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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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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딱히 털어놓을 사람도 없었습니다. 들어준다는 이에게 막상 말하려고 해도 뭐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더라는. 그래서 글로 썼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지금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어서</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2:10:1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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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히 털어놓을 사람도 없었습니다. 들어준다는 이에게 막상 말하려고 해도 뭐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더라는. 그래서 글로 썼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지금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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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악의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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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벚꽃구경 가자 나는 졸랐고  매년 피는 거잖아 너는 싫었고  같이 보는 벚꽃은 처음이잖아 그래도 졸랐더니  내년에도 같이 있을 건데 나를 달래더니  그 길로 다른 꽃을 따러 가버려 결국 다음은 없었지</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18:00:00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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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주받은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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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다음으로 기억나는 것은 안방에서 큰 소리로 다투던 어른들 사이에서 악을 쓰며 소리치던 여자의 목소리다.   울먹이거나 기죽어서 변명하지 않고 목이 쉬어 터질 정도로 큰 소리로 소리쳤었다.  너무 어려서 그랬나  아무리 떠올려봐도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이 안 난다.   거실에서 흐느끼며 아이보다 더 떨리는 몸으로 작은 아이의 어깨를 감싸던 할머니의 냄새 그리</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18:00:01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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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타는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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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꽃들을 보고 있다 문득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저리도 곱게 피어 있는가 생각한다  때가 되면 피고 지는 꽃이 무슨 생각을 하겠느냐만은 늘 남의 이목만 의식하며 살아온 탓에 고운 꽃을 보면서도 나는 자꾸만 모난 생각을 한다  봄이 오면 다들 마음이 따뜻해진다던데 나는 이상하게도 더 깊이 가라앉고 만다  스스로를 꽃에 겹쳐 보며 꽃잎이 지는 순간 나 역시</description>
      <pubDate>Tue, 17 Feb 2026 18:00:00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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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잘 몰라</title>
      <link>https://brunch.co.kr/@@iaxf/107</link>
      <description>그 후 아이는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엄마와 함께 갔던 곳으로 향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미 다들 눈치채고 있었던걸 지도 모른다 그저 한 다리 건너 일이니 들춰낼 이유가 없었다던가  차에서 내렸고 익숙한 골목길이 보였다 &amp;ldquo;저기 있잖아. 시계. &amp;ldquo; 짧은 손가락이 향하는 곳에 아이가 말한 가게가 보였고 그 이후로는 기억이 흐리다.   낮에도 사람이 드나드는 술</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18:00:01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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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의 위로</title>
      <link>https://brunch.co.kr/@@iaxf/105</link>
      <description>새해의 다짐이 하나둘 흩어지는 것을 보며, &amp;quot;올해도 결국 여기까지인가&amp;quot; 하고 쓴웃음을 짓습니다. 하지만 '구정'이라는 이름의 두 번째 기회를 빌려 떡국 한 그릇에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금 정돈해 봅니다. 사람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렇게 결심조차 구석으로 밀어 두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하루를 살다 보면,  어느덧 여린 잎사귀가 돋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xf%2Fimage%2F_MZWRRoA1WS_R6h_jFJhMOHKmd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18:00:00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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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모를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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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자는 모든 것이 서툴렀다고 한다.  육아를 가르쳐줄 어른이 없었던 건지 그냥 관심이 없었던 건지 갓난아이를 수시로 떨어뜨려 주위를 놀라게 하고 분유가 비싸다며 생우유를 먹이기도 했다.   그래서인가 아이는 어깨와 허리가 약했고 어린 시절 기억 속 할머니는  늘 어깨와 팔을 주물러주며 한숨을 쉬었다. 갓난쟁이를 그렇게 집어던져대니&amp;hellip; 하면서  어릴 때는 대소</description>
      <pubDate>Thu, 05 Feb 2026 18:00:01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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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분홍속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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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분홍은 너무 여자 같고 핫핑크는 너무 과감하다  그래서 조금 희미해도 벚꽃을 닮은 연분홍이 좋다  마음에는 고운 분홍을 품은 검은 포장지 속 소심한 나  봄을 핑계 삼아 벚꽃을 핑계 삼아  고운 분홍옆에서 한 컷 겨우 내보이는 연분홍속내</description>
      <pubDate>Tue, 03 Feb 2026 18:00:04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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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에서 절망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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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문을 열면 큰 집이 나오고 마당을 걸어 들어가 담벼락 끝까지 가면 어른 하나 겨우 들어갈 정도의 쪽문이 보였다 좁은 문을 열면 보이던 주방 그 벽에는 더 작은 문이 하나 있었고 그 안의 한 칸 방이 세 가족의 집이었다. 바닥에 이 불 한 채 깔면 발 디딜 틈도 없는 장롱하나가 전부인 작은 방 한 칸.  가난이 싫어서 모든 걸 걸었다는 여자는 아이를 가지게</description>
      <pubDate>Sun, 01 Feb 2026 18:00:00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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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늦은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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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 여행의 설렘 눈에 보이는 모든 게 낯설지만 즐거웠고 그 두근거림이 문제였나 거짓말을 했다. 여행지에서는 아주 다른 사람처럼 굴었다. '가난하지 않다.' '여유롭고, 행복하다.' '나는 어른이다.' 줄곧 이런 생각만 했던 것 같다.  여행 중 다른 세상의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달랐다. 잘 포장된 좋은 소재의 새것.  '잘만하면 미래가 바뀔지도 몰라.'</description>
      <pubDate>Thu, 29 Jan 2026 18:00:03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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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중행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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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갑자기 콧물이 난다 기침이 멈추지 않아 목이 찢어질 것 같다  어라 이상하다 그럴 리가 없는데 설마 아직 없었나  오뉴월에는 개도 안 걸린다는 감기에 걸렸다  올해는 서둘러서 봄이 오려고 감기가 일찍 왔나 보다  에취, 봄</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23:00:51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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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부터 잘못된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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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냥 가난했다. 매일 무시당하고 구박받았다. 습관처럼 눈치 보며 굽신거린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매일 죄인이 되었다.  참아야 할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자꾸만 참으라는 여자가 미웠다. 아무 말 없이 밖으로 나가 줄창 담배만 피워대는 남자는 더 미웠다. 이럴 거면 낳지 말지. 책임지지도 못할 거면서 왜.  지긋지긋한 가난 속에서도 기어코 고등학교까지 갈</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15:07:09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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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로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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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저 앞서간 사람들이 잘 닦아둔 길로위험 없이 안전하게 지나고 싶은 마음과 달리내가 지나는 인생길은 맘처럼 쉽지가 앉다초행길이라 출발도 못하고 막히기도 하고, 휴게소를 지나쳐 쉼 없이 달리기만 한 적도 있고,정처 없이 헤매다 길을 잃어 울며 주저앉기도 한다그때마다 다 그만두고 여기 눌러앉을까 싶은데지나가는 사람들은 비키라고 쓴소리도 하고길</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09:00:22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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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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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국에서는 소원을 빌 때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하나 포기하고소원을 들어달라며 빈다고 한다담배를 끊을 테니, 여자친구를 사귀게 해 주세요게임을 안 할 테니, 성적이 오르게 해 주세요술을 끊을 테니, 부자가 되게 해 주세요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무언가 하나를 잃으면새로운 것 하나를 얻을 수 있다는 결과가꼭 모든 걸 다 가지려고 하면 아</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09:00:19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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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머니 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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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자는 돈이 있으면 나쁜 생각을 하고여자는 돈이 없으면 나쁜 생각을 한다사실 돈은 핑계고 그럴만한 사람이니까 그런 거 아냐나는 돈이 있어도, 없어도 늘 나쁜 생각이 들던데돈이 있으면 그에 맞는 나쁜 생각이 들고돈이 없으면 그에 맞는 나쁜 생각을 하고나는 성격이 꼬여서 어찌해도 좋은 생각이 안 나네돈 있을 때 한 나쁜 생각은저 새끼 사람 사</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09:00:19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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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대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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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 주는 내 인생에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아니 아직 진행형이었다고 말할 수 없다도대체 10년 주기로 고난이 찾아온다면나는 그 주기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우물 끝까지 파고들어 진흙에 빠져 하우적대다결국엔 팔다리를 흔들 힘도 없을 때까지그냥 저 아래로 가라앉아 숨 막히는 나날을 보낸다살고 싶다, 이렇게 허망하게 죽고 싶지 않다생각하면서도 살아있</description>
      <pubDate>Sat, 03 Jan 2026 03:00:16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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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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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 주에 왜 이렇게 힘들었나 생각해 보니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그 모든 순간에 단 한 번을 속시원히 반박을 못 했다나처럼 태어나서 나처럼 자라와서 나처럼 살아봤을이 세상 누군가는 나와는 다르게 행복할지 몰라도지금 내 앞에서 헛소리를 내뱉는 너와 나의 삶은절대로 똑같지 않을 텐데, 왜 자신 있게 말하지나는 그럼 사는</description>
      <pubDate>Sat, 03 Jan 2026 03:00:04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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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아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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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만 힘든 거 아니야, 너만 그런 거 아니야다들 그러고 사는데 왜 유난이야 하는 말 들그냥 그런가 보다, 참고 살면 된다는데나는 그게 안돼서 유난 떠는 사람이 된 거구나근데 사람마다 같은 자극을 받아도10으로 넘길 수도 있고, 100으로 고통받기도 하는데네가 겪은 일이니 나도 같을 거라 단정 짓지 마나는 네가 아니라서 참을 수 없고, 버틸</description>
      <pubDate>Sat, 03 Jan 2026 03:00:04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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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가해자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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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가스라이팅, 데이트 폭행 피해자였다돈을 달라면 구해다 주고, 닥치라면 닥치고때리면 그냥 묵묵히 맞고만 있었다누가 알게 되면 나를 욕할까 봐 나를 못난이로 볼까 봐어디다 말도 못 하고 그냥 꾹 참고 있었다상대가 처음 내게 준 마음에 대한 보답으로뒤늦게 내준 마음을 얼마나 더 내주어야 하는지 몰라그냥 참아내며 이해하는 게 답인 줄만 알았다</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03:00:21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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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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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말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부재를 틈타새벽에 소리 죽여 울며 전화해 나 좀 도와줘하고도망가고 싶다 구조요청을 한 적이 있었다나는 가정부처럼, 보모처럼, 인질처럼 지냈고그들이 만든 배경정보와 캐릭터를 숙지해서만나는 사람들에게 잘 꾸며진 모습을 연기했었다그러다 점점 내가 발 들이지 말아야 할 곳에 왔다뒤늦게 깨닫고 근 1년 넘게 연락처까</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03:00:20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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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 위한 잔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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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결정을 할 때 가장 고려하는 건 남의 말이다실제로 나는 평생을 피해자로 살아왔다고 여기고실패하고 실수한 경험도 한두 번이 아니다 보니이제는 너만 힘든 거 아닌데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하는 식의 말들도 자주 듣게 된다얼마 전엔 뭐 때문에 힘들다 그전엔 뭐 때문에 죽겠다아주 지긋지긋하다, 이쯤 되면 네가 문제 아니냐 하는대체로 그런 말들은</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03:00:17 GMT</pubDate>
      <author>미나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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