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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공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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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빈자리를 채우고 싶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00:21:3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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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자리를 채우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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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이 서린 날엔 아무 생각 없이 - 9. 마치며</title>
      <link>https://brunch.co.kr/@@hyPX/9</link>
      <description>물결 따라 마음을 씻던 목욕탕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 인사를 드립니다. 김이 서린 공간 위로 따뜻한 마음을 띄워 보낼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 고요한 목욕탕 이야기에 가만히 귀 기울여 주셔서, 그 조용한 온기를 함께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저는, 조금 다른 길목 앞에 서 있습니다. 다음엔 제가 오래도록 사랑해 온 책과 영화 이야기로 한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PX%2Fimage%2FBTmoE4pH21fOEorP9JPft992_3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Jun 2025 04:35:56 GMT</pubDate>
      <author>백공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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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이 서린 날엔 아무 생각 없이 - 7. 목욕탕 간판 한 줄에 일본까지 다녀왔다?!</title>
      <link>https://brunch.co.kr/@@hyPX/8</link>
      <description>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평범한 오전이었다. 습관처럼 온탕에 몸을 담그고, 천천히 벽을 올려다보았다.  익숙한 간판. 늘 보던 간판인데, 그날따라 한 줄이 마음에 콕 박혔다.   &amp;lsquo;온천의 효능&amp;rsquo; 1번부터 5번까지는 익숙한 내용이었다.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혈액순환에 좋고, 피부가 매끈해진다는 흔한 문구들. 그런데 마지막 6번에서, 웃음이 툭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PX%2Fimage%2F9Pal-yh1tPz8fdDkbX5fugimwk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May 2025 11:21:32 GMT</pubDate>
      <author>백공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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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이 서린 날엔 아무 생각 없이 - 6. 목욕탕 가는 날엔, 나는 작은 짐꾼이 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hyPX/7</link>
      <description>목욕탕 가는 날엔, 나는 작은 짐꾼이 된다.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마음의 무게들을 조용히 접어 넣고, 서툰 위로 몇 개를 챙긴다.가방을 들어 올린다.수건 두 장, 샴푸, 바디워시, 폼클렌징 그리고 축 늘어진 머리끈 하나.그날의 고난함을 차곡차곡 넣는다.그리고 이건 나만의 철저한 철칙인데,속옷을 담을 봉투를 두 곳으로 나누어 챙긴다.입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PX%2Fimage%2FIEn4lVA_lNVCwyB0c-BqI7Tlgc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May 2025 11:56:56 GMT</pubDate>
      <author>백공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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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이 서린 날엔 아무 생각 없이 - 5.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title>
      <link>https://brunch.co.kr/@@hyPX/6</link>
      <description>물 위에 몸을 맡긴 순간, 세상이 잠시 멈췄다. 조급했던 마음이 조용히 가라앉고, 따뜻한 물결 사이로 사라졌다. 수건으로 몸을 닦으며 문을 나설 때쯤, 내 마음도 어느새 맑고 가벼워져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바람은 속삭이듯 이마를 스치고, 햇살은 나뭇잎 사이로 조심스럽게 쏟아졌다.   그 길 끝엔 오래된 놀이터가 있었다. 시간이 멈춘 듯한 그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PX%2Fimage%2FitLQ10GVLey7vzQToCry-PLlrG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May 2025 23:00:34 GMT</pubDate>
      <author>백공란</author>
      <guid>https://brunch.co.kr/@@hyPX/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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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이 서린 날엔 아무 생각 없이 - 4. 목욕탕에서 배운 '조금 더'의 위험성</title>
      <link>https://brunch.co.kr/@@hyPX/5</link>
      <description>반신욕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에 혹해서 땀이 줄줄 흐를 만큼 뜨거운 곳에 오래 앉아 있었다. 조금만 더, 이왕 온 김에. 하지만 내 몸은, 마음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어느 순간, 지끈지끈한 두통이 올라왔다.  숨을 들이마셔도, 공기가 가슴에 닿지 않는 것 같았다. 허겁지겁 탕에서 빠져나와 찬바람을 맞았고, 조금 괜찮아진 것 같아 다시 들어가 보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PX%2Fimage%2FsvsObepuNplHIWa_j2TYiCZ2-a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Apr 2025 12:17:23 GMT</pubDate>
      <author>백공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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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이 서린 날엔 아무 생각 없이 - 3. 계절을 잊고 싶지 않아서</title>
      <link>https://brunch.co.kr/@@hyPX/4</link>
      <description>목욕탕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김 서린 풍경이 아니었다. 오랜만에 그곳으로 향했던 어느 여름날의 길, 그날의 공기, 그 순간의 색감이 먼저 떠올랐다.  집에서 목욕탕까지 8분. 짧은 거리엔 작은 숲길이 놓여 있다. 정수리를 콕콕 찌르던 뙤약볕,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던 매미 소리, 하늘을 뒤덮은 초록의 물결. 여름이 쨍하게 속삭이던 그 풍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PX%2Fimage%2FFID4a1-DIq6Ne0SwOVCU7KzO4i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Apr 2025 16:32:41 GMT</pubDate>
      <author>백공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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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이 서린 날엔 아무 생각 없이 - 2. 수건 너머, 온기의 비밀</title>
      <link>https://brunch.co.kr/@@hyPX/3</link>
      <description>아는 사람과 목욕탕에서 마주친다? 상상만 해도 온몸이 얼어붙고, 수건부터 찾아 얼굴을 감싸고 싶어진다. 그런데도 나는 간다. 아니, 기어이 간다.&amp;nbsp;  왜냐고?  그 모든 민망함을 이겨내게 만드는 단 하나의 이유. 생각을 꺼버리고 싶어서. 하루 종일 머릿속을 떠도는 잔소리들&amp;mdash; 그 모든 생각들이 뜨끈한 물에 잠기면,&amp;nbsp; 거짓말처럼 말끔히 사라진다. 잡음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PX%2Fimage%2FimXKEBaY09MA6pu0dacsNFNaTj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Apr 2025 10:24:31 GMT</pubDate>
      <author>백공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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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이 서린 날엔 아무 생각 없이 - 1. 생각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 가는 곳</title>
      <link>https://brunch.co.kr/@@hyPX/2</link>
      <description>도망치려던 건 아니다. 그저, 내 안에서 울리던 소음을 잠시 꺼보고 싶었을 뿐이다.머릿속에 맴도는 해야 할 일들, 어깨를 누르던 누군가의 기대,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마음의 무게들.하루하루가 조용히 나를 짓눌렀다.생각이 너무 많아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날들, 나는 천천히 목욕탕으로 향했다.문을 열자마자, 뿌연 김이 나를 감쌌다.탕 속에 발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PX%2Fimage%2F-nKGgBLWzGt_NQW25_NQc_CZAR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Apr 2025 03:01:23 GMT</pubDate>
      <author>백공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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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이 서린 날엔 아무 생각 없이 - 프롤로그 -  '미친 사랑' 같은 뜨거운 감정은 아니었지만</title>
      <link>https://brunch.co.kr/@@hyPX/1</link>
      <description>일상 속에서 미치도록 좋아하는 것을 찾고자 했던 여정이 시작되었다.  나는 그저 내 안에서 끊임없이 울리는 열정을 찾고 싶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여정 속에서 내가 발견한 것은, '미친 사랑' 같은 뜨거운 감정이 아니었다.  오히려, 소소하고 따뜻한 감정들이었다.   그 사랑 중 하나는 바로, 목욕탕이었다.   목욕탕은 단순히 몸을 씻는 공간이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PX%2Fimage%2FBklImzHV3qUJ80jHUzMTN-OyiZ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Apr 2025 03:01:00 GMT</pubDate>
      <author>백공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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