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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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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일의 마음을 글로 붙잡습니다. 흔들리던 순간들, 흘러가는 생각들을 기록합니다. 내 안의 이야기들이 흘러넘쳐, 멈추지 못한 채 이곳에 닿았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08 Apr 2026 21:10: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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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의 마음을 글로 붙잡습니다. 흔들리던 순간들, 흘러가는 생각들을 기록합니다. 내 안의 이야기들이 흘러넘쳐, 멈추지 못한 채 이곳에 닿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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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라는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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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라는 숲 속에서 나는 길을 잃었어. 고개를 들었을 땐 이미 한가운데였어. 빠져나갈 수도, 되돌아갈 수도 없단 걸 알았을 땐 울음조차 나오질 않았어.  That&amp;rsquo;s when everything turned blue.  너를 불러도 돌아오는 건 &amp;nbsp;메아리뿐, 내 앞의 너를 볼 순 없었어. 나는 오늘도 이 안을 헤매었어.  알려줘, 네 마음을. 알려줘, 너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u50v5rgtasDWWYRHtWN6F5tvM2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Jan 2026 12:00:00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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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네 사랑이 - sees m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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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도 닿지 못하고 흩어져버린 네 시선들에 조금 안타까워졌어.  내 무엇이 네겐 좋았던 거야?  나는 네 생각만큼 괜찮은 사람이 아니야. 작고 쓸모없는 그저 변변찮은 인간일 뿐이야. 그런 나에게 닿은 네 꿈들이 나의 하루를 조금은 힘들게 했어.  오늘은 내 무엇이 너를 슬프게 했니?  널 아프게 할 마음은 없었어. 그저 나는 이런 인간일 뿐이고, 너는 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WqsD4SWZ0mNWX9xDZMbKVPTZHB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Jan 2026 12:00:01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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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편과 맞이한 새해 - 지금 우리는 여기 있고, 내년엔 또 저기쯤 있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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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음.&amp;rdquo;  마주 앉아 있는 남편을 향해 턱을 괴고 말을 걸었다.  &amp;ldquo;있지. 나랑 왜 결혼했어? 이렇게 심심하게 살 줄 알았으면 안 할 걸 그랬지?&amp;rdquo;  남편은 웃음을 삼키듯 머그잔을 들어 올렸다.  &amp;ldquo;새해 아침부터 무슨 그런 소릴 해.&amp;rdquo;  나는 짧게 한숨을 쉬었다. 식탁 한켠에 놓인 2025년 달력을 대충 넘겨보다가 다시 내려놓았다.  &amp;ldquo;25년도 아직 낯선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HBodNWGjr_JpTPH4VUn7AiOX_T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Jan 2026 11:00:15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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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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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건 사랑이란 말론 담을 수 없어. 네 눈빛을 그 단어로 묶어둘 수 없어.  세상은 왜 언어를 만들었을까. 네 표정만으로도 이미 충분한데.  이건 사랑이란 말론 담을 수 없어. 세상은 왜 틀을 세웠을까.  너를 바다의 모래알이라 부를래. 너를 우주의 은하수라 부를래.  네 미소, 네 향기만으로도 너를 소원해. 너를 갈망해.  네 사랑은 붉게 바스락거려. 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iPaMq8iAQTJa1J01a4FspoBSQl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Dec 2025 12:00:01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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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을 놓친 채로 -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의 밤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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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이라는 녀석과 싸운 지도 어느덧 1년이 다 되어 간다. 더 좋아지지도, 더 나빠지지도 않은 채. 딱 살아갈 수 있을 만큼만, 녀석은 그만큼만 양보해 주며 내 몸을 붙들고 있다.  창가에 서서 어두운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는 일도 어느새 익숙해졌다. 집 안에 내려앉은 고요와 정수기에서 간헐적으로 새어 나오는 미세한 물소리, 어느 집 갓난아기가 터뜨린 울음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gASN210hvzZqIJSE3Sbbau__CW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Dec 2025 13:10:59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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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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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아픔을 그려냈던 어제에 오늘의 사랑을 보았어요.  말하진 않았죠. 나에게도, 너에게도, 아무 말도 남기지 못했죠.  당신의 사랑을 말했던 오늘에 내일의 그리움을 보았어요.  울지는 않았죠. 너에게도, 나에게도, 쓸모없는 독백이 될 뿐이죠.  당신의 숨결은 내 기억의 틈새에 걸려있어요. 불안에 잠겨오는 현실 속에 나는 네 손끝에서 사라져 갈 듯해요.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SYUtEKOkvuKSdkgj1R9fDnuC-m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Dec 2025 12:00:02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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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마디 말 -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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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다. 이야기는 잘 들어주는 편이지만, 맞장구를 쳐야 할 때나 빈말로라도 칭찬이나 격려를 건네야 할 순간이 오면, 늘 머뭇거리며 입술만 달싹인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amp;ldquo;또 거짓말 못하네.&amp;rdquo; 하며 웃고 넘기지만, 나는 나름대로 그게 심각했다.  &amp;ldquo;내가 제멋대로 뱉은 한마디에, 누군가가 오해하고 상처받는 게 싫어.&amp;rdquo;  사람들은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e9msQbOVCHgptk4KmJ-_Gfqpb6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Dec 2025 11:00:11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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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에 남는 사람 - 듣고, 상상하고, 쓰는 시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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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거의 하루 종일 노래를 듣는다. 수면제를 먹고 잠든 두어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이 그렇다.  지겹지는 않다. 아직 듣지 못한 노래는 너무 많고, 아마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다 들을 수 없을 만큼 세상에는 노래가 많으니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이렇게 많은 노래들이 어떻게, 도레미파솔라시도&amp;mdash; 이 한정된 음계 안에서 만들어지는 걸까.  조금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555m1iB9L2CsjiTDBbgXDui3z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Dec 2025 11:00:17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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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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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그냥 왠지 웃어버렸어.  네 색은 이롭지 않아. 그저 지나갈 말로는 안될 이야기.  새파랗게 내 마음을 쳐내고 가버렸어. 새까맣게 내 사랑을 뭉개고 도망쳤어.  그런 너를 보고 나는 웃음이 났어. 네 논리 속에 나는 어디를 향했어야 했을까.  난 그런 너를 혐오했고, 난 그런 너를 사랑하고 있어.  지독히도 끔찍했던 네 색을 좋아하지 않아. 그럼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qQzttHPwwjpnZ1k7L0dfSEDCe9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12:00:02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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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하게 가벼운 - 내 우울은 그런 색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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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하늘이 파랗고 파랗고&amp;hellip; 파랬다 내 우울은 그런 색이었다 아름답고, 동시에 공허하고&amp;mdash; 언제든 이 삶을 끝내도 좋을듯한 찬란함 속에. 내 우울은, 그런 곳에 있었다.&amp;rdquo;  멍하니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다 든 생각이었다. 내가 생각한 죽음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 너무 쉽게 입에 담아버린 죽음은, 언제든 날 찾아올 것처럼, 가볍고도, 사뿐했다.   요즘 들어 죽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6Yh7hpyrzlDYaX84WONAiubjBi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11:00:09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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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그런 것이다 - 이 녀석과 함께 살아가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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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득 그런 이야길 들었다.  &amp;ldquo;세상에 얼마나 힘들고 아픈 사람들이 많은데, 왜 맨날 죽음 타령이에요?&amp;rdquo;  맞다. 우울증은 당장에 죽을병은 아니다. 얼마든지 견뎌 낼 수 있고, 좋아질 수 있다.  역설적이게도 나는 삶에 감사하며 살아간다. 이 순간에 숨 쉬고 있음을 행복해할 줄도 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구들의 모습에 반가워 웃으며 오래도록 수다를 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DMPBxKF5avqNzy9aJ2tjjB_3iR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Dec 2025 11:00:07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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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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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빛 속을 떠다니던 너의 잔재가 내 가슴 안을 헤매이다 어느새 비좁은 그리움을 만들고 부서지는 파도의 물살이 되어 나를 밀쳐내고 흩어졌네.  바랐던 건 그저 당신 하나였어요. 원했던 건 그저 그대 사랑이었어요.  당신은 어째서 그토록 잔인했던가요. 당신은 어떻게 그처럼 아름다웠나요.  바람결에 실려오던 그대의 유희에 나는 오늘도 주저앉아 울었어요.  돌아봐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YBKbgxg98KwqWU9NP93sBbXqQo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Dec 2025 12:00:04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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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소리 - 어둠이 거두어가지 못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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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숨소리. 불현듯, 아주 작게 내쉬는 숨이 귓가를 스쳤다. 까만 밤이었다.  나는 무거운 눈꺼풀을 느릿하게 들어 그 고요한 숨결을 들었다. 들이쉬고&amp;mdash; 내쉬는 리듬. 따뜻한 체온을 품은 작은 파동. 몸을 돌리자, 그 숨결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 보였다.  작고 사랑스러운 아이. 길고 짙은 속눈썹 아래로, 고요한 숨결을 품은 작은 가슴이 오르락내리락 움직이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dxaMyqIv8y73LyesawAk_msnGw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Dec 2025 11:00:07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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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방향 - 천천히, 사라지지 않기 위해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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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아 있다는 건, 마음의 중심이 계속 흔들리는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시간과 내 시간이 서로 다른 속도로 흘러간다는 걸 알게 될 때, 그 불일치가 가장 아프게 닿는다.  어릴 땐 1년이 &amp;lsquo;기대&amp;rsquo;의 단위였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서, 시간아 좀 더 달려라, 다그쳤다.  그런데 이제는 1년이 &amp;lsquo;이별의 단위&amp;rsquo;처럼 느껴진다. 죽음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는 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x5037rsUJNXzxOepQmBy8mkZU7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25 11:00:12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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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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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푸른 잎새 사이로 밤공기가 내려앉고 노을이 지던 하늘에 한줄기 빛이 어렸다.  네가 서 있던 거리를 바라보다 문득 기우는 서쪽 끝을 바라보았다.  홀연히 떠있는 별 하나, 저무는 빛에 당신이 떠올랐다.  그날의 네 숨결, 네 향기, 목소리는 내 안에 그대로인데  너는 온데간데없이  별이 맞닿은 자리에 아스라 졌다.  별을 따라 걷던 나에게 너는 세상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s_yX7MR-SS80p3ak9nR0gIx6zZ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Nov 2025 12:00:08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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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은 모두를 병들게 한다 - 잠들지 못해도 새벽은 온다</title>
      <link>https://brunch.co.kr/@@i98H/14</link>
      <description>우울은 침식이다. 침윤되고, 침체된다. 나를 갉아먹고, 내리누르다, 끝내는 모두를 병들게 한다.  오래된 우울증, 그리고 불면. 그리고 그 뒤를 따라온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까지, 그것들은 차례차례 나를 짓눌렀다.  어느 날은 숨을 쉬었고, 어느 날은 숨을 죽였다. 흉측한 그것들은 단 하루도 나를 가만두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것들이 더 깊이 스며들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MxkjcFEQpCqt87C0jN4nl8Gjj2c.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Nov 2025 11:00:11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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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사랑하지 못했다 - 어제보단 조금 더 나를 사랑해 보기로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98H/11</link>
      <description>나는 오랫동안 나를 미워했다. 그리고 그 미움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 있으려 애쓰는 나를 외면했다.  수면제를 먹은 지 어느덧 1년이 가까워왔다. 약을 줄여 버티면 두 시간도 채 못 자고, 용량을 늘리면 어지러움 속에서 방이 빙글빙글 돌았다.  그런 나 자신이 싫었다. &amp;ldquo;그래, 그러니까 네가 이 모양이지.&amp;rdquo; 나는 매일같이 내게 그런 말을 내뱉었다.   그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ZFfklcws9o2_y7Q1sdqgTgvS2j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Nov 2025 11:00:08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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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의 빈자리를 붙잡는 일 - 당연하지 않은 하루를 살아간다</title>
      <link>https://brunch.co.kr/@@i98H/10</link>
      <description>아침 햇빛이 조용히 번졌다. 어제의 고통이 완전히 가신 건 아니었다. 밤새 끌어안고 버텼던 불안이 아침의 평온 속에서도 어딘가에서 묵직하게 발끝을 잡아당겼다.  차를 내리며 나는 문득 멈춰섰다. &amp;lsquo;괜찮다&amp;rsquo;는 마음과 &amp;lsquo;괜찮지 않다&amp;rsquo;는 마음이 동시에 가슴에 걸쳐져 있었다.  살아간다는 건 원래 이런 이중음에 가까웠다. 빛과 그림자, 온기와 냉기. 둘이 동시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eFV4NhLmSTnUG-cTeS0yLXHBtp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Nov 2025 11:00:05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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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은 소리 없이 곁에 있다 - 죽음이 스쳐간 자리에, 숨이 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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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은 이상할 만큼 모든 게 좋았다.  1년 만에 마신 디카페인 커피의 향, 커다란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남김없이 삼킨 달콤함. 건물 안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던 내가 그날은 친구와 몇 시간이고 웃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탁 트인 전경 속에 마음이 가벼워졌다. 집에 돌아와 아이와 장을 보고, 좋아하던 반찬을 잔뜩 만들어 먹으며 저녁을 보냈다.  정말 오랜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3-rs-f1Y4mRz3q3oCT49B-l1PL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Nov 2025 11:00:02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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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겐 끝이었고, 누군가에겐 사랑이었다 - 사랑의 마지막 음, 새벽의 첫 문장</title>
      <link>https://brunch.co.kr/@@i98H/3</link>
      <description>사랑과 죽음은 닮아 있다. 누군가를 끝까지 사랑하는 일과, 잃는 일의 온도는 비슷하다.  불면의 밤마다 나는 음악을 들었다. 낯선 곡이 흘러나올 때면 감정이 흔들렸고, 어느 순간부터 그 떨림을 글로 옮기기 시작했다.  그날 새벽, 목숨이 끊어질 것 같은&amp;mdash; &amp;lsquo;절명(絕命)&amp;rsquo;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내 손가락은 한 자 한 자, 키보드를 두드리며 그 새벽을 이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8H%2Fimage%2Ffc_yhUOkBJJIjAt3E6PKFh-WMa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Nov 2025 11:00:04 GMT</pubDate>
      <author>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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