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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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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 '내가 되어' 글을 써봅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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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3 May 2026 11:08: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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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내가 되어' 글을 써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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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쌓은 독백 -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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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냉소와 배반이 난무하다  그러니  깃털처럼 가벼이 여기라 한다 슬며시 불어오는&amp;nbsp;바람에도 멀리 두둥실&amp;nbsp;떠나가라 한다  인생은 그런 거라고 우연과&amp;nbsp;권태의 반복이라고.  참다&amp;nbsp;참다 속으로 곪았다 착한 이의 운둔함인가  자신을&amp;nbsp;다정히 돌보지 못했다 희생이라는 착각의 오만함인가  그냥 살아 생각하지 마  당신은 나에게 말한다 어렵고&amp;nbsp;서럽고&amp;nbsp;슬픈 허깨비  사유思惟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DhBUQxV_ZbQs-hXkNxf2Eo2pZn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7 Aug 2025 13:19:32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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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잃다 - 반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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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약속하진 않았다  어느 순간 어디로 사라져도 시간을 붙잡지 않을 것이다  맹세하지 않았다 나와 유리되어 사라지는 그것은  어느 날은&amp;nbsp;일말의 기대에&amp;nbsp;설레다 얄팍한&amp;nbsp;체념에 소스라친다  오늘을&amp;nbsp;잃는다&amp;nbsp;무심코 놓아 버린다 울음은&amp;nbsp;오래되지 않고 자꾸 새롭고  흐르고 있다&amp;nbsp;한없이 낮고 외딴 회한의 뒤안길&amp;nbsp;그곳을  어리석다 탓해도 어쩔 수 없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J3B6XPxWwqIARuSkXcXS10Cf2T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Jul 2025 12:45:15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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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가해한 죄책감 -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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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느티나무 그림자에 앉아 노란 풀꽃을 건너다본다 뜨겁고 눈부신 오후 햇살을 받아내고 있는 작디 여린 것  내가 버텨내고 있는 건 가족을 향한  불가해한 죄책감이다  죄를 짓지 않았는데 드문드문 어떤 형상이 돌덩이로 다가와 감정 같은 것 하나 무심히 떨구고 간다  아마 이승에서는 깨우치지 못할 듯하다 책임이 죄로 연민이 죄로 애씀이 죄로  나쁜 짓을 하지 않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Z3VNAHMMoJzp0oWamuv9ZkAdye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Jun 2025 12:08:16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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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아지처럼 울며 - 보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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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파트 화단 옆. 계단 아래 끄트머리에서 송아지처럼 우는 아이  엄마! 엄마! 보고 싶다고!  계단을 올라가면 엄마가 있다 네 살 아이의 고집이 있었나 보다  한 계단 한 계단 밟고&amp;nbsp;올라오면 볼 수 있는데 엄마는 거기서 널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는 본능으로 아는 걸까 '보고 싶다'가&amp;nbsp;얼마나 애끓는 사랑의 무기인지  울컥&amp;nbsp;뜨거워진 눈시울 금세 촉촉이 물들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q5jcP77pA2qhiBwLqgcMIBHhvy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Jun 2025 12:26:11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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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깥을 서성이며 - 구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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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쾅쾅 쾅쾅 안에 뭐가 있나 봐요  모두가 인간이라 인간 아닌 적이 없어서  영원토록 바깥을 서성이고  아우성쳐도 소용없는 영혼   선뜻선뜻 회상은 어디서 묻어온 얼룩인지 진짜  내 경험인지 이상하게 그 흔적을 또렷이 읽을 수 없고   아직도 미련스럽게 연붉은 제 입술을 씹어 피를  흘려요 더 얼마나 값지게 살고 싶어서  알아요  감정은 생각이고, 정신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cKWgW-ooIaQwUgQYVhaA_QWM79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Jun 2025 13:18:54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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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은 쓸쓸하게 - 삶,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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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까치 한 마리가 급히 날다 아까시나무를 스쳤다&amp;nbsp;우연히  하늘하늘 꽃향기가 흩날리고  까치의&amp;nbsp;목적은 푸른&amp;nbsp;소나무&amp;nbsp;높은 가지 아까시&amp;nbsp;향기는&amp;nbsp;설레다 멈춘다&amp;nbsp;아득히  침묵하는 그 자리에 가만가만&amp;nbsp;서성이니 끝내 하얀 설움&amp;nbsp;한 조각 눈물방울처럼&amp;nbsp;떨군다  괜찮아&amp;nbsp;괜찮아  덧없는&amp;nbsp;인연과 헤어짐 우연은 쓸쓸하게 머문다  삶에서, 사랑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PTWrSwoJ-2V61b7uwzLo_ncGoF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Jun 2025 12:13:08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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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을 굴려 - 웃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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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머니에 오천 원짜리 현금을&amp;nbsp;만지작거리다 로또 삼천 원을 쓰고, 남은 돈으로 핫도그를 샀다 천 칠백 원이람 어쩌지  동전이 남네  왼손에 삼백 원을 한 줌 쥐고 오물오물 핫도그를 씹다 보니  데구루루 굴러서 찰싹 백 원짜리 한 개가 네모난 성긴 하수구 뚜껑에 아슬아슬&amp;nbsp;안착했다  그랬다 로또는 안 돼도 어쩌다 다른 운은 좋다  인생 별거 없다는 거 알지만 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o4Coh-qTUrb8wBmcv_L95aL7v1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May 2025 11:56:04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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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파란 꿈 - 너 원하는 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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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해 6월. 헐벗은&amp;nbsp;집에서 태어났다 산파가 나를 받았다 없네 없어  아니,라는 외면 아름답지 않은 현실  된다 된다 해도 힘든데 안 돼&amp;nbsp;안 돼 그러니 '잘'이 될 수가 있나  어차피 새파란&amp;nbsp;꿈은&amp;nbsp;다 그래 멍들고 눈물겨운 스토리  툭툭&amp;nbsp;털고&amp;nbsp;까맣게 잊을 법도 한데 대책 없이&amp;nbsp;하얗게&amp;nbsp;긴긴밤을 지새운다  이른 새벽 아파트 화단에 어제 없던 난초 화분 하나&amp;nbsp;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Tl2-p5b690vxXBxPZ6GsTlXS41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May 2025 12:05:44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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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엔딩입니까 - 제가 수정할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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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피엔딩입니까  누군가 물어 오는데 웅얼거리며 맴도는 환영  하루에 오 분 웃었나  주인공은 바빠요  밥도 해 먹고 돈도 벌어야 하고 밤이면 눈꺼풀 쏟아지는 피곤이기지도 못하고.  새하얀 면사포 화사한 선율 중반에 나왔나 기억나진 않지만   인생 드라마는 아니에요  이곳저곳 뉘어봐도 삐거덕거려 과일도 팔고 학원 계단참도 닦고   듬성듬성 봐서 행복은 기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SMvpA_EeQQVre8ujEbEqFyI8Z-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May 2025 12:14:33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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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마득한 물음 - 찾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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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겐 문이 하나 있다  안과 밖이 다른 세상 바깥은 매번 다급한 우주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데 우리가 과거 현재 미래라고 이름 지었어. 셋은 다 똑같은 하나 다만 인식 순서라는 것 약속이나 맹세 인간은 저 아름다운 꽃, 재잘대는 참새처럼  자연이라는 것 그래서 애달아하지 말자고. 우린 언제 태어날지 몰랐고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었을 땐 이미 인간이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PpbePO2b9FMlqhbr-Xok5MXOcI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May 2025 12:11:03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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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잘 지내 - 봄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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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현재 이 지역에 약간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요 날씨앱을 읽으며  그래도 나가야지 봄길을 걸어야지  아무도 없는 거리 신호등을 막 건너   무심코 공원을 바라다보는데 멀리 자작나무 여린 잎새들이   늦은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 바람에 기름칠한 듯  차르르 차르르  안녕하세요! 우리 여기 있어요  불쑥 묻지도 않은 안부를 전한다  울컥 주책맞은 콧날이 찡해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eojBNzMZUcK_QL8lwirT-K8NCG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Apr 2025 07:23:26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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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리지 마 - 저작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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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터질듯한 심장을 쏟아내고 문장을 토해내고 생의 기억과 존재를 수만 번 되새김질하여 내가 되고 글이 된다  요리조리 잘라내고 오려 붙여 너의 글에 끼워 맞춘 들 그게 어찌 온전하게 너의 것일까  자신을 보호할 권리 양심과 도덕의 의무  버리지 마  너는 너 자체로 빛나는 우주 믿어 너 자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uLdl0NC1pD_P1OBWsI2fp2U3Vv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Apr 2025 06:38:09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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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하다 인생이란 - 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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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르막 길이 시작된다 아직 멀었다  이상하다 인생이란  나이를 먹었는데 내리막이 아니라 오르막이다  거친 숨이 헉헉 댄다 내 숨일까 누구의 목숨일까  봉긋한 무덤이 없어서일까 요즘은 그렇대  애타는 화장터 잡기 받아낸 한 칸 납골당  꽃분홍 수면양말 신고 쨍한 여름  그렇게 발이 시려   부고(訃告) 생의 마지막 인장  그곳은 따뜻한 잠 평안하시죠?  오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LMzv05-PuQjiWnmoSbexus9ItE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Apr 2025 07:25:44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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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지 못해서 -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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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적 나는 일기를 쓰고 싶었다  쉿 아무도 알면 안 돼  찢어진 벽지 곰팡내 나는 열 평 방 부엌엔 쥐덫  일기장은 숨을 곳이 없었다  신발을 벗지도 않고 웅크린 작은 그림자 훌쩍훌쩍 울었다  숨지 못해서  여전히 일기를 쓰고 싶다 기특한 슬픔은 나를 잃어버리지 않고  잘도 뒤따라오네 이따금 늙고 겉약은 나는 창백한 비밀을 거짓에 숨긴다  강풍주의보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YYq76aJg7UVKlNHP6hMhBZ2kwL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Apr 2025 12:33:19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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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진한 긍정을 담아 - 견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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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낯선 청춘이 나에게 묻는다 왜 사는지 궁금합니다  가벼움을 띄우며 입을 막 떼려는데 이어서 들리는 진중한 목소리. 태어났으니 산다는 말은 비겁합니다  생각의 거미줄이 촘촘히 퍼지다가 헛헛함에 목이 막힌다 침묵에, 나는 무안한 뒷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와  애써 잊으려 했던 존재의 망각을 깨운다  생(生)의 시작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다 창조는 동시에 사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hbqf-1XNi21-1ps6YNimrPZuB0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Apr 2025 08:56:16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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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모가 되고 싶다 - 납작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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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장에서 소설책 다섯 권을 추렸다. 아파트 재활용장에 가져다 버릴 것이다.  나에게 한정된 소유를 줄여야겠다. 가지런한 생활 반경 안에서  넘치지 않는 사물과 딱 맞는 삶을 살고 싶다.  네모가 좋을 것 같고  거기에 맞춰서 흐트러지지 않는 일상을 꿈꾼다.  푸른 4월이 되었지만 용인할 수밖에 없다.  내 주관은 여전히 삐뚤빼뚤하다.  내면 아이가 차가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UDFnlj3Lm6nG_u8oAER5f5Y7sV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Apr 2025 03:57:00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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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을 떠올리다 - 바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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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왜곡을 생각한다.  내가 만든 삶의 기억은 연민을 붙잡고  진짜인 척 행동하는 허구(虛構)가 아닐까   오늘도 나는 의심한다.  뒤틀린 회상이라면 과연 현실은 어떤 선택에 머물러야 옳은 것인가 옳다는 것은 선(善)이어야만 하는가, 그것조차 판단하지 못한다  인간의 이성은 감성적이고 무능력하다 그날의 기억은 오류일까, 오해인가.  오류이면 정확한 계산 값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QLFK50ksBCnHRsXWZFsK2_GLP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Apr 2025 09:48:25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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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숨는다  - 꼭꼭 숨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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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숨바꼭질을 한다 으슥한 곳에 숨어든다  그래 거기가 좋겠어 심장 뒤 검붉은 실핏줄.  나와 봐 너의 진심을 보여줘  진실이란 게 있어? 세상은 피상뿐인 속임수.  난장(亂場)을 하고 공정하고 점잖은 척  나는 우둔한가 봐 쉰 해가 지나도 모르겠어  아직 아니야 인간은 거짓 평화의 꼭두각시.  내 마음 꼭꼭 숨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CEcnw7-HC-XB9V9pzSidnP_mOb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Mar 2025 07:32:50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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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벼워지고 싶다  - 좌절은 진행 중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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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전이 사라졌다 더 정확히 말하면 오전을 밤이 훔쳐갔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이 세상에 어느 것 하나쯤은 내 탓이 아니었으면 한다.  오전이 사라지니 하루는 더 빨리 사라진다 언젠가는 실종되는 날이 있을 것이다.  침대에 누워 캄캄한 하늘을 보고 희망이라는 것을 해봤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예순다섯 살이 되게 해 주세요  기도는 허공을 붙잡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K1dD-1owlNPKrN8frb7P5inAO8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Mar 2025 08:13:06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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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윽이 바라본다 - 봄이 곧 올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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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보인다.   아파트에 심어놓은 겨울나무 끝, 폭 좁은 대리석 상판 길을 우아하게 밟는다. 긴 다리를 유연하게 거느리는 그 모습은 봄을 기다리는 설레는 풍경이 된다.  문득 고양이가 검은솜뭉치처럼 몸을 웅크리고 앉아 어느 곳을 응시한다. 나의 무심한 눈길도 고양이를 따라 가만히 향한다.   곱슬곱슬한 털이 돌돌 말린 강아지가 목줄을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F9%2Fimage%2FcAQykn8Wwr4yH3sp4GNYX0zeJA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Feb 2025 03:21:23 GMT</pubDate>
      <author>삼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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