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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une 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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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쳐가는 것들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5 Apr 2026 21:26:2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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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쳐가는 것들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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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명, 거저 받은 그 무언가 - ‭‭마태복음‬ ‭1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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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심한 몸살을 앓고 난 뒤 떠오르는 감사의 마음.  그것이야말로 거저 받은 생명을 직감하는 순간이다.  항상성 유지라는 삶과 죽음의 투쟁 속에서  늘 그랬듯 한 걸음 뒤로 물러설 때, 비로소 안도하며 기뻐한다.  고된 하루를 입 밖으로 꺼내는 데 어딘가 머뭇거리게 되는 것은  생명에 얹혀가는 존재로서 수없이 반복되는 죽음을 향한 서툰 묵념의 표현일지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OUIaZajftQefzrYkNUf8Ix3T11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Dec 2025 02:00:04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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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행복, 본질을 마주하는 순간 - 마태복음‬ ‭5:3-10</title>
      <link>https://brunch.co.kr/@@hgFj/75</link>
      <description>머릿속 생각과 잡념이 하나둘 사그라지고 몸의 긴장이 풀리며  어느덧 깨어 있음과 잠듦 그 희미한 경계에 놓일 때.  손에 쥐고 있던 펜대를 내려놓고 소란스러운 생명의 이야기를 받아 적기를 멈추자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고요와 여백이 드러난다.  모든 것을 품어내는 비어있음, 그 만물의 기반이자 근원이 생명의 소란과 소란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XjZvP1wwNJb8uPCUZuYC2veypO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Nov 2025 03:36:26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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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정, 보이지 않는 오랜 믿음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hgFj/74</link>
      <description>'정답'처럼 제시된 사회의 선. 그것은 일차원을 넘어 이차원, 삼차원 혹은 그 이상으로 확장된 지 오래다.  그 일종의 믿음, 그 '선'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심지어 사물에게로 퍼져나가, 얽히고설켜 있다.  거미줄처럼 혼재된, 보이지 않는 그 선들은 불확실성을 가린다.  선에 머문다는 건 합의된 안정과 편안함을 믿는 것에 가깝다. 어떤 종교적 믿음처럼.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HUr7umjWpJ1v2jJaHb8lpdQk0Q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Nov 2025 05:00:05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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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유된 움직임, 대화 너머의 연결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hgFj/73</link>
      <description>대화 사이 흐르는 침묵 속 어색함이 찾아올 때면 습관처럼 말이 앞선다.  말로 때우려는 그 눈가림 그것은 되려 서로의 거리를 차갑게 드러낼 뿐이다.  어찌 운이 좋아 두개골 속 갇힌 광활한 공간을 더듬으며, 서로의 흔적에 닿는다고 해도 그것은 그저 그림자에 불과하다.  더 이상 스무고개만으로는 닿을 수 없는 거리를 체감할 때 비로소 그 공허한 궤적을 돌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XLwZfJCTu18R9oYj1S9ZJsQxvd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07:00:07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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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 열심히 살아가는 경험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hgFj/72</link>
      <description>깊은 잠을 자고 나면 눈 깜짝할 사이 아침이 왔음을 뒤늦게 실감한다.  열심히 산다는 것, 그것은 마치 깊은 잠 속에 놓인 경험일 것이다.  감각은 서서히 차단되고, 몽롱함이 찾아오는 순간 시간은 무섭게 압축된다.  일주일이 하루처럼, 일 년이 한 달처럼, 십 년이 일 년처럼.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나 &amp;lsquo;빠르게 움직이는 세상&amp;rsquo; 위에 올라탄 어떤 파도에 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QXKxlPzcznOqaKoW_mtpvjlk2S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Oct 2025 03:12:40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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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련, 마지막 욕망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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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너를 네가 나를 바라본다.  살아있음은 눈을 맞춘다는 것.  내가 나를 또 내가 나를 바라본다.  살아있음은 그저 본다는 것.  마주치는 눈은 점점 사라지고,  나조차도 날 바라봐주지 못하는,  그 어느 것도 바라볼 수 없는,  더 이상 볼 일이 남아 있지 않은 그때.  어느샌가 볼 일이라는 것이 사라져 버린 그때.  불쑥 떠오른 미련.  어쩌면 그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p7I-FH2qUY1wXkC0hkihsHY5p7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Oct 2025 21:00:12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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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향, 그 어떤 불순한 의도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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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전거를 탈 때면, 어김없이 마주친다. 맞은편에서 나를 향해 다가오는 사람들을.  스치듯 지나가는 그 순간, 그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든다. 어떤 불순한 의도로.  그저 자전거를 탈 뿐인데, 어느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는, 예상치 못한 낯선 경험을 그들에게 남긴다.  운동을 계속 꾸준히 이어나가며, 그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더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1svtHikeQt3llzrgHq13j2cKRb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Sep 2025 06:00:03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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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균, 일상의 예술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hgFj/69</link>
      <description>외향과 내향. 이분법이란 그릇이 아닌 스펙트럼, 비율로 바라볼 때,  그제야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50대 50, 그 언저리에 머문 대다수의 사람들이.  치우친 외향성과 내향성, 그로 인한 고갈과 파괴를 일찌감치 깨달은 이들이.  그들은 회색지대에 머물며 각자의 욕망을 투영한 채, 극에 치우친 이들을 관망한다.  때론 그 눈요기에 너나 할 것 없이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vLoLuQPatT1tySNdw0lnnNFQfj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Sep 2025 02:00:06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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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적 주도권, 드러머의 감각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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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곡이 끝나고, 다음 곡으로 넘어갈 즈음.  드러머는 정해둔 절차에 따라 곡의 엔딩을 자연스럽게 이끈 후, 다음 곡의 템포를 가장 먼저 듣는다.  빠르면 빠른 대로, 느리면 느린 대로, 다음 곡의 템포를 알리며 새로운 챕터의 흐름을 이끌어 나간다.  템포, 속도에 대한 감각. 그것이 드러머가 가진 힘이다.  공연을 구성하는 곡이나, 그 곡들의 배치 따위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5TdH45cJYki5QUyXSTrhfmtspR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Sep 2025 03:35:13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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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입, 인간다운 그 무언가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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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주어진 시간을 때우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인간다움이라면,  몰입이란 그 인간다움을 가장 충실하고도 깊이 행하는 길이 된다.  바깥 혹은 안을 언어라는 도구로 하나둘 색을 채워 넣으며,  나에게 펼쳐진 지금 이 순간을 내 나름대로 재구성하는 일.  그 가장 원초적인 유희를 즐기며, 무한히 펼쳐진 시간의 감각을 애써 외면한다.  다가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SE3unqsI2q_zmf29giLuvlyToS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Aug 2025 04:11:43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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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첫 번째 판도라의 상자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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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넌 나에게 너의 가장 소중한 것을 얼마만큼 내어줄 수 있니?  넌 나에게 어떤 사람으로 남길 원하니?  봉투에 넣어놨어. 아주 솔직하게 말이야. 끝나고 확인해 봐.  온갖 뒷말과 껄끄러움, 미묘한 불편함을 견디고, 마주하게 되는 판도라의 상자.  숫자로 환원된 인간관계를 확인하는 그 순간.  그것은 아련한 무언가와의 작별의 순간이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lFbWSYuzVONVWLnqHKUEw4YORk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Aug 2025 01:37:18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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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 거부할까 불러들일까 - 안나 카레니나  |  레프 톨스토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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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핍은 마음속 뜬구름이며, 그 모양이 곧 욕망일지 모른다.  어떤 누군가처럼 전장에서 베어낸 장군의 머리를 전리품처럼 내보이듯  결핍을 언어로 낙인찍고, 박제시켜  수치심을 더 한다고 한들 결핍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잘게 쪼개져 구름과 비가 되지 못해 땅을 메마르게 할 뿐이다.  반대로, 또 다른 누군가와 같이 정열로 마음을 뜨겁게 달궈 욕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f9vhPTMEsmQcJIpjV4S-e8nVxb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Aug 2025 03:27:06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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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출된 사랑, 진정한 사랑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레프 톨스토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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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화면 속 비춰지는 사랑한다고 말하는 고백의 장면들.  그것은 분명 이질적이다. 아니, 이질적인 것을 넘어 불쾌하다.  사랑을 할 수 있다 자부하는 남녀의 모습을 드러내며, 그들을 조롱거리로 만드는 연출.  인간을, 욕망과 사랑을 구분하지 못하는 바보로 여기는 그 시선이 경박하기 그지없다.  사랑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는 이미 알고 있다.  나의 처지를 잊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ewYAUHzaOE5BA4gpriW7mt9FX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Aug 2025 03:12:06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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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험을 추구하는 의미주의자 - 나에서 타인, 일기에서 시에 가까운 수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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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험은 언어로 떠오른 이야기다. 빙산의 일각과 같은, 설명할 수 없는 것들 사이에 겉으로 드러난&amp;nbsp;아주 작은 일부다.  의미란 언어인 경험을 덜어내고 또 덜어낸 것이다. 언제든 가볍게 들고 다니기 위해.  경험은 그렇게 의미가 되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우리에 대한 이야기로. 일기에 가까운 저널에서 시에 가까운 수필로,  말없이 잠잠히 온몸으로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hr2DgKP10XpXJzC08rGcDAuGD0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Jul 2025 03:22:26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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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일부가 된 음악에 대하여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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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군가는 음악을 재미로 듣는다고 한다. 어떤 코드 진행이 쓰였는지, 그것이 어떤 의도로 그 자리에 배치되었는지를 분석하면서, 작곡자의 의도에 가까워질 때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나는 그것이 철저히 창작자의 마인드에서 비롯된 감상법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것을 만들기 위해, 타인의 음악을 해체하고 소비하는 방식. 나 역시 글을 쓸 때 비슷한 접근을 했던 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dh-81mGf5diCNFBr6KdqxGTvZ1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Jun 2025 05:00:05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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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개팅과 예비군, 그 엇갈린 결말 - 유대감에 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hgFj/56</link>
      <description>며칠 전, 이모의 주선으로 소개팅 자리에 나갔다.  누구나 그렇듯, 나 역시 느슨하게나마 서로를 연결 지어 줄 어떤 연결고리를 찾으려 애썼다.  하지만 주고받는 말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지 못하고, 금세 그&amp;nbsp;힘을 잃어&amp;nbsp;가라앉았다.  그 순간 나는 직감했다.  이 만남은, 의지만으론 이어지지 않으리란&amp;nbsp;것을.    집으로 돌아와 곧장 운동을 하며, 그 시간을 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Q6YpCfia13Udm69IIkryqPxNYt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Jun 2025 01:00:12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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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9대 41, 펩시의 민족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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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9대 41. 누군가는 이를 부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amp;nbsp;나는 이 숫자를 긍정한다. 결론이 아닌, 어떠한 여정의 과정으로서.    인간은 누구나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싶어 한다. 물질적인 것은 물론, 감각과 느낌, 감정 같은 정서적인 것까지.  그래서 우리는 타인과 관계를 맺는다. 내가 가진 자원만으로 누릴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서로를 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O6i35wLIhBQM1PSmZeg6jyGxVO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Jun 2025 03:32:11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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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 세상의 전부가 되는 길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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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에 태어나 처음 마주한 미소를 품은 환한 얼굴  그 얼굴은 이 세상의 전부이자 가장 순수하고도 절대적인 행복이었다  그러나 너무나 이른 시기에 너무 큰 행복을 알아버린 탓이었을까  적어도 행복에 관해서만큼은 태어남 이후의 모든 시간은 내리막의 연속이 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원초적이고도 강렬했던 기억은 점점 희미해지고  붙잡으려 할수록 멀어져 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ymad05JF4V_DByncgA6_rlUY7m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Jun 2025 01:09:54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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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라는 우주에 대해서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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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지구라는 완벽한 그늘 아래서, 태양과 지구를 등진 채 우주의 어둠을 들여다본다.  그 정적 속, 조용히 반짝이는 점 하나하나는 수백억 개의 별들이 모여 있는 하나의 은하다.  그 많은 별들을 품고 있는 은하의 어마어마한 무게는 시공간마저 짓눌러 버린다.  마치 오래도록 한자리에 앉아 있을 때, 몸의 무게에 눌린 의자의 쿠션이 천천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34p7CguSLEyFr7A0Mm7fePdPDh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May 2025 06:30:47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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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 경계의 감각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hgFj/45</link>
      <description>백수란, 경계의 감각이다.&amp;nbsp;학생과 직장인, 직장인과 직업인 사이, 경계에 선 사람.&amp;nbsp;어찌저찌 그 경계로 내몰린 소감은,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새롭고 흥미롭다.&amp;nbsp;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감각. 낯설지만, 그 낯섦이 주는 새로운 시각이 마음에 든다.  강한 물살에 허우적대며 정신없이 휩쓸려가다, 강을 가로지르듯 뻗은 나무의 줄기나 뿌리 같은 것에 걸려 우연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Fj%2Fimage%2FMByJH1Tly07UyI9Gp_KJjAuRuC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May 2025 21:00:03 GMT</pubDate>
      <author>June 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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