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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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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때론 치열하고, 허탈한 직장인의 하루 속에서도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을 글로 남깁니다. 경찰수사관, 직장인,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마주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기록하고자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3:23:5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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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론 치열하고, 허탈한 직장인의 하루 속에서도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을 글로 남깁니다. 경찰수사관, 직장인,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마주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기록하고자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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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사일기 : 공감 - 초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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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때부터 내 꿈은 경찰이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가로등조차 없던 어두운 저녁길, 혼자 집으로 돌아갈 때면 환하게 빛나던 파출소 건물은 나에게 묘한 안도감을 주었다. 제복을 입은 경찰을 보면 괜히 따라 걸어보고 싶었고, 다른 친구들이 &amp;lsquo;매직키드 마수리&amp;rsquo;를 보며 마법사를 좋아하던 때, 내게는 경찰관이 영웅이었다. 나쁜 사람을 혼내주고, 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vPdAEGRZKsCWt8DWo2FxlQ4JJv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Nov 2025 06:37:36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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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사관의 비망록 - 판결선고, 그리고 씁쓸함 - 뜨거웠던 여름의 끝에서, 가을은 다가오고</title>
      <link>https://brunch.co.kr/@@hzGR/61</link>
      <description>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붉게 물든 단풍은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창밖을 바라보니, 주머니에 손을 넣은 사람들이 하나둘 늘었다. 이제 정말 가을이구나.  가을이 오면 112 신고도 눈에 띄게 줄어든다. 사람은 날씨의 영향을 참 많이 받는다. 한여름엔 폭염만큼이나 신고도 폭주하지만, 바람이 선선해지면 거짓말처럼 잠잠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완벽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JVVa_C-Rc3ZIe2rhQ-Z7zhrNln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1 Nov 2025 06:47:47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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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격의 끝에서  - 수사의 신속성과 완결성</title>
      <link>https://brunch.co.kr/@@hzGR/60</link>
      <description>텅 빈 사무실에 가장 먼저 출근해 컴퓨터를 켰다. 바탕화면에는 CCTV 영상파일과 각종 매뉴얼이 빼곡히 쌓여 있었다. 새로운 파일이 들어갈 자리는 더 이상 없어 보였다. 먹던 껌이 목에 걸린 듯, 숨이 막혔다.  &amp;ldquo;이걸 언제 다 보지.&amp;rdquo;  우리 부서는 사건을 순번대로 배당받는다. 그중에서도 수사관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건 교사의 정서적 학대 사건이다. 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mKsCLk-yadxlB1WpESGN22LlJy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Oct 2025 02:55:04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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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광  - 자연</title>
      <link>https://brunch.co.kr/@@hzGR/59</link>
      <description>여수에서 전주로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 위에서 음악을 들으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풍경은 마치 스위스를 떠올리게 했다.  초록빛으로 빽빽한 산과 나무들이 햇살을 머금고 반짝였고, 그 빛깔은 운전의 피로마저 잊게 만들 만큼 찬란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산 중턱에서 낯선 형체가 눈에 들어왔다. 가까워질수록 그것은 철판 같은 무게로 내 시선을 붙잡았다.  태양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LDsjdKilgmqIh1oVfy-OpvmOhY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Sep 2025 04:58:14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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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겹살  - 궁핍해지는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hzGR/58</link>
      <description>집 근처 대학교 트랙에서 10km 인터벌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유독 삼겹살이 먹고 싶어졌다.  집 앞 마트로 향했고, 일말의 고민도 없이 정육 코너에서 삼겹살을 집어 들었다. 계산을 마치고 차로 곧장 가려던 순간, 내 또래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급히 나를 불러 세웠다. 허리에 두른 붉은 띠에는 &amp;lsquo;세이브 더칠드런&amp;rsquo;이라는 글자가 선명했다.   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9811Ha_LH-0JjWFiAcSm5KxKlI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Sep 2025 02:24:08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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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난 속 중심 잃지 않기  - 아프니까 경찰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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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주 동안 연이어 좋지 않은 기사들이 흘러나왔다. 압수수색 도중의 비극, 조사받던 이의 극단적 선택, 상관의 갑질 등 각종 부정적인 내용.  회사 이름이 언론에 오를 때마다 공기마저 무거워졌다.  그럼에도 이제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입직 4년 차, 나는 이미 무뎌졌다.  애사심과 정의감으로 불타던 시절과는 달리, 지금은 &amp;ldquo;우리는 어쩔 수 없이 욕먹는 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g0_dsZlrXrSzAM9-pEFsOuyzwd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Sep 2025 00:57:58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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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전한 결혼 상대는 없다.  - 신혼부부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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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월은 친구들과의 모임이 유난히 많았던 달이었다. 고등학교 기숙사 동기, 학군단 동기, 대학교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계곡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하고, 집 근처에서 술잔도 기울였다. 오랜만에 만난 자리인 만큼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그중 가장 많이 나온 주제는 다름 아닌 내 결혼생활이었다.  &amp;ldquo;네가 어떻게 결혼을 했냐.&amp;rdquo; &amp;ldquo;아내분이 너한테 약점 잡힌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5zx2yVMNaJIcOlHd1O9Csnm_PE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Sep 2025 00:51:18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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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 잃고 만난 기억  - 미용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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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동안 바쁘게 지내다 보니 외모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거울 속 덥수룩한 머리를 보니 치열했던 한 주가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그 모습은 동시에 이제 나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는 신호이기도 했다.  오늘 당직을 마치고 퇴근하자마자 졸린 눈을 비비며 미용실로 향했다. 멍하니 걷다 보니, 어느새 내가 가려던 길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description>
      <pubDate>Sun, 31 Aug 2025 09:09:10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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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척, 행복한가  - 자화상</title>
      <link>https://brunch.co.kr/@@hzGR/54</link>
      <description>최근 들어 GPT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운동 프로그램을 짤 때도, 병원이 문을 닫아 아플 때도, 브런치스토리에 올릴 글을 다듬을 때도 곁에 있었다. 오늘도 오래가는 허리 통증 때문에 이유를 물었더니, 크로스핏과 러닝 중 허리에 가해지는 위험 요소부터 어떤 동작에서 통증이 나타나는지까지, 웬만한 의사보다 꼼꼼한 답변을 내놓았다.  큰 도움을 받고 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dQNuyn7jcrTYRrfoiVKG7MMbZI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Aug 2025 01:36:01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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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사일기 - 조사실에 앉은 아이들  - 작은 싸움에서 비롯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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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도착했는데 어디로 가면 되나요.&amp;rdquo;  오후 두 시, 한 여학생이 엄마의 손을 꼭 잡고 경찰청에 들어섰다.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작디작은 아이였다. 몇 달 전 친구와 사소한 다툼이 있었고, 그 일은 부모의 진정으로 이어져 결국 사건이 되었다.  솔직히 말해, 싸움의 수위는 크지 않았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아이들끼리 있을 수 있는 흔한 일이었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ek7WWQJElDasA_g-JZssSJ_Py6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Aug 2025 00:28:29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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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와 손자 - 어린 시절 나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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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년 전,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누구를 만나,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가끔은 지나간 기억과 사람, 풍경들이 문득 그리워질 때가 있다.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 그 사람과 함께 걸었던 길, 들렀던 가게, 함께 먹었던 음식 같은 것들이 그렇다.   내게 &amp;lsquo;기억&amp;rsquo;이라는 것이 존재하던 그 시절, 나는 마을에서 단 하나뿐인 아파트에서 할머니 손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chluWSBqBKvnd44nyx-0KXD_MX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Aug 2025 12:11:30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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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의 얼굴에는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 웃어야 예쁜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hzGR/51</link>
      <description>아내의 얼굴에는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 솔직한 편인데, 그런 아내에게 나는 장난 삼아 기분이 좋을 땐 예쁘고, 안 좋을 땐 못생겨 보인다고 놀리곤 한다.  그런 아내가 가장 예뻐 보일 때가 있다. 바로 친정 식구들이 우리 집에 놀러 올 때다. 수십 가지 반찬을 바리바리 싸 들고 와서 식사부터 빨래까지 도맡아 주시는 장모님, 재산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mFckh9nl9od1L_wIDfYXK40S_n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Aug 2025 00:39:14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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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삶의 소중함  - 길 위에 누운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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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0군으로 출장 조사를 다녀왔다.  길바닥에 누워 떼를 쓰는 아이를 엄마가 발로 한 대 때린 사건이었다.  처음에는 전형적인 아동학대 사건이라 생각했다. 인근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목격자 진술을 검토했을 때도 학대로 볼 정황이 충분해 보였다.  그런데 아이 엄마를 조사하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다. 아이 엄마는 평일에는 남편 병간호를 하고, 주말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z7xBuWNiPpZQySctLwfRjCD3QQ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Aug 2025 00:33:51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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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당한 거리의 행복  - 점심으로 해장국 먹다가 바라본 현재의 나</title>
      <link>https://brunch.co.kr/@@hzGR/49</link>
      <description>&amp;ldquo;주임님, 인간의 고통은 모두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하더라고요.&amp;rdquo;  &amp;ldquo;그러게. 너무 가까워져도 문제고, 그렇지 않아도 문제야. 사회생활하다 보면 너무 가깝게 지내는 게 오히려 안 좋을 때도 있더라고.&amp;rdquo;  주말 당직 점심시간, 주임님과 해장국을 먹으며 인간관계 이야기가 시작됐다.   평소 말씀이 적으신 주임님은 이런 무거운 주제만큼은 말문이 트이시는 편이다</description>
      <pubDate>Sun, 13 Jul 2025 02:32:37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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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혼부부, 보고 싶은 너에게 쓰는 편지  - 변산 앞 해수욕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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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 우리는 얼른 너를 만나고 싶은데, 생각보다 그 길이 쉽지만은 않구나.   그래도 괜찮아. 매주 의사 선생님을 만나 너에 대해 이야기하고, 몸에 좋다는 영양제도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어. 이 정도의 거국적인 회의를 몇 차례 더 하다 보면 조금 더 빨리 너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우리는 둘이서도 참 재밌게 살고 있어. 오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JL2F3r0e4wRN8gwgcEyeaUkIZs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Jul 2025 14:10:25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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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염 속 파란색 트럭 - 진짜 행복을 만나다.</title>
      <link>https://brunch.co.kr/@@hzGR/47</link>
      <description>아침 출근길, 신호등이 빨간 불로 바뀌었다. 한산한 거리, 내 차 옆에 낡은 파란색 포터 트럭 한 대가 멈췄다. 트럭 안에는 네 식구가 타고 있었고, 32도의 무더위에도 에어컨 대신 창문을 활짝 열고 있었다.  나는 자연스레 그들에게 시선이 갔다. 에어컨을 틀어 밀폐된 내 차 안과 달리, 열린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웃음소리는 작지만 깊었다. 굳게 닫힌 유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o1JRnz7qT8lRn8_HGsQA3rAFfq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Jul 2025 13:38:14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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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의 바다에서, 함께라는 희망을 만났다 - 초보수사관의 비망록</title>
      <link>https://brunch.co.kr/@@hzGR/46</link>
      <description>&amp;ldquo;할 수 있겠어?&amp;rdquo;  출근하자마자 팀 선배의 걱정 섞인 질문이 나를 맞이했다. 사건 하나를 맡을 수 있겠느냐는 말이었고, 그것은 내게 처음 맡게 되는 구속 사건을 의미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amp;lsquo;자신 없다&amp;rsquo;고 말하고 싶었다. 이미 머릿속은 기존 사건들로 가득했고, 무엇보다 구속은 깊이 알 수 없는 수영장에 맨몸으로 뛰어드는 것 같은 두려움의 존재였다.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B9Qoaw-2r7xuPMKk6PbTw0xja-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Jun 2025 02:00:35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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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마음을 담은 포장지  - 꽃을 들고 달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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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오래전, 연애 초반의 일이다. 아내는 어느 날 내게 물었다.  &amp;ldquo;오빠, 나한테 꽃 선물 언제 해줄 거야? 오빠한테 꽃 받는 게 소원인데!&amp;rdquo;  나는 퉁명스럽게 답했다.  &amp;ldquo;꽃 선물은 너무 비실용적인 것 같아. 금방 시들고, 받으면 또 용기에 옮겨 담아야 하잖아.&amp;rdquo;  그 짧은 대화 이후로, 아내는 다시는 꽃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fjS3zEC35KMjmRjUHH_xyaBOw4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Jun 2025 02:15:02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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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 엄마 퇴직하면 뭐 할까?  - 엄마의 퇴직, 나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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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아들, 엄마 퇴직하면 뭐 할까?&amp;quot;  오랜만에 집에 들른 나에게 엄마는 식사 도중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30년 동안 공기업에 다닌 우리 엄마. 이제 정년을 앞두고 가장 큰 고민은 퇴직 후의 삶이었다.  &amp;quot;그 정도 일했으면, 이제는 엄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야지.&amp;quot; 내가 그렇게 말하자, 엄마는 조심스레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우리는 30분쯤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0M63aRDopg1rsHEHbCzvUKiai6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Jun 2025 14:19:08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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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찰이니까, 법 공부부터 다시 - 초심을 찌른 댓글 한 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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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선거사무원이 대리투표를 하다 구속됐다는 기사를 보았다. 피의자는 여느 피의자들처럼 &amp;ldquo;그게 죄가 되는 줄 몰랐다&amp;rdquo;라고 말했다. 그런데 기사 하단의 댓글 하나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선거사무원이 모른다는 게 말이 안 됨. 경찰이 기본적인 법도 모르고 경찰 노릇하고, 의사가 수술할 줄 모르면서 수술하는 거랑 뭐가 다름?&amp;rdquo;  그 댓글을 보는 순간, 뜨끔했다.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GR%2Fimage%2Fz0Y581_gOGHb7Fsfyv89e4f17h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Jun 2025 23:00:24 GMT</pubDate>
      <author>창순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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