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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윰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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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각을 잇고 마음을 잇는 작가, 해윰길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00:20: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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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을 잇고 마음을 잇는 작가, 해윰길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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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우개, 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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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필로 일기를 쓸 때였다. 정자체로 꾹꾹 힘주어 쓴 첫 줄은 정갈했다. 처음엔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쓴다. 그런데 한결같이 연필에 모터가 달린 것도 아닌데 심이 지나가는 속도가 빨라지곤 했다. 셋째 줄이나 넷째 줄을 쓸 때면 어김없이 글자가 틀리거나 글씨가 흐트러지거나 띄어쓰기 간격이 벌어지곤 했다. 나는 그것이 아주 거슬렸다. 지우개로 벅벅 지웠다. 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AeNtBMK7JdsE1rtdcogaFVfCrC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20:42:58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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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잇고의 근황을 알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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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간 잘 지내셨나요? 잇고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개인적인 일들이 겹치며 그간 브런치에 오지 못했어요.   제 소식이 궁금한 분이 계실까요?  필명과 브런치에서 처음으로 발행한 책 제목을 변경하게 되어서 그 부분부터 말씀드리고 싶어요.  1. 필명 제 필명은 잇고였어요. 그러다 잠시 다른 필명을 썼는데 영 정이 안 가서 고민하다가 해윰길로 정착하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pp7wJp544i4MJzIgRHk2hnVR4A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18:03:03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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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3] 소설 제목과 인물 이름 의미</title>
      <link>https://brunch.co.kr/@@hflJ/80</link>
      <description>[소설 제목의 의미: 호모 파르투스(Homo Partus)] 호모 파르투스는 작품 속 세계관을 관통하는 상징적인 명칭으로, 라틴어 어원을 조합했다. 이 제목은 크게 두 가지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1. 라틴어 어원적 의미 Homo(호모): &amp;lsquo;인간&amp;rsquo; Partus(파르투스): &amp;lsquo;산물&amp;rsquo;, &amp;lsquo;출산&amp;rsquo;, &amp;lsquo;생산된 것&amp;rsquo; &amp;lsquo;생산된 인간&amp;rsquo; 혹은 &amp;lsquo;태어난 것이 아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4Gr1Ls00GF_AfFVDzLLBsdE_pg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17:37:05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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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 2] 세계관 가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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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류의 낙원, 거대한 사육장 &amp;lsquo;트리아스(Trias)&amp;rsquo; 서기 2324년, 인류는 멸망했지만 '국가'는 남았습니다. 세 개의 별이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지옥의 삼각형, 우리는 그것을 트리아스라 부릅니다.  1. 파키오(Facio): 구축하는 지배자 어원: &amp;lsquo;만들다, 행하다(Make/Do)&amp;rsquo;라는 뜻의 라틴어. 본질: 스스로를 설계하고 세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PZPY8KzuI3nB4mONaAZ9fN8aMf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17:31:26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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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일곱,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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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쇳내 붙은 뼈와 청태 두른 근육을 뉘여놓고 깨지 않았다.   통증이 있더라고. 글쎄, 계기가 없다니까.   여름 내 꽉 찬 습기를 끌어안고 퀘퀘한 냄새를 맡으며 흐르는 살만 주물러댔다.   살 속에 살이 없더라. 뼈 속에 뼈가 없더라.   허우적거리는 팔따라 헛질하는 사이 붉은 가을이  낙엽 태우는 냄새가 진동했다.   구멍이 송송 낫다더라. 연탄 구멍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dQj9aouDogwP02UUiPlIHvA1ax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Nov 2025 16:23:05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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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기다리는 나에게로 - 미야 글빵숙제, 환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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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알에서 태어났다. 견고하고 두터운 껍질 속은 비좁아서 반경이 훤했다. 계절이 바뀌어도 풍경이 달라져도 일상은 수레바퀴였다. 집과 학교를 오가는 단순한 삶이 싫은 것은 아니었다. 싫고 좋고 할 것도 없었다. 나의 시야는 집과 학교 사이의 거리만큼이나 좁았기 때문이다. 알 속에서는 눈알을 굴려 봤자다.    우리 가족은 서울을 벗어나 잠을 자고 오는 여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CVX9wxSxTew0upyMr_4YoRkfR7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Aug 2025 16:13:22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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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이 아니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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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말 하기 싫은 일 있나요? 꼭 해야만 하는 일 중에서요. 미룰 수 없는 일, 미루면 복리로 돌아와 더 괴로운 일요.   오늘 4시경 귀뽀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회사에서 조금 일찍 나와 부랴부랴 집으로 왔어요. 죽은 먹고 싶지 않다기에 치킨 너겟을 바삭하게 구워 먹였죠. 하루새 쌓인 설겆이를 하며 다음 할 일을 생각합니다. '아, 진짜 하기 싫은데. 어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yYdHOWnV8hYwx5GtNotq025Lic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Aug 2025 14:59:16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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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콩버터를 들고 들어간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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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기는 지난 겨울 귀뽀가 고대하던 땅콩버터예요. 멀리 남산이 보이는 건물 옥상이죠. 귀뽀에겐 그냥 옥상이 아닙니다.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 이상 &amp;lt;날개&amp;gt;   86년 전 '그'가 서서 바라봤던 곳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KNa5iFWXtRSmrHS8OkBANYuz-O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Aug 2025 14:00:15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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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콩버터 기다리셨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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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광화문 교보문고 다녀왔어요. 땅콩버터를 얻기까지의 일은 내일 전해드릴게요. 집에 와서 치우고 내일 애들 먹을 거리 준비하다 보니 늦었어요.  1. 잇고의 땅콩버터  2. 귀뽀(첫째)의 땅콩버터  3. 때또(둘째)의 땅콩버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bVLOfuiDaPzXG1fPyLxBb2T4tN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Aug 2025 14:59:24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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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콩버터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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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하루 어땠나요? 가진 것을 좀 꺼내 보는 시간 가졌나요? 참 이상하지요. 행복한 꺼리를 찾아보자고 마음먹은 때부터 마법이 시작되었어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amp;quot;오늘은 어떤 행복이 있을까?&amp;quot; 하고 궁금해진 거예요.   여느 주말처럼 학원에 가야 하는 첫째 아이를 깨웠죠. 깨워도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아이를 깨우며 화를 삭였어요. 아, 이건 행복으로 승화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Fl5810W8E7lK8TpJTsKN8HyjDB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Aug 2025 14:58:01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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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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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늘막이 있어도 숨 쉬기 힘들었던 7월이 갔습니다.  지난 봄 자주 내린 비를 원망한 적 있나요? 일기예보에 빗방울이 주륵주륵 있으면 출근하기도 전에 몸이 젖는 것 같죠. 버스는 또 왜이리 안 오나요. 비를 뚫고 점심 먹으러 나가는 길은 귀찮기까지 합니다. 퇴근길에는 찰떡같이 밖에 있는 그때만 억수로 쏟아지니 속에서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유독 비바람이 거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Fv39ZZA4YdU_RrUpoUthPDGNDb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Aug 2025 14:08:57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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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위에서 떨어지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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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2미터. 이런 엄청난 신호야. 10미터.   방 안은 한증막처럼 뜨거워 보였다. 파이프 곳곳에서 솟아오른 증기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가만히 있어도 질식할 것 같은 곳이었다.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들에 굵은 땀방울이 한가득 맺혔다. 경고음이 울렸다. 완벽하게 용접된 문을 향해 든 무기가 초조하게 흔들렸다. 삐빅-삐빅-삐빅 울리는 음에 맞춰 파란 점들이 깜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ax0gIT4emZlI1DY4q_-4p10vcd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Jul 2025 03:46:26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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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싹의 자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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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늘에서 가볍게 있기란 청아한 빛깔에 어울리기란 티없는 구름을 피워올리기란 스치는 바람에도 함박 웃기란 붉은 노을 옆에서 타오르기란 무서워서 무거워져 줄줄줄 흘러내렸지. 마당을 지나 담벼락을 넘어 골목을 돌아 하수구로 떨어져 꼼짝 못하고 고일까 검은 눈물로 썪을까 내가 가진 가장 너른 양동이를 들고 온종일 뛰었지. 세상이 흠뻑 젖은지도  도랑이 넘치는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_sVQ0uEKPz0vQsiU9LV1JZABiH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Jul 2025 09:15:46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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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독하게 좋은 일상 - 글빵 7강 숙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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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골목은 아직도 있었다. 큰 골목 입구 왼쪽에는 이층 양옥집들이 단정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세 번째 집이었을 것이다. 철문을 밀고 들어가면 피아노 연주 소리가 깨끗하고 반듯한 마당으로 새어 나왔다. 대여섯 개의 계단을 올라가 현관문을 열면 다른 세계가 반겼다. 넓은 거실 마룻바닥은 반들반들했고, 창문 가에 있는 소파는 푹신했다. 일 층에만도 세 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Eb4Xnue-qP6SkSuHH9ZK8yxWNS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Jul 2025 12:31:16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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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뙤약볕의 형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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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뙤약볕이 만개한다. 정오를 지나 공기가 묵직해질 때 한없이 늘어지는 잎을 따라 뙤약볕이 휜다. 뼈대가 녹아버린 줄기를 붙잡고 달랑거리는  꽃잎의 목숨을 따라 뙤약볕이 흔들린다. 습습한 바람이 분다. 끈덕지게 붙은 바람을 어찌하지 못한 채 시들거리는 신음을 따라 뙤약볕이 활개친다.  무더위를 피해 들어오는 발자국에 짓이겨져도 상처 하나 없이  땅위에서 피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YWSJOpBMOtmmUtGF2v8k2hpWwZ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Jul 2025 23:54:53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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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을 뚫고 나왔는데 또?</title>
      <link>https://brunch.co.kr/@@hflJ/67</link>
      <description>기억은 토막으로 허공을 유영한다. 나름대로 기승전결 꼴을 갖춘 큰 토막들 사이사이에는 숏츠 같은 짧은 토막들이 두서없이 떠돈다. 대체로 토막이 짧을수록 앞뒤는 아리송하다. 어떤 토막에는 기억들이 섞여 있기도 하다. 여러 색의 물감을 짜서 비벼놓은 것처럼.       몇 층에 있었는지, 본관인지 별관인지, 가는 길도 잘 모르겠다. 그곳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zFpoPoQxl36TNeVagnc1u6givt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Jul 2025 12:04:59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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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 지붕 이층 방에 불이 꺼질 때(이전 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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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도 생생하다. 벚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하얀 드레스를 입은 빨간머리 소녀가 양팔을 벌리고 빙그르르 도는 모습과 주근깨 얼굴에 피어 나는 꿈꾸는 듯한 설렘을 보며 두근거리곤 했다.  5시 40분쯤이거나 6시 또는 6시 10분쯤이거나 했을까. 정확한 방영 날짜나 시간은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나는 것은 텔레비전 광고를 보며 어서 오프닝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며</description>
      <pubDate>Fri, 04 Jul 2025 15:48:05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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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동 시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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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선한 노동 팝니다.   자연산이고요. 아직 건강하고요. 싱싱하게 웃을 줄 압니다. 남들만큼 학교도 나왔다니까요. 경험이요? 그것보다 중요한 거 잘합니다. 말을 잘 들습니다. 모두 동의 체크 그거 잘한다니까요. 아, 그건 당연하다고요? 빼어난 점은... 음, 희귀하다는 거죠. 보존 가치가 있다고 여기 이렇게 증빙도 ... 행정서류에 불과하다니요.   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_TLsRRF23Txa9SKSCd8OkaA7cq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Jul 2025 03:10:32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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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이 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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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이 운다. 배관을 타고 흐르는 빗물 소리로 고인 물을 거칠게 튕기는 바퀴 소리로 바퀴를 굴리는 늙은 엔진 소리로 곧 타들어갈 마지막 기름 소리로 서서히 느려지는 숨 소리로 밤이 운다.   밤이 우는 소리에 자꾸 흔들리는 공기가 윽박지른다. 거 우는소리 좀 작작하라고! 우는소리가 아니라오. 그럼 무슨 소리오? 애쓰는 소리오. 사는 소리오.   밤이 마지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YWVmjjlFKG6RRwQoJ2UEtT-AXz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Jul 2025 17:00:12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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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 지붕 이층 방에 불이 꺼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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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글을 전반적으로 수정하였습니다. 이전 글은 따로 매거진으로 발행하여 보관하였습니디다.  지금도 생생하다. 흩날리는 벚꽃 사이에서 하얀 드레스를 입은 빨간머리 소녀가 양팔을 벌리고 빙그르르 도는 모습이. 주근깨 가득한 소녀의 얼굴에 웃음인지, 설렘인지 피어나면 어린 가슴이 두근거리곤 했다.  5시 40분쯤이거나 6시 또는 6시 10분쯤이거나 했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lJ%2Fimage%2Fym03Va5SlcVfiBtpCAJ67iXZ3R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Jun 2025 15:47:19 GMT</pubDate>
      <author>해윰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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