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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잎</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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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을 천천히 거닐며 나무와 꽃, 나비와 새 등 숲 읽기를 좋아합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별것 아닌 일상을 촘촘하고 아름답게 변주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17 Apr 2026 04:46: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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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을 천천히 거닐며 나무와 꽃, 나비와 새 등 숲 읽기를 좋아합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별것 아닌 일상을 촘촘하고 아름답게 변주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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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잎도 무겁다 - 생각 꽃, 봄의 이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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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는 바람에 꽃잎 날린다. 차곡차곡 분홍 꽃잎 내려앉는다. 맑고 가볍게  이른 새벽 꽃잎을 청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을 뿌려 날아가지 못하게 꽃잎을 부여잡고 무거워진 꽃잎을 쓸어낸다. 방금 빗자루 지나온 길에도 꽃비 날린다. 하아, 돌아보지 않는다. 꽃잎도 무겁다 하아, 가벼운 생이 어디 있겠나.       &amp;lt;남기자의 체헐리즘&amp;gt;, 남도형 기자가 직접 체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K96smMT-F-8wYPZnAEqipvjTJA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21:00:06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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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을녀를 기다리며 - 생각 꽃,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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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구가 삽목해 키운 동백나무가 꽃을 피웠다고 한다.  품종은 을녀. 이름이 왜 그리 촌스럽냐, 타박했다. 여리고 섬세한 꽃잎을 살포시 연 꽃은 소담스럽다. 삽목 한 지 2년. 나는 나무의 자람이 매우 빠르다 생각했는데 친구는 식물을 키우다 보니 기다림이 습관처럼 몸에 배는 것 같다 말한다.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오는 길에 아파트 화단에서 활짝 핀 을녀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nSBTYLIhD1EmQ7_RVxj42Xae09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21:00:21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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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보다 예쁜 건 없어  - 2025. 11. 6. 산정호수~백운암~열반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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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흐린 날 오후, 바랭이가 무성한 풀밭에는 남방부전나비들이 풀잎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거나 풀잎 위에 사뿐히 앉아 가까이 가도 날아가지 않았었다. 안개가 자욱했던 오늘 아침, 이슬 맞은 나비들이 있을까 하여 풀숲을 뒤적이고 나뭇잎 아래를 살폈으나 한 마리도 보지 못하고 한기만 맞고 들어왔다. 나비들은 어디에서 밤을 보내는 걸까. 나를 피해 높은 나뭇가지에서 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fKC5O7q74JHoHCl9zlOVT4iHSp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22:00:31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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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쓸하고 찬란한  - 2025. 10. 24. 철와곡~국사곡</title>
      <link>https://brunch.co.kr/@@ibcb/8</link>
      <description>아주 오랜만에 아침놀을 보았다. 청회색 하늘을 가로지르는 분홍색 구름이 생물 시간에 배운 편형동물 플라나리아를 닮았다. 몸통을 잘라도 끊임없이 재생되는 플라나리아처럼 오늘의 구름도 재생 능력이 뛰어나 하늘은 다시 구름으로 덮였다. 기대가 또 무너진다. 시월 들어 종일 맑은 날이 단 하루도 없다. '흐린 날도 좋아'라고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 수확하지 못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efR3_3rqqrPkHb7FBj0JIEg1RI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5:16:22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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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이고 싶다 - 2026. 4. 10. 이무기능선~열반곡</title>
      <link>https://brunch.co.kr/@@ibcb/158</link>
      <description>비가 내렸고 바람이 조금 찼다. 여전히 하늘엔 구름이 짙다. 오늘은 비가 내린대도 천룡곡의 귀룽나무를 보러 갈 것이다. 꽃망울 맺은 것을 본 지 일주일이 지났으니 지금쯤 꽃잎을 활짝 열었을 것이다. 여름 아침인 듯 공기엔 옅은 열기가 자분자분 들어있다. 기온이 제법 오를 것 같다. 느티나무 잎이 자라는 속도만큼 벚꽃은 지고 있었다. 올해 벚꽃은 꽃 핀 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6n-VW7DUICserRASt6GvkvmSSu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9:11:37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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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삽 폭 떠서 - 생각 꽃, 봄쿛맞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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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맞이 꽃 피었다제비꽃 꽃 피었다냉이도 꽃 피었다한 삽 폭 떠서나의 정원에 들이고 싶다  욕심인 듯하여한 삽 폭 떠내 마음에 들인다       &amp;lt;생각 꽃, 글 꽃으로 피우다&amp;gt;로 연재한 글이 오늘로 30화에 이르렀습니다.그동안 작고 소소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봄맞이 꽃 피는 계절에 1편을 마감하니 괜히 좋습니다.끝이 있는 이야기가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HY6V3HoIV2JaRJmG1TeFpxIqPh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8:12:44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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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원성취 - 2025. 10. 1. 무장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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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장산 들머리까지는 한참을 걸어야 한다.  검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까마귀들이 땅바닥에 내려와 노는 아침이다. 나와 거리가 가까워지자 퍼덕퍼덕 날아 전선 위로 옮아간다. 서로 대화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먼 숲에서는 새들끼리 싸움이라도 났는지 비명소리가 하늘을 찢는다. 풍성한 가을에 왜 싸움질이고, 까마귀들의 대화 주제는 그것인지도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Z4SM-7wXLX5_VtT65QzXcb7OUi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4:00:11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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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들 - 2025. 9. 19. 선도산</title>
      <link>https://brunch.co.kr/@@ibcb/152</link>
      <description>명자나무 열매가 뚝뚝 떨어져 있다. 익은 감도 떨어져 질펀하다. 들녘의 색도 노르스름 변해 가고 벚나무도 드문드문 노랗다. 날이 흐려 그런지 몸이 무겁다. 모처럼 부전나비들은 활발하다. 보희연못에서 큰주홍부전나비를 따라 물가로 내려갔다가 파대가리와 사마귀풀 꽃을 만났다. 파대가리라니, 거 참 파꽃을 본 눈이 이름은 험하게도 지었다. 파대가리는 동글동글 꽃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kfcIJRXDXxBZr8J7Ryc9JC8Mdk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5:00:09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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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기쁨 - 2026. 4. 2. 산정호수~백운암~열반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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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심의 거리가 새하얀 벚꽃 구름으로 몽글몽글 부풀었다. 벚꽃 향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향마저 진하였다면 봄은 독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봄의 생기 가득한 하얀 꽃구름 사이를 황홀히 지났다.  용장마을 주차장엔 노란 꽃밥을 터트린 용버들이 꿈틀꿈틀 가지를 늘어뜨려 아름답다. 참새들이 바쁘게 드나든다. 콕, 무엇을 쪼았는지는 모르나 바닥으로 나풀 떨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nBSZNo0exM8RDmiQfPgyK7veh3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20:00:07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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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이야기 둘 - 생각 꽃, 다정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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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나  경주역 가는 버스 안이다. 제법 북적하다. 내 앞에는 세 명의 외국인이 있다. 남자 여자, 통로를 두고 여자. 남자는 약간 까맣고 여자들은 붉은 기가 살짝 도는 하얀 피부를 가졌다. 남자는 말없이 전화기를 보고 있고, 여자 둘은 불어로 들리는 언어로 말을 주고받는다. 함께 앉았지만 남자는 일행이 아닌 것 같다. 뒷자리에 빈 좌석이 몇 개 있는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mT0S7G-3B3asdoBtnILSwEZmYL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20:00:08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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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세부동산과 섬세한 위로 사이 - 생각 꽃,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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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글시글하다 : (사람이나 짐승 따위가) 한 곳에 많이 모여 우글우글 들끓어 시끄럽다 / 물건이 사방에 깔려 있을 정도로 많다. 전남지방의 방언이다  친구가 대왕참나무 아래 열매가 시글시글하다는 톡을 보냈다. 참나무란 이름이 붙었으니 도토리가 시글시글할 것인데, 시글시글이란 말이 낯설어 자주 쓰는 말이냐고 물었다. 그렇단다. 광주 사는 언니도 광주에서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AruhMAvsCaiL4F7Eeleg1o4J3X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20:00:02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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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걸음만 살짝 - 2025. 9. 12. 칠불암~통일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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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볕이 언제 났는지 가뭇하다. 내내 흐렸지만 비는 많지 않았다. 오늘도 짙은 회색 하늘이 어둡다. 금방이라도 쏟아낼 것 같은데 어찌 될지 알 수 없다.  서출지를 지나 마을 쪽으로 접어드는데 전깃줄에 새가 까맣게 앉았다. 어머나 세상에, 제비다! 어렸을 적에나 보았던 풍경이다. 도중에 내려 하늘을 올려다본다. 뻐꾸기 이미 떠난 것 같고 이제 제비들도 떠나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N5ekb3ceCihQ9og5vTzBjPTzC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20:00:03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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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토리 굵어지고 - 2025. 8. 29. 약수곡~용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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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팔꽃 피었다. 파랑과 보라 그 어디 즈음의 색으로 아침을 푸르게 연다. 나는 파란색을 좋아하는데 자연에는 파란색이 흔치 않다고 한다. 파란 하늘, 파랑새, 파란 수레국화, 청띠신선나비&amp;hellip; 파랗지 않나? 이중 파란색 색소를 합성하는 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 색소 파랑은 얼마 되지 않고, 대개는 빛의 산란과 반사 등을 이용한 구조색이란다. 그러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QAJCbj0zqhDj9u87ArOcyBWPj0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5:00:02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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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 - 2026. 3. 26. 무장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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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차장 보도블록 틈으로 싹을 올린 냉이, 벼룩이자리, 꽃다지가 서로 자리를 다툰다. 냉이는 흰 꽃을, 꽃다지는 노란 꽃을, 벼룩이자리는 꽃을 기다리는 중인데 초록 잎이 장미꽃 같다. 저들끼리 사이가 어떤지는 몰라도 올망졸망 들꽃을 바라보는 나는 그저 흐뭇하다.봄마다 휴대전화의 화면을 열면 온통 꽃이다. 내 것도 꽃이고 남의 것도 꽃이다. 꽃 사진에 어지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JNqx4MAgbHj-IpW-yBc1SRzyyU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20:00:05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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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는 그대로', 그 어려움에 대하여 - 생각 꽃, 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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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을 걷다 보면 계곡에 고인 맑은 물을 보곤 한다. 그러나 나뭇가지로 한 번 휘젓는 것만으로도 물은 순식간에 탁해진다. 가라앉았던 낙엽이며 온갖 부유물이 떠오른다. 내 마음과 비슷하다. 평소엔 고요하여 맑아 보이지만 쉽게 흔들리는 마음은 자주 부예진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떠올랐던 것들은 다시 가라앉는다. 그러나 언제든 다시 흐려질 것이다. 거센 폭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37quOg2FxIaNqT4uySbwqZKpca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20:00:06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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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 생각 꽃,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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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들이랑 칼국숫집에서 칼국수를 호로록 먹었다. 뜨거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 나는 먼저 일어나 바로 옆 마트에 갔다. 반찬거리 몇 가지를 담고 있는데 아이들이 내 쪽으로 걸어오는 게 보였다. 순간 마트가 환해졌다. 어디 아름답고 경치 좋은 곳에라도 온 것인 양 눈이 환해지고  방금까지 같이 있던 것을 잊고 새로이 기뻤다. 사랑은 마음이 환해지는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ISED3GHNNa5Eq5ETSdTuzQ7cXB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20:00:04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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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추잠자리 날다 - 2025. 8. 14. 동남산~옥룡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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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날이 다시 폭폭 찐다. 이른 더위 후에 한동안 못 견딜 정도로 덥지는 않았다. 다른 지역에 열대야가 있다 했을 때도 경주는 그렇게까지 덥지 않았고 입추 전후로는 선풍기마저 돌릴 일이 없었다. 해마다 더위에 대한 반응 기준 온도 선이 올라가는 것 같다. 이제 33도 이하면 그런가 보다 하고 35도쯤 되면 덥다 하고 37도 이상이면 매우 덥다 한다. 예전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Lp3rRHaAaAZ7iC7QoNhRxGgq0t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20:00:06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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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추라나요 - 2025. 8. 7. 삼릉~삼불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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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일 연속 밤마다 비가 내렸다. 습기가 밤을 지배하는 날엔 끈적끈적 눅눅했고 바람이 습기를 걷어가는 날엔 시원했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몸의 기운도 출렁인다. 오늘은 입추고, 입추 다음엔 말복, 아직 한낮 더위가 가시기엔 이르다. 예전엔 하늘의 기운이 가을을 준비하면 열대야는 없었는데 기후 변화로 이제는 어찌 될지 알 수 없다. 그러해도 입추, 선선한 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Yo687jdj-7eIDESyH1ZEtJ4yBi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20:00:07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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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구꽃이 피었습니다 - 2026. 3. 19. 일성왕릉~늠비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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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각별 꽃망울이 열리며 살구꽃 피었습니다 맑은 햇살에 방금 세수하고 나온 해사한 낯빛이에요 보드라운 살구꽃 꽃잎 위로 휘파람새의 호로로롱 찌잇 휘파람 소리 내려앉습니다 마을 옆 숲에 벌써 여름철새 휘파람새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모습은 보이지 않아요 호오로롱 찌잇 소리를 따라 걷습니다 박새 참새 직박구리 까치 딱새 시끌벅적합니다 컹컹 개 짖는 소리에 온갖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mPdhZzCFD2Zw_G1tajpDg_2fyS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20:00:05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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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과 인간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 - 생각 꽃, 식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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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여타의 비인간 생명이 욕망에 있어 인간보다 순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능력에 있어서는 어떤 면에서는 인간보다 뛰어나고 어떤 면에서는 못하다 생각한다.  한 저울에 인간의 생명과 비인간 생명을 올려놓았을 때- 식물을 살릴 것인가 인간을 살릴 것인가, 동물을 구할 것인가 인간을 구할 것인가- 그럴 때엔 아마도 인간에게 기울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cb%2Fimage%2FvPzaxqOS1wITO-NzKOAgRtpE_Z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20:00:08 GMT</pubDate>
      <author>풀잎</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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