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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힐링요트</title>
    <link>https://brunch.co.kr/@@ibTR</link>
    <description>정신과 의사 34년, 중증 정신질환, 가족 치료, 중독 치료의 길을 걸어 왔습니다. 이제 글로 치유합니다. 삶의 상처는 다시 항해의 힘이 됩니다. 조금은 느리게 그러나 더 깊이</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5:57:5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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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의사 34년, 중증 정신질환, 가족 치료, 중독 치료의 길을 걸어 왔습니다. 이제 글로 치유합니다. 삶의 상처는 다시 항해의 힘이 됩니다. 조금은 느리게 그러나 더 깊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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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기 안의 딜레마: 책임은 있지만 보상은 없다 - 교도소 담벼락을 걷는 기분</title>
      <link>https://brunch.co.kr/@@ibTR/3</link>
      <description>최근 한 드라마에서 비행기 안에서 의료 행위를 한 의사가 환자 보호자로부터 소송을 당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내용이 있었다. 나는 그 장면을 보며 내 환자 사건으로 준비서면에 답변을 달고 재판에 참석했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 시간의 무게는 가히 삶의 질을 바꿔 놓을 수 있을 만큼 무거웠다. 재판의 결과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긴 시간 동안 가해지는</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03:00:53 GMT</pubDate>
      <author>힐링요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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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단명이 아닌 마음을 듣다</title>
      <link>https://brunch.co.kr/@@ibTR/14</link>
      <description>&amp;quot;가장 힘든 점이 무엇입니까?&amp;quot; &amp;quot;우울증 때문에 왔어요.&amp;quot;  많은 환자들이 이렇게 시작한다. 마치 '우울증'이라는 세 글자가 자신의 모든 고통을 설명해줄 것이라고 믿는 듯이. 하지만 진료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단명이 아니라, 그 사람이 실제로 겪고 있는 마음의 아픔이다. &amp;quot;우울증이라고 다른 곳에서 진단받으신 적이 있던가요?&amp;quot; &amp;quot;아니요, 인터넷을 찾아보니</description>
      <pubDate>Tue, 21 Oct 2025 06:36:20 GMT</pubDate>
      <author>힐링요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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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결이 목표가 아니다.&amp;nbsp; - 정리만 되어도 훨씬 좋아진다.</title>
      <link>https://brunch.co.kr/@@ibTR/13</link>
      <description>주 호소(Chief Complaint)는 치료자가 정해주는 것  초진 환자나 입원 환자를 면담하면서 차트를 쓸 때, 늘 전공의들에게 말한다. &amp;quot;제발 환자를 취조하지 마라.&amp;quot;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마치 답안지를 작성하듯 주 호소(Chief complaint)와 병력(Present illness)을 기계적으로 묻고, 환자나 보호자가 한 말을 그대로 차트</description>
      <pubDate>Tue, 21 Oct 2025 05:41:53 GMT</pubDate>
      <author>힐링요트</author>
      <guid>https://brunch.co.kr/@@ibTR/13</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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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좌절 앞에서 찾은 진실&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ibTR/12</link>
      <description>마치 거대한 암벽을 마주하는 듯했다. 다리 골절로 정형외과에 입원 중인 30대 여성, 우울증 때문에 나에게 자문 의뢰된 환자였다. 진료실에서 나와 마주 앉아 선 순간, 나는 숨이 막혔다. 그녀의 얼굴에는 이미 오래전에 말라붙은 강바닥처럼 어떤 표정이 있었는지 흔적조차 가늠하기 어려웠다. 웃는 표정은 아니더라도 슬프거나 짜증스러운 표정이라도 있었으면 그렇게</description>
      <pubDate>Mon, 20 Oct 2025 05:30:59 GMT</pubDate>
      <author>힐링요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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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상처와 함께 사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ibTR/11</link>
      <description>전공의 때 내 환자에서 시작된 자살과의 인연은 정신과 의사 34년 동안 결코 나에게서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치료는 낭만이 아니었다. 죽고 사는 전쟁터였다. 정신과 의사 막 시작한 전공의 일년 차 때의 그 경험은 치료자로서 느끼는 가장 깊은 절망이었다. 그때 패인 상처는 의사 생활 내내 따라다녔다.  군의관 시절, 나는 자살 예방 사업에 혼자서도 매달렸다.</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8:50:08 GMT</pubDate>
      <author>힐링요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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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폐소생술, 그 무거운 이름</title>
      <link>https://brunch.co.kr/@@ibTR/10</link>
      <description>요트 면허 강의를 듣던 날이었다. CPR 교육 시간이 되자 강사는 열정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amp;quot;심정지 상황에서 빠르게 CPR을 시행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amp;quot; 수강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있었다.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는 희망에 찬 눈빛들이었다. 강사는 마네킹을 꺼내며 밝은 목소리로 시범을 보였다. &amp;quot;자, 이렇게 손을 깍지 끼고 가슴 정중앙을</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0:15:02 GMT</pubDate>
      <author>힐링요트</author>
      <guid>https://brunch.co.kr/@@ibTR/1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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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폰 세 장</title>
      <link>https://brunch.co.kr/@@ibTR/9</link>
      <description>휴대폰이 울렸다. 저녁 9시가 넘은 시간, 모르는 번호였다. 받을까 잠시 갈등했지만 무언가가 내 손을 전화기로 향하게 했다.  &amp;quot;여보세요?&amp;quot; &amp;quot;저... 저... 저는...&amp;quot;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신 없이 말을 더듬는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누구인지 단박에 알 수 있었다. 몇 달 전 전 상담을 마치며 '365일 24시간 쿠폰'이라며 명함을 건넸던</description>
      <pubDate>Tue, 14 Oct 2025 23:27:07 GMT</pubDate>
      <author>힐링요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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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여행</title>
      <link>https://brunch.co.kr/@@ibTR/8</link>
      <description>노크 소리가 약하게 두 번 들렸다. 잠시 후 30대 남성이 헐렁한 배낭을 매고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는 조현병으로 한 번 입원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가족 사업을 도우며 외래 진료를 꾸준히 받고 있는 분 이였다. 평소와는 달리 의자에 앉을 생각도 없이 뒤쪽에 쭈뼛 서 있었다.  ''선생님, 오늘은 진료받으러 온 게 아니고 인사드리러 온 겁니다.''</description>
      <pubDate>Mon, 13 Oct 2025 07:42:10 GMT</pubDate>
      <author>힐링요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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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자살과 죽음</title>
      <link>https://brunch.co.kr/@@ibTR/7</link>
      <description>자살과 죽음은 동의어일까? 아니면 최소한 같은 부류일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반댓말이라고 생각한다. 자살은 삶의 다른 말이다. 살고자 하는 욕구가 좌절되어서 자기를 죽이는 것이지, 죽음에 대한 욕구는 대부분 아니었다. 그렇다면 죽음과 자살은 어떤 관계일까? 자살하는 사람은 정말 죽음을 원했을까?  나는 까치발로 겨우 손이 닿을 높이</description>
      <pubDate>Mon, 13 Oct 2025 00:08:41 GMT</pubDate>
      <author>힐링요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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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얼굴로 환자의 주먹을 때린 날</title>
      <link>https://brunch.co.kr/@@ibTR/6</link>
      <description>병동의 폭풍  병원 복도에 울려 퍼지는 고함소리가 오늘따라 더욱 날카롭게 들렸다. 전공의 1년차인 나는 떠밀리듯 병동으로 나섰다. 정신과 전공의들이 상주하는 의국이 병동 안에 있어서, 병동에서 일어나는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달되었다.  역시 그분이었다. 왜소하고 깡마른 체형의 40대 김 씨. 조울증으로 조증 상태 때문에 입원한 환자였다. 가족들의 증언에 따르</description>
      <pubDate>Sun, 12 Oct 2025 03:54:48 GMT</pubDate>
      <author>힐링요트</author>
      <guid>https://brunch.co.kr/@@ibTR/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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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의사,&amp;nbsp;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지더라 - 경험이 쌓일 수록 어렵지만 깊어지는 삶의 원리</title>
      <link>https://brunch.co.kr/@@ibTR/5</link>
      <description>전공의를 시작했을 때, 환자 치료는 단순 명료했다. 진단과 치료는 교과서에 있는데로 하면 되었다. 정신과 병동에는 주로 조현병, 조울병, 우울증 정도의 환자만 있고 각 진단에 따라 주로 쓰는 약 몇 가지와 부작용 방지약, 보조약 정도만 알면 되었다.  초점 잃은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하늘에 손가락질하면서 욕을 하고, 잠을 거의 자지 못하던 환자도, 중앙정</description>
      <pubDate>Sat, 11 Oct 2025 23:30:34 GMT</pubDate>
      <author>힐링요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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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하지 않은 실패&amp;nbsp; - &amp;ndash; 실패로부터 다시 걷는 정신과 의사</title>
      <link>https://brunch.co.kr/@@ibTR/4</link>
      <description>들어가는 글 정신과 의사 삼십몇 년. 은퇴하고 돌아서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의 눈망울들이 나를 붙잡는 것 같았다. 몸은 떠나 가지만 그동안 경험한 이야기는 남겨 두려고 한다. 언젠가는 돌아올 그들을 위해 그동안 써 온 낡은 노트 한 권을 의국에 두고 떠난다.  좌충우돌하며 겪은, 교과서에는 절대로 나오지 않을 나만의 팁이다. 사실대로 말하면 실패담</description>
      <pubDate>Sat, 11 Oct 2025 13:14:47 GMT</pubDate>
      <author>힐링요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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