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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iel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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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트라우마 우울의 터널에 갇힌 삶의 기록. 그리고 당신은 괜찮아지길 바라는 마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1 May 2026 14:46: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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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라우마 우울의 터널에 갇힌 삶의 기록. 그리고 당신은 괜찮아지길 바라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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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에는 손을 잡아줄게 - [4화]&amp;nbsp;광화문 산책</title>
      <link>https://brunch.co.kr/@@ih73/32</link>
      <description>광화문의 푸른 산과 경복궁 그리고 이순신장군과 세종대왕- 버스를 타고 내려 신호를 건너 가까이 갈수록 발에 힘이 들어간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 전생에 무수리 중 하나라도 됐을까 싶다.  이상하게도 마음이 답답하거나, 새로운 결심을 하고 싶을 때 이곳으로 온다. 마치 이순신장군 동상이 나더러 '이제 왔냐', '오늘은 왜 왔냐'. 말을 건네는 듯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2t6C_6uCJf2sf8zpJOTZCShKy_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01:31:20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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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만큼 블랙홀만큼 - [19화] 나의 가냘프고 여린 J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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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아이 J는 내 보물이고 희망이다.  또 밝고 새싹처럼 푸릇하다.  유치원 형님반의 새 학기가 된 이후, J는 부쩍 하원하고 오면 넘치는 흥과 까부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곤 했다. 마치 아스팔트가 막 공사라도 해서 뜨거운 열기를 어찌할 수 없다는 듯 방방 뛰어댄다. 말릴 새도 없이 친구와 손을 잡고, 엄마와 손을 잡고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닌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sZ3sKXuHEFXuqH9c9ZOGtRTN-p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6:10:40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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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와 만나다 - [3화] 1박 2일의 도쿄 (마지막 편)</title>
      <link>https://brunch.co.kr/@@ih73/29</link>
      <description>혼자여행의 첫날밤이자 마지막밤이 되었다. 소위 일본쇼핑목록이라는 것들을 사려고 늦은 밤거리를 나섰다. 롯폰기의 밤거리는&amp;nbsp;한국의 직장인들처럼 슈트를 입은 직장인들이 술을 마시고 &amp;quot;라테는 말이야..&amp;quot;라며 이야기를 하며 돌아다녔다. (일본어를 못하므로 그냥 추측해 본다.)&amp;nbsp;마치 밤 11시의 강남역을 혼자 돌아다니듯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돈키호테로 향했다. 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LQRzyKUkNWbb7gBxRd-kgzgzwi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2:00:11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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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부조림과 삼겹살 - [18화] 10년차 부부의 싸움</title>
      <link>https://brunch.co.kr/@@ih73/30</link>
      <description>남편과 싸웠다.  사소한 것이고, 말도 안 되는 작은 일이지만, 눈덩이처럼 불어서 점점 화해도 용서도 구하기 힘들어진다. 마침 어제 상담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며, '그래도 남편은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결론을 애써 내었지만, 어제저녁에 그 골만 도로 깊어졌다. 나는 아이를 등원시키고 그 길로 간단한 짐이 있는 배낭을 메고 한 호텔에 왔다. 기분 좋게 들어서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7a_umbjms7V8RW8DPpKe_XtapC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2:07:13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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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염원과 희망으로 버텨내기 - [2화] 1박 2일의 도쿄 (2)</title>
      <link>https://brunch.co.kr/@@ih73/25</link>
      <description>생각보다 빠르게 출국수속을 마쳤다. 배낭하나 메고 온 여행이라서, 찾아야 할 캐리어도 발걸음을 맞춰갈 동행인도 없어서 체감 10여분 정도만에 입국장을 나선 것 같다. 모노레일을 타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이동한다. 잘 읽히지도 않는 일본어뿐인 곳인데, 낯선 긴장감이나 새로운 곳에 도착한 설렘은 20대의 나 같지는 않다. 되려, 한국 어디에 온 듯한 고요한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415G-IFgqCxpkWTOXZ8D20-dyn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9:00:14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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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봄, 그리고 올해의 봄 - [17화] 항상 그 자리에</title>
      <link>https://brunch.co.kr/@@ih73/24</link>
      <description>작년 벚꽃이 흩날리던 그 날들.. 그때부터 내 온몸에 크고 작은 상처들은 어루만지기도, 모른척하기도, 버텨내기도 무엇하나 힘들었다. 흩날리는 벚꽃잎마저도 내 상처들을 스쳐 지나가면 몸서리치게 아픈 그런 날들이었다. 그때의 고통들로부터 일 년이 지나고 슬슬 옅어져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따스한 봄과 함께 피어나는 벚꽃들은 그 생채기들에 다시 상처를 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ej2jjTX4BqJwEwET9TkvJxIi5f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6:00:07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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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거미여인 - [1화] 1박 2일의 도쿄 (1)</title>
      <link>https://brunch.co.kr/@@ih73/22</link>
      <description>정말 오랜만의 해외여행 그리고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해외. 하늘이 이렇게나 그리고 바다가 그렇게나 파랬을까.   내내 미세먼지에 흩뿌연 하늘만 바라보다가 비행기안에서 시퍼런 바다, 청량한 하늘, 종이를 야무지게 접어 높은듯한 설산을 바라보니 눈도 머리도 마음도 시원하게 깨어나는 듯하다. 작은 창문으로 커다란 하늘을 독차지하고 있자니, 간밤의 설렘으로 지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p7kTCJA40RQvxnl2PD9wS3eU4O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8:00:09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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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트와 펜으로 새겨진 시간들 - [0화]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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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이 힘들어지니 어느 누구도 만나기 쉽지 않았고, 어느 약속하나 지켜내기가 쉽지 않았다. 아직도 그때 갇힌 그 터널 어딘가에 그대로 있다.  아직도 나는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살아가고는 싶은지.. 모르겠다.  하지만 커피 한잔, 혼자 걷는 풍경 하나에 나는 위로받고 있었고, 그럴 때마다 온전한 내 감정을 쏟아내기 시작하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DrwVS3fJeDf2Q3aG648v8Oz9vWU.jpg" width="432"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3:00:06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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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건강하기만 바랬던 어느 날 - [16화] 나의 작고 작은 허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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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번, 한참 유행하는 독감에 걸린 나의 아이. 잘 넘어가나 했는데 유치원에 독김 유행하니 조심하라는 문자가 온 그날 고열과 함께 아이는 아프기 시작했다. 엄마의 촉은 아이가 독감이라고 말하는 듯했으나 독감검사는 발열 후 하루 지나서 하는 것을 추천받았다. 그다음 날 아이는 바로 b형 독감 판정을 받았다.  '수액을 맞아야 한다'는 소리에 아이는 눈물부터</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1:07:25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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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내키는 대로 해보기 - [15화] 새해의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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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해라고 내가 새롭게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애벌레에서 번데기 되듯 탈피하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무언가 새로운 것들이 해보고 싶은 그런 날이었다. 새해가 주는 그 특별한 힘이 그날의 날을 반탈피 인간으로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어느 날과 같은 똑같은 하루였다. 작심삼일의 하루하루는 이미 다 지나가 버렸다. 2025년의 어느 날처럼 2026년의 새로운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5Z8EMjAo0_Go0c5zFGyQC-7Xm-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04:18:20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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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 알림 2 - 이번 주는 휴재하겠습니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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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감기가 극성입니다.  이번 주도 감기조심하시고, 혹시나 여러분의 장소 어딘가 구석에서 주저앉는 사람이 있다면 가볍게 어깨 토닥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05:00:04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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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 알림 - 이번 주는 휴재하겠습니다. (1)</title>
      <link>https://brunch.co.kr/@@ih73/18</link>
      <description>새해부터 이 마음을 극복해 본답시고 사람 많은 곳, 어두운 곳, 좁은 곳에 저를 억지로 욱여넣는 새해를 보내다가 탈이나 버렸습니다.  조금만 쉬고 다음 주에 돌아오겠습니다.</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05:00:09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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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ossibilities - [14화] 희망을 품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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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last holiday라는 영화를 보고 possibilities를 만들기 시작했다.인생의 절반정도 왔다고 봤을 때내 남은 인생은 무엇으로 채우고 무엇으로 즐거움을 찾을지 잠시나마 탐색하고 싶었다.지난번일을 계기로 나를 위해 나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당장 손바닥만 한 두터운 노트를 한 권 샀다.막연하게만 가보고 싶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YQ8ZqsbUjGFbakPksvOTFZPJx2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Jan 2026 07:00:11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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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취의 인간 - [13화] 내 주머니에 먼지만 한 가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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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전에 좋아했던 음악, 책, 영화 모든 것이 더 이상은 즐겁지가 않다. 취향이 바뀐 게 아니고 무취의 인간이 되었다.  내 주머니에 더 이상 삶의 즐거움이 남지 않아서 먼지만 폴폴 날릴 때 - 인생의 즐거움과 약간의 행복감도 나에게 허락되지 않는다 느낄 때 -  좌절에 당혹감마저 느껴졌지만, 이제는 그런 것 마저, 그 작은 소모감마저 허락하지 않는 상태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guOJB0n3TxOK3MCPZC0FwRj_dn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05:00:09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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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의 안락함 - [12화] 조용히 인정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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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늘과 땅이 구분조차 어려운 짙은 밤 조용히 올라선 택시 뒷좌석에서 어느 때 보다 안락함을 느낀다.  아이는 내 옆에서 쌔근쌔근 잠들고 기사님은 아이를 의식한 듯 더 고요히 운전하고 차 안에는 밖의 시끄러운 소리를 모두 튕겨낸 조용한 내비게이션 안내소리만 들린다.  가장 짙은 어둠 속에서 바깥의 화려함과 번잡함은 모두 음소거가 된다. 한강의 반짝거림도 빌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Xxfd4X0MmPydqwXdl2zyyX27lP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05:00:02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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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을 겨우 지켜낸 한 해 - [11화] 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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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무 강렬한 어떤 기억들은 계절에 책갈피를 꽂곤 한다. 첫 연애를 했던 그 여름 - 대학 졸업을 기다리던 그 가을 - 아이의 열경련으로 맨발로 뛰어 들어간 응급실에서의 그 겨울 - 여러 해를 거쳐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선명하게 떠오르는 기억들은 나를 조금 더 성숙하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번 한 해의 일들은 온 계절에 조금씩 얼룩져있다. 미치도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X5BItEKmjf9whwL6q72fF3MIst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05:00:08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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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실수할 수도 있지, 괜찮아요. - [10화]&amp;nbsp;걱정 말아요.</title>
      <link>https://brunch.co.kr/@@ih73/13</link>
      <description>약속은 없지만, 내가 정해놓은 스케줄은 웬만하면 지키고 싶은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날이다. 마침 도착한 엘리베이터에서 옷매무새를 만지고 들고 나온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린다.  '삐빅, 삐비비빅' '삐비빅, 삐비비빅' '삐삐빅, 삐비삐빅'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의 비밀번호가 오늘따라 잘 안 눌려서, 몇 번이나 비밀번호를 누르고 나서야, 겨우겨우 쓰레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5GMxeuWjbrJjW_HdKlj4LYO9to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14:53:05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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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곳에서 나를 달래주는 한 잔 - [9화] 모주 한 잔</title>
      <link>https://brunch.co.kr/@@ih73/12</link>
      <description>도착해서 내린 기차역에서는  나가는 출구가 크게 두 군데가 있었다. 가장 왼쪽이냐 가장 오른쪽이냐... 유난히 어르신들이 많이 있는 시간 대였던 것 같고,  누구 하나 붙잡고 물어보기에 아직 나는 방황하는 여행자 마인드를 버리지 못한 상태였다.  가장 오른쪽 출구로 나가자 &amp;quot;IKSAN&amp;quot;이라는 영문이 보였던 것 같고 다섯 살 정도의 어린아이와 아빠가 함께 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9Mo1AakdPYUJg7ZzrqrxbLJB-o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Dec 2025 04:32:34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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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말 비싼 도서관 - [8화] 그리고 익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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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느 때처럼 운동을 하러 나서야 하는데, 정말이지 너무 걷는 것 자체가 싫었다. 요즘 좀처럼 책을 읽기도 어려웠다. 집중하기 힘들었달까-  무작정- 코레일 어플을 뒤적거리고 익산으로 향했다. 두 시간 이내의 거리 그리고 어딘가에서 콩나물국밥이 맛있다고 한 기억을 되살려, 한 그릇 먹고 오자 싶었다.  지난 9월쯤엔 강릉도 이런 식으로 다녀왔다. 나는 이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6NcJiWJD7OnV4iMWSYhg93XAwm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Dec 2025 12:21:37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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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만 들이대는 가혹한 잣대 - [7화] 너와 나에게 하고픈&amp;nbsp;사과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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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는 한 달에 한번 선생님과 상담통화를 하는 날이었다. 솔직히 매번 미룰 수 있는 핑계는 수백 가지나 되지만, 미뤄도 언젠가는 해야 하는 일이니 그냥 친구랑 이야기하듯 가볍게 마음먹으려 한다.  좀처럼 나오는 뜬금없는 눈물도 이제 잘 나지 않고, 최근 여행도 다녀오고, 연말이고, 최근 즐거웠던 근황들 몇 가지들을 꾸역꾸역 기억해내 노트에 적어놓고 통화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l8QS4JB2E5nUSCe1hxpZshmeAu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Dec 2025 07:15:06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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