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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가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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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넘치는 감수성이 _ST_의 육체에 갇혀버린 사람. 이성의 틀 안에서 감성을 탐구하며, 시처럼 살고 싶은 현실주의자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8 Apr 2026 12:20:5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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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넘치는 감수성이 _ST_의 육체에 갇혀버린 사람. 이성의 틀 안에서 감성을 탐구하며, 시처럼 살고 싶은 현실주의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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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고픈 바퀴벌레의 외침 - 김기택, &amp;lt;바퀴벌레는 진화 중&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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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연인의 이별 장면이 나올 땐, 꼭 이러한 대사가 등장한다. 내가 너 없이 어떻게 사니.  나는 이때마다 속으로 반문하곤 한다. 그럼, 없을 땐 어떻게 살았는데?  우리는 종종 원래 없었던 것을, 마치 처음부터 있었던 마냥 착각하며 살아간다. 실은 그냥 익숙해져 버려서, 그 익숙함이 너무나 편해서 그런 것을 말이다.  이를테면,</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01:56:45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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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는 내게 잘못하지 않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ik6c/46</link>
      <description>그런 날도 있다. 내게 아무 해를 가하지 않았는데도, 그냥 사람이 싫어지는 날. 싫은 이유가 분명 존재하긴 할 거다. 다만 무어라 명쾌하게 정의하지 못할 뿐. 왜, 주는 거 없이 꼴뵈기 싫다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그런 것과는 또 다른 문제이다. 개인의 호불호에 관한 문제라기보다는, 단지 내가 상대에게 마음을 줄 여유가 생기지 않는 데서 생기는 문제라고 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c%2Fimage%2FKLipc9UXlP32Kx25wCG1sJAlL-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11:19:16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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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래 그래요- 의 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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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옆옆 반의 얼굴만 겨우 알던 한 친구가 별안간 내게 밖으로 나오라고 하더니 허리에 손을 얹고는 말했다. &amp;lsquo;니, 내 아나.&amp;rsquo;  알긴 알지. 그 대답이 그녀를 더 화나게 만들었나 보다. 잘은 알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또 전연 모르는 건 아니다. 이름은 현지고, 옆옆반이고, 대학생 남자친구가 있고, 중학교 때 내 친구와 싸웠던 전적이 있다는</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11:04:51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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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님이 지겨우신데, 제가 왜요?</title>
      <link>https://brunch.co.kr/@@ik6c/44</link>
      <description>언제부턴가 4월 16일 즈음이 되면, 말로는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에 휩싸이는 것을 느낀다. 불안감이라고 해야 할지, 조급함이라고 해야 할지.   그만큼 4월 16일은 내게 작지 않은 트라우마를 남긴 날로 기억된다. 얼굴도 모르는, 그 누군가들을 위해 그리도 기도했던 적이 있었던가. 때마다 영화관 가서 어벤저스를 챙겨본다던 친구에게 장난스레 &amp;lsquo;상업예술을 신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c%2Fimage%2FZLM4zyCMAtJ51a4WBwEE65NJCb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12:33:57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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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원만 하는 사이 - 이병률, &amp;lt;두 사람&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ik6c/43</link>
      <description>누구에게나 그렇겠다만, 특히나 교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매년 정든 사람을 떠나보내고 또 새로운 사람을 맞이한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 나도 그간 정 붙이며 살아온 학교를 떠나야 했었다. 당시 나보다 열한두 살 정도 많은 큰언니 같은 분이 계셨는데, 나이차가 체감되지 않을 정도로 외모도, 생각도 참 세련된 분이셨다.  감정 표현에 솔직해서 가끔은 웃</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1:10:19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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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에는 세 발, 저녁에는 두 발인 것은?</title>
      <link>https://brunch.co.kr/@@ik6c/42</link>
      <description>그날은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퍼붓던 날이었다. 곳곳에 생긴 물웅덩이는 나무의 토사물처럼 보일 정도였고, 과장 조금 보태 온 세상을 손으로 잡고 비틀어 짜내면 커다란 양동이 오백 개를 채우고도 모자랐을 것이다. 그럼에도 곧장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아파트 입구에 서서 내리는 비를 구경하는 건, 유난히 고되었던 그날의 나에게 제공하는 하나의 보상 같은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c%2Fimage%2F4Ruin1dXq53MPS1yKmGP5W59_8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11:03:04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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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약하지만 강한 - 김영랑, &amp;lt;모란이 피기까지는&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ik6c/41</link>
      <description>봄이 오면 꽃이 핀다. 그리고 그 꽃을 본 어른들은 종종 이런 말씀을 하곤 했다.  &amp;ldquo;참 기특하지 않니? 이렇게 스스로 꽃을 피운다는 게.&amp;rdquo;  계절에 따라 자연의 모습이 바뀐다는 건,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사실만큼이나 당연한 이치였기에 어른들이 느끼는 그 &amp;lsquo;기특함&amp;rsquo;에 공감하지 못하는 바였다. 그럼에도 4월 초순 즈음엔 늘 화사한 옷을 입고, 꽃과 함께</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11:17:56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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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은 느리고, 주둥이는 빠르다.</title>
      <link>https://brunch.co.kr/@@ik6c/40</link>
      <description>최근에 식당에서 비슷한 일이 두어 번 있었다.  때가 되면 제철 음식을 먹어야 그 계절을 건강하게 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아버지의 성화에, 도다리쑥국을 먹기 위해 인터넷 서칭으로 찾은 한 식당으로 갔다. 각각 먹고 싶은 메뉴가 달라 이런저런 합의를 거친 후 주문을 하려는데, 주문을 받던 사장님은 자꾸 다른 쪽으로 말을 돌렸다.  도다리쑥국은 2인분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c%2Fimage%2F7Q-ILMHtzbHiVZ2oyKfXX2dF7Q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11:00:12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guid>https://brunch.co.kr/@@ik6c/40</guid>
    </item>
    <item>
      <title>같이, 담쟁이잎들의 반란 - 도종환, &amp;lt;담쟁이&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ik6c/39</link>
      <description>한 번은 감정의 동요가 전연 드러나지 않는 동료 선생님께 여쭤봤다. 이 힘든 일을 어떻게 버티시냐고.  &amp;ldquo;심취하지 않으려고 해요.&amp;rdquo;  그땐 깔깔 웃으며 넘겼던 그 말(너무나 공감해서)이, 결국 정답이었음을 알게 된 것도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이다. 주변 선생님들이 힘든 일을 겪고 있다. 같지도 않은 이유로 누군가의 화풀이 대상이 되는 일.  지 새끼는 저</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guid>https://brunch.co.kr/@@ik6c/3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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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엄마와 딸, 절친과 애증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ik6c/38</link>
      <description>엄마를 울렸다. 나는 어릴 때부터 구속과 간섭을 유난히 싫어했다.  친구들은 방과 후에 삼삼오오 모여 &amp;lsquo;시내(요즘은 번화가라고 하는)&amp;rsquo;에 놀러 나가 팬시한 문구점에서 쇼핑을 하기도 하고, 분식집에서 라면에 떡볶이를 먹기도 했다던데.  나의 부모는 그 &amp;lsquo;시내&amp;rsquo;라는 곳을 마치 불량 청소년들의 집합소로 여기고는, 혹여 내가 그 &amp;lsquo;불량배들&amp;rsquo;과 어울려 시내에 나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c%2Fimage%2F1sdvkfwhnq1EMTKa9YRf1Y5sWx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11:00:09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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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에 대하여 - 백석, &amp;lt;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ik6c/37</link>
      <description>계절이 바뀔 때마다 꼭 의식적으로 어느 해, 어느 계절이 떠오른다. 어떤 계절에 대한 특정한 기억이, 그 계절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봄이 오면 &amp;lsquo;벚꽃 엔딩&amp;rsquo;을 꼭 찾아 듣는다. 어스름해질 무렵, 교내 방송을 틀어주던 스피커에서는 그 노래가 흘러나왔고, 벚나무에 하나둘 켜진 조명에 벅차 올라 괜히 더 길을 걸었던 그때가 떠올라서.  겨울을 그리 싫어하는</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11:08:34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guid>https://brunch.co.kr/@@ik6c/3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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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묻었던 건</title>
      <link>https://brunch.co.kr/@@ik6c/36</link>
      <description>외가 큰집의 놀이터는 큰집을 기준으로 딱 세 집만 지나면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면적은 글쎄, 어른들의 단위로 10평이나 되었을까. 어릴 땐 제 몸집 작은 건 생각지 못하고 세상이 크고 넓다고 생각하였으니, 그 놀이터 역시 작고 좁은 줄 몰랐다.  명절이나 가족행사로 일가친척이 모일 때면, 어린이들은 모두 거기 모여 하루 종일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c%2Fimage%2Fk3BHjbAV4cNWo9-rrGFAU8uSZk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11:00:08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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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장례식에서 울지 않았다 - 박형준, &amp;lt;해가 질 때&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ik6c/35</link>
      <description>망자는 자기를 사랑했던 사람의 꿈에 흉측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일부러 정을 떼게 하려고, 더 이상 자기에게 마음 쓰지 말라는 마지막 배려 같은 거라고.  내 할머니는, 내 꿈에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다.  박형준의 시 &amp;lsquo;해가 질 때&amp;rsquo;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amp;ldquo;해가 질 때까지 할머니는 메밀꽃밭에 앉아 계시리라. 붉게 남은 빛이 오래 나를 지켜주리라.</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11:00:12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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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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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k6c/34</link>
      <description>눈을 떠보니 엠뷸런스 안이었다.  어떻게 실려 왔는지는 마치 낮에 꾼 꿈처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평일 저녁, 야근을 하고 있던 나는 가슴이 답답해 잠시 바람을 쐬러 밖으로 나왔었다. 그러다가 시야가 흐려지면서 어지럼증을 느꼈다. 그리고는 그대로 쓰러졌나 보다.  그렇게 쓰러진 나를 누군가가 발견하고, 그 뒤로는 응급대원이 와서 처치를 하고 엠뷸런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c%2Fimage%2Fs_IcLvLGBVZnUpMH0w9pjfM8Vj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11:00:09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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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나무는 알까 - 윤선도, &amp;lt;오우가&amp;gt; 중 4수</title>
      <link>https://brunch.co.kr/@@ik6c/33</link>
      <description>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다가 소나무 아래에서 잠시 멈춰 섰다. 경비원 아저씨가 커다란 갈대 빗자루로 바닥을 쓸고 계셨다. 아스팔트 바닥엔 황토색으로 빛이 바랜 소나무 잎, 그러니까 송엽이라 불리는 그것들이 잔뜩 떨어져 있었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다시 우수수 떨어질 것만 같은 그것들. 경비원은 아무 말 없이 그것들을 한쪽으로 모으고 있었던 거다. 그 모습을</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11:00:12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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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스승은, 나의 제자</title>
      <link>https://brunch.co.kr/@@ik6c/32</link>
      <description>&amp;ldquo;아니, 선생님! 왜 이 시간까지 계시는 거예요?&amp;rdquo; &amp;ldquo;그러는 선생님은요.&amp;rdquo;  3월 첫 주, 교사들의 안부 인사다. 매일 밤 11시에 퇴근을 했다. 새 학기 첫 주는 담임교사에게 있어 정시 퇴근은 남의 일이다. 일 년을 또 열심히 키워 낼 아이들을 알아가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시간을 들일 수밖에 없다. 교실에서 한 명 보내고 또 한 명 들이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c%2Fimage%2FHRILsPSNWlfhyep01PyBsK0UBF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11:00:07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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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수의 연습 - 이성복, &amp;lt;그 여름의 끝&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ik6c/31</link>
      <description>'솔로 지옥'을 보다가 괜히 멈칫했다. 출연자 최미나수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 못해, 여기저기 들쑤시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좋으면 좋다고, 불안하면 불안하다고, 순간순간의 마음을 다 꺼내놓는 모습.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고 MC인 홍진경은 말했다. &amp;ldquo;사람의 멘털이 붕괴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자꾸 여기저기 헤집지 말고, 자기 얘기하지 그러지 말고</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1:00:10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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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스트레스 선결제</title>
      <link>https://brunch.co.kr/@@ik6c/30</link>
      <description>스트레스의 대가도 미리 지불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미리 반응하고, 오지도 않은 위기에 먼저 몸이 굳어버린다. 현실은 멀쩡한데 몸만 정신없이 바쁘다. 나를 괴롭히는 일은 아직 아무것도 없는데, 이미 지쳐있다는 사실을 방학 중 연수에서 들켜버렸다. 대학교에서 심리학 강의를 하고 계신다는 박사님께 회복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c%2Fimage%2FviVFcfpm5kyETb-Z9wTm6wV0Um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Feb 2026 11:00:09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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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틀린 말 한 건 없는데 - 정호승, &amp;lt;슬픔이 기쁨에게&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ik6c/29</link>
      <description>아파트 정문 입구 쪽에는 일주일에 두세 번쯤 사과를 파는 트럭이 온다. 노점이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한, 더더욱이 가게라고 할 수도 없는, 그저 트럭 옆에 사과 박스 몇 개를 놓아두는 노부부의 장사였다. 계절이 바뀌어도 그 자리에 있었고, 노인은 늘 똑같은 멘트를 했다. '작은 건 한 봉지에 만 원, 큰 건 만 오천 원'. 과수원에서도 판매 가치가 떨어지는 사</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11:00:15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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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량보다 더 드렸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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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네 큰 사거리에 새로 생긴 빵집 옆을 지나가다가, 언젠가 둘째 외삼촌이 내게 툭 던진 한 마디가 생각이 났다. &amp;ldquo;니는 마, 삼촌이 소금빵 좋아하는 거 알면서 우째 한 번을 안 사다주노?&amp;rdquo; 퉁명스러운 말투였지만, 그 속엔 조카를 향한 애정 어린 친근감의 표시인 것을 잘 알고 있다. 마침 그날은 부모님께서 둘째 삼촌 내외를 만나러 가신다는 날이었기에, 부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c%2Fimage%2FwV5Qktb6g78fq3zSh1GeHtt55n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Feb 2026 11:00:10 GMT</pubDate>
      <author>한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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