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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 이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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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병원과 가정, 일과 돌봄 사이에서 웃프게 버텨온 시간들, 그 안에서 만난 사람의 온기와 다정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24 Apr 2026 23:03:4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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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과 가정, 일과 돌봄 사이에서 웃프게 버텨온 시간들, 그 안에서 만난 사람의 온기와 다정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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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선생님, 저 좀 도와주세요.&amp;rdquo; - 의료공백 속에서 환자분들과 지나온 긴 터널</title>
      <link>https://brunch.co.kr/@@ilQP/45</link>
      <description>&amp;ldquo;선생님, 저 수술 날짜 좀 당겨줄 수 없을까요?&amp;rdquo;  2024년,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는 예상치 못한 폭격처럼 밀려왔다. 나는 서울의 한 중소종합병원에서 일하는 유방암 전담 PA 간호사다. 물론 PA라는 이름 아래, 수술과 항암 스케줄을 조율하는 코디네이터이자 교육간호사, 상담간호사 역할까지 함께 맡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_k7O8qdLFqGKOeC3jJ3FGIaUIg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1:01:44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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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늦게 여행을 배웠다. - 그래도 괜찮았다. 내 타이밍이었으니까</title>
      <link>https://brunch.co.kr/@@ilQP/40</link>
      <description>우리 집은 늘 가난했다. 그래서 어린 시절, 가족과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방학이면 늘 아르바이트를 했고 여행은 나에게 사치였다. 방학이 끝나면 친구들은 하나같이 여행 이야기를 했다. 해외연수를 다녀온 이야기, 가족과 다녀온 여행, 친구들과 떠난 여행.  나는 늘 듣는 쪽이었다.  여권은 한 번도 만들어본 적 없고, 비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46JCAKfyPYAxgbx2i1bCWhmtYA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0:00:09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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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생에 운전은 없다, 웨건은 있다. - 그렇게 버텨낸 나의 웨건 라이딩</title>
      <link>https://brunch.co.kr/@@ilQP/42</link>
      <description>나에게는 운전공포증이 있다.  20대 어느 날, 자동차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차가 차선 한가운데로 밀려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고, 너무나 공포스러웠다. 그날 이후로 조수석에 앉는 것조차 두려워졌다. 그리고 또 하나 분명하게 떠오른 생각.  &amp;lsquo;내 생에 운전은 없다.&amp;rsquo;  괜히 운전대를 잡았다가, 나 혼자의 공포를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7mBfqBazbPs6GKBQ2lvghPourU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0:58:53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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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우리는 &amp;lsquo;바이탈 사인 전문간호사&amp;rsquo;였다. - 간호대 실습의 기억</title>
      <link>https://brunch.co.kr/@@ilQP/39</link>
      <description>간호대학 시절, 대부분의 실습은 우리 학교 병원에서 진행되었고 그 외 다양한 영역을 경험하기 위해 외부 실습도 종종 나가곤 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실습은 &amp;lsquo;잘해서 기억에 남는 순간&amp;rsquo;보다 &amp;lsquo;어설퍼서 선명하게 남아 있는 장면들&amp;rsquo;이 더 많다.   정신간호학 실습 우리 병원에도 폐쇄 병동이 있었지만, 모든 학생을 수용하기에는 부족해 외부 정신병원으로 실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uYW2C2-Sfw3oyMspeDfE-6iN28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0:42:16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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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냥 야구가 보고 싶었을 뿐이었다. - 서툰 일탈이 불러온, 뜻밖의 과잉(?) 보호</title>
      <link>https://brunch.co.kr/@@ilQP/41</link>
      <description>1990년대 중반, 대구의 야구 구장은 지금의 화려한 축제장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노후한 시설과 성적 부진 탓에 시민들은 홈 구단을 외면했고 관중석은 늘 한산했다. 그 자리를 채우는 사람은 대개 술잔을 기울이는 아저씨들이었다.   그 삭막한 풍경 속에 어울리지 않는 한 여고생이 있었다.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가 없었기에 나는 늘 혼자 야구장을 찾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K_MyUikvcci8C6JL9OG5U_sjuG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1:00:14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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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T 엄마의 위로: &amp;ldquo;바늘은 찌를 때만 아픈 거야&amp;rdquo; - 다정하지 못해 미안해. 그래도 이게 나의 방식이야.</title>
      <link>https://brunch.co.kr/@@ilQP/38</link>
      <description>첫째 아이가 돌을 갓 지났을 무렵, 빈혈이 심해 병원 진료와 피검사가 일상이었다. 울고불고 자지러지는 아이를 달래는 다른 엄마들 사이에서, 그 당시 15년 차 간호사였던 나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아이를 대했다.  &amp;ldquo;자, 잘 들어. 바늘은 찌를 때만 아픈 거야. 그 후에는 안 아파.&amp;rdquo;&amp;ldquo;아플 때만 울어도 돼. 안 아플 땐 굳이 울지 않아도 되는 거야.&amp;rdquo;  다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Wn9qsz32F8H23StEAa8uW0EpQu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1:00:13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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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멈춰도 괜찮습니다. - 후배들에게, 온 마음을 다한 잔소리</title>
      <link>https://brunch.co.kr/@@ilQP/16</link>
      <description>&amp;ldquo;선생님&amp;hellip; 여기 병동은 많이 힘든가요&amp;hellip;?&amp;rdquo; &amp;ldquo;암 환자분들 치료하는 곳이니까, CPR도 자주 있겠네요?&amp;rdquo;  실습을 나온 학생들이 조심스럽게 묻곤 하는 질문이다.  &amp;ldquo;그렇지. CPR도 자주 있고, 쉬운 곳은 아니야.&amp;rdquo;  실습 학생들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익숙한 대화다. 이 대화의 끝에, 나는 늘 세 가지 잔소리를 덧붙인다.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amp;nbsp;어쩌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clIx30elowXq1DXJpDS-hutf5F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1:00:14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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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잠깐만요... 하회탈 닦기요...?&amp;quot; - 알바의 향연</title>
      <link>https://brunch.co.kr/@@ilQP/29</link>
      <description>대학 시절 학비와 용돈을 벌기 위해 나는 정말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 휴학 1년을 포함해 총 5년 동안의 대학 생활 내내 노동은 나의 일상이었다. 그중 가장 오래 했던 일은 이마트 카트와 주차 요원 일이었고, 그런&amp;nbsp;몇몇 아르바이트 이야기들은&amp;nbsp;이미 따로 글을 남겨 두었다.  오늘은 방학이나 주말에&amp;nbsp;단기로 했던 소소한 아르바이트 이야기들을 꺼내 보려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8UPALoH40k2VaD8SMSIjNpVoJq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01:44:59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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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진료 대신 사랑을 처방받은 아이 - 믿음의 시작은 사랑이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QP/37</link>
      <description>나는 어린 시절 말을 하지 않는 아이였다. 사실 그 시절의 나는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엄마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일 뿐이다.  어쩌면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나는 겉으로 보면 꽤 활발해 보이는 사람이다. 물론 내면은 여전히 극 I 성향이지만, 오랜 시간 사회 속에서 살아오며 &amp;lsquo;학습된 친절&amp;rsquo;이라는 것을 장착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GgFGYDs9tq_iZjWLoJW5o87OFC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01:00:20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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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다. &amp;nbsp;그리고 떨어졌다. - 불합격 이후에 찾아온 나의 길</title>
      <link>https://brunch.co.kr/@@ilQP/36</link>
      <description>나는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 졸업하면 당연히 우리 대학병원에 취업할 거라고. 무슨 근거였는지 지금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 그저 당연한 미래처럼 느껴졌을 뿐이다. 그래서 4학년 1학기 동안 다른 병원에는 입사 지원서를 한 군데도 넣지 않았다.  그리고 2학기 중간, 모교 병원에 응시했다.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그 통보를 받았을 때의 기분을 지금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kIK7340pBiM1Uqd0C9sxyde5RD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01:00:14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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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하게만 태어나면 된다더니 - 부모 마음이라는 게 참 단순하지 않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QP/35</link>
      <description># 나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 서른여덟, 만 나이로도 서른여섯. 소위 말하는 노산이었다. 그 시절 나의 가장 큰 걱정은 단 하나였다. 아기가 건강하게, 문제없이 태어나느냐.  산전 검사를 받으며 주치의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amp;ldquo;양수검사 해야 할까요?&amp;rdquo; 선생님은 웃으며 말했다. &amp;ldquo;그&amp;nbsp;정도로&amp;nbsp;노산은 아닙니다.&amp;rdquo;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말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sPMQMBFk9vzYPV4Zf2nLsNOinM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Feb 2026 01:00:22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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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 나는 잠시 어른이었다. - 준 것보다 받은 것이 많았던 조교 시절</title>
      <link>https://brunch.co.kr/@@ilQP/34</link>
      <description>&amp;ldquo;불안했던, 떨리기도 했던 1학년 실습 시험이 드디어 끝났다. 평가자의 입장으로 아이들 앞에 선다는 것이 어색하고 부담스러웠지만, 최대한 편안하게 해 주려고 노력했다. 얘들아, 오늘 잘하고 못하고는 인생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아. 시간이 흐르면 스킬은 누구나 익숙해지니까. 그렇지만 의료인의 양심은 늘 간직하길 바란다. 정말.&amp;rdquo; &amp;ndash; 2011년 어느 날의 기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dPc1OJjKaslIxFoN6R5p6Z63M1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Feb 2026 03:48:30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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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상경, 사회생활의 첫 단추는 뜻밖의 사건이었다. - 시련의 뒷면에서 만난 온기들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ilQP/33</link>
      <description>서울에서의 낯선 첫 일주일 첫 취업이었다. 나는 대구 사람이고, 첫 직장은 서울의 한 대형병원이었다.&amp;nbsp;병원 신규간호사는 보통 같은 날 동시에 입사하지 않고, 인력이 필요한 부서에 따라 입사 시기가 정해지는데 이를 &amp;lsquo;웨이팅&amp;rsquo;이라고 부른다.  나는 5월 1일 입사 예정이었고, 그보다 앞선 2월 말에 일주일간 전체 신규간호사 오리엔테이션 기간이 있었다. 서울에</description>
      <pubDate>Fri, 06 Feb 2026 09:00:33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guid>https://brunch.co.kr/@@ilQP/33</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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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년이 지나도 선명한, 혼나지 않았던 기억 - 보고 배운 대로 넉넉한 부모가 되기</title>
      <link>https://brunch.co.kr/@@ilQP/32</link>
      <description>병원에서는 어떤 응급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사람이지만, 집으로 돌아와 &amp;lsquo;엄마&amp;rsquo;라는 명찰을 다는 순간 나는 자주 무너진다.  거실 바닥에 엎질러진 우유 한 잔, 여기저기 어지러운 장난감, 숙제처럼 꼭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아이들 앞에서 내 목소리는 종종 날카로워진다. 아이를 재우고 불 꺼진 거실에 혼자 앉으면, 하루 동안 쏟아낸 감정들이</description>
      <pubDate>Tue, 20 Jan 2026 11:00:14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guid>https://brunch.co.kr/@@ilQP/3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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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석같이 빛나던 사람들, 그로부터 시작되는 작은 변화 - 낀 세대의 품격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ilQP/31</link>
      <description>현재의 40대를 &amp;lsquo;낀 세대&amp;rsquo;, 혹은 &amp;lsquo;샌드위치 세대&amp;rsquo;라고 부른다.  나 역시 그 한가운데 서 있다. 퇴근하면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하고, 돌아서면 여러 가지를&amp;nbsp;챙겨야 하는 아이들이 기다린다. 양쪽으로 당겨지는 마음 사이에서, 가끔은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다. 직장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위로는 예의를 갖추며 도리를 다해야 하고, 아래로는 서툰 후배들의 마음까</description>
      <pubDate>Sat, 10 Jan 2026 01:00:18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guid>https://brunch.co.kr/@@ilQP/31</guid>
    </item>
    <item>
      <title>생의 끝자락, 곁을 지키는 일에 대하여 - 21년째 정답을 찾지 못한 질문</title>
      <link>https://brunch.co.kr/@@ilQP/30</link>
      <description>&amp;quot;선생님.&amp;quot; &amp;quot;이든 선생님.&amp;quot;  사회 초년생이던 시절, 나를 부르는 호칭은 다양했다. 아가씨, 언니, 간호사, 간호사님&amp;hellip;. 저마다의 편의대로 불리던 이름들 사이에서, 나를 늘 &amp;lsquo;선생님&amp;rsquo;이라고 불러주던 한 분이 계셨다. 50대의 남자 환자분이셨다.  신규를 갓 벗어났던 서툰 시절이라 나는 그 호칭에 매번 몸 둘 바를 몰랐다. 하지만 한결같은 그분의 정중함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NcgdO5oepE5hjroBV0uas2hTd6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Jan 2026 23:00:21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guid>https://brunch.co.kr/@@ilQP/3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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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트 소리, 무전기 소리 속에서 - 울어도 괜찮았던 선택들</title>
      <link>https://brunch.co.kr/@@ilQP/27</link>
      <description>나는 대학 생활을 비교적 알차게, 어떤 시선에서는 꽤 빡빡하게 보냈다. 수업도 열심히 들었고 동아리 활동도 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내 대학 생활의 상당 부분은 &amp;lsquo;알바의 역사&amp;rsquo;로 기록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  학비와 용돈.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았다는 말도 사실이지만,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자존심 역시 분명히 있었다.  2000년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FTeURYXMynxgPjCtHIqhYazhCK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Jan 2026 01:00:03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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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엔 가장 사랑스러운 폭탄이 산다. - 명랑만화 주인공, 여섯 살 둘째</title>
      <link>https://brunch.co.kr/@@ilQP/21</link>
      <description>우리 집 둘째는&amp;nbsp;여섯 살이다.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제일 엉뚱하고, 제일 예측 불가능한 나의 작은 카오스다.  첫째가 성실과 몰입, 관찰력이 몸에 밴 '다큐멘터리' 장르라면, 둘째는 존재 자체가 '명랑만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액션이 섞인 명랑만화다.  이 아이 덕분에 우리 집에서는 매일 예측 불가능한 에피소드가 생성된다. 문제는 그 에피소드의 결말</description>
      <pubDate>Thu, 01 Jan 2026 01:00:31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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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자복을 입고 어른을 꿈꾸던 아이들 - &amp;quot;남자는 에스프레소죠&amp;quot;</title>
      <link>https://brunch.co.kr/@@ilQP/26</link>
      <description>병원이&amp;nbsp;리모델링을 하던 조금은 어수선한 계절이었다. 병동 몇 개가 이사를 하고 임시로 합쳐지는 과정에서, 나는 정형외과 암 병동으로 로테이션을 가게 되었다. 그곳은 내가 알던 암 병동과는 공기부터가 달랐다.  주로 노년의 환자분들이 많았던 이전 병동과 달리, 그곳엔 아이들이 있었다. '골육종'.&amp;nbsp;뼈에 암이 생기는 이 병은 얄궂게도 가장 푸르러야 할 10대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QP%2Fimage%2FB5Ek8G42meImN4sahAOh1R4zrm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Dec 2025 23:00:05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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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문 없는 방, 그곳의 이름은 &amp;lsquo;행복한 고시원&amp;rsquo;이었다. - 화재, 탈출, 그리고 우리들의 소란스러운 청춘</title>
      <link>https://brunch.co.kr/@@ilQP/25</link>
      <description>나의 첫 직장은 서울의 한 대형 병원이었다. 합격의 기쁨도 잠시, 지방에서 올라온 사회 초년생에게 서울의 주거 비용은 너무나 높은 벽이었다.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았던 나는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목돈이 필요 없는 곳, 가방 하나만 들고 들어가면 되는 곳을 택했다. 병원 근처에 있는 고시원이었다.  다행히 혼자는 아니었다. 입사 동기</description>
      <pubDate>Sat, 27 Dec 2025 01:00:03 GMT</pubDate>
      <author>온 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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