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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enn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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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꿈을 향해 달렸으나 길을 잃어본 이들에게, 그럼에도 오늘을 사랑하는 법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1 Apr 2026 21:52:3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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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향해 달렸으나 길을 잃어본 이들에게, 그럼에도 오늘을 사랑하는 법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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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체육관 대신 도서관으로 - 제2장. 기합소리 대신 분필소리</title>
      <link>https://brunch.co.kr/@@iAQw/9</link>
      <description>운동화 끈을 질끈 묶고 매트 위를 누비던 시간은 끝났다. 이제 내 앞에는 사각 매트 대신 사각 책상이, 상대 선수 대신 빼곡한 글자들이 적힌 교과서가 놓여 있었다.  체육관의 공기는 늘 뜨겁고 거칠었다. 기합 소리와 발차기가 호구에 꽂히는 파열음이 뒤섞인 역동적인 공간. 하지만 도서관은 정반대였다.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운 정적, 간간이 들려오는 책장 넘기는</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9:00:08 GMT</pubDate>
      <author>Jenn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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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땀이 멎은 자리의 허탈함 - 제1장. 매트 위에서 배운 이른 작별</title>
      <link>https://brunch.co.kr/@@iAQw/8</link>
      <description>도복을 벗고 나면 대단한 자유가 기다릴 줄 알았다. 체중 조절 때문에 침조차 삼키지 못하던 고통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떡볶이를 마음껏 먹고 싶었다.  노래방 마이크를 잡고 목이 쉬어라 노래를 부르고, 벤치에 앉아 영양가 없는 수다로 오후를 채우는 일상. 그것이 내가 그토록 갈구하던 낙원이었다.  처음 며칠은 꿈만 같았다. 체중계 숫자에 일희일비하지 않아도</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12:00:05 GMT</pubDate>
      <author>Jenn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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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간 - 제1장. 매트 위에서 배운 이른 작별</title>
      <link>https://brunch.co.kr/@@iAQw/7</link>
      <description>『어린 왕자』에서 여우는 말했다. &amp;ldquo;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amp;rdquo;  사각 매트 위의 내 인생은 그 문장을 정반대로 뒤집어 놓은 비극이었다. 훈련이 오후 두 시 반이라면, 나는 아침 여덟 시 등굣길부터 불행해지기 시작했다.  교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머릿속은 온통 도복을 입고 매트 위에 서야 할 오후의 공포로 가득 찼</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9:00:06 GMT</pubDate>
      <author>Jenn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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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기대라는 이름의 화려한 감옥 - 제1장. 매트 위에서 배운 이른 작별</title>
      <link>https://brunch.co.kr/@@iAQw/6</link>
      <description>그 달콤한 환희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그날의 박수 소리가 잦아들 무렵, 나를 향한 시선들은 격려에서 날카로운 채찍으로 변해갔다. 조회대 위에서의 영광은 곧 '당연히 해내야 할 숙제'가 되어 나를 짓눌렀다.  '기대주'라는 이름표는 이제 날개가 아니라, 내 발목을 붙잡는 무거운 모래주머니였다.   격렬한 스텝을 밟다 발목이 꺾이거나, 인대에 무리가 가면</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22:29:14 GMT</pubDate>
      <author>Jenny</author>
      <guid>https://brunch.co.kr/@@iAQw/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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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사각 매트, 나의 전부였던 우주 - 제1장. 매트 위에서 배운 이른 작별</title>
      <link>https://brunch.co.kr/@@iAQw/5</link>
      <description>경기도 대회 3위. 목에 걸린 동메달 하나가 내 인생의 색을 단숨에 바꿔놓았다.  어딜 가나 '첫판 나가리'로 불리던 아이는 이제 태권도부의 '기대주'가 되어 있었다. 3학년 선배들이 졸업하고 난 빈자리에 내가 팀의 중심이 되었다는 사실은, 처음엔 그저 설탕처럼 달콤했다.   학교로 돌아온 첫날, 평소 내 이름조차 모르던 선생님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등을 토</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9:00:12 GMT</pubDate>
      <author>Jenny</author>
      <guid>https://brunch.co.kr/@@iAQw/5</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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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amp;lsquo;첫판 나가리'가 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 - 제1장. 매트 위에서 배운 이른 작별</title>
      <link>https://brunch.co.kr/@@iAQw/3</link>
      <description>도복을 입고 매트에 서던 시절, 나는 &amp;lsquo;첫판 나가리&amp;rsquo;라는 별명을 가진 태권도 선수였다.&amp;nbsp;대회에 나갈 때마다 첫 경기에서 졌고, 그 결과는 점점 내 이름처럼 따라붙었다.  처음엔 지는 게 분해서, 지고 나면 늘 울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무뎌졌다. &amp;lsquo;이번엔 이길까&amp;rsquo;보다 &amp;lsquo;이번에도 지겠지&amp;rsquo;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마음은 한</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22:00:31 GMT</pubDate>
      <author>Jenny</author>
      <guid>https://brunch.co.kr/@@iAQw/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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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비행운(飛行雲)이 남긴 문장 - 꿈을 이루지 못해 더욱 빛나는</title>
      <link>https://brunch.co.kr/@@iAQw/1</link>
      <description>어린 시절, 나의 밤은 오랫동안 푸른 제복을 입고 임관하는 꿈으로 출렁였다.  창공을 가르는 공군 장교. 그것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내 영혼이 길을 잃지 않게 붙들어주던 북극성이었다.  고(故) 이상희 대위처럼 위기의 순간에도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는 그 숭고한 책임감을 내 삶의 문법으로 삼고 싶었다.  그때만큼 내 심장을 세차게 뛰게 했던 열망은 전</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08:29:50 GMT</pubDate>
      <author>Jenn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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