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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혜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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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를 쓰려고 필명을 바꾸었는데 세상에 멋진 은혜정 작가님들이 이미 많으시네요. 그래서 30일 뒤에는 더 맑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려 합니다. 한 달 동안은 예비 이름으로 만나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17 Apr 2026 11:05:2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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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쓰려고 필명을 바꾸었는데 세상에 멋진 은혜정 작가님들이 이미 많으시네요. 그래서 30일 뒤에는 더 맑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려 합니다. 한 달 동안은 예비 이름으로 만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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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은 선착순 생존신고 - 냉장고도 알람도 나도, 이제 당신 차례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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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꺅 꺅 꺅 꺅 띵 띵 띵 띵 위이 이 이이이 잉 위이 이 이이이 잉 흐으응 푸 흐으으응 푸   까치는 날아가고 알람은 고요해지고 냉장고도 한 템포 쉬어가는데 아직 여전한 흐으응 푸 흐으응 푸 흐으으으응 푸   제각기 외쳐 대는 생존신고 으으으으으으으윽- 기지개를 켜며 오늘의 생존신고를 마친다. 여태 꿈속인 옆지기는 언제쯤 이 대열에 합류하려나.   시끄러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A-E90coiR0xT_yCm_loRSOf6v9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12:00:07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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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인을 막았더니 구글이 내 글을 물어갔다. - 매일 터져 나오는 문장들, 체력이 글감을 못 이긴다.</title>
      <link>https://brunch.co.kr/@@iA3q/50</link>
      <description>2026.3.19 브런치에 첫 글을 올리기 시작한 날. 오늘로&amp;nbsp;꼭 20일째(2026.4.7)&amp;nbsp;구글이 내 글을 물어갔다. 나는 지인이 내 글을 본다고 생각하면 그 시선이 신경 쓰여 나의 방향대로 글을 쓰지 못할까 봐 카톡을 막고 브런치를 시작했다. 글로만 정면 승부하고 싶었던 내 개인의 선택이다.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는 개인의 문제이지&amp;nbsp;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vcCsHrtB3-L-9FBtzkEvQXG9P-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23:52:29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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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시간에 20만 원, 그 수상한 스티커의 비밀 - 그날 밤, 두 빌런이 만났다.</title>
      <link>https://brunch.co.kr/@@iA3q/26</link>
      <description>잠이 안 온다. 방안을 이리저리 서성거리다 전화기옆 문어발 충전기에 붙어 있는 스티커에 눈이&amp;nbsp;간다. 1시간 7만 원,&amp;nbsp;2시간 13만 원,&amp;nbsp;3시간 20만 원, 엥! 3시간 20만 원??? 도. 대. 체. 3. 시. 간. 을. 뭘. 한. 단. 말. 인가?&amp;nbsp;3시간 마사지면 뼈까지 녹아나겠구먼.  수상한 마사지인가?&amp;nbsp;스티커에 그런 것 아니라고 쓰여 있는데. 하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gLLpLSOOcTzWqB4WgMvipFWduR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1:07:42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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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이 나를 호텔로 등 떠밀었을 때 벌어진 일 - 나갈 때는 다 도망치듯 나가나 보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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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른 호텔을 찾아간다. 예약 시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침구 새 걸로 교체하고 소독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부탁 후 도착한 호텔  예약하신 분이시죠? 네. 말씀하신 대로 새 침구로 교체하고 방 소독까지 마쳤습니다. 그래도 혹시 불편한 것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네('감동!') 비정상의 상황이 많은 세상이다 보니 정상의 상황이 감사한 이상한 감정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EU3wbbiVoKHQvGlOzHA12Qrq0H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1:42:45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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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이 나보고 '한강'작가 말고 '실개천'작가 하란다. - '한강'작가 말고 '실개천'작가 하라길래, 솥뚜껑을 들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A3q/54</link>
      <description>나는 살이 너무 안 찌는 체질이라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서 억지로 먹어야 했던 사람이다. 자칫 틈을 주면 살이 빠져버린다. 남들은 배부른 소리라 하지만 신경 쓰이긴 마찬가지다. 먹고 싶은 것을 참는 고통과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넘겨야 하는 고통 중에 어떤 것이 더 클까?  그랬던 내가 중년이 되면서, 어라! 살이 붙기 시작한다. 살이 찌고 싶어서 밤 1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SLiQCu0SoUk_GmSysHVilvSSf2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21:43:49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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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깨를 참깨로 받는 귀한 능력 - 우리 집엔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참깨를 좋아하는 남편이 산다.</title>
      <link>https://brunch.co.kr/@@iA3q/52</link>
      <description>내 전남친(현 남편)은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다. '다 없어져도 사람만 곁에 있으면 된다.'는 사람이라 일주일에 4~5회는 약속이 있다. 도대체 그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지 신기할 지경이다.  한 번은 조개를 캐러 가자고 하길래 '재미있겠다.' 싶어 따라나섰다. 같이 가기로 한 지인 중에 '그 섬에 자주 다니고 있어서&amp;nbsp;필요한 물건은 항상 세팅되어 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GYeQkFihiMBqzeA4KFRR7l6eXD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22:00:33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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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의 절정에서 잊히는 절정까지 - ​어디로 날아가는 걸까, 흩날리는 벚꽃과 나의 마음은</title>
      <link>https://brunch.co.kr/@@iA3q/49</link>
      <description>한해를 기다린 그리움이 꽃으로 피어나 찰나에 머물다 바람에 날려 사라지듯  나의 그리움도 찰나에 피어 머물다가 바람에 날려 사라지면 좋겠다.  그리움의 절정에서 잊히는 절정까지 열흘 그렇게 잊힌 줄 알았던 그리움이 한해의 숨죽임 뒤에 다시 피어난다.  한해의 그리움이 이토록 아름답게 피어난다면 스무 해의 그리움은 얼마나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까? 한해의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z_EXayfsw28tBlwfMlUs3VM-sg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1:15:05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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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도 호텔도 도와주지 않는 나의 홀로서기 여행 - 아닌 것에 미련 두지 말고 떠나자</title>
      <link>https://brunch.co.kr/@@iA3q/24</link>
      <description>1992년으로 시간여행도 다녀왔지. 안경점도 다녀왔지 시장기가 몰려온다.  여기 00 안경점인데 여기서 가까운 맛집 소개해줘. 뜨끈한 국물에 야채와 고기를 넣어 담백하게 먹는 샤부샤부를 좋아해. 근처에 샤부샤부가 있습니다. 블라블라......  오메, 딱이다! 포털지도를 켜고 상호를 눌렀지만 없다. AI가 아니란다. 있단다. 주소로 검색해서 찾아간다. 도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gDpe5p2_4Mw7PgvLChH_tmmmrG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23:00:21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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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의 정상과 환각 사이, 길을 잃은 나의 유년의 기억 - 수채화 같던 유년의 추억을 코믹으로 승화시키는 AI의 위대함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iA3q/45</link>
      <description>내가 쓴 글, '엄마의 가미솥과 빨간다라이', '아카시아 소풍길과 계란 두 판'의 본문에 사진을 넣으려고 무료사진다운사이트를 뒤졌으나 적당한 이미지를 찾을 수 없어서 AI에게 각각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다. 내 머릿속에는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아카시아 길과 엄마의 온정이 느껴지는 마당을 상상하며 AI가 그 추억을 구현해 줄거라 믿었다.  그런데 결과물은 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MyAM8mnXCMcInBN_I4xbPMt4oU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0:31:16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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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랍 속에 숨겨둔 나의 '임자'를 만났다. - 가짜 조명 아래 있지 마, 진짜 햇빛 보러 나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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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드디어 안경점 도착. 오래도 걸렸다. 이 정도면 안경 하나쯤은 거뜬히 제작하고도 남을 시간이다.  이곳에 내가 찾는 안경 하나쯤 있겠지. 화려한 조명 아래 안경들이 즐비하다. &amp;nbsp;요즘 트렌드는 동글동글 안경인데 내 얼굴 위에 저 동그라미를 얹으면 남의 옷을 빌려 입은 듯 어설프고 지적이지 못하다.  처음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할 때가 타원형 안경이 유행했던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yKgda4tCDZPiNiUsyGSgkIJUWN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1:40:37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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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일으켜 세운 58%의 다정한 마음들</title>
      <link>https://brunch.co.kr/@@iA3q/34</link>
      <description>2026. 3. 30. 현재, 오늘로 브런치 글을 올린 지 12일째, 글 15개, 조회수 350, 라이킷 204, 라이킷율 58%.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두려워서, 두려움보다 뜨거운 감사를 느꼈다. 204개의 하트는 꺾여 있던 내 자존감을 부드럽게 일으켜 세워 주었다. 내 정수리 볼륨을 세워준 건 아들의 스프레이였지만, 내 꺾인 마음을 세워준 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MqMLJS_CiWt9bPxW1RcerdVutQ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9:05:28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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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태주 시인을 아느냐 물었더니, 트로트를 부르는 남편 - 동문서답이면 어떠하리, 파전에 막걸리면 그만인 것을</title>
      <link>https://brunch.co.kr/@@iA3q/43</link>
      <description>남편 생일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 나태주 시인의 시가 새겨져 있는 시비가 보인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니다. 너도 그렇다.  시가 참 좋지? 이 시 나태주 시인의 시야. 나도 알아. 나태주 우와! 당신이? 당신이 나태주시인을 안다고? 나태주 시인의 시중에 이 시도 엄청 좋잖아.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잘 있노라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p43L9AQ7W2N9YqoZnbQMKTMmuu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1:51:24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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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카시아 소풍길과 계란 두 판 - 파란(破卵) 한판 안 깨진 계란 한 판</title>
      <link>https://brunch.co.kr/@@iA3q/36</link>
      <description>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게 핀 계절, 아이는 바구니를 들고 엄마의 심부름을 간다. 아이 걸음으로 10분 남짓 잘 닦여진 신작로를 따라&amp;nbsp;걸으며 꼭 해야 하는&amp;nbsp;일이 있다.  초록색 아카시아 잎을 따서 바구니 바닥을 푹신하게 만들어야 한다. 아이의 오늘 심부름은 양계장에서 계란을 사 오는 일이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초록과 하얀색이 어우러진 아카시아 길을 걷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LamozlwYZytpsT2N1qSktd094L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8:39:02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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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염이 의지 부족이라니, 말도 안 되죠? 마음도 그래요 - &amp;quot;의지의 문제&amp;quot;라는 폭력에 대처하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iA3q/35</link>
      <description>브런치 글을 읽다 보면 마음이 아픈 이들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정작 이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주변인의 악의 없는 맹함, 타인의 고통을 가볍게 여기는 단순함, 서툰 위로로 상처를 받는 글을 종종 읽게 된다.  암에 걸렸다. 장기 이식을 받아야 한다. 이런 큰 아픔 말고도 감기 걸렸다. 위가 쓰리다.라는 말에도 '병원은 다녀왔니. 약은 먹었니. 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x5nXXGwUNGCxlbDdTFkDBcS5Ry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23:00:33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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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한쪽은 여전히 까치발 - 해피가 잠든 뒷산으로 흐르는 아이의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iA3q/29</link>
      <description>이제 아이는 까치발로 걷지 않는다. 이제 아이는 어기적거리며 걷지 않는다. 유치원에 있을 때, 집에 있을 때, 빨간 신발 두 짝은 늘 그 자리에 있다.     해피야! 편안 하니? 아이는 신발 두 짝을 다 신고도 마음 한쪽이 여전히 까치발이다. 마음 한쪽이 자꾸만 어기적거린다.     아이의 마음은 신발 두 짝 사이 텅 빈 마당을 건너 뒷산 너머 해피가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TFxtVknBNvdt4jyBnj2mKpDL2Z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23:00:26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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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발 살까 고민하던 50대, 아들 스프레이로 광명 찾다 - 내 돈 아들 산, 정수리 볼륨이 자존감을 세우다.</title>
      <link>https://brunch.co.kr/@@iA3q/31</link>
      <description>누구나 '내가 왕년에는 말이야.'라던 시절이 있다. 나의 왕년은 꽤 예뻤던 외모였더란다. 출근하면 뒤에서 쫓아와 얼굴을 본다.  어머! 언니였어? 뭐가? 뒷모습이 너무 예쁘고 머리가 너무 반짝거려서 얼굴 보려고 앞질러 가려했거든. 그래서 앞모습 보니 어떠냐? 이런 다수의 경험과 재수 없게 들리겠지만 내가 봐도 예뻤다.  40대 초반까지도 20대의 일이 반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3aUDY3tQzIRHJFh8N_EpoF_Nv5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12:00:10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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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비의 유통기한 - 같은 바다 다른 우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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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서지는 햇살 처-얼-썩 파도 끼룩끼룩 갈매기 발가락을 간질이는 모래알 아가의 오감을 깨우는 경이로운 우주      따가운 햇살 짜디짠 바다 소음을 내뱉는 갈매기 신발 속 귀찮은 모래알 그렇게 메말라 가는 나의 우주        [ 작가의 말 ] 아가의 신비로운 세상이 어느새 권태와 귀찮음으로 다가오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PC방을 가끔 갑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WqPfUGi5mHtvGGD8JW5ens7q9o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0:53:45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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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도 너의 삶을 망가뜨릴 권리는 없다. - 나를 소모하며 지켜낸 당신들의 평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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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필요 이상의 사랑과 책임으로 소중한 너를 괴롭히지 마라. 너에게 짐을 던진 자들은 너를 사랑하지도 책임지지도 않는다. 그들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어라. 나처럼 이 긴 서사를 몸살 앓으며 풀어내는 진통을 겪지 않으려면, 그들의 숙주노릇을 허락하지 마라. 30년의 지옥을 통과한 20살의 내가 너에게 명령한다. 나를 갉아먹는 착한 희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fLpXdP1pIWyBnf7jj0kpPuyF8t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12:15:25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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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가마솥과 빨간 다라이 - 내가 그날 먹은 건 사랑이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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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늦어버렸다. 짙은 초록색 원복 밖으로 노란 강물이 흐른다.   아이는 어떻게 집에 왔을까. 해피가 빨간 신발을 물고 갔던 날처럼 울먹이며 왔겠지.   엄마는 '우리 아기 왔어.' 하더니 가마솥을 연다. 빨간 다라이에 검은 무쇠솥의 펄펄 끓는 물을 붓는다. 펌프질 한 찬물도 섞는다. 우리 아기 뜨거울세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mJum4kgmj37mDLIA6HxjVCSFto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0:00:15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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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라는 이름의 방관자들, 그들이 남긴 흉터 - 가족이라는 이름의 방관자들, 그리고 나를 지킨 힘</title>
      <link>https://brunch.co.kr/@@iA3q/16</link>
      <description>힘겹게 &amp;nbsp;짐을 끌고 목적지까지 간 나에게 그들은 말했다. 도망자(작은언니) :&amp;nbsp;너의 희생은 소중하고 숭고하다. 방관자(오빠) :&amp;nbsp;왜 힘들다고 말하지 않았니? 회피자(막내 언니) :&amp;nbsp;너 버스비도 없어서 직접 끌고 온 거니?  내 아이가 20살 21살 22살이 되어갈 때마다 아직도 저렇게 아기 같은데, 내 원가족은 나에게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 있었는지 더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q%2Fimage%2FKJK5cRGt4L6I5tZRcDHTne2Z1A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12:17:38 GMT</pubDate>
      <author>은혜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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