot; &amp;mdash; 아니 에르노, 『세월』  아니 에르노의 말처럼, 우리가 통과해 온 시간 속의 수많은 장면은 결국 소멸을 향해 흘러간다. 하지만 어떤 장면은 사라지기 직전, 오히려 날카로운 파편이 되어 생의 한가운데 박히기도 한다. 내 존재가 풍경 속에 녹아들어 타인의 눈에 닿지 않는다는 사실은 그리 낯선 일이 아니었다. 나는 집 안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Pl%2Fimage%2FVd9yA6CLAF8KLmmK69TjWl-bTV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3:00:07 GMT</pubDate>
      <author>아무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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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게 열린 목소리 - 침묵이라는 이름의 방치</title>
      <link>https://brunch.co.kr/@@hfPl/5</link>
      <description>&amp;ldquo;아무 일도 없었어요.&amp;rdquo;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가 묻고 있지만 나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절대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 만큼 충분히 배웠고, 충분히 자랐다. 입을 다물기 딱 좋은 기회다. &amp;mdash; 클레어 키건, 『맡겨진 소녀』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나는 오래전 입을 다물고 있던 한 아이를 떠올렸다. 아무 일도 없다고 말하며 스스로를 지워야 했던 아이.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Pl%2Fimage%2F5wPk6WRFaTR-DovuUTma0dqqNM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13:38:54 GMT</pubDate>
      <author>아무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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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차라리 기억상실이길 바랐다</title>
      <link>https://brunch.co.kr/@@hfPl/3</link>
      <description>나는 나를 잊기 위해 쓴다.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렸으면 싶을 만큼 지난 일을 떠올리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환영받지 못한 존재로 태어나 삶의 이유를 모른 채 유예된 시간들을 통과해 왔다. 남들처럼 치열할 용기도, 스스로 생을 놓아버릴 용기도 없었기에 그저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흘러왔다.  그 '어쩌다 보니'의 이면은 무저갱 같은 터널이었다. 끝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Pl%2Fimage%2FLtGx1Kcuc_hccdl0cLFfmk_2Ri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9:54:22 GMT</pubDate>
      <author>아무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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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차라리 기억상실이길 바랐다</title>
      <link>https://brunch.co.kr/@@hfPl/1</link>
      <description>나는 나를 잊기 위해 쓴다.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렸으면 싶을 만큼 지난 일을 떠올리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환영받지 못한 존재로 태어나 삶의 이유를 모른 채 유예된 시간들을 통과해 왔다. 남들처럼 치열할 용기도, 스스로 생을 놓아버릴 용기도 없었기에 그저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흘러왔다.  그 '어쩌다 보니'의 이면은 무저갱 같은 터널이었다. 끝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Pl%2Fimage%2FDyOaoYjmbygTBX3RZNVlgDaAHg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14:13:58 GMT</pubDate>
      <author>아무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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