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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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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억 속의 장면들을 액자에 담아서</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6 Apr 2026 05:21:4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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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속의 장면들을 액자에 담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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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하나의 순간 - 예술과 매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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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은 국립발레단의 단장인 발레리나 강수진의 무대를 처음 본 건 2008년이었다. 발레 갈라쇼라는, 다양한 발레단이나 팀이 모여서 각자 짧은 하이라이트를 번갈아 선보이는 형태의 공연이었다. 무용계의 열린음악회 같았다. 다소 산만해서 통일성은 없지만 보는 재미가 있었다. 레퍼토리뿐만 아니라 객석도 산만한 공연이었다. 하나의 이야기로 쭉 이어가는 무대가 아니라</description>
      <pubDate>Tue, 30 Dec 2025 09:07:11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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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를 얼마나 좋아하냐면 - 영화의 추억들</title>
      <link>https://brunch.co.kr/@@i7Et/21</link>
      <description>내 기억 속에 가장 오래된 흥행 영화는 &amp;lt;미이라&amp;gt; 시리즈다. 어릴 때 영화를 접하는 경로는 TV나 동네에 딱 하나 있는 비디오 대여점이었다. &amp;lt;미이라&amp;gt; 비디오는 이례적으로 서너 개를 들였는데 그것마저도 구하기가 어려워서 맨날 들락날락거리면서 물어봐야 했다. 드디어 &amp;lt;미이라&amp;gt;를 빌린 날 엄마와 맞은편 건물에 있는 마트에 가서 전자레인지 팝콘을 샀다. 설명서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Et%2Fimage%2FJ7CVD--6_NhtdNRF_TTb9VPx29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Dec 2025 10:09:50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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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단할 수 없는 사람 - 영화 &amp;lt;사람과 고기&amp;gt;를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i7Et/20</link>
      <description>처음 친구들끼리 고깃집에 간 게 고등학교 2학년인가 3학년 때였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친한 친구들과 삼겹살집에 가기로 했다. 왠지 어른이 된 것 같아서 신이 났다.&amp;nbsp;가족들끼리 고깃집에 갔을 땐 불판 위에 고기와 마늘밖에 올린 적이 없었는데, 친구가 불판에 김치를 굽자길래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던 기억도 난다. 불판에 구운 김치는 정말 맛있었다.  보통</description>
      <pubDate>Tue, 09 Dec 2025 15:00:19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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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에 대한 서운함 - 눈 한번 깜빡인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i7Et/19</link>
      <description>얼마 전에 고등학교 친구 S와 연락이 닿았다. 내가 일을 쉬고 있다고 하니까, 자기도 오래 쉬었다가 다시 일을 한다면서 같이 놀러 가자고 했다. 우리는 남한산성에 가서 닭곰탕을 먹고 산책을 했다. S의 차를 타고 성남 구시가로 이동해서 구슬 아이스크림을 먹고 코인 노래방에 갔다. &amp;lsquo;그 시절&amp;rsquo; 선곡만 하기로 합의하고 박효신 투에니원 김범수를 목이 쉬도록 불렀</description>
      <pubDate>Tue, 02 Dec 2025 14:31:12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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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풍주의보 - 거대한 자연의 힘을 뚫고 지나가는 작지만 강한 존재</title>
      <link>https://brunch.co.kr/@@i7Et/18</link>
      <description>올해 여름도 태풍 없이 지나갔다. 여름에 날씨 뉴스를 보면 항상 고향 생각이 난다. &amp;lsquo;다행히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지 않고 동해 바다로 경로를 틀었다&amp;rsquo; 같은 속 편한 멘트를 들으면 더더욱 그렇다. 그중 꽤 여럿은 해안을 훑고 지나가기 때문이다. 동해안에선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을 세 번은 겪어야 여름이 다 끝났다. 그리고 마지막 태풍이 다 지나가면 확실히</description>
      <pubDate>Tue, 25 Nov 2025 01:41:59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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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습 목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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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한가로운 아침에 밥을 먹으며 NHK 뉴스를 보고 있었다. 기후변화로 인해 일본 연안에서 잡히는 어종 분포가 변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일본의 4대 섬 중 가장 남쪽에 있는 규슈 섬 후쿠오카현의 명산물인 복어가 올해에는 후쿠오카 해안에서 잡히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 이제 복어가 어디에서 잡히나 봤더니, 북쪽으로 한참 올라가 홋카이도에서까지 잡히기 시작</description>
      <pubDate>Tue, 18 Nov 2025 11:06:32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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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접기 - 마음의 자전거</title>
      <link>https://brunch.co.kr/@@i7Et/16</link>
      <description>다이소에서 이천 원을 쓰면 학종이 천장을 살 수 있다. 종이접기가 엄청 재밌지는 않다. 그냥 생각 없어지려고 하는 일이다. 마음 같아선 뜨개질을 하고 싶은데, 전에 배워보니까 재미는 있지만 방에 먼지가 점점 많아졌다. 미세한 섬유가 날아다녀서 눈이랑 코가 자꾸 가려워지길래 그만뒀다. 그림 그릴 때도 머리를 비울 수 있어서 좋았지만, 늘어나는 그림을 걸 곳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Et%2Fimage%2FS6Bg_Pb4-BKfREqdPE1tfk2F7T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Nov 2025 07:55:38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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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전의 재미 - 그리고 초보의 특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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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산에 갔다. 올해 면허를 딴 언니가 모는 차를 처음으로 탔다. 장산 제1터널에 진입하려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선 행렬 가운데에 끼어서 긴장된 마음으로 언니와 도로를 계속 지켜봤다. 풍문으로 들은 부산의 운전 문화가 반쯤은 사실인 것 같다. 차선을 바꿀 때 아무도 깜빡이를 안 켜는데, 거기에 대고 클랙션을 잘 울리지도 않는다. 뒷유리에 &amp;lsquo;초보&amp;rsquo;를 거대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Et%2Fimage%2FistWjkT7vtMPomfuOcgSeedE9p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Nov 2025 13:20:06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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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의 집 - 집에 대한 단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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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당 있는 집을 지어서 살고 싶다. 넓을 필요는 없고, 방 한 칸 정도 면적에 동글동글한 회색 자갈을 깔 것이다. 아침에 자갈의 색을 보고 비가 왔는지, 얼마나 왔는지 가늠할 수 있을 테니까. 지나가던 고양이가 들어온다면 자갈 밟는 소리가 날지 궁금하다. 마당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식물을 심어야겠다. 파피루스도 키우고 싶다. 부채처럼 펼쳐진 잎을 보며 아주</description>
      <pubDate>Tue, 28 Oct 2025 13:06:56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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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봄의 대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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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치매센터에서 오래 일한 분과 대화를 한 적이 있다. 그런 센터는 어떻게들 알고 찾아가는지, 누가 모시고 &amp;nbsp;거냐고 물으니 성별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남성인 경우 대부분 아내와, 여성인 경우 딸이나 며느리랑 온다고 했다. 좀 서글픈 이야기였다. 돌보는 법만 알지 받을 줄은 몰랐던 사람들과, 받을 줄만 알고 돌보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 교집합이 뻥 뚫린 벤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Et%2Fimage%2FSnrKOYAl3ncCnv0R6wBAfIVl3bs.jpg" width="298"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4:52:25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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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면서 하는 생각 - 덜 우는 방법과 잘 우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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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울지 마.&amp;rsquo;  어디서 어떤 이유에서건, 눈물이 날 때마다 스스로에게 말했다. 울지 마. 위로하는 말이 아니다. 그만 울라는 말이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내가 울고 싶지 않을 때,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 앞에서, 울고 싶지 않은 이유로 울었던 순간이 있지 않았을까. 얼굴을 닦으면서 속으로 스스로를 다그치는 습관은 그때 시작되었다. 나는</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2:09:16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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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한 세계 - 참치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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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 문득 &amp;lsquo;어른에게도 미술시간이 필요해&amp;rsquo;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로잉 수업을 신청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화방에 갔다. 선생님은 수업자료를 보여주며 이것저것 설명을 하시더니, 드로잉은 손재주로 하는 게 아니라 관찰력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 손으로 그릴 수 있는 것의 최대치는 어디까지나 내 눈으로 보아낼 수 있는 것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연습해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Et%2Fimage%2F7D8d0bWIXunI1K3z_czIQq4S8s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Oct 2025 06:23:44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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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닝 크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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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년 전 이맘때는 달리기에 빠져있었다. 친구들 사이에 소소하게 유행한 앱 때문이었다. 앱에 친구를 등록해 놓으면&amp;nbsp;내가 달리기를 할 때 친구들에게 알림이 간다. 알림을 받은 친구가 &amp;lsquo;응원하기&amp;rsquo;를&amp;nbsp;누르면 나에게 응원이 전달됐다. 응원을 알리는 효과음이 꼭 노래방 리모컨에서 &amp;lsquo;박수&amp;rsquo; 버튼을&amp;nbsp;누르면 나오는 소리처럼 허접했다. 에어팟을 끼고 노래를 들으면서 열심히</description>
      <pubDate>Tue, 14 Oct 2025 13:29:01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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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꾸역꾸역 - 한숨 돌리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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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축구를 보러 갔다. 축구장에 가면 들뜰 수밖에 없다. 설렌 얼굴을 하고 모여든 사람들 사이에 섞여 경기장을 향해 걷다 보면 북 두드리는 소리가 점점 커진다. 내 심장도 북이 울리는 박자에 맞춰서 빨리 뛰는 것 같다. 나처럼 시큰둥한 사람은 가끔 이런 곳에 가줘야 한다. 어디서 시작했는지 모를 파도를 어영부영 같이 타고, 누가 나눠준 스파클라를 얼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Et%2Fimage%2FCMA7OyMqa4euDL1S8y66qaBD13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Oct 2025 04:16:39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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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한 특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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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탐색기 가을이 오면 나는 운동회보다 한글날을 더 기다렸다. 오전 수업을 빼서 한글 퀴즈나 백일장, 낱말퍼즐 같은 대회를 이것저것 열어서 상을 줬기 때문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했던 건 사전 찾기 대회였다. 각자 사전에서 제시어 여러 개의 뜻을 가장 빨리 찾아 적어내는 게임이었다. 기억하기로 매년 반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었다. 친구들이 어떻게 그</description>
      <pubDate>Tue, 30 Sep 2025 04:00:03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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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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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의 고향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그곳에 가려면 휴게소에 몇 번 들르고, 꽉 막힌 국도 위에서 산 강냉이 한 봉지를 다 비우고, 가요 테이프를 수십 번 들으면서 대여섯 시간을 달려야 했다. 차에서 내려 찌뿌둥한 몸을 펴면 시골집 특유의 마른 흙냄새가 가장 먼저 나를 반겼다. 할머니는 아빠를 덥썩 끌어안으며 반가워했다. 아빠는 다섯 남매 중 가장 멀리</description>
      <pubDate>Tue, 23 Sep 2025 04:55:46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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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려한 행성 - 내가 알지 못했던 할머니의 갈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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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해 전 할머니가 허리 수술을 받을 때 보호자 겸 간병인 역할을 했다. 척추병원은 고령 환자들의 구역이다. 70이 안넘으면 무조건 막내다. 병실에 들어서면 목에 허리에 보호대를 찬 고참들이 몇 년생인지 무슨 띠인지 묻고 순식간에 서열을 정리한다. 할머니는 자신이 최고령임을 확인하자 기세등등해졌다. 꼭 토끼띠라는 사실마저 자랑스러운 듯한 그 모습이 낯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Et%2Fimage%2FMsEQMLGsS_C2kXoS8nqQhf8flb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Sep 2025 05:53:56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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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 앞에서 - &amp;quot;가끔 너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돼.&amp;quot;</title>
      <link>https://brunch.co.kr/@@i7Et/7</link>
      <description>언젠가 엄마가 이런 얘기를 했다. 네 언니는 나랑 성격이 비슷해서 사소한 거짓말도 훤히 들여다 보였다고. 그래서 더 많이 혼났다고. 그런데 너는 어릴 때부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더라고.  예를 들면, 엄마의 훈육 시나리오는 원래 이런 식이었다. 반항하는 딸을 혼내면서 &amp;ldquo;이렇게 말 안 들을 거면 집에서 나가!&amp;rdquo;라고 하면 딸이 엉엉 울면서 &amp;ldquo;엄마 잘</description>
      <pubDate>Tue, 09 Sep 2025 10:04:01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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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소개 - 채용담당자의 말</title>
      <link>https://brunch.co.kr/@@i7Et/6</link>
      <description>기억 속 가장 오래된 자기소개의 순간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날이었다. 앞에 앉아있는 친구들이 내 말을 잘 못 알아듣지 않을까. 그것 하나만 걱정했다. 나는 네다섯 살 즈음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오랫동안 재활훈련 치료를 다니며 발성 훈련을 했기 때문이다. 가끔가다 마음이 급하거나 몸이 피곤할 땐 가족들도 내가 하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다. 이 최초의 걱정을</description>
      <pubDate>Tue, 02 Sep 2025 03:07:04 GMT</pubDate>
      <author>은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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