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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수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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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교육 편집자이자 콘텐츠 기획자입니다. 우리 사는 냄새를 공유하며, 너도나도 다 함께 '살아내고' 있구나 하고 느끼면 좋겠어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08:52:5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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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육 편집자이자 콘텐츠 기획자입니다. 우리 사는 냄새를 공유하며, 너도나도 다 함께 '살아내고' 있구나 하고 느끼면 좋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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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냄새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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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구나 습관을 가지고 있다.  어떤 습관은 말하기 부끄럽기도 하고  어떤 습관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다 알아채는 경우도 있다.   습관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의식적 습관과  무의식적 습관  우리는 무의식적 습관을  '버릇'이라고도 부른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면 입술에 침을 바르고  윗니로 입술을 무는 습관이 있다.  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2T%2Fimage%2FeFHV21_sCsjjQAP_yUP9M6y8xs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11:19:19 GMT</pubDate>
      <author>강수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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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냄새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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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귀향 - 포구에서  강수호  겨울 포구의 하늘 노을은 꽝꽝 얼어 먼 바다를 보는 듯한 빈 동공 엄마를 부르면 기다렸다는 듯 땅거미가 지던 마을이다.  내가 있던 곳은 태곳적부터 흰 포말이 부서지던 어느 침식의 자리 길눈 어두운 별들이 영하로 뛰어내리는 동안 나는 입김을 호호 불었고 엄마는 다음 봄에는 따스할 하얀 솜털을 말하곤 했다.  이불 밖 차가운 발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2T%2Fimage%2FrIo4eG8Azz-tptgeGRVB-6M7x5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1:20:53 GMT</pubDate>
      <author>강수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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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냄새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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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게는 학창 시절 친구가 없다. 중고등학교 시절 딱히 단짝이라고 할 만큼 가까웠던 친구나 무리를 지으며 함께 다녔던 친구들이 없다는 얘기다.  울산에서 나고 자랐고 전학을 다닌 적도 없지만 이상하게 나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이 어려웠다. 아니, 혼자 노는 것이 더 익숙하고 쉬웠다. 나중에 알게 된 '아웃사이더'라는 말이 당시 나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2T%2Fimage%2Ftc31hkrRUs7olSUNk-10gZd4XO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01:51:35 GMT</pubDate>
      <author>강수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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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냄새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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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아파트는 지은 지 20년이 되었다. 입주할 때 지은 지 4년되었다고 했으니 올해로 20년이 된 것이다.  연신내에 신혼집을 차렸던 우리는 강남에 있던 회사가 사옥을 판교로 옮긴다는 얘기에 이사를 하기로 결심했다. 당시 판교나 분당은 집값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곳이라 엄두를 못 내고 전혀 연고도 없던 수원으로 집을 옮겼다. 무려 매매로. (이후로 집값&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2T%2Fimage%2FQ5Nng8kVQUcUQJzFSusabdOFNC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0:27:51 GMT</pubDate>
      <author>강수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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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냄새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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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얼굴에는 큰 흉터가 있다.  입술에서부터 왼쪽 턱 아래로  7~8cm 정도의 흉터다.  지금은 대수롭지 않다면 않을 수 있는 꿰맨 자국이지만 이 흉터는 결코 가볍지 않은 시간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2년 3월 나는 제대하자마자 곧장 복학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뭐가 그리 급했었나 싶다.  여기저기 여행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앞으로의 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2T%2Fimage%2FQp2XhLNQGdxV6ks_LfHNvPqz_O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0:21:04 GMT</pubDate>
      <author>강수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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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냄새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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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은 다이어트의 시대. 'AI 시대'라는 말보다 더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뼈대 있는 말 차라리 뼈대만 남고 싶은 '다이어트'  나는 먹는 족족 살이 되는 체질이다. 지금은 겨우 BMI를 간당간당 지키는 수준이지만, 한때는 고도비만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먹는 것에 대한 만족이 고도로 발달한 인간이라는 뜻이다.  나는 독한 놈이다. 금연한 지 20년이 다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2T%2Fimage%2FMwHZZNAazGvbI77eTyoOIqPKV0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0:14:55 GMT</pubDate>
      <author>강수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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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냄새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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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집은 아파트 3층이다. 덕분에&amp;nbsp;우리집 베란다에서는 아파트의 놀이터가 바로 앞마당처럼 내려다 보인다. 놀이터 주변으로는 적단풍, 청단풍를 비롯 갖가지 꽃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봄 가을에는 잘 가꾼 정원이 따로 없다.  날이 좋은 주말이면 하루종일 깔깔거리며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꼬맹이들의 소리와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르는 쿵쾅거리는 소리 흔들다리가 삐걱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2T%2Fimage%2FMzna-xHomlUpyW63fQOuePwvC7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0:00:13 GMT</pubDate>
      <author>강수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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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냄새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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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반려동물을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결벽증이나 알러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털이 날리는 것과 짖는 소리를 못 견디는 이유가 크다.  다시 말해 밖에서 다른 집 반려동물을 만나는 것에 거부감은 없지만  내가 키우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는 뜻이다.   처제는 결혼 1년만에 이혼을 하고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하여 살고 있다.  견종은 포메라니안.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2T%2Fimage%2FBCwwPKgH75OJgJBvT42wYUB0pN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0:15:46 GMT</pubDate>
      <author>강수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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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냄새6 - 중간 점검</title>
      <link>https://brunch.co.kr/@@iD2T/6</link>
      <description>2006년 2월 정월대보름. 학부 졸업을 앞두고 나는 홀로 여행을 떠났다. 전날 내린 폭설로 내가 도착한 펜션 마을은 겨울왕국이 따로 없었다.&amp;nbsp;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신춘문예에 낙방한 뒤, 책이고 글이고 모든 것을 버리고 취직을 해야겠다는 다짐 중이었다. 대학 생활도 끝난 마당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더 이상 손을 벌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 여행은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2T%2Fimage%2FGkL0STGJOb5JLicbY21i5_UTk6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0:27:11 GMT</pubDate>
      <author>강수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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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냄새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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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해 전 넷플릭스에서 &amp;quot;먹보와 털보&amp;quot;라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방영한 적이 있다. 노홍철과 정지훈이 여러 종류의 바이크를 타고 국내 곳곳을 여행하며 맛집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프로그램이었다. 태어나 오토바이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amp;nbsp;없고, 간혹 타는 사람을 봐도 별 감흥이 없거나 굳이 차를 놔두고 왜 불편하고 위험한 것을 타고 다니는 것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2T%2Fimage%2FadQslGoeU9cS6ZS-kW6vNJ8i-z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3:33:15 GMT</pubDate>
      <author>강수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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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냄새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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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게는 치매를 앓고 있는 장모님이 계신다. 1955년생으로, 60초반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셨고, 이제 10년이 되었다.  장모님은 젊은 시절 남편을 잃으셨다. 음주 뺑소니로 인한 갑작스런 교통사고였다. 그 자리에서 장인어른은 돌아가셨고, 하루아침에 장모님은 과부가 되셨다. 큰딸 즉, 나의 아내와 지금의 처제와 처남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었다. 당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2T%2Fimage%2Fos4hkxfRmnxx1dKiXAWpKbKTyS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0:21:40 GMT</pubDate>
      <author>강수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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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냄새3 - 좋은 구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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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좋은 구경 강수호 할매의 손을 잡고 신이 난 손주가 점방에서 나온다  손에 하드 하나 들고 신이 났다 빨갛게 물든 입술이 활짝 웃는다 온 풍경이 다 웃는다  손에 든 하드마저 신이 났다 너무 신이 나서 하늘을 날더니 아, 땅에 떨어진다  눈물이 떨어진다 온 풍경이 다 운다 바람도 운다  할매는 흙이 묻은 하드를 입에 쓱 넣고 쪽 빨아 탁! 뱉는다 아, 틀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2T%2Fimage%2FgJKfApoME7EswbhySFFy7SZXPS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0:30:21 GMT</pubDate>
      <author>강수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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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냄새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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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캠핑을 시작한 지는 15년이 훌쩍 넘었다. 우리나라에 캠핑의 붐이 일어나기 훨씬 전부터 나는 아웃도어를 사랑했다. 잠을 자기 위해 직접 집을 만들고, 굶지 않기 위해 직접 음식을 해서 먹어야 하는 야생(?)의 환경. 얇디 얇은 비닐 한 겹을 사이에 두고, 안과 밖이 구분되는 상황이라니! 안도 밖도 아닌 공간. 그럼에도 그 '안'에 있는 동안에 느끼는 안락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2T%2Fimage%2FG9V-yJtEBC-Ib5qbbduzP0bpy3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0:29:53 GMT</pubDate>
      <author>강수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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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냄새1</title>
      <link>https://brunch.co.kr/@@iD2T/1</link>
      <description>이래저래 치였던 하루. 며칠 전 월요일 밤이었다. 그래도 나는 늘 집에 들어올 때만큼은 바깥에서의 마음과 기억을 문 밖에 두고 들어오려고 한다. 버겁고, 억압되었던 감정과 생각이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전염이 되는 것이 싫어서이다. 소금으로 고수레라도 하고플 때가 종종 있다.  학원에서 늦도록 공부한 큰딸이 식탁에서 간식을 먹고 있었다. 큰딸은 어릴 적 자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2T%2Fimage%2FQ5gDWTlHUHV1ENQmET6gIVYuBy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8:11:47 GMT</pubDate>
      <author>강수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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