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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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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방 &amp;lsquo;안녕 책多방&amp;rsquo;을 운영하며,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글을 씁니다.책을 통해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던 날들을 기억하며,누군가에게 조용히 닿을지도 모를 문장을  나누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1 May 2026 13:37:5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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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방 &amp;lsquo;안녕 책多방&amp;rsquo;을 운영하며,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글을 씁니다.책을 통해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던 날들을 기억하며,누군가에게 조용히 닿을지도 모를 문장을  나누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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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死람 6화 - 오늘 저녁 뭐해요?  - 死람 6화 - 오늘 저녁 뭐해요?</title>
      <link>https://brunch.co.kr/@@hjVB/28</link>
      <description>휴대폰 메시지를 확인하고 괜히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폈다. 누가 본 건 아닐까? 아니다. 메시지 확인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보다 발신자의 이름을 봤다면? 내가 너무 예민한 것 일수 있다. 업무이야기를 주고받은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업무 관련 내용은 보통 회사 메신저를 사용한다. 개인적으로 문자를 보낼 일은 거의 없으니 확실히 의심을 살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vaTwR474kSPgSbZtAcUpviatup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Nov 2025 05:31:46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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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死람 5화 - 한 걸음 옆 - 死람 5화 - 한 걸음 옆</title>
      <link>https://brunch.co.kr/@@hjVB/27</link>
      <description>우리 회사 대부분의 여자들이 진욱 선배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호감이 깃들어있다. 누군가 직접적으로 진욱선배를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그런 것은 언제나 느껴지는 법이다. &amp;nbsp;말할 때의 몸짓과 눈빛, 태도에서 그 사람을 향해 흘러넘치고 있는 그것은 본인보다 제삼자가 더 잘 느끼는 법이니까.  곧 대리로 진급할 그는 배우 이진욱을 닮았는데 심지어 이름도 심진욱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Ar6Jf0kBQi-DuEs5Tp4Do5-CJq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7:22:46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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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死람 4화 - 돌고 도는 것들 - 死람 4화 - 돌고 도는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hjVB/26</link>
      <description>20XX 11/09(일)    발버둥 칠수록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진흙탕. 몸을 움직일수록 더 깊이 잠기고 숨은 턱밑까지 차오른다. 빠져나올 길이 없는데, 그럼에도 나는 자꾸 발을 구른다. 이 지긋지긋한 구렁텅이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뭐가 좋을까. 로또에 당첨되거나, 내가 성공하는 길 정도일까? 부족한 내 머리로는 이 두 가지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난 20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fOuImSuKUkuqYbEbw257VEbXkT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Nov 2025 10:19:33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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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死람 3화 - 검은 해일 - 死람 3화 - 검은 해일</title>
      <link>https://brunch.co.kr/@@hjVB/25</link>
      <description>20XX 11/6(목) 잠이 오지 않아 몸을 뒤척인다.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다시 오른쪽으로. 두 눈을 계속 감고 있어도 잠이 오지 않으면 두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본다. 어둠에 시야가 익숙해지면 방안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어릴 때는 불 꺼진 방안에 혼자 눈을 뜨고 있으면 주황색 동그라미들이 날아다니는 게 보였다.  하루는 엄마에게 &amp;ldquo;주황색 동그라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TAMGOUSbWLYVjNaU7J07w82GRM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Nov 2025 22:00:28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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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死람 2화 - 화장</title>
      <link>https://brunch.co.kr/@@hjVB/23</link>
      <description>20XX 11/5 (수)   자연 갈색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다니는 갸름한 얼굴형과 동그란 눈망울이 매력적인 설희라는 친구 이야기를 해야겠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같은 반 친구였는데 또래에 비해 성숙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반 여자아이들은 모닝글로리와 아트박스를 오가며 모은 반짝이는 젤펜과 알록달록한 편지지를 그녀에게 선물했다. 그녀는 노력없이도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5PjCazFiQMAoCHcGSV0FMjkY21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Nov 2025 22:39:53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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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死람 1화 -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다 -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hjVB/24</link>
      <description>나는 지금 옥상에 서있다. 단풍도 채 들지 않은 가을인데 겨울 같은 바람이 분다. 잡고 있는 난간에 미세한 먼지와 물기가 느껴진다. 손끝이 미세하게 떨린다. 쇠의 냉기가 손바닥에 달라붙는다. 운동화 끈을 동여맨 발등을 내려다본다. 한 발만 내딛으면 된다. 오른발을 내딛는 발 너머로 주차된 차들이 보인다. 이대로 난간을 놓은 채 다른 왼발만 내딛으면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rcII52JXL1kSsgJUFrHWyKKxyb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Nov 2025 21:47:45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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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안녕을 기다립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jVB/20</link>
      <description>숨이 쉬어지지 않던 날에는 마음을 단련하려 책을 읽었고, 좋아하는 일을 찾은 날에는 몸을 단련하려 달리기를 시작했다.  책을 읽고, 독서모임을 하며 내 마음에도 근육이 붙었다.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속에서 흉 진 마음에 새살이 돋았다. 아물 것 같지 않던 상처는 조금씩 단단해졌지만, 흉터가 완전히 사라지는 일은 없었다.  어느 날 문득 눈에 띄는 날이면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jVUI7vZ12GYqtnoXhqrdeCMulr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Jul 2025 22:00:26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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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에 머무는 연습</title>
      <link>https://brunch.co.kr/@@hjVB/19</link>
      <description>어떤 날은, 책방의 공기가 아주 무겁게 느껴진다. 북토크가 끝나고, 독서모임도 없는 평일 오후. 책장 너머로 햇살이 스며드는 조용한 공간에서,  이런 생각들이 밀려든다. &amp;lsquo;지금 이 방향으로 계속 가도 되는 걸까?&amp;rsquo;  사람들은 말한다. 속도보다 방향이라고. 빠르지 않아도 괜찮다고. 자신만의 속도로 가면 된다고.  하지만 요즘의 나는,  그 방향이 틀렸으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LsQJUy7Leb4WNYhfYIyPXm3S73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Jul 2025 22:00:24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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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작은 책방에, 그들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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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방을 열며 마음속에 품었던 바람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함께 책을 읽는 모임을 열어보고 싶다는 것. 다른 하나는, 좋아하는 작가님을 이 공간에 초대해 북토크를 여는 일이었다.  책을 읽는 시간은 혼자만의 대화이지만, 그 문장을 함께 이야기하면 생각이 깊어지고 그 문장을 쓴 사람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순간, 생각과 마음이 겹쳐져&amp;nbsp;또 다른 이야기가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zD6HC1CGIAmMKbnhnTppNZhM3O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Jul 2025 22:00:26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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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이 사람을 알아보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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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형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 코너 앞에 늘 사람들이 모여 있다.  책을 고르기 어려울 땐 나 역시 그 앞을 서성인다. 가만히 순위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요즘 사람들의 고민이 어렴풋이 느껴진다.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자기계발서들. 사람들 모두 열심히 살아가고 있구나,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싶어 하는구나. 그 마음이 책 표지와 제목들 너머로 전해진다.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Twejc1DvHO5vedeeTaG5P3-WS7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Jun 2025 21:55:14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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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읽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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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이 싫은 줄 알았다. 사람과의 관계에 쉽게 지치고, 약속이 없으면 마음이 놓이면서도 혼자가 되는 건 또 두려웠다. 그래서 더 좋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거절하지 못하고, 끝까지 웃으며 상대의 마음에 맞춰주곤 했다. 그럴수록 점점 더 나 자신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말을 아끼는 날이 많아졌다. 상대의 기분을 먼저 살피고, 내 감정을 접는 일이 습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LRSjbDR8vrPHVC3pi3D3SH1ZbV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Jun 2025 22:00:23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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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읽고 싶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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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방을 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일이 있다면, 첫 번째는 독서모임, 두 번째는 북토크였다.  좋아하는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좋아하는 문장을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다른 사람의 밑줄은 나와 다를까? 나와 같은 생각을 할까, 전혀 다른 시선일까?  이런 상상을 하면 마음이 들뜨곤 했다. 단지 책을 읽는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MVcout2I5zk98LC-s7ta98HWY9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Jun 2025 22:00:21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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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주 하루 쉬어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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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예린입니다. 매주 수요일 연재 중인 《안녕, 책다방입니다》는 몸 상태가 좋지않아 (이석증이 재발했어요) 한 주 쉬어가려 합니다.   다음 주엔 다시, 책방 이야기로 인사드릴게요. 천천히, 무리하지 않으면서 오래 쓰고 싶어요 :)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description>
      <pubDate>Tue, 03 Jun 2025 22:00:33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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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오지 않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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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방을 시작한 뒤로 가장 좋아하게 된 소리가 있다. 문 위에 달린 풍경이 흔들릴 때 나는 작은 소리,&amp;nbsp;&amp;lsquo;딸랑&amp;rsquo;. 그 소리가 울릴 때면, 누군가 책방을 방문했다는 뜻이니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몸 상태가 좋고, 날씨가 화창하며 맑다고 해서 그날 책방에 손님이 올지는&amp;nbsp;알 수 없다.  어떤 날엔 비가 와서, 눈이 와서, 더워서, 추워서, 따뜻해서 그래서 나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8J2NJV2MwlLb5j8LdPQCzRd-eM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May 2025 22:00:21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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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한 권, 첫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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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3년 12월 1일. 책방의 문을 처음 열던 날이다.  그날 아침, 남편과 함께 출근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하고 싶어서 아이보리 톤의 옷을 맞춰 입었다.  책방 안에 환한 기운이 스며들길 바라며, 밝은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싶었다. 온 마음으로 꾸린 작은 책방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처음 켜는 조명, 처음 내리는 커피와 차.  수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yolWE4ljuKqtF9GSmWmPfdz3y5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May 2025 22:00:32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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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되었을 때</title>
      <link>https://brunch.co.kr/@@hjVB/11</link>
      <description>불이 켜지고 나서도, 우리는 아직 이 공간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  주황빛 조명이 따뜻하게 밝혀주었고, 테이블들도 자리를 잡았고, 커다란 책장을 둘 자리도 정했지만&amp;mdash; 이곳에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할지는 계속 고민이 됐다.  책방과 서점 중에서는 어쩐지 &amp;lsquo;책방&amp;rsquo;이라는 말이 더 마음에 와닿았다. 북카페라고 하기엔 커피보다 책에 마음이 더 쏠려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qRhqZCcd4qIgvE5_I_VUwv6qFj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May 2025 22:00:22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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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이 켜지던 밤</title>
      <link>https://brunch.co.kr/@@hjVB/10</link>
      <description>책방을 계약한 뒤에도, 우리는 곧바로 무언가를 채워 넣지 않았다.  텅 빈 사각형 공간을 오래 바라보며, 무엇을 담을지 조용히 생각했다.  공간이 생겼다는 사실만으로도 벅찼다. 소중한 곳이니만큼, 하나하나 정성껏 고르고 싶었다. 처음으로 들인 건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였다. 그 위에 앉아 바라본 공간은 아직 아무것도 없었지만, 이미 마음은 채워진 것처럼 따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aKy9bQPqAC5ukAdD9GnoInJG3h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May 2025 22:00:15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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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오래 바라보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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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방을 열기로 결심한 이후, 세상에 없던, 오직 내 마음속에만 있던 공간을 그리기 시작했다.  내가 시작할 책방은 10평 남짓한 사각형 공간이었다. 공간이 꿈이라면, 꿈을 1평만 갖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10평이라니. 내게는 10평이 100평처럼 벅찼다.  사각형 모양, 유리창 너머로 안이 보이는 구조, 사소한 것 하나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va13uGjCJU9K0CtgeQhgJrggRr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Apr 2025 22:00:24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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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 책방 하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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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때는 참, 나를 잘 모르던 시기였다. 일은 그만뒀고, 일상을 유지하는 것도 버거웠다.   숨이 차오르던 날들이었다.    책을 보며 겨우 숨이 쉬어지기 시작하자,   이번엔 살 길이 걱정됐다.  서른 중반.   &amp;ldquo;이제 뭐 하지?&amp;rdquo;라는 질문만 하루 종일 마음에 떠돌았다.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을까.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붐비는 공간에선   숨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7r4UimWTrF50NpYmHON-4oZbje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Apr 2025 22:00:18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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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히 손을 내밀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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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이 내게 말을 걸어온 이후, 오랫동안 외면했던 마음의 소리가 조금씩 선명해지기 시작했다.  내 안의 나와 처음 마주한 그날을 잊고 싶지 않아서 더 열심히 문장을 그러모았다.  어떤 날은 밑줄을 열심히 그었는데도 왜 마음에 닿았는지 알 수 없었다. 더 빨리 변하고 싶고, 더 잘 살고 싶어서 조바심이 났다.  소설로 대화를 시작했지만, 계속 소설만 읽어도 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VB%2Fimage%2FB7q3y9uPBGO_OZzuNodQrC1d3j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Apr 2025 22:00:16 GMT</pubDate>
      <author>예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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