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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삭이는정원</title>
    <link>https://brunch.co.kr/@@ikiK</link>
    <description>책과 일상 사이에서 느린 질문을 기록합니다.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 상처, 그리고 회복의 순간들을 조용히 들여다보며오래 남는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7 Apr 2026 09:04: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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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과 일상 사이에서 느린 질문을 기록합니다.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 상처, 그리고 회복의 순간들을 조용히 들여다보며오래 남는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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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 그가 있다.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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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0.       빌어먹을!    찬바람에 말라비틀어졌던 입술 상처가 벌어지면서 피가 흘러내렸다. 지혁은 무심히 손으로 피를 닦으며 샤워실로 들어갔다. 이윽고 비릿한 피 냄새와 함께 입안에서 피맛이 올라왔다.    처음엔, 당연히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서리처럼 차가운 그 목소리에서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혁을 끌어당기는 그 눈빛은 분명 어디선가</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2:00:02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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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 그가 있다.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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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        평생 거짓말 한 번 안 해 본 사람인 양 선량한 미소로 나를 보고 있는 남자. 나는 주섬주섬 가방에서 휴대용 티슈를 꺼내 건네었다.    &amp;ldquo;다 가지세요.&amp;rdquo;   &amp;ldquo;고맙습니다. 코피가 나올지도 몰라 좀 걱정하고 있었거든요.&amp;rdquo;    티슈에서 휴지를 꺼낸 남자가 거칠게 입술의 피를 닦아내며 태연히 말을 이었다.    &amp;ldquo;저 얼굴이 좀 어떤가요? 영</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12:00:09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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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싯다르타&amp;rsquo;를 읽고 - 나를 향한 아름다운 서사시</title>
      <link>https://brunch.co.kr/@@ikiK/16</link>
      <description>싯다르타                                                 / 작가. 헤르만 헤세      &amp;ldquo;그만 좀 마셔.&amp;rdquo;    지수가 눈살을 찌푸리며 선영의 손을 건드렸다.    &amp;ldquo;놔둬. 오늘은 좀 마실 거야. 나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고!&amp;rdquo;    선영은 손에 들고 있던 잔을 단숨에 입에 털어 넣었다. 그리고 탁자에 소리 나게 내려</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12:00:25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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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 그가 있다.  (8)</title>
      <link>https://brunch.co.kr/@@ikiK/15</link>
      <description>8.        커다란 회색빛 문이 내 눈앞에 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어릴 적엔 미시지 캐롯을 안고 같은 생각을 했었다.    복도는 예전처럼 어두웠고 소리 하나 없는 정적 속에 무거운 공기만 흐르고 있었다. 그때의 감각이 해일처럼 밀려오고 있다. 하지만 이 거대한 문 앞에 서 있는 나는 그때의 내가 아니다.</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12:00:07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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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 그가 있다.  (7)</title>
      <link>https://brunch.co.kr/@@ikiK/14</link>
      <description>7.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심장이 미세하게 조여왔다. 그냥 돌아갈까. 불편한 마음을 달래 보려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뒤적이다 탁자 위에 놓았다. 결국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텐데, 늘 이 만남이 날 불편하게 한다.    고등학교 졸업식날, 할머니와 아버지 대신 나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네준 사람은 그녀였다. 무슨 마음으로 날 찾아왔</description>
      <pubDate>Fri, 06 Mar 2026 10:45:18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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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자유론&amp;rsquo;을 읽고 - 자유란 무엇인가?</title>
      <link>https://brunch.co.kr/@@ikiK/13</link>
      <description>자유론                                                                                                                             / 저자.  존 스튜어트 밀      자유란 무엇인가?    서양 철학사에 가장 중요한 화두가 아닐까?     자유에 대한 인간의</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11:01:04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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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 그가 있다.  (6)</title>
      <link>https://brunch.co.kr/@@ikiK/12</link>
      <description>6       혼자 멍하니 있을 때면, 손은 늘 가만히 있지 않았다.     흰 종이 위에 끄적거리는 선들이 하나 둘 연결되다 보면 무심코 그려진 얼굴.     그것이 나였다가, 엄마였다가&amp;hellip;.. 어느새 아버지의 얼굴로 나타난다.    나는 미시즈 캐롯을 품에 안고 있고, 엄마의 미소는 편안하고 아름다웠다. 그곳에 아버지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나와 엄마를 바라</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12:00:14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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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 그가 있다.  (5)</title>
      <link>https://brunch.co.kr/@@ikiK/11</link>
      <description>5       &amp;ldquo;데이트는 즐거웠어?&amp;rdquo;    불 꺼진 거실,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는 그림자에 나는 정말 깜짝 놀랐다.    &amp;ldquo;뭐야, 왜 거기 있어? 놀랐잖아.&amp;rdquo;   &amp;ldquo;흐흐흐.. 성공!&amp;rdquo;    장난스러운 지수의 웃음소리. 나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그녀의 웃음소리는 나를 숨 쉴 수 있게 한다. 언제나 그랬다.    &amp;ldquo;불은 왜</description>
      <pubDate>Fri, 13 Feb 2026 12:00:17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guid>https://brunch.co.kr/@@ikiK/1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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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amp;lsquo;정의란 무엇인가&amp;rsquo;를 읽고 - 옳은 삶이란 무엇인가?</title>
      <link>https://brunch.co.kr/@@ikiK/10</link>
      <description>정의란 무엇인가                                                     / 저자.  마이클 샌델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의문을 가져 본 적이 있다.   꽤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다. 한 작품을 둘러싼 표절 논란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린 적이 있었다.    표절 유무를 밝히는 일은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증거가</description>
      <pubDate>Fri, 06 Feb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guid>https://brunch.co.kr/@@ikiK/1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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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그곳에 그가 있다.  (4)</title>
      <link>https://brunch.co.kr/@@ikiK/9</link>
      <description>4       한 없이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머리가 어질 해졌다. 통유리창 아래로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들이 숨 막히도록 아름다웠다. 함께 밖을 바라보고 있던 태진이 나직이 말했다.    &amp;ldquo;이 도시가 그리웠어.&amp;rdquo;    칠흑처럼 어두운 하늘 위에 손톱 모양의 달이 고개를 내밀었다. 자신보다 더 빛나고 있는 발아래의 세상이 부러울까? 질투라도 할까?  곁에</description>
      <pubDate>Fri, 30 Jan 2026 12:00:13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guid>https://brunch.co.kr/@@ikiK/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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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 그가 있다. (3)</title>
      <link>https://brunch.co.kr/@@ikiK/8</link>
      <description>3.        도무지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그것,     내 마음속 깊은 곳에 감춰두었던 그것이 바로 내 눈앞에 있다.    미시즈 캐롯은&amp;hellip;. 여기에 없어.    하얀 벽면을 배경으로 은은한 조명아래에 육중한 문이 단단히 닫혀있는 상태로 나를 보고 있었다. 눈길을 돌릴 수가 없다. 내려앉은 심장은</description>
      <pubDate>Fri, 23 Jan 2026 13:00:08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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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rsquo; 채식주의자&amp;lsquo;를 읽고 - 고통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ikiK/7</link>
      <description>채식주의자                                                               / 작가.  한강       이 이야기는 지독한 고통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에게도 이해받을 수 없는 혼자만이 감당하는 고통.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이들에게 전염되듯 퍼지는 또 다른 이름의 고통.    고통의 잔혹함이 명료한 문</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12:34:40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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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 그가 있다. (2)</title>
      <link>https://brunch.co.kr/@@ikiK/6</link>
      <description>2.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다.     그곳의 문을 열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하지만, 나에게 허락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포근한 햇살이 창문을 두드렸다. 어제의 나는 그 햇살에 취해 꽃바람을 맞으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아무리 햇살이 나를 이끌어도 내 마음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description>
      <pubDate>Fri, 09 Jan 2026 12:38:46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guid>https://brunch.co.kr/@@ikiK/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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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 그가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kiK/5</link>
      <description>1.      &amp;ldquo;우아, 눈사람이다.&amp;rdquo;    사내아이의 외침에 열심히 눈덩이를 만들며 놀던 아이들이 우르르 나에게로 몰려왔다.     &amp;ldquo;와, 진짜 눈사람이네?&amp;rdquo;  &amp;ldquo;아냐, 바보야. 사람이잖아 사람.&amp;rdquo;  &amp;ldquo;머리가 새하얀 사람이 어디 있냐? 눈 사람이지. 바보, 그런 것도 모르고. 그치 엄마?&amp;rdquo;    엄마가 곁에 있어서 그런지 한껏 당당히 외치는 아이에게로 한</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13:37:20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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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amp;lsquo;봄에 나는 없었다&amp;rsquo;를 읽고 - 그들의 봄엔 그녀가 없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kiK/3</link>
      <description>봄에 나는 없었다                                                       / 작가   애거사 크리스티        &amp;ldquo;봄에 나는 없었다?&amp;rdquo;    찬 바람을 일으키며 카페로 들어온 지수가 탁자에 앉으며 말했다. 나는 고개를 들어 그녀에게 미소 지었다. 그녀의 발갛게 상기된 볼과 작은 크리스마스트리가 귀엽게 그려져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iK%2Fimage%2FHgEYVr0fLAAR8SeKTi4-tRS3O9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Dec 2025 12:17:18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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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이처럼 사소한 것들&amp;lsquo;을 읽고&amp;hellip; - 타인의 고통 앞에서, 나는 어디에 설까</title>
      <link>https://brunch.co.kr/@@ikiK/1</link>
      <description>이처럼 사소한 것들                                                              / 작가. 클레어 키건       단 한 번의 용기 있는 결단.     그 한 번의 움직임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구원될 수 있다.   클레어 키건의 소설은 매우 짧은 편이다.   처음 그녀를 알게 된 작품은 &amp;lsquo;맡겨진 소녀'였다.</description>
      <pubDate>Fri, 12 Dec 2025 12:48:04 GMT</pubDate>
      <author>속삭이는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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