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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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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은것에서 위로를 받고, 세상에 치이며 살아가는 사람들, 보호받지 못한 시간들, 사랑받지 못한 경험 조각들이 쌓여 의도치 않게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쉼터가 되고 싶어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7 Apr 2026 21:55:4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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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것에서 위로를 받고, 세상에 치이며 살아가는 사람들, 보호받지 못한 시간들, 사랑받지 못한 경험 조각들이 쌓여 의도치 않게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쉼터가 되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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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로 서 있었다. - 호박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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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매니저님, 저보다 더 잘하시면 안 됩니다.&amp;quot; 동료는 내게 말했다.  &amp;quot;직급이 사람을 만드는 법이죠&amp;quot; 하며 그는 웃었다. 그리고는  그는 서류를 내쪽으로 밀며 말했다. &amp;quot;여기까지만 하세요.&amp;quot;  그는 다른 직원의 잘못을 발견할 때면,  들으란 듯이 크게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는 어김없이 어깨를 으쓱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amp;quot;거봐, 내 말이 맞잖아&amp;quot; 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RNTw24fseaymkducljehP1V3Gc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2:00:13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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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부르지 않았다 - 갈라진 틈 사이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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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녀는 수저를 내려놓았다.입맛이 없었다. 몸이 조금씩 말라가고 있었다.식탁에는 말이 없었다.그녀의 아버지는 반찬을 집으며 말했다.&amp;quot;남기지 마라. 그거 다 돈이다.&amp;quot;그의 한마디에 그녀는 고개를 들지 못한채 수저를 다시 들었다.그는 늘 부족한 것을 먼저 보았다. 그녀의 아버지는 책상 모니터만 응시하며 언제나 돌부석처럼 앉아 있었다.&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foqbR4loHbUF9OHfSF8f-1uI4D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2:00:12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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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닿지 않는 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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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차를 탔다. 고양이만 오가는 적막한 동네를 떠나, 여러 향기 속에 앉았다.  섬유유연제 냄새, 각기 다른 향수가 풍겨져오는 낯선 향들이  기차 안을 채웠다.  나도 그 사이에 있었다.    서로를 보자마자 목소리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하루에 있었던 일을 1년이나 있었던 일처럼 떠들었다.  그들의 웃음소리가 듣기 좋았다.   기차가 달리는  역방향으로 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pR44v66eF6QAuBFYywtU3fuCOV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10:14:44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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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은 꺼졌지만 재는 따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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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리에 불이 붙었다.  허벅지는 터질 것 같았다.  숨이 목을 긁는 것 같았다. 발이 바닥에 닿을 때마다 심장이 귀 안에서 울렸다. 어느 순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가벼움 속으로  달렸다.   하지만 이젠 더이상 달릴수 없다. 의사가 말했다.  &amp;quot;뛰지 마세요&amp;quot;  가끔 간절함으로 달리는 꿈을 꾸지만,  그때마다   '이건 꿈이야'  라는걸 꿈에서 조차 알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QTRVj8KaDI2U3G2_1B_IG2Wqer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6:50:26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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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랫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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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가보는 동네를 걸었다. 같은 형태로 하얀 집들과 빨간 벽돌 집들이 굽은 길을 따라 줄지어 있었다.  모두 같은 모양의 집들이 지루할 법도 한데,  그 집들은 굽어가는 길들을 따라 제각기 춤을 추는 것 같아, 눈을 떼지 못했다.   카페에 들어가 바깥 풍경을 잠시 바라보았다. 새로운 분위기에 취했을까, 낯선 언어들 사이에 앉아 있으니,  어딘가 익숙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SA_b5c5KyUOz_Ai00Nfejy0pCm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2:00:13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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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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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텅빈 방안을 보며 바다를 생각했다. 차갑고 어두웠다.  전등은 불이 들어오지 않아, 작은 스탠드를 켜놓았다.  불빛이 닿지 않는 곳은 굳이 보려 애쓰지 않았다.   &amp;quot; 안녕? 오늘 하루 잘 보냈어?&amp;quot;  인형은 움직이지 않았다.  나의 목소리는 투명한 하얀 벽에 갇혔다.  다시 되돌아 오지 않았다.  항상 웃던 그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는 눈조차 깜박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wPSICEBnrSlo4LwZNV0AuOj59a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12:57:19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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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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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걸음을 멈추었다. 창문에 비친 햇살이 가게 안에 걸려 있는 웨딩드레스를 내게 입혀주었다. 창문을 손으로 어루만졌다.  드레스를 처음 본 사람처럼. 잠깐, 미소가 번졌다.  집으로 돌아와 방안을 둘러보았다. 사진한장 조차 없다. 누가 사는 집인지 알 수 없을 것 같았다.  집마다 하나쯤은 있던 가족 사진. 서로 같은 곳을 보고 맞닿은 얼굴들.   결혼식은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1V-vImFicP0dvOeWVvcUiUCW7O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0:00:27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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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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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상처가 났다.  피가 흐르고 살이 벌어진 틈으로 가늘고 고운 소금을 문질렀다.  하얗던 소금은 금새 붉어졌다.   상처에게 말했다.  괜찮다고. 소금이 마를때까지 무거운 철문을 닫았다.   맑은 날은 지나가고 비와 눈이 내렸다.  문 아래로 물이 스며들었다.   상처 위 소금은 여전히 붉은 빛을 내고 있었다.  굳게 닫힌 철문은 소금이 닿아 붉은 녹슨 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GFEQE5K2d6-F9-tETM096GFu3i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22:16:29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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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질 사람을 먼저 보았다. - 나는 귀신이 된 기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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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말 아침이었다. 남편의 얼굴이 잔뜩 부어 있었다.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다.그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넓었던 어깨는 좁아진 것 같았고,굽은 등과 축 늘어진 어깨, 귀와 꼬리가 달린큰 곰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것 같았다.그 모습이 낯설어서, 나는 잠깐 웃음이 나올 뻔했다.그런데 그는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amp;quot;밀크가 죽었데&amp;quot;엄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4q1LgpGgFxsnqatOQlFxjnZiHV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2:00:13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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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지 못한 문장 - 구석에 남겨진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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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가 집으로 돌아올 때면 집 안의 냄새가 달라졌다. 처음 맡는 향이었다. 하지만 그 향은 금세 사라졌다.  그의 온도는 차가웠고, 말은 &amp;ldquo;응.&amp;rdquo; 아니면 &amp;ldquo;아니.&amp;rdquo; 만 반복했다. 그 사이에 남는 건 늘 침묵이었다. 짧은 말들은 차갑게 식어갔다.  그를 볼 때마다 등 뒤에서 따뜻한 불빛이 비쳤다. 하지만 지금은  그 빛이 보이지 않는다.  예전의 그는 늘 물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GNWGwFxMDBUMul6MWXilBLf6Cs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02:00:09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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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멈춘 얼굴들  - 나는 알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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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이 자리에 오래 서 있었다. 인간은 언제나 내 앞에서 한 번쯤 멈춰 선다. 그리고 그 순간만큼은 자신의 고통을 솔직한 얼굴로 드러낸다  나를 넘어 먼 허공을 바라보는, 초점을 잃은 두 눈동자는 분노와 불안, 슬픔이 얼굴에 그대로 남는다. 그리고 인간은 그것을 품고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도 그가 내 앞에 섰다.   옷매무새를 다듬다가, 옷에 묻은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BGQ2hov4f08HXaNBKFJn1DwzNe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02:00:09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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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라색 텀블러 - 깊이 생각하지 말아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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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깊이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그러면 여러사람이 다칠거에요&amp;quot; 상사가 말했다.   나는 조용히 펜을 내려놓고 노트를 덮었다.  그리곤 상사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사무실 하얀 벽을 쳐다보며, 내 허벅지에 손을 올려두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릴 것 같은 충동이 들었기 때문이다.   밖으로 나갔다.  서리가 내린 찬 공기가 춥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lGXmKGSMc2CAR9r6-vFDisGUA9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07:52:21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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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인도 아닌, 외국인도 아닌 나. - 그래도 나는 메이드인 코리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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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외국에서 지내던 시간들은 내게 끝없는 겨울 같았다.  이곳을 선택한 사람은 아니였지만,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던 시간을 지내왔다.   하지만 이젠 가고 싶어도 너무 올라버린 서울 물가에,  가족들도 내가 오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어느새 시간은 훌쩍 흘러 나는 어쩔수 없이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거울을 보지 않는 시간이 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soufoEa4F_tKRGoLBElxFWviXh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2:00:12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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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이상 묻지 않기로 했다 - 되찾은 열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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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주 먼 조용한 동네에서 서울에 도착했다.  몇 년 만에 만나는 서울인지 처음 온 사람마냥 빌딩 끝을 쳐다보기도 하고 빵 냄새 나는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 거리를 하나하나 구경했다.  정겨운 사람들의 소리가 반가웠다. 서울은 더 분주하고 더 밝아져 있었다.  하지만 내 안에 돌처럼 박힌 명치 덩어리는 여전히 그대로였다. 따뜻한 냄새와 정겨운 소리,  나의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l9WFxvRuEcjgtaPhivA4Fc3Vx7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02:15:54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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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색 목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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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 또 다른 겨울이 찾아온다.   해는 짧아지고, 바람은 차가워졌다.  겨울의 밤은 유난히 빨리 찾아온다. 손끝에 불붙은 성냥개비를 들고 있는 듯 마음이 조급하고 초조해진다.  조급한 마음을 뒤로 한 채, 붉은 벽돌집들 사이로 희미하게 새어 나오는 노란 불빛에 의지해 걷기 시작했다. 그들의 현관 앞에 하나 둘 켜진 조명만을 따라 나는 겁도 없이 인적이 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Hus3s8NCBCmpPFFfHk2OUYDfpm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Sep 2025 01:00:51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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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녀의 그림자 밖으로 - 길은 이미 내 안에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1YV/36</link>
      <description>아침 5시 20분. 손목시계에서 조용히 진동이 울렸다.알람이었다.잠을 한숨도 못 잤지만 눈이 번떡 뜨였다.이미 욕실에서 샤워 물줄기가 바닥을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나는 눈을 감고, 이불 속에서 잠든 척 숨을 죽였다.침대 아래 숨겨둔 검은 바지와 검은 셔츠를 입고, 그 위에 다시 잠옷을 걸쳐 입은 채 조용히 누워 자는 척했다.핸드폰 화면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__kUj9ype4MSoqxjulWh-2ay7k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09:31:26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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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테이블 코인, 정말 스테이블 한가? - 혁신이라는 가면을 쓴 달러. 달러의 새로운 무기</title>
      <link>https://brunch.co.kr/@@i1YV/32</link>
      <description>요즘  자주 거론되는 스테이블 코인.  그 이름은 낯설었지만, 그 안에 숨겨진 건 낯익은 얼굴이었다.   $달러.  현재 미국은 치솟은 정부 부채를 해결하기위해 이자를 내리라고 중앙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연준 의장이 이자를 낮추지 않자, 트럼프쪽 경제 인사를 연준 이사회로 임시로 고용하는가 하면 동시에 스테이블 코인에 새로운 금융 도구에 기대를 걸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wWUbKumJ4VvCLL7BcV3ughEB7a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Aug 2025 09:00:14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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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개 그늘 아래에서  - 날지 않기로 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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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온 뒤, 날이 맑게 개었다.  주말이 되고, 여느 때처럼 카페에 들러 좋아하는 마차라떼를 마시기 위해 집을 나섰다.   카페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공원이 오늘 따라 유난히 북적였다. 아이들 방학이었다. 소리치며 뛰어 노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손길로 간식을 준비하는 엄마,   같이 아이들과 공놀이하고 있는 아빠들의 모습이 보였다.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WYEehhlIAquS2C5B1DtBi-tFgZ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Aug 2025 10:30:23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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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아 우리랑 자유롭게 하기로 했잖아! - 4500억 달러 입장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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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다. 서로 물건을 주고 받을 때,  세금 대신 신뢰를 주고 받자 는 약속이었다.   한국 기업들은 그 신뢰를 믿고 물건을 실어 날랐다.  그런데 어느 날, 미국은 말했다. &amp;quot;우리 25% 관세를 올릴래&amp;quot; 우리는 당황했다. 미국은 미국 산업 보호, 국가 안보 등 이라는 이유로 &amp;quot;예 외 사 항&amp;quot; 이 붙어 있다.  하지만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8wtjJioUbhRIQ30lYskGHEXG0w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Aug 2025 10:17:18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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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어차피 착하니까&amp;quot; - 서로 다른 계절을 건너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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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는 어떠셨어요?저는 바쁜 하루를 끝내고 창가 난간에서 창문 너머 사람들의 하루를 바라보고 있어요.이 동네 주택들은 마주하며 서 있고, 각자의 삶이 서로의 풍경이 되는 곳이에요.누군가는 아이와 아내가 반겨주고,누군가는 고양이에게 먼저 인사를 받고,누군가는 친구와 장을 봐서 돌아오고,누군가는 주차 후 묵묵히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YV%2Fimage%2FtTIoX-9dw49CiQEj8NTFaIDQmX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Jul 2025 11:03:09 GMT</pubDate>
      <author>그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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