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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하는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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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노래하고 글을 쓸 때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1 May 2026 14:45:3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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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하고 글을 쓸 때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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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해동된 검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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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곡도장은 다시 조용해졌다.  하지만 그 고요는 이전과 달랐다.  무언가가 지나간 자리.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느낌.  소년은 말없이 서 있었다.  손에 쥔 목검이 조금 전보다 무겁게 느껴졌다.  &amp;ldquo;방금&amp;hellip; 그거&amp;hellip;&amp;rdquo;  리오는 대답하지 않았다.  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직 남아 있었다.  스윽.  어둠이 문턱을 넘어왔다.  이번에는 하나가 아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47gIInnZxYsqyh_ZfOfg1YMolM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10:56:54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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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에 절대라는 건 없더라. - 나와의 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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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 장마가 역대급으로 길 거라는 기사가 며칠째 눈에 들어왔다. 예전 같으면 괜히 마음이 먼저 무거워져서 한숨부터 나왔을 텐데, 어쩐지 이번에는 읽고도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릴 적 나는 장마철이 되면 꼭 아팠다. 큰 병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몸이 유난히 약해서 장마기간이 지나고 나면 여지없이 폐렴으로 고생을 했다. 조금만 무리해도 코피는 수도꼭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tb0X-hrO6U9KLtdjrX_oq2pYmF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01:11:52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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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향기를 따라 스며든다. - 그리움이라는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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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골길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장작 타는 냄새가 바람을 타고 조용히 콧속으로 스며들어올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는 걸음을 멈추고, 마치 꽃향기를 맡듯 눈을 지그시 감는다. 그리고 그 따뜻하고 아스라한 냄새를 천천히, 오래 음미해 본다. 코끝에 머무는 그 향기는 단순한 냄새가 아니라, 내 마음 어딘가의 문을 두드리는 기억이기 때문이다.  추억 속에 함께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1U1Zm2YdAbS6eo6mVf-dxnCdTl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2:41:37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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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모르길.. - 나의 아픔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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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거 알아. 봄이 오면 떠오르는 색, 노란색이라는 거.  그거 알아. 노란색 끝에 피어나는 꽃, 개나리라는 거.  그거 알아. 개나리 끝에 남겨지는 마음, 희망이라는 거.  그거 알아. 희망 끝에 서 있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거.  그거 알아. 그 나라의 봄이면 돌아오는 날, 내일이라는 거.  그거 알아. 내일이 어떤 날인지.  &amp;hellip;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El-jhXyAWbbbWImEPWdYEG_n81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2:13:03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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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포의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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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숨을 죽이고 있는 일곡도장.  조금 전까지 움직이던 공기조차 멈춘 듯 고요했다.  목검을 쥔 채 소년은 굳어 있었다.  리오는 문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분명 누군가가 있었다.  또각.  발소리가 문 밖에서 멈췄다.  그리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더 선명한 기척.  리오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amp;ldquo;&amp;hellip;들어와.&amp;rdquo;  대답은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1fMbt1xeeVcBRxBCA4PWYeGemn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1:59:53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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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은 소풍인가? 극한체험인가? - 인생은 쓰지만 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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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게는 소풍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연인과 함께 도시락을 싸서 기차를 타고 떠나는 소풍. 나는 창가에 앉아 연인의 어깨에 기대어 창밖으로 스쳐가는 풍경을 바라본다. 손에는 따뜻한 차 한 잔이 들려 있고, 우리는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서로에게 음식을 먹여주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며, 눈을 마주치면 괜히 웃음이 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_lDUH0k1KrIXNqleNvPAXaNME4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3:10:26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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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움직이려는 도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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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시 조용한 일곡도장 안.  여전히 작은 숨결 하나 크게 들릴 정도로 조용했다.  하지만 그 조용함이 이상했다.  목검을 쥔 채 소년은 가만히 서 있었다.  조금 전의 감각이 아직도 손안에 남아 있었다.  분명 닿지 않았는데 베인 것 같은 느낌.  그건 사라지지 않았다.  &amp;ldquo;다시.&amp;rdquo;  짧게 떨어진 리오의 목소리.  소년은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vJ78Wgyw6wAoocP_KvdoILMmy9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9:52:26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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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거짓말 믿어볼게. - 당신이 거기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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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승민아! 아야, 퍼뜩 소금 갖고 오니라이.&amp;rdquo;  마당 한편에서 흙을 발끝으로 괜히 밀어내던, 만례씨의 아들은 아무 말 없이 창고로 뛰어간다.  &amp;ldquo;오매, 그라지 말고 딱 한 번만 가보장깨요.&amp;rdquo;  &amp;ldquo;한 번만 더 그 소리 해 싸믄 콱 디져블랑깨.&amp;rdquo;  만례씨가 던진 부지깽이가 바닥에 떨어지며 둔탁한 소리를 낸다.  &amp;ldquo;아따, 난중에라도 유복이 애비 볼라치믄 믿어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ao8UfryvROOSugHsU8PQOQzxYi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2:03:00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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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든 검의 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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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용한 도장 안.  너무 조용하다 못해 작은 숨결 하나 크게 들릴 정도였다.  소년은 목검을 잡은 채 조용히 서 있었다.  소년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리오는 아무 말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amp;ldquo;들어.&amp;rdquo;  짧은 한마디.  소년은 목검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렸다.  굳은 어깨. 얕은 호흡.  리오가 그 순간 앞으로 한 걸음 나왔다.  또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DcIcIqrJR5C85IztcqI4uaQ5h3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9:35:33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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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에 핀 장미 - 나는 결국 나였을 것이고, 너는 끝내 아파했을 테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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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나를 장미라 했다.  아름다움과, 그 곁에 숨겨진 아픔까지 모두 나라고 했다.  너는 말했다. 아름답지만 가까이 갈수록 아프다고.  나는 가시를 떼어내겠다고 했다. 너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나를 조금씩 지워내겠다고.  하지만 그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고, 너는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나는 묻는다.  나를 버리고 너의 곁에 남는 것이 사랑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4YdRMe1WjkpRwi9_o7GHK55kjN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1:58:13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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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무와 해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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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이 완전히 열리지는 않았다.  조금 열린 틈 사이로 아침 햇살이 도장 안으로 깊숙하게 스며들었다.  그 빛을 가르며 소년이 천천히 들어왔다.  또각.  또각.  걸음은 가벼웠지만 눈빛은 묘하게 깊었다.  &amp;ldquo;여기가&amp;hellip; 그 도장이 맞죠?&amp;rdquo;  리오는 대답 대신 소년의 발끝을 바라보았다.  도장 마루가 아주 미세하게 울리고 있었다.  어제와 같은 진동.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ReOj46NUKnxt1BYInzC3FIdAtw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14:09:16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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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 봄에 물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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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번쯤은 그런 사람으로 비치고 싶었다.  곱게 곱게 사랑만 받고 자란 사람,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괜히 더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사람이고 싶었다. 햇살이 흐드러지게 비추는 따스한 봄날처럼, 조용히 스며들어 사람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주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 간절히 되고 싶었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알고 있었다. 나는 내 바람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SPWvHJHeYXVHPz0TIHW3QcKtA0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12:33:08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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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모두에게 전하는 꽃다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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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첫 번째 공황발작은 열여덟 살 때였다. 현실은 죽음이 아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나를 덮쳤다. 숨 쉬는 법을 잊은 사람처럼 가슴이 조여 왔고,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두려움이 온몸을 휘감았다. 감당할 수 없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나는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돌아왔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나는 죽지 않았고, 어디가 크게 아픈 곳도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g3PMjCeiVQeV9TAS6ssWNXy3El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12:48:30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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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갓집양념통닭을 이모가 만드네. - 섭식장애 이야기 24</title>
      <link>https://brunch.co.kr/@@i6oa/291</link>
      <description>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걸어오는 길, 금황에서 살던 때의 동네 이모를 만났다.  &amp;ldquo;오메, 쌤이 아니여? 나 성자 아짐이여야. 나 알아보겄냐잉?&amp;rdquo;  &amp;ldquo;네, 안녕하세요?&amp;rdquo;  &amp;ldquo;아따, 낯부닥이 느그 아부지랑 어쩌 그라고 똑같다냐잉.&amp;rdquo;  아버지를 닮았다는 말에 괜스레 쑥스러워 귀까지 빨갛게 열이 오른다.  &amp;ldquo;나 여 금방서 통닭집해야. 그란디, 양념통닭 묵어봤냐잉?&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lUW9daGD_Nr_cU8y-Dc4a_ftjE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07:12:16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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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진 장군님</title>
      <link>https://brunch.co.kr/@@i6oa/289</link>
      <description>아침 햇살이 도장 바닥을 길게 가로질렀다.  어제와 같은 자리, 같은 마루, 같은 초상.  그런데도 리오는 쉽사리 일곡도장 문턱을 넘지 못했다.  무언가가 사라졌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천천히 안으로 들어섰다.  공기는 이상할 만큼 잠잠했다.  어제처럼 바람이 돌지 않았고, 기둥도 마루도 숨을 죽인 듯 고요했다.  너무 고요해서 오히려 낯설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OoiXkR072usjbuJ9m2ZfWDW9Pn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13:37:08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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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들어온 도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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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리오는 숨을 고르고 천천히 심호흡을 했다.  한 번. 그리고 다시 한번.  도장 안은 마루도, 기둥도, 천장도 모두 그대로였다.  벽에 남은 오래된 금도, 손때 묻은 기둥의 결도 리오가 어릴 때부터 보아 온 그 모습이었다.  그런데도 이상했다.  분명 같은 공간인데 도장 안의 공기는 전혀 달랐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설명할 수 없는 기운이 가득 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csG25NNu_VNT1FQrjCTXLENfrm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13:00:01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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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순신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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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리오는 이 검도장을 알고 있었다.  아니, 알고 있다는 말로 충분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몸이 먼저 기억하던 곳.  발바닥은 바닥의 결을 외우고, 손바닥은 검자루의 감촉을 잊지 못하던 곳.  검을 처음으로 잡았던 날도, 손에 물집이 잡혀 몰래 눈물을 삼키던 날도, 넘어져 바닥에 엎드린 채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던 날도 모두 이 검도장 안이었다.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fVJ_-XZ7LVLETsXOwG-ZNTQsqd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12:18:52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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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 나는 알고 있었나 봐. - 만례씨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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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동안 나는 당신의 글을 쓰는 일을 멈추었다. 당신을 쓰는 동안 그리움은 자주 짙어졌고, 당신의 무한한 사랑은 때때로 내 마음을 저리게 했다. 당신과의 문장을 하나씩 써내려 갈 때마다, 나의 글은 자꾸만 당신과의 시간 속으로 나를 데려다 놓았고, 자연스럽게 나의 감정들 또한 그 시간 속에서 함께 공존했다.  그 무수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해결되지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9MdooOQB138S7RCm93MnI3LJ1u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Feb 2026 15:58:36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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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노을 보러 갈래? - 노을이 잔인하게 아름다워서 그랬나 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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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래전부터 계획했던 것일까? 마흔이 되면 어디론가 훌쩍 사라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생각이 언제부터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2022년 가을부터 나는 아주 조금씩 나를 지우는 연습을 했다. 나의 사람들을 정리했고, 나의 물건들을 정리했다. 나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자리들을 하나씩 비워냈다.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조심스럽게 이별을 준비했다.  너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ktw7_uzYUR1zG9UQW7Mrqt4P2_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an 2026 14:42:23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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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내 피어난 꽃 - 당신이라는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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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당신과 함께 살던 시절, 당신의 집 앞마당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졌다. 빈 흙이던 자리마다 꽃이 심어졌고, 심는 것 만으로는 모자랐는지 어느새 돌담 위에는 화분들이 하나둘 자리했다.  수선화, 채송화, 금잔화, 국화, 튤립과 장미, 수국과 봉선화, 상사화, 양귀비. 그리고 마당 한 편의 목련나무와 동백나무까지. 마당은 점점 꽃으로 가득 찼고, 당신의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oa%2Fimage%2Fq4j8TFWro9aMgrxXiiFUyAETAv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12:22:28 GMT</pubDate>
      <author>노래하는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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