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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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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동 한 그릇 하세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1:35:16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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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동 한 그릇 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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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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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나의 고개는 경솔하게 빳빳해지고 만다. 드디어 아껴왔던 주제다. 주제넘게 이 주제를 다뤄보려 한다. 여유와 위트가 느껴지는 완숙의 표현만 양껏 하고 싶어진다. 차분하고 싶지만 조급해 보일지 모를 이 글은 윤문을 거칠 필요도 없다. 사유의 섬세함과 감각의 즉흥성이 진자운동을 한다. 머릿속에서 언어를 고르고 골라 묘사하는 것이</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50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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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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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족보가 없는 중간고사 같다. 고유하다 못해 별난 점이 있어 매뉴얼 따위는 먹히지 않는다. 중간고사의 성적은 기말고사의 난도에 영향을 준다. 그런데 기말고사의 때는 도통 오지 않고, 중간고사의 연속이다. 그 사실에 간혹 에너지가 고갈된 나머지 지겨워지기도 하고,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는 생각에 안도하기도 한다. 전교권의 우등생 같은 기분이 들다가도 금세</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50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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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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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대한 그대들을 떠올리면,  나는 건강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오래오래 살고 싶어지니까. 왜냐면 그들과 오래 함께 하고 싶어서. 여러모로 부유해지고 싶다. 전부를 주어도 아깝지 않을 여유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받은 것이 참 많아서,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세상에 나를 나로 존재하게 하는 이들. 믿음, 사랑, 힘, 수용, 이해, 감</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50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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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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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필히 건강해야 한다. 해보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 많으니까. 애석하게도 건강을 잃어야만 진정 하고 싶었던 것들이 해일처럼 밀려온다. 돌연 닫혀버리는 가능성에 후회와 욕망의 급류를 겪는다. 육체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연약해지고 나서야, 마음이 가장 연약해지는 부위를 진단하게 된다. 그것이 가치다. 소중한 것, 의미 있는 것, 그래서 간절해지는 것. 결핍</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9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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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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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직감이 온다. 지금이다, 지금이 바로 낭만의 순간이다. 나는 낭만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내가 가진 낭만의 예시들에 하나가 더 추가되고 있다는 자각. 절대적인 시간이 조금 느리게 흐르는 것만 같은 착각. 내가 의식할 수 없는 그 어디에선가 필름 카메라로 내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진 않을까. 관찰자의 존재를 기정사실화하며 괜히 의식해 본다. 그리곤 낭만에</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9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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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title>
      <link>https://brunch.co.kr/@@ikdT/27</link>
      <description>포기의 눈동자는 차분하다. 일순간에, 단칼에 포기 같은 것은 별로 없다. 미련과 싸우다 최후통첩을 보내는 일이다. 짙은 포기 직후에는 다가올 설렘에 대해 숫기가 없어진다. 부쩍 울적해지고 마는 내심이 있다. 여태껏 모른 척하던 포기의 후폭풍은 끝내 나를 추적하는 데에 성공한다. 당해낼 도리가 없는 막다른 길에 좌초를 겪게 된다.  나의 한계에 대해 명석해지</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9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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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title>
      <link>https://brunch.co.kr/@@ikdT/26</link>
      <description>감사하기 위해 머리를 싸맨다. 나는 감정이 늦게 찾아오는 사람이라, 유독 감사라는 것에는 답답할 정도로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 그건 나만의 감정이 아니라, 어떤 대상에게 전해지고 닿아야 의미가 정리되는 표현의 산물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내 절절한 감사의 마음이 얕게 평가될까 걱정도 든다. 추산하기 어려운 마음의 가치가 자동반사 같은 예의로 여겨지는 것은</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9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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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title>
      <link>https://brunch.co.kr/@@ikdT/25</link>
      <description>내 꿈은 완벽한 인생, 완벽한 하루, 완벽한 인간. 인간에게 그리 어울리는 단어는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완벽을 갈구한다. &amp;lsquo;가장 만족스러웠던 날을 생각해 보라. 그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히 쉬기만 한 날이 아니라, 할 일이 태산이었는데도 결국은 그것을 모두 해낸 날이다.&amp;rsquo; 마가렛 대처의 명언에 심히 뭉클해진다. 잘 해내고 싶은 마음, 나와 세상에 대한</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8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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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리</title>
      <link>https://brunch.co.kr/@@ikdT/24</link>
      <description>항상성에 집착하게 되는 삶. 14번의 이사, 수많은 전학, 나는 정착이 어색한 아이였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공간이든, 나를 둘러싼 환경을 이루는 그 모든 것들과의 이동과 단절에 익숙해져야만 했다. 경험은 나를 단단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역설적으로 늘 긴장과 불안을 안고 살게 하였다. 그러므로 중심이 단단하고, 뿌리가 깊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끄떡없는 큰 사</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8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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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title>
      <link>https://brunch.co.kr/@@ikdT/23</link>
      <description>궁금하다. 무엇이 알고 싶어 마음이 몹시 답답하고 안타깝다. 나에게는 궁금한 이가 있다. 나의 관심은 매듭지어 이어지 질문으로 귀결된다. 다정은 대단하지 않다. 거창한 선언이나 선물로 증명되지도 않는다. 다정은 오히려 아주 작은 순간에 깃든다. 예를 들면, 짧은 문장과 사소한 안부 속에 숨어 있다. 나에게 다정은 늘 그렇게 누군가를 향한 궁금증으로부터 시작</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8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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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복</title>
      <link>https://brunch.co.kr/@@ikdT/22</link>
      <description>나는 반복의 라이벌, 반복은 나의 기싸움 상대이다. 감수성이 예민해서인지 항상 반복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처음의 설렘이 닳아 익숙함이 곧 무감각이 되면 힘이 빠지고 만다. 무기력한 나, 무가치하다고 느껴지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 한때 아이폰 메모장에 &amp;lsquo;To Do List_everyday&amp;rsquo;가 있었다. 건강/지혜/앱테크/적금의 소주제로 항목을 나눈 매일</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8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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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산</title>
      <link>https://brunch.co.kr/@@ikdT/21</link>
      <description>장맛비의 냄새가 짙고, 흐렸던 지난 여름날이 떠오른다. 그날따라 굵은 비가 내리는데도 마음만은 뽀송했다. 점심을 먹고 낮잠을 청하려 책상에 엎드렸다. 반쯤 감긴 눈으로 나른해져가는데 창밖의 빗소리가 귓가에 나직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몽롱한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했다.  비가 내리는 오후, 수업이 끝나고 소녀를 따라 소년이 걷는다.</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7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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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title>
      <link>https://brunch.co.kr/@@ikdT/20</link>
      <description>맹신하던 것을 의심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어느덧 확신보다는 여백이 많은 사람이 되었다. 아직 불씨가 남아있긴 하지만, 세상을 발아래 두고 싶었던 허무맹랑한 패기는 한풀 꺾였다. 그보다는 물렁해진 나의 눈앞에 세상을 두고 넓어지는 반경을 관측하는 데에 흥미가 생겼다. 어린 나에게는 평생에 걸쳐 관철하려던 신념이 있었다. &amp;lsquo;미래의 내가 행복해진다면, 지금의</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7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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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title>
      <link>https://brunch.co.kr/@@ikdT/19</link>
      <description>글이 사라진 세상의 나. 도무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의미와 가치를 잃어 내가 희미해진다. 아무런 목적도, 목표도 없이 잡념만 넘쳐흐르는데 공허하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 설명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웃었던 게 언제인가, 어떻게 웃는 거였더라. 웃기 위해서는 웃는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고 흉내를 내듯 표정 지어야 한다. 다른 이의 생각을 헤아릴 수가</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7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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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title>
      <link>https://brunch.co.kr/@@ikdT/18</link>
      <description>아귀가 잘 맞지 않는 우리 집 문을 소개할게. 입주하고 한동안 택배가 끊이지 않다 보니 어쩌다 무신경하게 닫은 문에서 요란하게 소리가 나더라. 삐빅삐빅 삐빅삐빅. 다행히 문 자체나 경첩이 망가진 건 아니었어. 미묘하게 문틀이 들뜨거나 완충재 두께가 조금 과해서 자연 낙하로 닫히지 않는 것 같아. 아마 집주인이나 이전 세입자가 완충재나 고무패치를 설치한 거</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7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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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상</title>
      <link>https://brunch.co.kr/@@ikdT/17</link>
      <description>내 책상은 올인원이다. 프로젝트 과제, 공부, 노트북, 화장, 요리, 식사, 명상, 독서, 필사, 다이어리, 커피 한 잔 등. 지금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인데 나는 책상을 정말 다양하게 활용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집에서 나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침대는 거들 뿐, 나는 책상과 더 친하다. 수많은 나의</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6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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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답</title>
      <link>https://brunch.co.kr/@@ikdT/15</link>
      <description>아무래도 난 비주류 인생을 사는 괴짜인 것 같다. (그렇긴 해도 언젠가는 대기만성의 전형이 되고 싶다.) 이렇게 스스로를 낮추지 않으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같은 출발선에 놓이는 것만 같다. 유체이탈한 나는 정답이라는 목적지에 누가 먼저 도착하는가를 감시하고, 뒤떨어진 나를 보며 한숨을 내쉰다. 겸손일지도 홍대병일지도 모르는 나의 자기객관화는 정답 앞에서</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6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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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title>
      <link>https://brunch.co.kr/@@ikdT/14</link>
      <description>상처, 이놈은 불수의근이다. 진작 알았다면 삽질하지 않았을까. 조금은 자유로웠을까. 언제부턴가 나는 남이 작정하고 상처를 줘도 타격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상처는 나에게 자극과 동기를 부여한다.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 상처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보자.  상처의 역치를 높이는 실험을 해보았다. 감당하기 벅찬 상처를 2년이나 끌어안고 잠식되었던 시기였다.</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6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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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title>
      <link>https://brunch.co.kr/@@ikdT/13</link>
      <description>탱탱볼 같은 사색의 시간대, 새벽이 오고야 말았다. 분명 내가 생각의 주인인데 나는 아무 권한도 없다. 속도를 조절할 수도, 방향을 바꿀 수도 없다. 어지러울 정도로 산만한 생각의 노예가 되고 만다. 어디 가서 내가 주인이라고 말할 정도로 창피한 골칫거리 생각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봇물 터진 이 탱탱볼과의 꼬리잡기에서 나는 속절없이 져야만 하는 술래다.</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6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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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title>
      <link>https://brunch.co.kr/@@ikdT/12</link>
      <description>나보다 어린아이가 괴로워하고 있다. 나보다 인생을 아직 살아보지 않은 그 아이를 안아주는 일이 왜 그리도 어려울까. 강강약약이 모토인데, 보잘것없이 약한 그 아이에게 항상 윽박지른다. 그때 왜 그랬어? 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순 없었던 거야? 너 때문에 내가 힘들잖아. 너 때문에 못 살아. 난 정말 널 이해할 수가 없어. 이 멍청아.  아이가 보란 듯이</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8:47:45 GMT</pubDate>
      <author>우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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