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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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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현직 전략기획 팀장. 일과 관계, 조직과 권력, 기다림과 선택 사이에서 사람이 흔들리는 순간을 오래 바라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7 Apr 2026 21:15:5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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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직 전략기획 팀장. 일과 관계, 조직과 권력, 기다림과 선택 사이에서 사람이 흔들리는 순간을 오래 바라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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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감시받기 시작했다 - 눈을 가진 건 나만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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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음날 오전,회의실 유리창에 비친 내 뒷모습이낯설게 느껴졌다.  창에 비친 건 나인데&amp;hellip;내가 아닌 것 같았다.어제 보고서의 문장이아직 내 어깨에 매달려 있는 느낌이었다.  R이 회의실 문을 열며 말했다. &amp;ldquo;도윤, USB 내놔.&amp;rdquo; 갑작스러운 말에나는 숨이 멎는 것 같았다.  &amp;ldquo;어제 심문 보고 파일.검토 다시 한다고.&amp;rdquo;  괜히 말이 느려진다. &amp;ldquo;&amp;hellip; 문제라도 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br2Wa3H8ytFdvDg_dRr2OiuxMe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22:00:05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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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효기간 - 너무 좋아서 조금 겁이 나는 날들</title>
      <link>https://brunch.co.kr/@@ikt5/342</link>
      <description>요즘의 나는 참 이상하게도 잘 지내고 있다  아침이 무겁지 않고 저녁은 생각보다 따뜻하고 웃을 일이 전보다 많아졌다  그래서 가끔은 참 기쁜 일인데도 조금 겁이 난다  너무 좋은 날들은 꼭 잠깐 빌린 것 같아서 나는 자꾸 오늘을 누리면서도 끝날 날을 가끔 생각한다  행복은 늘 한가운데 있을 때보다 사라질까 봐 걱정하는 순간 더 또렷해진다  그러니 내가 불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b4YtgK0NCEgommeKFhvmlxJHkO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22:56:41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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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서, 그 안의 진실 - 보고서는 고백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ikt5/325</link>
      <description>심문실 문이 닫히자면담관이 말했다.  &amp;ldquo;이제, 기록을 하죠.&amp;rdquo;  그는 USB처럼기억도 금고에 넣고 관리하는 사람 같았다.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았다.커서가 깜빡였다.오늘도 감정 대신사실을 흉내 내는 문장을 써야 했다.  면담관이 지시했다.  &amp;ldquo;먼저,그가 무엇을 말하지 않았는지를 적어요.&amp;rdquo;  나는 멈칫했다.  &amp;ldquo;말한 내용이 아니라&amp;hellip;말하지 않은 내용을요?&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6L9u-hDhkIZP8txsklJF43e_DI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22:00:07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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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에서 만난 괴물들 시즌 2 - 9화 - 조직은 왜 문제를 반복하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ikt5/271</link>
      <description>조직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다.사람은 계속 바뀐다. 팀장이 바뀌고,본부장이 바뀌고,대표도 언젠가는 바뀐다. 그런데도 문제는 늘 비슷한 얼굴로 돌아온다. 왜일까.  조직은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문제를 관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관리는없애는 것이 아니라보이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일정은 조정하고 보고는 정리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PdvWCj7pwTrnP9q_ilFD4iYd_J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23:00:04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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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방의 심문 - 배신을 심문하는 방식</title>
      <link>https://brunch.co.kr/@@ikt5/324</link>
      <description>금고가 닫힌 다음 날,출근하자마자 보안카드 색이 바뀌었다. 어제까지 파란색이던 카드가오늘은 검은색이었다.  심문실 출입 권한이 생긴 것이었다.  &amp;ldquo;밑으로 내려가.&amp;rdquo;R이 말했다.&amp;ldquo;오늘은 듣는 날이야.&amp;rdquo;  지하 2층.문이 세 개 있었다.     첫 번째 문: 기록실 두 번째 문: 분석실 세 번째 문: 심문실  그 세 번째 문 앞에두꺼운 방음 패널이 달려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M6-xBs_VUpes1k-XtEp5gbE5lR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2:00:07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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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배 요원의 그림자 - 아무도 믿지 않는 방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ikt5/323</link>
      <description>야근 다음 날,출근하자마자 R이 말했다.  &amp;ldquo;회의실로 오지.&amp;rdquo;  그의 말에는질문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녹아 있었다.  창문도 없는 5평 남짓한 방.벽에는 방음 패널이 붙어 있었다.조명은 사람의 얼굴을 읽기 어려운 색이었다.  나는 문을 닫고방 한가운데 서 있었다.  R은 의자에 앉아USB 하나를 데스크 위에 올려두고 있었다.  검은색.라벨 없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hR7QYAXjUzvrY0G71WXFTKeXpa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22:00:10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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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터리 - 내가 몇 퍼센트쯤 남아 있는지</title>
      <link>https://brunch.co.kr/@@ikt5/329</link>
      <description>나는 요즘 휴대폰 남은 숫자에 기분이 따라간다  80이면 아직 괜찮고 40이면 괜히 불안하고 10 아래로 내려가면 세상과의 인연도 같이 희미해진다  생각해 보면 내 마음도 비슷하다  별일 없는 척하다가도 작은 말 한마디에 금방 줄어들고  괜찮은 얼굴로 하루를 보내다가도 저녁쯤엔 아무것도 켜지지 않는 사람이 된다  그러니 잘 산다는 건 끝까지 버티는 일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uE2gpz1uktRIUmI58qvIkmNwiU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0:41:43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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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장취업 - 산업스파이 감시 - 첫 번째 삶: 다른 이름으로 산다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kt5/322</link>
      <description>출근증을 목에 걸었다.새로운 직책이 적혀 있었다.  한도윤보안팀, 내부통제 담당계약직(6개월)  이 이름으로 출근하는 나는어제 국가정보원 신입요원이었던그 한도윤과는 달라야 했다.  여기서는&amp;lsquo;의심&amp;rsquo;을 맡은 사람이 아니다.&amp;lsquo;방어&amp;rsquo;를 맡은 사람이다.  겉으로는.  보안팀장은 내게 친절했다.커피도 따라 주고&amp;ldquo;우리 회사는 가족 같은 곳&amp;rdquo;이라고 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uVWn3P1_gPma2__A1Ay0apvzNR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22:00:12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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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에서 만난 괴물들 시즌 2 - 8화 - 대표는 정말 몰랐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ikt5/270</link>
      <description>문제가 터지면늘 같은 말이 나온다. &amp;ldquo;대표는 몰랐대.&amp;rdquo;&amp;ldquo;위에서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 못 했던 것 같아.&amp;rdquo; 이 문장은이상하게도모두를 안심시킨다.마치 책임이 공중으로 증발한 것처럼. 하지만 조직에서&amp;lsquo;모른다&amp;rsquo;는 말은사실 확인이 아니라역할 선택에 가깝다.  대표는 모든 걸 알 수 없다.그건 사실이다. 하지만 대표는알아야 할 것을 정하는 사람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YitE7q04uaPtu_PD8vCJyaI1_J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23:00:01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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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의 기술 - 그들은 나를 도구라고 불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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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고서는,사람을 숫자로 바꾸는 종이였다.사람이 아닌 정보만 남기도록 훈련된 문서.  그리고,나는 그 문서를 쓰는 손이었다.  오전 10시 회의실.면담관이 불러서 들어갔다.  어제와 같은 자리,같은 표정.달라진 건탁자 위에 쌓인 한 뭉치의 보고서뿐이었다.  그가 말했다.  &amp;ldquo;당신의 글에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amp;rdquo;  나는 숨을 삼켰다.그 말이 칭찬인지, 지적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SFK-uxGs_CTQq7P8LWGQYHSQ1V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22:00:21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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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모르는 신분 - 흔적을 남기지 않는 직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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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음 날 아침,출근길 사람들 속에서나는 전날 밤 문장 하나를 가방 안쪽에서 계속 느꼈다.  &amp;ldquo;사라지는 사람을 믿어야 했다.&amp;rdquo;  하지만 보고서는 그 문장을 허락하지 않았다.  [기록]22:03 &amp;mdash; A-19, 플랫폼 3-2 구역에서 미확인 남성과 합류22:05 &amp;mdash; 미확인 남성과 동행하여 탑승22:06 &amp;mdash; 전철 출발(이하 추적 불가)  단 세 줄.그들이 어떻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jAr4eRk7Uj6GQWWf0UDS1P4swU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5:07:01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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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시 대상, 첫 임무 - 사라지는 사람을 믿어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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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 임무는,생각보다 소리 없이 찾아왔다.  &amp;ldquo;오늘 밤 22시.감시 대상 A-19.위치 확인, 동선 기록.&amp;rdquo;  보고서 한 줄.처음엔 그 문장이 가벼워 보였다.기껏 해야 CCTV에서 도난 의심되는 물건 찾는 정도려니,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관찰 대상의 이름을 확인하는 순간,심장이 불편하게 뛰기 시작했다.  김현우.나보다 두 살 많은 남자.회사 직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mr5JcWnzuo_rHYQSkh7Twj7iOj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5:05:22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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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 서초구, 입사 첫날 - 시험대 위에 놓인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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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 8시 27분.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올라온 사람들 속에 섞여,나는 서초대로를 향해 걸었다.  새 구두는 발을 물고 있었고,새 정장은 어깨를 조여 왔다.하지만 나를 더 조였던 건오늘 내가 적어낼 이름이었다.  서초동 법조단지와 방배동 아파트들 사이,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건물이 하나 있었다.표면상으로는&amp;lsquo;대한민국 ○○기관 연구지원센터&amp;rsquo;&amp;mdash; 짙은 유리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5r-Z3blSERSaO_HTsj4tyG1ggr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4:46:43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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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람 -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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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일 같은 시간에 울리던 것이  어느 날부터는 제시간에 울려도 사람을 제대로 깨우지 못한다  몸은 일어나 세수를 하고 옷을 고르고 문을 나서는데  마음만 자꾸 침대 가장자리에 조금 더 남아 있으려 한다  이상한 일이다  하루는 분명 시작됐는데 무언가 아직 깨어나지 못한 것 같아서  사람들은 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지고 신호등은 정확하게 바뀌고 커피는 늘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tPPwogq71BaNyu0hQvDjpQrerG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22:00:32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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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지 않은 밤 - 답장을 먼저 써두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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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녁이 깊어질수록 휴대폰은 자꾸 작은 바다처럼 어두워졌다  불이 켜지지 않는 화면 위로 내 얼굴만 잠깐 떠올랐다가 이내 모르는 사람처럼 사라졌다  별일 없이 지나간 하루라고 몇 번이고 생각해 보았지만  식은 물 한 잔 반쯤 열린 창 늦게 울리는 엘리베이터 소리마다 마음이 먼저 고개를 들었다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사람은 끝내 올지도 모르는 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u0AQSyeFv_CSRSPTkDCNmODmWq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9:46:23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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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략기획 팀장 일기 시즌 2를 마치며 - 끝까지 쓰고, 잠깐 멈춥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kt5/314</link>
      <description>시즌 2를 끝냈습니다. 완결이라는 말은 늘 이상합니다.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고, 마지막을 찍었는데도 마음은 아직 몇 장면을 더 붙잡고 있습니다.  사실, 연재를 하면서 제일 많이 한 생각은 &amp;ldquo;내가 잘 쓰고 있나?&amp;rdquo;가 아니라 &amp;ldquo;내가 잘 버티고 있나?&amp;rdquo;였습니다. 기획은 언제나 다음을 요구하고, 회사는 늘 오늘을 요구하고, 글은 그 사이 어딘가에서 저를 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ubjH6mYD8r215O1-8l5k01_K_X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8:24:28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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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리의 미학 - 다음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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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관계는가까워지는 기술이 아니라거리를 다루는 기술일지도 모른다  말이 빠르면마음이 다치고마음이 바쁘면말이 날카로워진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대답을 늦추고질문을 줄이고확신을 미뤄 둔다  &amp;lsquo;지금&amp;rsquo;보다&amp;lsquo;다음&amp;rsquo;이 더 다정할 때가 있다 그건 회피가 아니라서로의 속도를존중하는 방식  철학은 멀리 있지 않다문을 닫을 때 소리를 줄이고 상대의 침묵을빈칸으로 남겨 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tXT_ERAqmHDYSJxIr8vbZ4A337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22:11:10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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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음 - 내가 붙인 자막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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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실은별일 아닐 때가 많다  답장이 조금 늦었을 뿐이고회의 때 내 말이 그냥 지나갔을 뿐이고인사는 못 들었을 수도 있고표정이 안 좋았던 건그 사람이 피곤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그 정도 일에혼자 소설을 다 쓴다  점 하나에는 서운함을 붙이고침묵 하나에는 결론을 붙이고짧은 대답 하나에는마음을 정리한 사람의 표정까지 붙인다  가만히 보면나를 힘들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WogsbaqfDxYHsotlgEZkQLufjA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3:57:25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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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지통을 비우기 전에 - 한 번만 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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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리하다 보면손끝이 너무 빨라져마음이 따라오지 못한다  지우고, 또 지우고마침내 비우려는 순간나는 잠깐 멈춘다  사라지면다시는 못 돌아올 것들이생각보다 많아서  오늘의 한 줄,오늘의 목소리,오늘의 웃음 같은 것  그래서비우기 전에한 번만 더 본다  내일의 내가길을 잃지 않도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obXN2TgLlMw9m0nLroarMqXKhm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23:54:26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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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사위 - 다음 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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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바닥 안에서작은 것이 굴러간다  탁&amp;mdash;책상 위에 닿는 소리로마음이 조금 정리된다  결정 앞에서는대답을 서두르기보다한 면을 더 남겨 두는 편이 낫다  어떤 날은 &amp;ldquo;지금&amp;rdquo; 대신&amp;ldquo;다음&amp;rdquo;을 선택한다  미루자는 말이 아니라 조금 더 나은 때를 기다리자는 뜻으로  주사위는정답을 알려 주지 못해도급한 마음을 한 번 멈추게 한다  그래서 오늘도크게 말하지 않고작게 굴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t5%2Fimage%2FVWk4mCoMr_UDaQeq4sGfEGY2hm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22:09:36 GMT</pubDate>
      <author>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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