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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uci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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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현대 사회의 위선과 자아라는 환영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그 너머의 실상을 기록하는 관찰자</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24 Apr 2026 10:48:1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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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대 사회의 위선과 자아라는 환영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그 너머의 실상을 기록하는 관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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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젖지 않는 비 - 우리는 왜, &amp;lsquo;내가 누구인지&amp;rsquo; 안다고 믿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iDoI/33</link>
      <description>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누구인지 안다고 생각하며 산다.이름이 있고, 하는 일이 있고, 살아온 시간이 있으니까.  그런데 어느 순간, 아주 짧게라도그 모든 게 나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이야기는 그 질문에서 시작된다.&amp;ldquo;당신은 누구입니까?&amp;rdquo;   ***   2057년, 서울.  비가 오지 않았다. 비는 2041년부터 오지 않았다. 대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oI%2Fimage%2FBULA1YrGmGVrCJEQBk3WhfiZBd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0:00:09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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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산이 멈추는 순간 - 1000억보다 소중한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DoI/34</link>
      <description>신이 내게 묻는다.반드시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하나는 1000억.다른 하나는 오늘 밤, 아무런 고통 없이 잠들 듯 생을 마치는 것.  나는 두 번째를 고른다.  이 이야기를 꺼내면 사람들은 잠깐 말을 멈춘다.대개는 웃거나, 농담으로 넘기거나, 다시 묻는다.정말이냐고.  그 반응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1000억이라는 숫자는 대부분의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oI%2Fimage%2FV-PXPphOj_0ilNO8XyRdUf1bde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23:00:18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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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amp;nbsp;물결의 방향 - 결과는 언제나 늦게 도착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iDoI/10</link>
      <description>15. 숫자는 사흘 뒤에 움직였다.  처음 이틀은 소음뿐이었다. 댓글은 계속 달렸고, 내부 보고서는 몇 번이나 수정됐다. 홍보실은 문장을 다듬었고, 영업 쪽에서는 문의 전화를 정리했다. 누군가는 이탈을 말했고, 누군가는 유입을 말했다.  셋째 날 아침, 주간 리포트가 올라왔다.  트래픽은 예상보다 높았다. 체류 시간도 길었다. 그러나 전환율은 떨어져 있었다</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1:00:05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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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꾼을 나락에 밀어 넣은 것들 - 선녀의 동정과 노모의 죽이 부른 파멸</title>
      <link>https://brunch.co.kr/@@iDoI/32</link>
      <description>앞의 두 글에서 나는 한 가지를 반복해서 말했다. 사회는 '떠나려는 자'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불존중은 언제나 선의의 얼굴을 하고 있다. 영화는 감상주의로 포장하고, 사회는 보호라는 이름으로 문을 잠근다. 그런데 이 구조가 2026년에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것을 훨씬 오래전부터 이야기로 전해왔다.  우리는 모두 '선녀와 나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oI%2Fimage%2FToj3Wxs7AO9eoId_eZQkG7TVex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9:00:07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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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원은 본인이 원할 때만 구원이다 - 선의라는 이름의 월권</title>
      <link>https://brunch.co.kr/@@iDoI/31</link>
      <description>지난 글에서 영화 &amp;lt;플랜 75&amp;gt;의 서사적 결함을 짚었다면, 이번에는 그 감상주의 이면에 숨은 사회적 오만함을 파고들어 보려 한다.  영화 &amp;lt;플랜 75&amp;gt;를 보고 느낀 배신감을 기록한 뒤, 한 가지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왜 감독은, 그리고 우리 사회는 죽음의 문턱을 넘으려는 노인의 손을 끝까지 붙잡으며 그것을 '구원'이라 칭하는가. 그들이 간과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oI%2Fimage%2FIdwXPeoRgyDXpHGdhbsnn3n8xf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21:00:10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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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 - &amp;lt;플랜 75&amp;gt;가 놓친 퇴장의 품격</title>
      <link>https://brunch.co.kr/@@iDoI/30</link>
      <description>나는 오래전부터 '어떻게 끝낼 것인가'에 더 관심이 있었다. 시작은 내 의지가 아니었지만, 끝만큼은 선택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amp;lt;플랜 75&amp;gt;의 설정을 처음 마주했을 때, 꽤 오랜만에 마음이 움직였다. 이건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내가 오래 붙들고 있던 질문에 대한 하나의 정교한 설계도처럼 보였으니까.  초고령 사회, 고독사, 노년의 빈곤. 이미 너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oI%2Fimage%2FRGQqBhBI_OCyTZfmFJXwKPb7CU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9:00:15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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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라는 착각 - 단편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iDoI/29</link>
      <description>새벽 여섯 시.  민수는 편의점 알바복 그대로 침대에 드러누웠다. 패딩도 안 벗었다. 벗을 이유가 없었다.  보일러는 돌아가고 있었지만 방은 묘하게 싸늘했다. 오래된 빌라가 다 그렇다. 벽이 얇고, 바닥이 굳어 있고, 어딘가에서 바람이 들어온다. 어디서 들어오는지는 한 번도 찾지 못했다.  천장을 봤다.  얼룩 하나. 예전부터 있었다. 곰팡이인지 물이 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oI%2Fimage%2FFAXYv16yEBso8eGuRIDkh1oo6U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1:00:17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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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어공주 - 두 다리라는 분리의 증거</title>
      <link>https://brunch.co.kr/@@iDoI/28</link>
      <description>처음에는 아무것도 나뉘어 있지 않았다.  바다도 아니고, 육지도 아니고,이름도 없고, 욕망도 없고,&amp;ldquo;나&amp;rdquo;조차 없었다.  그래서 고통도 없었다. 그 상태를 기억하는 존재는 없다.왜냐하면 기억은 이미 둘로 나뉜 자만이 가지는 기능이니까.   ***   그녀가 왕자를 구한 건 선택이 아니었다. 그건&amp;nbsp;첫 번째 분리였다.  물과 공기가 갈라지고,숨과 죽음이 갈라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oI%2Fimage%2Fm1lyo6t4YMVvSpuolqkt5fUHr6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10:08:46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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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아라는 환영의 목을 치는 법 - 가짜 神과의 결별</title>
      <link>https://brunch.co.kr/@@iDoI/3</link>
      <description>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이 세상은 너무나 서슬 퍼렇고 생생하다. 눈앞의 고통은 추상적인 관념이 아니라 살을 파고드는 칼날이며, 타인과 부딪히며 느끼는 분노는 혈관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독이다. 하지만 나는 묻는다. 이 지독한 고통을 느끼는 '나'라는 존재는 과연 실재하는가?  어떤 이들은 세상이 고도로 설계된 시뮬레이션이나 깨어날 수 없는 집단 최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oI%2Fimage%2FwuYj0T_tvaey9cX3pn41Wj8Ic6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1:00:06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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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amp;nbsp;파도 위에서 - 파도는 방향을 묻지 않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iDoI/9</link>
      <description>10. 라이브는 월요일 오전 열 시에 걸렸다.  사내 메신저에 링크가 돌기 시작한 건 그로부터 삼 분 뒤였다. 처음에는 반응이 빠르다고 생각했다. 십 분이 지나자, 빠른 게 아니라 많다는 걸 알았다. 댓글이 붙었다. 계속 붙었다. 멈추지 않았다. 민준은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좋아요 숫자가 올라갔다. 동시에 댓글 창이 길어졌다. '이게 뭐냐. 우리가 알던</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1:00:07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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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맷돌 아래의 존엄 - 위선적인 평화의 대열에 합류하기를 거부하며</title>
      <link>https://brunch.co.kr/@@iDoI/2</link>
      <description>우리의 삶은 거대한 맷돌과 같다. 한쪽에서는 즐거움이 쏟아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만큼의 고통이 갈려 나온다. 낮이 있으면 반드시 밤이 오고, 타는 듯한 무더위 뒤에는 뼛속까지 시린 혹한이 찾아오는 것이 이 행성의 자명한 물리 법칙이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종은 이 당연한 이치를 온몸으로 거부한다. 그들은 늘 &amp;lsquo;한쪽&amp;rsquo;만을 취하려 비굴하게 매달린다.  술을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oI%2Fimage%2Fr1rqeeaj6lRb6sgevsWlZHxGSK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1:00:11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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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인간이라는 종을 거부한다 - 도로 위의 디스토피아</title>
      <link>https://brunch.co.kr/@@iDoI/4</link>
      <description>오늘 아침도 현관문을 열기 전, 나는 잠시 숨을 고른다. 문밖을 나서는 순간 마주쳐야 할 &amp;lsquo;인간&amp;rsquo;이라는 종에 대한 근원적인 피로감 때문이다. 누군가는 나를 예민한 부적응자라 부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단언한다. 내가 느끼는 이 거부감은 단순한 기심(己心)이 아니라, 본질을 상실한 채 껍데기만 남은 인류를 향한 정당한 저항이다.  길거리로 나서면 가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oI%2Fimage%2FSzKgbFssOox5t1rls_UrMI9NQ5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1:00:17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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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amp;nbsp;나윤서 -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은 번역이 아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DoI/8</link>
      <description>6. 오늘 새벽 민준의 가슴속에서 꿈틀거리는 것은 어제 회의 때문이었다.  발단은 나윤서였다.  입사 육 년 차 대리. 민준이 팀에서 제일 다루기 어려운 사람이었다. 어렵다는 건 나쁘다는 게 아니었다. 그냥 민준의 언어와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이었다. 기획안을 가져오면 슬라이드가 열 장을 넘지 않았고, 숫자보다 이미지가 많았으며, 회의실에서 발표할 때는 어</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1:00:07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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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대부분 거창한 이유로 살지 않는다 - 소설 속 문자 한 줄이 나를 멈추게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DoI/27</link>
      <description>소설을 쓰다가 손이 멈춘 적이 있다. 내가 쓴 문장인데,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너'라는 착각.  화면을 한참 바라봤다. 이게 무슨 뜻이지. '너'가 착각이라면, 지금 이걸 쓰고 있는 '나'는 뭔가.   민수는 특별히 불행하지 않았다. 그냥 지겨웠다.  민수는 새벽 알바를 마치고 침대에 누운 스물셋이다. 1인가구. 보일러는 돌아가는데 방은 싸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oI%2Fimage%2FJ5KyTY2HIUJ23_7jwBGw6iijqc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0:34:21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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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없는 대화 - 초단편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iDoI/22</link>
      <description>티라나 외곽의 레스토랑은 찾기가 쉽지 않았다.  골목을 두 번 꺾고, 계단을 내려가고, 반쯤 열린 철문을 밀어야 나오는 곳이었다. 간판은 없었다. 아는 사람만 오는 곳이었다.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이 낮았다. 돌로 쌓은 벽에는 오래된 농기구와 사냥 도구들이 걸려 있었고, 그 사이사이에 짐승의 뿔과 가죽이 덧대어져 있었다. 어디선가 참나무 숯이 타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oI%2Fimage%2FEVyLw3-zrhTLOUPwoJMVVkh22V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1:00:12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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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amp;nbsp;헐떡거림 - 찾으면 찾을수록 더 멀어지는 것들이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DoI/7</link>
      <description>4. 영성의 문을 두드린 건 마흔여덟이었다. 혼자 남겨진 아파트에서, 그는 처음으로 종교라는 것에 손을 뻗었다.  처음에는 교회였다. 중년 남자가 혼자 예배당에 앉아 있는 건 어색한 일이었지만, 그보다 고요함이 필요했다. 회사에도 집에도 없는 그 고요함이. 목사의 말이 귀에 들어왔다. 민준은 그 말들에 기댔다. 건축헌금도 냈다. 그러나 반년이 지나도 달라지</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9:43:37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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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amp;mdash; 불이(不二)</title>
      <link>https://brunch.co.kr/@@iDoI/21</link>
      <description>토요일 오후였다.  주현이 먼저 문자를 보냈다. 시간 돼?  진영이 바로 답했다. 왜요?  나와.  어디요?  주현은 잠깐 있었다. 봉천동.   봉천역 3번 출구. 진영이 먼저 나와 있었다. 청바지에 흰 티셔츠. 머리를 묶었다. 주현을 보더니 웃었다. 작게, 빠르게.  &amp;quot;얼굴 많이 탔네요.&amp;quot;  &amp;quot;어.&amp;quot;  &amp;quot;도하 햇빛이 세구나.&amp;quot;  &amp;quot;어.&amp;quot;  둘이 걷기 시작</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1:30:46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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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amp;mdash; 그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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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천공항에 내린 건 밤 열 시였다. 열흘 만이었다. 공기가 달랐다. 습했다. 도하는 건조했다. 여기는 공기가 몸에 붙는 것 같았다.  수하물을 찾아 나오면서 오 부장이 말했다. &amp;quot;수고했어. 다음 주 월요일에 후속 보고 준비해 줘.&amp;quot;  &amp;quot;네.&amp;quot;  &amp;quot;잘 쉬어.&amp;quot;  오 부장은 마중 나온 차를 탔다. 주현은 리무진버스 쪽으로 걸었다.  버스 안에 사람이 별로 없었</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1:30:46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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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amp;mdash; 사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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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금요일 오전이었다. 카타르에서 금요일은 휴일이었다. 오 부장은 호텔 방에서 본사 보고서를 썼다. 주현은 혼자였다.  프런트에서 렌터카를 물어봤다. 직원이 국제면허증을 확인했다. 소형 SUV였다. 흰색. 주현은 키를 받아 들고 주차장으로 갔다.  내비게이션에 사막을 쳤다. Khor Al Adaid. 내해사막. 도하에서 남쪽으로 80킬로미터.  도심을 벗어나는</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1:30:46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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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amp;mdash; 에메랄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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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l Baraka Development 미팅은 두 시간이었다.  Khalid Al-Mansoori는 약속 시간보다 십이 분 늦게 들어왔다. 악수가 짧았다. 공정표를 보다가 한 번 멈췄고, 말을 끊었고, 목소리를 낮췄다. 오 부장이 밀렸다. 주현은 옆에서 봤다. 미팅이 끝날 때 Khalid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나갔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오 부장이 조</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1:30:46 GMT</pubDate>
      <author>Lu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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