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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이 있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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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의섬의 기록들. 윤중로 벚꽃은 국회를 잠시 아름답게 만들지만, 그 시간은 일년 중 열흘을 채 넘기지 못한다. 우리는 그 잠깐의 시간을 위해 그들은 쉼 없이 일한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6 Apr 2026 02:29:3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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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의섬의 기록들. 윤중로 벚꽃은 국회를 잠시 아름답게 만들지만, 그 시간은 일년 중 열흘을 채 넘기지 못한다. 우리는 그 잠깐의 시간을 위해 그들은 쉼 없이 일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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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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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정을 넘긴 시간, 아무도 사무실에 돌아 오지 않았다.  너는 어디냐고 묻는 사람도 없었다.  공천 결과 발표 후 유선 전화벨 소리만 사무실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처음에는 전화를 받았다.  &amp;quot;OO일보 기자인데요, 후보자 계신가요?&amp;quot; &amp;quot;OO일보 기자입니다. 후보와 연락이 안 됩니다&amp;quot; &amp;quot;OO일보 기자입니다. 지금 사무실로 가면 됩니까?&amp;quot;  수 백명의 기자들</description>
      <pubDate>Tue, 22 Apr 2025 00:28:50 GMT</pubDate>
      <author>저녁이 있는 삶</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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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손&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hocI/8</link>
      <description>총선 캠프 파견 첫 날부터 쉽지 않은 출근 길이 시작됐다.  스마트 폰이 막 보급되던 시대라 네비게이션으로 길을 찾는 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차량용 네비게이션은 보편화 됐지만, 실제 휴대폰 지도 어플리케이션은 활성화가 되기 전 시절이다.  네이버에 주소를 검색해 지도에 뜬 나의 위치를 기반으로 길을 찾아 다니던 시절이었다.  과거 아버지와 지방을</description>
      <pubDate>Mon, 21 Apr 2025 08:16:41 GMT</pubDate>
      <author>저녁이 있는 삶</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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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견</title>
      <link>https://brunch.co.kr/@@hocI/7</link>
      <description>국회에 입사한지 1년,  어느정도 국회 업무에 적응했고, 부족하기는 했지만 즐기면서 일했다. 고작 100만 원 남짓한 돈을 받아가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했지만, 우리 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일했다.  그러던 어느날 보좌관이 흡연실로 나를 호출했다.  &amp;quot;너 파견 갈래?&amp;quot; &amp;quot;어디로 말 입니까?&amp;quot; &amp;quot;너도 이제 경험을 쌓아야지&amp;quot; &amp;quot;그래서 어디</description>
      <pubDate>Tue, 08 Apr 2025 08:37:37 GMT</pubDate>
      <author>저녁이 있는 삶</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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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의미한 경쟁&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hocI/6</link>
      <description>입사 동기가 있었다.  그는 의원실 출입구 좌측 좁은 공간에서 근무했다. 탕비실 바로 앞 자리, 정말 최악의 근무 환경이었다.  오는 사람마다 인사해야 하고, 각종 우편 수취물까지 받아야 하는 자리였다.  직원들이 사용한 식기류를 설거지까지 해야 하는 자리였다. 단지 탕비실 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여성 직원들에게 설거지를 시키</description>
      <pubDate>Sun, 09 Mar 2025 23:59:33 GMT</pubDate>
      <author>저녁이 있는 삶</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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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title>
      <link>https://brunch.co.kr/@@hocI/5</link>
      <description>환영 회식 자리가 마련됐다.  출근한 지 3일 정도가 지났고, 아무런 예고 없이 회식이 정해졌다.  &amp;ldquo;오늘 너 축하해 주려고 어렵게 마련했다&amp;rdquo; &amp;ldquo;감사합니다&amp;rdquo;  인생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회식, 설레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이 동시에 느껴졌다.  술에 취하면 안 되는데, 다들 주당이라고 들었는데... 자기 소개를 시키면 뭐라고 해야할지 장기자랑을 시키는 것은 아</description>
      <pubDate>Tue, 04 Mar 2025 08:34:28 GMT</pubDate>
      <author>저녁이 있는 삶</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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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title>
      <link>https://brunch.co.kr/@@hocI/4</link>
      <description>겉과는 다르게 사무실은 초라했다. 국회의원을 제외하고 9명이 함께 근무하기에는 너무나도 협소한 공간이었다.  사무실 내부 통로는 성인 남성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았다.  상급자가 자리에서 일어서면 걸어 오던 사람은 바로 근처 자리에 앉아 공간을 내줘야만 했다.  책장 공간이 부족해 대부분의 서류들과 보고서 등은 바닥에 방치돼 있었다.  탕</description>
      <pubDate>Thu, 27 Feb 2025 00:17:55 GMT</pubDate>
      <author>저녁이 있는 삶</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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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업</title>
      <link>https://brunch.co.kr/@@hocI/3</link>
      <description>라면을 삶는다. 진한 숙취가 음식을 갈구했다.  동네 실내 포장마차에서 군대 이야기, 중학생 시절 이야기로 새벽까지 마셨다.  20대 중반 남성들은 자기&amp;nbsp;미래에 대한 계획도 불안감도 없이 시간을 보냈다.  다리 하나를 쇼파에 걸치고 자는 놈, 속옷 하나만 걸치고 방바닥에 쓰러져 있는 놈, 세상 걱정없이 자는 모습도 가지각색이다.  세상 입에 담기도 어려운</description>
      <pubDate>Fri, 21 Feb 2025 00:32:12 GMT</pubDate>
      <author>저녁이 있는 삶</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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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구</title>
      <link>https://brunch.co.kr/@@hocI/2</link>
      <description>예정된 면접 시간은 10시, 나는 정장 하나를 친구에게 빌려 택시를 탔다.  9시에 도착한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경찰들이 어디서 오셨냐고 출입을 막는다.  &amp;quot;인턴 면접 보러 왔는데요&amp;quot;  자기들끼리 몇 마디 주고 받더니, 들어가라고 한다.  국회의원회관 2소회의실은 아무리 찾아봐도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드넓은 대지에 거대한 건물들 사이에서</description>
      <pubDate>Thu, 20 Feb 2025 08:47:14 GMT</pubDate>
      <author>저녁이 있는 삶</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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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접 - 갑자기 걸려 온 전화</title>
      <link>https://brunch.co.kr/@@hocI/1</link>
      <description>백수였다. 내일을 꿈꾸지 않았다.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이 좋았다. 낮에는 늦게 일어났고, 밤에는 늦게까지 놀았다. 다들 집에 가질 않았다. 우리 집에서 함께 숙식했다. 밥 먹을 돈은 없었지만 술 마실 돈은 있었다. PC방에 가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PC방에서 재떨이 하나 놓고 연신 고함을 질렀다. 서로</description>
      <pubDate>Thu, 20 Feb 2025 08:46:50 GMT</pubDate>
      <author>저녁이 있는 삶</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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