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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도시의 라모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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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나라 사이에서 자란 사람의 이야기를 씁니다.도망인지 선택인지 모른 채 살아왔습니다.40대가 되어서야 그걸 쓰기 시작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10:09: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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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나라 사이에서 자란 사람의 이야기를 씁니다.도망인지 선택인지 모른 채 살아왔습니다.40대가 되어서야 그걸 쓰기 시작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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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과 선택 사이 - 6화 「편집실 새벽 다섯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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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학년은 거의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 말이 좀 냉정하게 들릴 수도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사실이 그랬다. 영화과에 들어왔는데 1학년 내내 영화를 한 컷도 찍지 않았다. 국어, 영어, 철학개론, 한국사, 문화예술의 이해. 교양 수업들이 빼곡했고, 전공 수업은 영화사 개론 하나가 전부였다. 영화사 개론도 사실 영화 보고 감상문 쓰는 수업이었다.  나쁘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LZ%2Fimage%2Fk7zLnPY_dSo3VRaVkC2Z4MNnw8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09:00:04 GMT</pubDate>
      <author>두 도시의 라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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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과 선택 사이 - 5화 「박, 라모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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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울의 봄은 캘리포니아와 달리 선언하듯이 왔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뜨면 벚꽃이 터져 있고, 바람이 방향을 바꾸고, 사람들의 걸음이 조금 빨라져 있었다. 겨울 내내 좁은 방에서 입시 학원을 오가며 버텼던 나는 그 봄을 창문으로만 봤다가, 대학교 첫날에야 비로소 몸으로 받아들였다. 캠퍼스는 생각보다 오래되고 좁았다. 언덕 위에 있어서 올라오는 것부터 수업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LZ%2Fimage%2FMO44wX5zHH3S0YfPXPB_qhBuaj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9:00:04 GMT</pubDate>
      <author>두 도시의 라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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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과 선택 사이 - 4화 「인천공항, 그 문을 처음 나서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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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항은 언제나 두 종류의 사람으로 나뉜다.  돌아오는 사람과, 도착하는 사람.  그날 나는 어느 쪽인지 알 수 없는 채로 입국 심사대 앞에 섰다. 미국 여권을 꺼내 외국인 줄에 섰고, 내 왼쪽으로는 한국 여권을 든 사람들이 별다른 망설임 없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나는 그 줄을 잠깐 바라봤다. 저 사람들과 나는 피가 같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알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LZ%2Fimage%2FRojqnMfY5FjNUhmaoPfAaUjiI2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9:00:04 GMT</pubDate>
      <author>두 도시의 라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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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과 선택 사이 - 3화 「김치찌개가 식던 저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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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모님께 처음으로 말한 건 2001년 겨울이었다.  고3, 정확히는 Junior Year. 미국 수능이라 불리는 SAT와 ACT를 처음 치른 직후였다.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다. 내년 Senior Year에 다시 볼 기회도 있었고, 사실 서두를 이유가 없는 시기였다. 아빠는 UC 계열을 원했다. 엄마는 어디든 집 근처면 좋겠다고 했다. 두 분 다, 내가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LZ%2Fimage%2FkZ6iQ8e5D-Pkg6OHzR3g7aa2--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9:00:06 GMT</pubDate>
      <author>두 도시의 라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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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과 선택 사이 - 2화 「비디오테이프를 넣던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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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99년 여름이었다.  캘리포니아 교외, 친구 미나의 집 거실. 에어컨이 낡아서 선풍기를 두 대 틀어놔도 더웠다. 우리는 방학 내내 그 거실에서 비디오테이프를 돌려봤다. 미나의 엄마가 한국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오는 것들이었다. 대부분은 드라마였고, 가끔 영화가 섞였다.  그날도 그랬다. 미나가 테이프를 꺼내며 말했다.  &amp;quot;Have you seen thi&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LZ%2Fimage%2FkUKFhg1XyAtcWiDWWGoeXS50pB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9:00:06 GMT</pubDate>
      <author>두 도시의 라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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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과 선택 사이 - 1화 「알람을 지우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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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 두 시 십칠 분.  나는 스마트폰 화면을 멍하니 내려다보고 있었다. 알람 목록. 오전 6시 30분짜리가 하나 남아 있었다. 삭제하려고 누른 채로, 그냥 멈췄다.  지우면 뭔가가 정말 끝나는 것 같아서.  그런 기분이 드는 게 우습기도 했다. 어차피 이미 끝났는데. 학원 출근 마지막 날이 석 달 전이었으니까. 알람은 그냥 관성으로 살아남은 유물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LZ%2Fimage%2FuJ7c3m7Nj866oWPRsXyyNc5dPo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9:00:07 GMT</pubDate>
      <author>두 도시의 라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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