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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raiNerd</title>
    <link>https://brunch.co.kr/@@hvvd</link>
    <description>알코올 병동에서 보낸 시간과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씁니다. 웃기고도 슬픈 인간 관찰기. 무너졌지만 끝까지 존엄을 지키고 싶은 사람의 병동 유니버스 생존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2 May 2026 01:46:5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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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코올 병동에서 보낸 시간과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씁니다. 웃기고도 슬픈 인간 관찰기. 무너졌지만 끝까지 존엄을 지키고 싶은 사람의 병동 유니버스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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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화. 소울메이트 - 3부. 치유의 시간들 챕터 1 :  미처 하지 못한 말들</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19</link>
      <description>강사는 내 앞에 앉은 채 마이크를 무릎 위에 올려두었다.&amp;ldquo;경수님.&amp;rdquo;나는 무대 아래를 한번 훑어봤다.사람들은 여전히 제각각이었다. 누군가는 팔짱을 낀 채 보고 있었고, 누군가는 벌써 딴생각을 하는 표정이었다. 병동 프로그램이 늘 그렇다. 남의 사연이 감동적이라고 해서 다들 진지하게 빠져들지는 않는다. 다만 어느 순간, 자기 사정과 겹치는 대목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qiUDNYQI27tRRrFXXKRUOnW22v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00:26:06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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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버킷 리스트, 그리고 잘 죽는다는 것. - 3부. 치유의 시간들 챕터 1 : 미처 하지 못한 말들</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18</link>
      <description>오후가 되자 재만이 형님이 내 침상 쪽으로 다가왔다.&amp;ldquo;곽 선생, 오늘은 위에 안 올라가요?&amp;rdquo;나는 침상 끝에 걸터앉아 있었다. 점심을 먹고 약까지 털어 넣고 나면 늘 그렇듯 몸이 좀 멍해졌다. 옥상에 올라가 담배를 피우거나, 병실에 누워 천장 없는 천장을 보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일도 없었다.&amp;ldquo;어디요?&amp;rdquo;&amp;ldquo;7층이요. 심리치료극.&amp;rdquo;나는 형님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TRT-6GzyTC7PTXakgpX7E4VxUA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14:32:44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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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3부를 시작하며. - 3부. 치유의 시간들 챕터 1 : 미처 말하지 못한 말들</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17</link>
      <description>&amp;lt;Prologue&amp;gt;병동에 들어온 뒤 한동안은 버티는 일만으로도 벅찼다.정해진 시간에 눈을 뜨고, 혈압을 재고, 약을 먹고, 식판을 비우고, 담배를 피우고, 또 하루를 견디는 일.  그 안에서는 회복이라는 말조차 어딘가 사치처럼 느껴졌다. 좋아지는 중인지, 그냥 익숙해지는 중인지도 분간하기 어려웠다.1부가 그 낯선 세계의 규칙을 익히는 시간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C00kUOSaWJp5HlQqyErLQFY12Z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11:58:45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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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erlude. 어느 금요일의 병동 노래방. - 3부. 애도 서사와 가을 서정극을 준비하며</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16</link>
      <description>금요일은 병동 프로그램 중에서도 유독 인기가 많은 날이다.노래방 시간이 열리기 때문이다.솔직히 말하면 나도 이 날이 은근히 기다려졌다.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도 좋았지만, 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회복지사 Y를 볼 수 있다는 이유도 있었다.나이는 많아야 서른 초반쯤. 말투로 봐선 전라도 쪽 출신인 듯했고, 주중 아침마다 병실을 돌며 프로그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8iE6gGWvSzckcABwUOZsNRvA6y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15:52:48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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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2화. 그냥 본 거예요. 그 사람의 약한 데를. - 2부. 챕터 2 :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15</link>
      <description>아침 소동은 반나절도 안 돼 병동 전체로 퍼졌다.  이런 곳에서는 비밀이 오래가지 않는다.  누가 CR실에 들어갔다, 누가 면회를 왔다, 누가 약이 늘었다, 누가 밤에 울었다 같은 일들이 금세 병실과 복도를 돈다.  하물며 이번 일은 더 자극적이었다.  샤워실. 김준수. 그리고 X.  점심 전부터 사람들 입에 그 이야기가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amp;ldquo;들었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dSox0QetU-QwzyOp7PbnubZfhV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14:43:42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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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씻겨지지 않는 것. - 2부. 챕터 2 :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14</link>
      <description>※ 읽기 전 안내이번 글에는 병동 안에서 벌어진 사고와 그 수습 과정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불결함 자체보다, 그 장면 앞에서 무너지는 존엄과 감정의 뒤엉킴을 기록한 글이지만, 일부 독자분들께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 미리 말씀드립니다.  아침 일곱 시쯤이었다.그날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샤워실로 내려갔다.이 병동 사람들은 대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S6Dl4pvjCGeXjHPWojX2uc2XB9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11:50:25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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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좀비. 하지만 멈출 수 없는 사람. - 2부 챕터 2 :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13</link>
      <description>이곳 2 병동에는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별명이 몇 개 있다.   이른바 공공의 적 삼대장.   슬레진저 정상인, 하이에나 변기수, 그리고 좀비 김준수.   처음엔 김준수에게 왜 그런 별명이 붙었는지 잘 몰랐다.  누가 봐도 난폭한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김준수는 늘 웃는 것 같기도 하고 우는 것 같기도 한, 애매한 얼굴을 하고 다녔다.  짧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5cpphtA_oIftfnY8ra2-RfY6Rt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08:37:48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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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아무도 오지 않은 삼 년 - 2부. 챕터 2 :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12</link>
      <description>그날 저녁 식사 후였다.홀은 시끄러웠다. 포커판 쪽에서는 바둑알 부딪히는 소리가 났고, 누군가는 음악방송 신청곡 종이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나는 믹스커피를 타 들고 병실로 돌아오다가, 복도 창가 벤치에 앉아 있는 재만이 형님을 봤다.재만이 형님은 무릎 위에 접어둔 신문 쪼가리를 올려놓고 있었다. 볼펜도 하나 쥐고 있었다. 뭔가 적다가 멈춘 듯한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IOS3_f1Bq-93aPkEdYalAnlf5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14:58:44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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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하이에나. 호의에도 체력이 필요하다. - 2부. 챕터 2 :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11</link>
      <description>상태형의 표정이 요 며칠 좋지 않았다.처음엔 그냥 잠을 설쳤나 싶었다. 원래도 병동 생활에 능숙한 사람처럼 보였지만, 그렇다고 늘 태연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종류가 좀 달랐다.   피곤하다기보다, 사람한테 진이 빠진 얼굴이었다.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다 내가 물었다.&amp;ldquo;형, 무슨 일 있어요?&amp;rdquo;상태형은 대답 대신 담배를 한 번 길게 빨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kRJdUb6xH-OsHvJzPTfiQHkzP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8:38:00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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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미션 2화. 정상인 코스프레 :  안과 밖의 경계 - 2부 챕터 2를 시작하기 전에</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10</link>
      <description>한참 뒤 현수가 불쑥 말을 꺼냈다.&amp;ldquo;참. 그라카고 문제가 또 있심니더&amp;hellip; 우석이란 친구가 있는 말 없는 말 다 옮기고 다녀서 곤란타 아입니까.&amp;rdquo;&amp;ldquo;우석?&amp;rdquo;나는 잠깐 생각하다가 물었다.&amp;ldquo;그 단발머리에 코 크고 안경 쓴&amp;hellip; 빨간 반바지?&amp;rdquo;현수가 곧장 고개를 끄덕였다.&amp;ldquo;맞심더.&amp;rdquo;아, 그놈이었구나 싶었다.늘 그런 식이다. 자기보다 약하다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Pv6GXj3L7tysz3bMvZHQIpxCs7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0:59:24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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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미션 1화. 타잔과 나 : 내가 널 믿어줄게 - 2부 챕터 2를 시작하기 전에</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09</link>
      <description>오후 햇빛이 조금 누그러질 무렵이었다.점심약 기운이 빠지고 나면 병동은 다시 무료함과 초조가 뒤섞인 시간대로 들어선다.   사람들은 대개 두 부류로 갈렸다.   침상에 드러누워 멍하니 천장만 보는 쪽, 아니면 담배 핑계를 대고 옥상 테라스로 올라가는 쪽.나는 그날도 후자였다.테라스는 여느 때처럼 눅눅했다.   비가 그친 지 몇 시간이 지났는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JKUVoga-qA16WV5VQttBJcFx-f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15:13:55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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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슬레진저. 정상인. - 2부. 병동의 사람들 챕터 1 : People Are Strange</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08</link>
      <description>날이 제법 차가워져 오전 내내 병실에 웅크리고 있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이라기보다는 7층 건물 병원의 4층쯤에 걸쳐 있는 테라스였다. 바깥 구경이 허락되지 않는 환자들은 대개 그곳으로 몰려나왔다.   햇빛을 쬐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시답잖은 말을 주고받기 위해서.   그날도 테라스엔 사람들이 듬성듬성 흩어져 있었다.  나는 가을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Hp_WyVR33itPJpxiK6ifl0DjDJ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9:11:33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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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사람을 너무 잘 읽는 사람 - 2부. 병동의 사람들 챕터 1 : People Are Strange</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07</link>
      <description>병실에서 문재만이라는 사람은 묘한 존재였다.처음 며칠 동안 나는 그가 말을 하는 사람인지조차 확신하지 못했다. 하루 종일 잠만 자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눈을 뜨면 상태가 안 좋은 사람들이 하나둘 그에게 몰려들었다.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고, 횡설수설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는 이상하리만치 그들의 말을 알아들었다. 그리고 대충 흘려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9t34xEvxeO6Aejhu6cQCYnMu0u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0:22:54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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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화. 앞장만 보면 안 되는 사람 : 낮은 목소리 - 2부. 병동의 사람들 챕터 1 : People Are Starange</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06</link>
      <description>나는 노트 한 장을 다시 펼쳐 라이터 덮개 그림을 가리켰다.&amp;ldquo;예를 들면 이거. 여기선 다들 라이터 찾으러 왔다 갔다 하잖아요. 비 오면 젖고, 줄은 꼬이고. 이런 건 진짜 필요한 생각이죠.&amp;rdquo;다음 장을 넘겼다.&amp;ldquo;이것도. 관물함 안쪽 수납칸. 여기 사람들 다 물건 섞여서 찾느라 난리인데.&amp;rdquo;현수가 조금씩 표정을 바꾸기 시작했다. 웃는 것도 아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86WnMVqEDhXYX21LNBjbmDFazp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13:38:45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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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화. 앞장만 보면 안 되는 사람 : 타잔의 노트 - 2부. 병동의 사람들 챕터 1 : People Are Strange</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05</link>
      <description>정현수. 타잔의 본명이다.음주사고로 재판을 기다리는 중이고, 치료를 받는다는 명목으로 이 병동에 들어와 있다고 했다. 전과도 있는 모양이었다. 처음엔 그런 이력 때문인지 나는 그를 조금 더 경계했다.   사람 좋은 희준이 형은 금세 마음을 열었지만, 나는 좀 더 지켜보자는 쪽이었다.그런데 며칠 지내다 보니, 현수는 내가 처음 짐작했던 부류와는 조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4NXicoczOEv0ZtQxje86FPG0MG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09:28:51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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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사람을 믿는 속도 : 타잔이라는 사내. - 2부. 병동의 사람들 챕터 1 : People Are Strange</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04</link>
      <description>그 무렵부터였다.좌측 침상의 환자 문재만을 찾아 병실을 기웃거리던  덥수룩한 머리의 사내.병동 사람들이 &amp;lsquo;타잔&amp;rsquo;이라 부르는 그 사내가 우리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 건.처음엔 그저 얼굴만 익은 정도였다. 우리 병실 근처를 자주 기웃거리는.덥수룩한 머리에, 푸른 환자복 상의 안에 해진 티셔츠와 재봉선이 터진 반바지를 걸친 사내. 그렇다고 마냥 지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g9YoY4Gz2ii2DWNCS4_3hyZD3P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02:46:35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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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 - 2부. 병동의 사람들 챕터 1 : People Are Strange</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03</link>
      <description>아침부터 비가 왔다.비가 오면 사람도 저기압이 된다. 병동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복도 양옆으로 늘어선 병실마다 짜증과 하소연이 번졌고, 별일 아닌 말 한마디에도 신경질이 튀었다.   다들 옥상에라도 올라가 담배 한 대 꼬나물어야 그나마 버틸 만한데, 좁은 병실에 갇혀 있으니 불만이 서로를 향해 터지는 모양이었다.나 또한 할 일이 없었다. 병동 한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od_XZFYOlCJMx15itiqY7UBNOS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14:36:41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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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알면 알수록 이상한 사람 - 2부. 병동의 사람들 챕터  1 : People Are Strange</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02</link>
      <description>&amp;quot;이 병원에서 유일하게 맘에 드는 게 뭔지 알아?&amp;quot;   오래간만에 기력을 되찾은 희준이 형이 아침밥상에 나온 김치콩나물국을 대접째로 들이키며 말했다.   &amp;quot;오래간만에 식욕 좀 돌아왔나 보네. 국이 맘에 들었어?   원장의 회진 이후 풀이 죽어 방황하던 그가 걱정되었던 나는 반갑게 웃으며 말했다.   &amp;quot;이 병원은 간을 기가 막히게 잘 맞춰. 짭짤해. 짭짤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qMxszhxisqZ_H9FxPlfBMWwxub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13:56:12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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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정상인처럼 보이는 법 - 2부. 병동의 사람들 챕터 1 : People Are Strange</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01</link>
      <description>아침 혈압은 127이 나왔다. 간호사는 이제 혈당은 더 안 재도 되겠다고 했다. 숫자만 보면 몸은 조금씩 이곳에 적응하는 듯했다.하지만 적응이 곧 회복을 뜻하는 건 아니다.병원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과 사람이 나아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니까. 그래도 나는 그 숫자를 괜히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된다.아직은 완전히 망가지지 않았다는 증거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mjP_k2l7WUqnQXcFvrttxlydH4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12:40:15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guid>https://brunch.co.kr/@@hvvd/10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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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를 시작하며 - 2부. 병동의 사람들 챕터 1:  People Are Strange</title>
      <link>https://brunch.co.kr/@@hvvd/100</link>
      <description>&amp;lt;Prologue&amp;gt;   병동에 들어와 가장 먼저 배운 건 사람 이름이 아니었다.  규칙이었다.   문은 잠겨 있었고, 휴대폰은 압수됐고, 혈압은 새벽부터 쟀다. 약은 정해진 시간에 나왔다.  간식이든 생필품이든 주문은 일주일에 한 번 뿐이었고, 옥상 라이터는 철조망에 묶여 있었다.   담배와 커피는 거의 준화폐처럼 통했다.   1부 「병동 유니버스」는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d%2Fimage%2FyW8VPGSbxgCUqAtPrs6YNk2ret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08:22:12 GMT</pubDate>
      <author>BraiNer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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