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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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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본에서 약 7년, 한일부부로써 4년. 미숙하기 그지없던 일본 생활과 결혼생활, 그 안에서의 발버둥. 그 족적이 저라는 사람의 궤적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02:54: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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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에서 약 7년, 한일부부로써 4년. 미숙하기 그지없던 일본 생활과 결혼생활, 그 안에서의 발버둥. 그 족적이 저라는 사람의 궤적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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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title>
      <link>https://brunch.co.kr/@@hpAS/46</link>
      <description>아직 한국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 우리 부부는 남는 게 시간이었다. 서로 모은 돈의 여유도 있었고 아내는 한국을 만끽할 최고의 기회라고 매일 가고 싶은 곳을 찾아서 인스타로 보냈다. 우리는 자기 전 그 인스타를 보며 장소를 확인하고 얼마나 먼지, 근처에 맛있는 식당은 뭐가 있을지 알아보다가 잠드는 날이 많았다.  일주일 뒤 커다란 퀸 베드가 도착했다. 위에서</description>
      <pubDate>Fri, 02 May 2025 09:00:16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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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title>
      <link>https://brunch.co.kr/@@hpAS/45</link>
      <description>&amp;ldquo;오래 기다리셨어요. 다 되었습니다. 여기 태극기 받아 가세요. 그리고 혼인신고하신 분들 저기서 사진 찍어드리고 있는데 필요하실까요? &amp;ldquo;  &amp;ldquo;네! 부탁드려요.&amp;rdquo;  혼인신고는 생각보다 더 빨리 끝났다. 필요한 서류들을 미리 전부 준비해 둔 덕 분이다. 국제결혼의 경우에는 필요한 추가 서류들이 꽤 많았고, 일본에서 발급받은 서류들을 번역해서 제출할 필요도 있기</description>
      <pubDate>Wed, 30 Apr 2025 06:00:04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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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title>
      <link>https://brunch.co.kr/@@hpAS/44</link>
      <description>&amp;ldquo;나는 사실 바로 혼인신고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본다.&amp;rdquo;  &amp;ldquo;&amp;hellip; 엄마도 마찬가지야. 일단 이번에 같이 한국 온 건 서로 인사하고 얼굴 보러 온 것이라고 하고, 비자 끝나기 전까지 집에서 편하게 지내다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건 어떨까? &amp;ldquo;  &amp;ldquo;&amp;hellip;.&amp;rdquo;  &amp;ldquo;그리고 다음에 다시 또 한국에 오면, 그때 혼인신고 생각해 보는 것으로 하자. 응? &amp;ldquo;  &amp;ldquo;아직 우리도 B가</description>
      <pubDate>Mon, 28 Apr 2025 05:48:32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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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title>
      <link>https://brunch.co.kr/@@hpAS/43</link>
      <description>드디어 한국에 돌아왔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날은 아직 저물지 않았다. 하지만 금방 저녁을 먹어야 하는 시간대가 되어 우리는 공항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김밥을 하나씩 사서 먹었다.  그리고 다행히 우리는 금방 집으로 가는 공항버스표를 살 수 있었다. 김밥을 먹으면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부모님에게 몇 시쯤 도착할 것 같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코로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AS%2Fimage%2FDuVUEMAVGwjXBRir-plcESD-ov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Apr 2025 04:00:05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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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title>
      <link>https://brunch.co.kr/@@hpAS/42</link>
      <description>집주인과 방 체크도 다 끝마치고 우리는 도톤보리 호텔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잠만 잘 수 있는 작은 호텔로 캐리어 두 개를 놓으니 방이 꽉 찬 것 같았다. 우리는 짐만 정리하고 바로 밖으로 나왔다. 도톤보리는 슬슬 코로나의 영향이 없어지려고 하여 마스크 쓴 사람들도 적어지는 것 같았다. 이미 가게 인원제한이나 영업시간제한도 없어져 늦게까지도 북적거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AS%2Fimage%2Fz2rCd_P6JQxMCWcfFpBGxdreVh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Apr 2025 02:00:09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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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title>
      <link>https://brunch.co.kr/@@hpAS/41</link>
      <description>&amp;ldquo;이건 나 혼자 다녀올게. &amp;ldquo;  &amp;ldquo;그래 난 그럼 근처에서 기다릴 테니까 끝나면 연락해.&amp;rdquo;  B는 집에서 역으로 두 정거장 떨어진 곳에 있는 산부인과를 예약했다. 우리는 산부인과 앞까지 같이 갔지만 나는 병원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이 병원이 특이한 건지 뭔지 잘 알 수 없지만 철저하게 남성은 출입금지인 병원이었다. 대신 병원 안에는 남자들이 대기할 수</description>
      <pubDate>Mon, 21 Apr 2025 07:00:06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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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title>
      <link>https://brunch.co.kr/@@hpAS/39</link>
      <description>한국으로 돌아가기까지 앞으로 한 달. 우리는 방의 짐들을 천천히 줄여나가고 있었다. B는 회사에 결혼하여 한국으로 갈 예정이기 때문에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회사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하면서 일을 그만두는 사람들은 흔하기 때문에 다들 걱정 반 축하 반으로 B를 응원해 주었다고 했다.   나는 회사에 이직 의사를 밝혔고 이제</description>
      <pubDate>Fri, 18 Apr 2025 04:00:06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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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title>
      <link>https://brunch.co.kr/@@hpAS/40</link>
      <description>식당에 도착하니 점원이 예약된 좌석으로 우리를 안내해 주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물수건과 차가 나왔고 미리 주문된 요리들이 금방 나오기 시작했다. 사시미와 전채요리로 시작해서 텐푸라, 그리고 야키니쿠까지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정식이었다.  B는 할머니와 마주 앉아서 오랫동안 못 본 만큼, 최근에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열심히 안부를 묻고 있었다. 일은</description>
      <pubDate>Wed, 16 Apr 2025 03:00:07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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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title>
      <link>https://brunch.co.kr/@@hpAS/38</link>
      <description>집에서 B가 부모님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나는 잠깐 집 밖으로 나왔다. 집 앞에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었고 그 너머로는 가정집들이 늘어져있었다.  도심과는 다르게 집들과 집들의 간격이 멀고 사이사이에 넓은 마당과 텃밭이 있었다.  그리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산도 보였다. 과연 야생동물들이 내려와 볼 만하겠네,라고 생각했다.  &amp;rdquo;저 개울가 깊은</description>
      <pubDate>Mon, 14 Apr 2025 04:00:04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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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title>
      <link>https://brunch.co.kr/@@hpAS/36</link>
      <description>&amp;rdquo;엄마! 딸한테 그게 무슨 말이야! &amp;ldquo;  B가 웃으며 어머니의 말에 태클을 걸었다. 그 덕분에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고 나도 긴장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amp;ldquo;B야, 그도 그럴게 너는 입도 험하고 요리도 그저 그렇잖아&amp;hellip; 가정 잘 돌볼 수 있겠어?&amp;rdquo;  어머니는 걱정을 한가득 담아서 B에게 질문했다.  &amp;ldquo;괜찮아! 나도 재료만 있으면 유튜브 보면서 요리할 수</description>
      <pubDate>Fri, 11 Apr 2025 07:00:03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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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title>
      <link>https://brunch.co.kr/@@hpAS/37</link>
      <description>B의 본가는 역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었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는 논과 밭이 길을 감싸고 있었다. 동네는 놀랍도록 조용하고 인기척이 잘 느껴지지 않는 곳이었다.  가는 길에 작은 중학교가 보였다. &amp;ldquo;저 중학교가 내가 다니던 학교야! 엄청 작지? 아직도 학생들이 있는 게 신기하네. &amp;ldquo;  학교에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운동장에서 운동하는 학생</description>
      <pubDate>Thu, 10 Apr 2025 23:00:24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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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title>
      <link>https://brunch.co.kr/@@hpAS/34</link>
      <description>불꽃놀이가 끝난 날, 나는 얼떨결에 B의 부모님과 전화 통화를 했었다.  그녀는 내가 알게 모르게 나에 대한 것을 부모님에게 자주 이야기했다고 한다. 처음으로 대화해 본 B의 아버지는 약간 피곤해 보이는 목소리였지만 다정하고 유머러스하게 말을 걸어주셨었다.  아버지는 B에게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지, 그리고 아픈 곳은 없는지 물어보았다.  마지막으로 나에게</description>
      <pubDate>Mon, 07 Apr 2025 07:00:02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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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title>
      <link>https://brunch.co.kr/@@hpAS/32</link>
      <description>&amp;ldquo;오빠 세수하기 전에 잠깐 여기로 와 봐.&amp;rdquo; B는 침대 위에 앉아서 자기 무릎을 탁탁 치며 나를 불러 세웠다. 그 옆에는 휴지와 핀셋, 눈썹 칼 등이 놓여있었다.  &amp;ldquo;여기 내 무릎 베고 누워 봐. 수염이랑 눈썹, 잔털 정리 해 줄게.&amp;rdquo; 나는 한 달에 한 번씩 수염 레이저 제모를 받아서 모량이 적지만 가끔씩 수염이 눈에 띄게 자라서 조금 지저분하게 보이는 날</description>
      <pubDate>Fri, 04 Apr 2025 03:00:05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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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title>
      <link>https://brunch.co.kr/@@hpAS/31</link>
      <description>오사카에서 불꽃놀이 축제라고 하면 PL불꽃놀이축제와 나니와요도가와불꽃놀이 축제가 제일 유명하다.  둘 다 8월에 열리는 불꽃놀이 축제로,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로 유명하다.   불꽃놀이가 시작하는 시간은 대략 7시부터 8시 사이. 약 한 시간에 걸쳐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한여름의 밤하늘을 장식한다.  불꽃놀이가 시작하기 수 시간 전부터 강가에 포장마차가</description>
      <pubDate>Wed, 02 Apr 2025 02:00:06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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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title>
      <link>https://brunch.co.kr/@@hpAS/33</link>
      <description>B는 생리통이 심한 편이었다. 그녀는 생리통이 심해지면 바닥에서 고양이자세를 한 채로 통증이 약해지길 기다리 곤 했다. 고양이자세는 무릎을 꿇은 채로 양손을 쭉 펴서 바닥에 손바닥과 가슴을 바닥에 붙이는 자세이다. 허리를 쭉 펴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리는 자세인데 B는 그 자세를 하면 통증이 많이 가라앉는다고 했다.  B는 평소에도 생리주기가 불안정하여</description>
      <pubDate>Mon, 31 Mar 2025 10:48:44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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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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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amp;hellip;. 음성이네. &amp;ldquo;  &amp;ldquo;혹시 임신 테스트가 너무 일렀거나 부정확했을 수도 있어!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검사하는 게 제일 정확하대.&amp;rdquo;  서둘러 말하는 B의 목소리에서 아쉬움과 당황스러움이 묻어 나왔다.  &amp;ldquo;그래? B는 지금 어디 몸 안 좋은 곳이나 힘든 건 없어?&amp;rdquo;  &amp;ldquo;음&amp;hellip; 조금 아랫배가 당기고 컨디션이 안 좋은 것 정도&amp;hellip; 찾아보니까 임</description>
      <pubDate>Fri, 28 Mar 2025 10:00:06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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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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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그래? 원래 예정일보다 2주 늦어진 거야? &amp;ldquo;  &amp;ldquo;&amp;hellip;응.&amp;rdquo; B는 내 반응을 기다리며 걱정이 되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리고는 덧붙이며 말을 이었다.  &amp;ldquo;평소에도 예정일보다 늦어지는 날은 많은데, 이번처럼 2주 넘게 늦어지는 건 처음이어서&amp;hellip; 우리 최근에는 체외피임만 했는데 혹시 그거 때문에 생리 늦어지는 건 아닐까 해서..&amp;rdquo;  &amp;ldquo;그렇지&amp;hellip; 그래도 제대로 안에</description>
      <pubDate>Wed, 26 Mar 2025 07:00:03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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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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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rdquo;나는 딸 아들 딸이려나? &amp;ldquo;  &amp;ldquo;응 나도 첫째는 딸이었으면 좋겠어! 물론 우리가 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amp;rdquo;  &amp;rdquo;그렇지? 그래도 나는 막내는 딸이었으면 좋겠어 &amp;ldquo;  &amp;ldquo;아들만 있으면 어떻게 해?&amp;rdquo;  &amp;ldquo;괜찮아 나랑 B 닮은 아들이면 아마 엄청 귀여울 거야. 내가 잘 교육시켜서 상냥하고 책임감 있는 똑똑한 아이로 키워야지.&amp;rdquo;   &amp;ldquo;오빠가 공부나 사회생활 가르</description>
      <pubDate>Mon, 24 Mar 2025 07:00:03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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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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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돌아오는 길에 후루그라하고 우유 좀 사 와 주세요!  집에 돌아오는 길 B에게서 연락이 왔다. 서툴게 시작한 두 사람의 동거는 생각보다 삐걱거리지 않았다. 동거를 시작하기 전 서로 의견을 조율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일까 아니면 무던한 두 사람의 성격 덕일까.   인생은 한 번 사는 것이고 처음부터 잘 되는 것은 하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고 싶을 때</description>
      <pubDate>Fri, 21 Mar 2025 04:40:57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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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title>
      <link>https://brunch.co.kr/@@hpAS/25</link>
      <description>&amp;ldquo;일단 이건 전부 버릴 거야&amp;rdquo;  우리는 작은 여자가 딱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이 큰 봉투를 돈키호테에서 몇 개 사 왔다.  버리고 갈 짐들을 그 안에 하나하나 쌓다 보니 그 커 보이던 봉투도 하나둘씩 꽉 차기 시작했다.  &amp;ldquo;매트리스는 일단 스티커 붙여서 내놓으면 되는 거지?&amp;rdquo;  &amp;ldquo;응 무거우니까 같이 들고 내려가자.&amp;rdquo;  우리는 1인용 매트리스를 둘이서 분리수</description>
      <pubDate>Wed, 19 Mar 2025 01:41:49 GMT</pubDate>
      <author>유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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