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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지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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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랫동안 조용한 시간 속에서우울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지만글쓰기를 통해 우울을 연마하는 보통의 사람,' 윤지안 ' 은 필명이자 첫 책의 주인공,</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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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30 Apr 2026 15:38: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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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랫동안 조용한 시간 속에서우울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지만글쓰기를 통해 우울을 연마하는 보통의 사람,' 윤지안 ' 은 필명이자 첫 책의 주인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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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aquo;날개의 감염&amp;ra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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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시는 아직 죽지 않았다.그건 가장 나쁜 방식으로 살아 있었다.해 질 녘이 되면 사람들은 숨을 죽였다.빛이 사라지는 속도는 생각보다 빨랐고,어둠은 늘 예상보다 가까이 있었다.누군가는 그것을 &amp;lsquo;낙하&amp;rsquo;라고 불렀다.해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세계가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그리고 그 시간 이후,그들은 나온다.감염자들.살아 있는 것도, 완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VoOxe_szp0Ham62nxrMWQDqpG3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02:00:13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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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혼에 머무는 나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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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황혼은 언제나 약속보다 먼저 도착했다.해가 완전히 저물기 전, 세상이 숨을 한 번 고르는 그 찰나&amp;mdash;사람들은 그것을 보통 &amp;ldquo;저녁&amp;rdquo;이라 불렀지만,나는 오래전부터 그 시간을 다른 이름으로 알고 있었다.마법의 시간.그날도 나는 어김없이 오래된 정류장 벤치에 앉아 있었다.녹이 슨 표지판에는 더 이상 도착하지 않는 노선 번호가 적혀 있었고,그 아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xsSsjVpv6t4ZvUEhH8Yw-Fz7bG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2:00:13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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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춘 시간 위에 내려앉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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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은 언제나 방향을 숨긴 채 불어왔다.그녀는 그 바람 속에서만 나비를 보았다.도시는 유리처럼 단단하고,사람들은 빛을 반사하며 살아갔다.누군가는 웃고 있었지만,그 웃음은 표면에만 머물렀다.깊이 없는 것들은 쉽게 빛났고,오래된 것들은 조용히 가라앉았다.그녀는 그런 풍경 속에서늘 어딘가 비어 있다는 감각을 품고 걸었다.어느 날, 아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eliROno7rREVAJtNz347MmgPmc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2:00:12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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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aquo;소설&amp;raquo; 물 위에 남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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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오지 않았는데도,창문에는 물방울이 맺혀 있었다.지우는 한참을 그걸 바라보고 있었다.손으로 닦으면 금세 사라질 것 같은데,이상하게 손을 뻗고 싶지 않았다.사라지는 걸, 이제는 잘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그녀는 오늘도 같은 카페 구석 자리에 앉아 있었다.아무도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 곳,그래서 오히려 숨을 쉬기 편한 곳.머그잔 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8rPBM6GE9awP1ex_L8f-qGZJ7i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02:00:14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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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이 지나간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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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은 가끔, 이유 없이 울고 싶어진다.정확히는,이유가 너무 많아서 하나로 말할 수 없을 때.우리는 대부분의 날들을 잘 살아낸다.아침에 눈을 뜨고,해야 할 일을 하고,웃어야 할 순간에 웃고,넘어가야 할 일들을 조용히 넘긴다.겉으로 보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그런데 어떤 밤은,그 모든 &amp;ldquo;괜찮았던 순간들&amp;rdquo;이 한꺼번에 밀려온다.견뎌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HX-BUscRFMNi9-CDkXBwCaNHnK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02:00:14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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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 아래 머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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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은 늘 조용히 시작된다.누군가 문을 닫고 돌아서는 순간처럼,혹은 하루가 스스로를 접어 어둠 속에 넣는 것처럼.달은 그 위에 떠 있다.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얼굴로,그러나 모든 것을 비추는 방식으로.빛은 강하지 않다.그래서 더 오래 머문다.낮의 빛이사물의 윤곽을 또렷하게 만든다면,달빛은 그것들의 마음을 드러낸다.낮에는 보이지 않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pQv1KfZs2s0xzcwWvfYPat2daV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2:00:10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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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색으로 흔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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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종종 색을 본다고 믿는다.빨강은 뜨겁고, 파랑은 차갑고, 노랑은 밝다고.그러나 어떤 날의 감정은그 어떤 색에도 속하지 않는다.눈에 보이지 않는 색, 이름 붙일 수 없는 결로조용히 마음의 표면을 흔든다.그날의 나는아무 일도 없었는데도 조금 기울어 있었고,아무 말도 듣지 않았는데도어딘가에 스친 문장 하나에계속해서 붙잡혀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WXboeZe9qk4uzX5jVX9Gkhkb4W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2:00:12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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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닿지 않는 것들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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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은 늘 가까이 있지만,가장 멀리 있는 시간이다.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데,막상 만지려 하면어딘가 한 겹의 공기 너머로 밀려나는 것들.그 사이에서 우리는 자주이름 붙일 수 없는 감정들을 흘린다.닿지 않는 것들은 대체로 조용하다.말을 걸지 않아도,자신이 거기에 있다는 사실만으로우리의 마음을 가볍게 흔든다.마치 창가에 걸린 커튼이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3Xsx9qSgLQKTfH983v5lOwrHPB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02:00:11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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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려앉지 못하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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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은 원래, 어딘가에 내려앉아야 한다.지붕 위에, 창틀 사이에, 혹은 사람의 어깨 위에.그렇게 가만히 내려앉아 세상의 속도를 늦추고,숨을 고르게 하는 것이 밤의 일이니까.그런데 어떤 밤들은 끝내 착지하지 못한다.공중에 매달린 채,가라앉지도 떠오르지도 못한 채,어정쩡한 높이에서 흔들린다.그날의 밤이 그랬다.불을 꺼도 어둠이 완성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YGjYBgOT38vWCQxdH_Z-yhok3j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2:00:11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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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워지지 않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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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은 흐른다고 배웠지만,살다 보니 어떤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몸은 앞으로 걸어가고 있는데마음 한 켠에는 여전히그날의 공기와 빛이 고여 있다.비가 오던 저녁의 냄새,어디선가 들리던 익숙한 목소리,손끝에 남아 있던 온기 같은 것들.그것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조용히 다른 형태로 남아나를 통과하며 살아간다.우리는 종종 잊었다고 말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t7zEdKIK-_Sp4QGOZRK9Wk6K9Q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2:00:10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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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지금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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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은 늘 앞으로만 흐른다고들 말한다.그러나 어떤 사람은,그 흐름을 따라가지 않는다.아니, 어쩌면 따라갈 수 없는 것이 아니라굳이 따라가지 않기로 선택한 것일지도 모른다.그 사람은 여전히 지금에 머물러 있다.과거를 지나왔고,미래를 알고 싶어 하기도 했지만결국 그가 붙잡고 있는 것은 언제나손에 잡히는 단 하나의 시간,지금이다.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Rz40QweRIVLXGhWN3lyhkfY0Dt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2:00:09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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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닿지 않는 자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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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은 늘 우리보다 한 걸음 앞서 걷는다.우리가 발을 디디기도 전에 이미 지나가 있고,붙잡으려 손을 뻗으면그 손끝에서 부서져 버리는 투명한 유리 같다.그런데도 어떤 순간들은이상하리만치 멈춰 있다.비가 내리던 날의 창가,말하지 못한 채 흘려보낸 이름 하나,서로를 바라보다가 동시에 시선을 거두던그 짧은 정적의 틈.그 모든 것은분명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gtrTn3BtILKN0d5AzTG-9E1zSm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2:00:10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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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 이후에도 머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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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끝은 언제나 단정한 표정을 하고 온다.마치 오래 준비해 온 문장처럼,불필요한 감정 하나 없이 깔끔하게 마침표를 찍는다.우리는 그 마침표를 보며 모든 것이 끝났다고 믿는다.하지만 이상하게도,끝난 자리에는 늘 무엇인가 남는다.사라진 것은 사건이지, 감각이 아니다.너와 마지막으로 마주 앉았던 카페의 의자,그날의 공기, 컵에 맺히던 물방울의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bFA5MO5qGJ53Cg4jXkPXkCfBFD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2:00:09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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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같은 시간이 아니었을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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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어긋난 것이 아니라,서로 다른 시계를 살고 있었을 뿐이었다.너는 늘 조금 이른 사람이었고,나는 항상 조금 늦은 사람이었다.같은 장소에 있어도너의 오후는 이미 저녁에 닿아 있었고,나의 오후는 아직 낮의 체온을 붙잡고 있었다.그래서였을까,네가 손을 내밀던 순간나는 아직 마음을 여는 법을 배우고 있었고,내가 겨우 용기를 냈을 때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milmdOKOuiK8krsseudXy06E1p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2:00:14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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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으로 남은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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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종종 관계가 끝났다고 말하지만,실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형태를 바꾸는 것에 가깝다.선명했던 얼굴은 점점 흐릿해지고,또렷하던 목소리는어느 날부터 기억의 어딘가에작게 접혀 들어간다.그럼에도 불구하고,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햇빛을 오래 바라본 뒤눈을 감았을 때 남는 빛처럼,그 사람은 여전히내 안에 남아 있다.처음에는 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aHgAvbcwPvxFfQ-NH7Edmv0Nb2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2:00:11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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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갔지만 떠나지 않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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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는 그친 뒤에도 오래 남는다.창틀에 매달린 물방울이 늦게야 떨어지듯,우리 안에도 어떤 순간들은끝났다고 말한 뒤에야 비로소 스며든다.나는 종종, 이미 지나간 날들을현재형으로 떠올린다.그날의 공기, 손끝의 온도,말하지 못한 문장 하나까지도아직 여기에 있는 것처럼.시간은 앞으로 흐르지만기억은 뒤로 걸어온다.그래서 우리는 가끔이미 닫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lTCyBOhRcHhtuZN4KuojgBXMOI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2:00:12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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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 스며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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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것들은 아주 조용히 우리 안으로 들어온다.문을 두드리지도, 이름을 묻지도 않는다.그저 어느 순간, 공기처럼 스며들어우리가 알아차리기도 전에이미 우리 일부가 되어 있다.처음엔 미미하다.비가 그친 뒤 남아 있는 젖은 흙의 냄새처럼,스쳐 지나간 말 한마디처럼,아무 의미 없어 보였던 한 장면처럼.하지만 그건 사라지지 않는다.시간이 흐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hhTZoxZq-LMJzSHdLuh_XaX8g6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2:00:10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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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은 방식으로 끝난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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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끝났다고 말했지만,정확히 말하면 멈춘 것에 더 가까웠다.끝이라는 단어는 선명하고 단정해서,마치 문을 닫듯&amp;mdash;분명한 경계를 남기는데우리의 관계는 그 어떤 문도 없이서서히 빛을 잃어갔다.마지막 장면이 없었다.이별을 선언하는 문장도,돌아서는 발걸음도,붙잡거나 놓아주는 손짓도.그저 어느 날부터너의 문장은 짧아졌고,나의 기다림은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vNuiESU6RLdpBTikAR9w3r8uap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2:00:14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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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르카 노바 : 숨의 기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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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첫 숨은 언제부터였을까우리는 태어난 순간을 &amp;lsquo;첫 숨&amp;rsquo;이라 부른다.그러나 어쩌면, 숨은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조용히 우리 안에 머물러 있었는지도 모른다.보이지 않는 바닷속에서,빛도 소리도 닿지 않던 곳에서,이미 우리는 리듬을 배우고 있었다.들숨과 날숨.받아들이고, 놓아주는 일.그 단순한 반복이삶이라는 긴 이야기의 첫 문장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q11_tXWiawMmyLlZIo0uxp5o-a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2:00:10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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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흩날리는 계절에, 나의 이름을 다시 부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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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은 늘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그 대신, 아주 희미하게-어딘가에서 나를 알고 있다는 듯한 기척으로 다가온다.벚꽃은 그 기척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방식이다.아직 완전히 피어나지도 않은 채연분홍의 망설임으로 가지 끝에 매달려 있다가,바람이 한 번 스치면마치 오래된 기억처럼 흩어진다.그 흩어짐 속에서,나는 문득 &amp;quot;내 이름&amp;quot;이 무엇이었는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Ji%2Fimage%2FjXkkKvVXmyABALN4XWjfcFyyQk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2:00:08 GMT</pubDate>
      <author>윤지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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