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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Ubermensc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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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토하는 사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5 Apr 2026 22:50: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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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토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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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인의 사랑 - 만인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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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도 늘 그렇듯 깜깜한 비참 속에 갇혀있던 내게 누가 그랬다. 나는 본인 포함 만인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고. 내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 말을 듣게 된 나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만인의 사랑? 걱정?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인정한다. 걱정의 카테고리는 그보다 더 많았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나에게 어떻게 와닿았는가는 별개의 문제다. 누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ZaF9l7CJn53r1xMiCPbUEGJhl5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15:40:37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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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뭐 먹었어  - 컵라면이요.</title>
      <link>https://brunch.co.kr/@@i3eS/291</link>
      <description>부장님은 매일 내게 물어보신다. 밥 뭐 먹었어. 일반적인 회사 사람들은 점심시간이 지나고 사무실에 복귀해 서로서로 식사하셨어요, 식사하셨습니까, 하는 사회적 안부 인사를 주고받곤 한다. 이 경우 특정한 답은 기대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 경우는 다르다. 정말 뭘 먹었는지 사실대로 말을 해야 한다. 구체적 대답이 불요한 사회적 안부 인사가 아니라는 근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t2mnZtE-7hQm68IV7RMpUt75E9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9:53:49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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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묘(猫)의 행방묘연 사건 - 대청소날 발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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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주 전 집에서 심각한 궁지에 몰려 고소한 정수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수리는 가장 힘든 파트인 썩은 음식물로 가득 찬 냉장고와 싱크대를 마치 특수청소꾼처럼 청소해 주고 떠났다. 나는 거실 바닥을 청소했다. 2주택 처분 기한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와 기한이익 상실 시 경매에 넘어갈 또 다른 궁지에 내몰린 나는 살던 집을 전세로 주고 그 보증금으로 주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kdsRh89yQnHjEgkCzK67mxd2sb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6:46:21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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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시원으로 내몰릴 계획 - 주거와 고용의 불안</title>
      <link>https://brunch.co.kr/@@i3eS/289</link>
      <description>내게 주어진 3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3년 전, 덩치가 산만한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거주할 셋집을 도무지 구할 수가 없었다. 결국 경기 외곽으로 밀려나 대출을 많이 받고 지금 사는 곳을 매매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은행에 월세를 내고 사는 것이나 다름없다. 대출을 받을 당시 한시적 2주택 처분조건이 있었다.    스물아홉 때 이상한 객기로 우리 회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cPKGytQJPTAl5Pot0bQLcAa7kC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8:11:05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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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 막음, 꽃이 - 도로 통제</title>
      <link>https://brunch.co.kr/@@i3eS/288</link>
      <description>주말인데 회사에서 깨어났다. 모임 후 집에 가기를 포기했다. 월요일 조사가 2건이나 예정되어 있어서 어차피 주말에 출근을 해야 했다. 지난밤 신분증을 미처 챙겨가지 않아 당직자로부터 방문증을 받아 들어갔었다. 방문증은 꼬질꼬질하기 때문에 위생에 민감한 나는 평소 내 공무원증처럼 목에 걸지 않았다. 점심에 시킨 배달 짬뽕을 손에 쥐고 룰루랄라 엘리베이터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QP1sMiKvaTx3m7Q5F7QeSlSFJ_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10:33:48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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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역에서 만나 - 매직미러 프로젝트를 마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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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 초에, 총 열네 명의 작가님들과 매직미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온라인 작업공간에서 서로의 글을 읽어주고, 감상을 나누고, 격려와 조언으로 서로를 다독여가며, 우리는 두어 달의 시간을 함께했다. 글뿐 아니라 서로의 일상도 소소하게 공유하고 각자의 삶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축하와 위로 같은 뭔가를 나누게 되었다. 이 작업은 출판을 하는 것도 아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lEbrJw9u7a_gKwwnL-B2uHefBN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5:51:40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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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시오패스가 아닌 나 - 그런 줄 알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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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내가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히키코모리라고 생각하며 주변에 그렇게 소개했다. 소시오패스와 나르시시스트 이야기는 주변에서 종종 들었고 나의 공감능력 부재에 대한 지적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히키코모리는 나 스스로에 대한 평가다. 사람들을 만나는 게 편치 않다. 이에 대해 이의나 불만은 딱히 없었다.   대면 조사를 하다 보니 의혹이 생겼다. 피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t6eCqSDhgRrZc9FUERhmug3oFy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13:28:02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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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쾌한 접촉 - 성격이 나빠짐</title>
      <link>https://brunch.co.kr/@@i3eS/285</link>
      <description>자원안보위기가 내 출퇴근길을 옥죄고 있다. 2부제 실시 이후 부루퉁한 얼굴로 휴직 시위를 했더니 부장님이 먼저 유연근무를 권유하셔서 격일로 10시부터 19시까지 근무하게 되었다. 아침에 다 죽어가고 밤에 활성화되는 저녁형 인간인 나로서는 아침에 한 시간 더 잘 수 있게 된 것이 엄청난 수확이다. 아침 컨디션이 한결 나아지는 듯했다.   하지만 왜인지 택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6gJLmwrSPtYhxeqwXFYnZntotu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5:43:36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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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움직임 - 나 힘 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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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말에 깨어있기가 싫었다. 눈을 뜨면 보이는 것들이 보고 싶지 않아서였다. 토요일 낮에 발레학원만 간신히 가거나, 그마저도 전날 술이 과하면 못 갔다. 레슨 예약을 해놓고 아파서 못 가고 날려버린 날도 있었다. 억지로 잠을 자고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으면 옆으로 돌아누워 흰 벽을 보고 있었다. 더 이상 누워있기 어려울 만큼 허리가 쑤시면 일어나 술을 마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7UuKT600FTYELJxd5y0B9Me1UQ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8:52:36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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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죄와 벌 - 프로젝트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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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계절병, 일, 자원안보위기 등 이런저런 이슈와 함께 순식간에 한 분기를 통과했다. 나는 새 프로젝트의 모집 공고를 올려둔 이후 방치하고 있었다. 지난 프로젝트 때는 나의 폭정과 술주정이 덜해서인지 기존 참여작가님 대부분이 다음 프로젝트까지 이어가기로 해서 신규 인원 충원 작업을 해태했다. 새로운 단체 대화창을 개설하자마자 곳곳에서 방언이 터지고 순식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93zSqIL8JDY3wvcLU7RWYX7NPD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0:02:02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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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원안보위기와 삶의 질 - ㅈ옥같은 2부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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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서울로 출근하는 가난한 경기도민이다. 하루 50킬로미터를 3시간 가량 운전해서 회사에 다닌다. 이번 주 전까지 이 통근이 얼마나 귀중하고 쾌적한 시간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 처음엔 5부제였다. 내 뽀동이는 하이브리드라서 5부제 제외 차량이었다. 하지만 강화된 5부제에서는 경차와 하이브리드도 더이상 예외로 봐주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내 차가 적용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QwMVCSEDIUfllM3rroNDj7RzyV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4:27:29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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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레기집에서의 탈출 - 구조됨</title>
      <link>https://brunch.co.kr/@@i3eS/278</link>
      <description>쓰레기집 상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었다. 냉장고에서는 음식이 썩고 악취가 나서 차마 문을 열어볼 수 없었다. 현관은 누가 내 위를 위해 선물해 주었던 매실청 2리터가 질질 흘러 바닥에 끈적하게 눌어붙고, 신발과 각종 택배 박스들이 뒤엉켜 있었다. 바닥에는 고양이들의 털, 토, 부스러기, 뭔가 쏟아져 끈적이는 자국들, 이런저런 물건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9cXx8ROuzPEPT6cGuZvxTEE85g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6:24:31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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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병 - 과 범죄의 상관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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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정신병이 5개쯤 있는 피의자가 조사를 받으러 왔다. 양극성정동장애, 조현병, 망상장애,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아기 실무관님께 저에게만 이런 피의자가 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고 물어봤다. 실무관님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대답했다. 음 저번에 계장님 구속 사건 피의자가 멀쩡했잖아요. 원래는 꼭 정신병을 달고 왔는데. 그러니까 정신병 총량의 법칙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3Vj00F8kysExnVpxK_gxUeG9hC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0:43:02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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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하기 싫은 일 - 을 하면 케이크가 생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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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귀찮은 업무연락이 왔다. 곧 공소청으로 변할 이곳에 보완수사권을 남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찰에서 사건 송치 이후 검찰에서 실질적으로 어떤 수사를 얼마나 하고 있는지 상세하고 복잡한 월별 통계를 작성해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검사실은 보통 검사, 계장(수사관), 실무관으로 구성된다. 이 귀찮고 번거로운 통계를 누가 할지 여부는 정해져 있지 않았다. 쪽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NvDui4MHYElcxm6YcIs13uODi7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4:51:19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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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멸이 불가한 - 어떤 것들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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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귀신을 본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게 정말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만약 귀신이 보인다면 현실과 구분해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들은 아마도 귀신을 못 본 척할 것이다. 나도 그렇다. 귀신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대신 과거가 보인다. 기억이 보인다. 매일의 출근길에서 운전을 하다가, 늘 지나치던 길을 걷던 도중 특정 장면이 시야에 나타나 재생된다. 전에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umbUx3WOqGzDLq8MrrfAWc4waK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4:40:40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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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인데 - 未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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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 왜 태어난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축복받은 존재였을까. 모태신앙이라 세례는 받았다. 신을 믿지는 않는다. 굳이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그렇다고 당장 극단적인 선택을 할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다. 우연히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면 울음을 터트리는 드라마틱한 반응 대신 아, 그렇군요. 하고 남은 시간 덤덤하게 이 지난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UupXXQfL-VfSMqPCS-65bDi8NG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9:33:43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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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사자와 피조사자 - 요즘 내 장르 피신</title>
      <link>https://brunch.co.kr/@@i3eS/273</link>
      <description>우리 부서는 대외적 이미지가 유유자적이다. 10시간 이상 야근을 하면 부정초과근무가 의심된다고 한다. 부서 내 실적 1위인 우리 검사실만 예외다. 우리 부장님과 나만 죽어라 일과 야근을 한다. 나는 지난주부터 최소 격일로 조사를 했다. 어제도 오늘도 피의자를 불러다 앞에 두고 대면 조사를 했다. 피해액이 10억 원에 이르고 온갖 종류의 영장이 집행된 복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UNlgaKq4I1vZ2OzbFTMi-zjJSo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3:14:32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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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컵라면을 먹으면 안 되는 사람 - 나</title>
      <link>https://brunch.co.kr/@@i3eS/272</link>
      <description>나는 사람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자기 직전까지 술과 야식을 식도까지 꾸역꾸역 밀어넣고 바로 눕기 때문에 점심에 딱히 배가 고프지도 않고, 사람들과 날씨나 티비  프로그램이나 일상 주제로 스몰토크를 하는 것이 썩 편안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 구성원으로서 부득이하게 참여해야 하는 고정 점심이 주 몇 회 정해져 있다. 점심 약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H70Rr9ftCHBUjqVkgzUZQzUQKn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08:46:57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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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널 - 늘 통과해왔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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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날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음악을 크게 틀고 무시했다. 아침 출근길에도 소리가 좀 나는 듯했다. 음악을 크게 틀고 무시했다. 생산된 지 10년 차인 내 뽀동이는 그간 무수한 성형과 교체를 거쳐 더 이상 외관 수리는 포기하고 오로지 운행 기능만 유지하며 굴러가고 있다. 주행 중 처음 보는 경고 메시지가 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문제, 정차 후 시동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JJwFqOY6oMB15rk0dcZmAYB3wY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02:53:38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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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레기 - 고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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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건 기록 첫 장을 넘긴 이후 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런 쓰레기. 쓰레기. 소리가 절로 나왔다. 평소 욕을 싫어하는 내가 쓰레기라는 단어를 남발하자 부장님께서는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게 해, 고객님이라고 해야지. 그런 사람들 덕분에 우리가 월급을 받는 거야, 하셨다. 나는 어른 앞에서 나쁜 말을 한 것이 아차 싶어서 이후 부장님께 피의자를 언급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jkD4yl32vlWGF7oXXD18ZINqro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01:25:22 GMT</pubDate>
      <author>Ubermensc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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