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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소리뚜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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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나는 접근성에 집중하고 싶다&amp;quot; 사는 동안. 처음부터 여기에 글을 쓰려던 것은 아니었다. 호기심과 관심,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시골 사람이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1 Apr 2026 16:04:1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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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나는 접근성에 집중하고 싶다&amp;quot; 사는 동안. 처음부터 여기에 글을 쓰려던 것은 아니었다. 호기심과 관심,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시골 사람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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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열하게 사유한 만큼 앓고 있는 것인가요</title>
      <link>https://brunch.co.kr/@@ilSh/60</link>
      <description>세상은 때로 우리에게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의 유연함을 강요합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것처럼,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것이 세상을 편하게 사는 지혜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나는 자기만의 생각이 확실하고, 마음속에 단단한 기준 하나를 품고 사는 사람들을 참 좋아합니다. 그들 가슴속에 들어앉은 '기준'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7:59:04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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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 다시 시작하는 글</title>
      <link>https://brunch.co.kr/@@ilSh/59</link>
      <description>제도나 일상에서도 나누는 일이 많습니다. 연령으로 나누고, 경제력의 크기로 나누고, 생각이 같거나 다르다고 해서 나누고, 이념이 달라 나누고, 뭐든지 나누는데 익숙한 삶인 것 같이 느껴집니다. '나눈다' 단어보단 '구분 짓는다'는 말이 적절할 것 같네요. 새로 시작하는 &amp;lt;분노&amp;gt;는 장르를 나누지 않고, 일상의 이야기를 간간히 적어보자 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Q5TdtFTIeAVb3GrX_0ehaX50oB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02:50:12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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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닿을 수 없는 곳에 길을 내다 - 나는 접근성에 집중하고 싶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Sh/58</link>
      <description>글을 시작하며 나는 물었다. &amp;ldquo;우리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amp;rdquo; 보건과 복지의 수많은 제도가 만들어지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현장에서 마주한 사람들의 삶에는 여전히 닿지 않는 빈틈이 있었다. 나는 그 빈틈의 이름을 &amp;lsquo;접근성(Accessibility)&amp;rsquo;이라 부르기로 했다. 이 책을 쓰는 내내, 지도 위의 거리가 아닌 &amp;lsquo;사람의 거리&amp;rsquo;를 재고 싶었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1ukdeu9Wadc1gCyunvkL8xv1MW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Feb 2026 02:00:02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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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319. 나이 듦은 쇠퇴가 아니라 성숙이다 - 접근성이 열어주는 &amp;lsquo;적극적 노화&amp;rsquo;</title>
      <link>https://brunch.co.kr/@@ilSh/57</link>
      <description>우리는 흔히 노년을 &amp;lsquo;노을&amp;rsquo;에 비유한다. 해넘이의 모습은 아름답지만, 삶에서는 그 아름다움 뒤에 이어진 쇠퇴, 상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의존해야만 하는 시기라고 여긴다. 그래서 기존의 복지는 늘 &amp;lsquo;보호&amp;rsquo;와 &amp;lsquo;수혜&amp;rsquo;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 밥을 드리고, 용돈을 드리고, 아프면 병원에 모셔다드리는 것. 물론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일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E_jJ8qaaYdQMRTgKVFGeniJEat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02:00:02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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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318. 알고리즘은 안부를 묻지 않는다 - 선택을 위임한 시대, 우리가 잃어버린 질문들</title>
      <link>https://brunch.co.kr/@@ilSh/56</link>
      <description>읍내 극장 키오스크 앞에서 어르신이 멈칫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복지의 문턱도 비슷하다. 체크 몇 칸과 화면의 &amp;lsquo;대상/비대상&amp;rsquo; 사이에서 사람은 말없이 멈춘다. 그래서 이제는 알고리즘이 지나쳐버리는 안부를 사람이 다시 묻기 시작해야 한다. &amp;ldquo;순간순간의 선택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든다.&amp;rdquo; 김기현 서울대 철학과 교수의 이 말은 새삼스럽지 않으면서도 서늘하게 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mu95cD2aGqtuZ9DRjGd3n8lxpj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Feb 2026 02:00:02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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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317. 홍보는 &amp;lsquo;알림&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도달&amp;rsquo;이다 - 예약해야만 구조받는 &amp;lsquo;SOS 돌봄&amp;rsquo;의 아이러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Sh/55</link>
      <description>어느 지역(00시)에서 야심 차게 시작한 &amp;lsquo;SOS 돌봄센터&amp;rsquo;가 시범운영 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언론은 &amp;ldquo;돌봄 공백을 메우겠다는 취지가 헛구호가 될 우려가 있다&amp;rdquo;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용자가 턱없이 적다는 것이 이유였다. 보도의 결론은 익숙했다. &amp;ldquo;홍보가 부족했다.&amp;rdquo; 위탁기관이 홍보와 관리를 소홀히 해서 실적이 저조하다는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JCdewmQhirD79c9KOPdSumDDn1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02:00:03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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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6. 우리 동네 극장 - 브라운관의 문이 활짝 열리면</title>
      <link>https://brunch.co.kr/@@ilSh/54</link>
      <description>말의 문턱을 넘는 데도 손이 필요하듯, 문화의 문턱을 넘는 데도 누군가의 &amp;ldquo;좌로, 우로&amp;rdquo;가 필요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우리 가족은 설천면 양지마을에서 셋방살이를 했다. 셋방살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것도 없었다. 주인집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기는 했지만, 어린아이였던 나는 &amp;lsquo;눈치&amp;rsquo;라는 단어를 알지도 못했고 설령 알았더라도 잊고 살았던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XzaRRG5b9HOpv_cPM8KTNVAPEq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2:00:03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guid>https://brunch.co.kr/@@ilSh/5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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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315. 마음의 문턱,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 관계의 접근성을 가로막는 &amp;lsquo;이심전심&amp;rsquo;</title>
      <link>https://brunch.co.kr/@@ilSh/53</link>
      <description>10리 길을 걷는 것보다, 100원 택시를 부르는 것보다 더 넘기 힘든 고개가 있다.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고개다. 물리적인 길은 포장하면 되지만, 마음의 길은 닦아도 닦아도 자꾸만 잡초가 자란다. 어느 날이었다. 어르신이 말했다. &amp;ldquo;아이고, 바쁜데 뭐 하러 왔어. 얼른 가.&amp;rdquo; 나는 문턱 앞에서 잠깐 멈칫했다. 정말 가라는 말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23OLgincRf6OTgvc-dNDLzAkx_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Feb 2026 02:00:05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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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4. 외풍과 손잡이 - 잡을 곳, 막을 곳</title>
      <link>https://brunch.co.kr/@@ilSh/52</link>
      <description>&amp;ldquo;낡은 문을 열어 눅눅한 공기를 밀어내고 새 바람을 들이는 일, 바닥을 쓸고 걸레질하고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일. 어린 나에게 그것은 단순한 집안일이 아니라&amp;nbsp;내가 내 삶의 환경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경험이었다.&amp;rdquo; 앞서 언급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amp;lsquo;내가 내 삶의 환경을 결정한다&amp;rsquo;는 당연한 명제가, 나이 듦 앞에서는 얼마나 무력해질 수 있는지를 그때는 몰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tBn2OiyjlR7HlYvt7_XetKHIrv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Feb 2026 02:00:06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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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313. 어른들의 쉼표, 숲골 주막 - 여건은 좋아졌는데, 다리는 더 약해졌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Sh/51</link>
      <description>신작로 번화가인 우리 동네에는 &amp;lsquo;주막&amp;rsquo;이 있었다. 사실 주막이 뭔지도 모르는 나이에 노란 주전자를 들고 막걸리 심부름을 다녔다. 집에 손님이 온다거나 마을 사람들이 모이면 빠질 수 없는 게 어른들에게는 막걸리였나 보다. 주막의 입구 유리창엔 &amp;lsquo;실비집&amp;rsquo;이라고 파란색 페인트로 큰 글씨가 쓰여있었는데, 정작 나는 무슨 의미인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amp;lsquo;실제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1R2fGR23J14dSMMtx_o42xY3F_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02:00:06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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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312. 바퀴 달린 식탁, 밀스 온 휠스 - 도시락, 그 이상</title>
      <link>https://brunch.co.kr/@@ilSh/50</link>
      <description>&amp;ldquo;뭐 먹을까?&amp;rdquo; 나에게는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머릿속에서 음식의 이미지가 스르륵 지나간다. 결국은 이미 아는 맛, 익숙한 메뉴 몇 가지로 좁혀진다. 예전 같으면 주섬주섬 옷을 입고 식당으로 향했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스마트폰 화면을 몇 번 두드리면 따끈한 음식이 문 앞까지 온다. 요즘 배달 앱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요청 사항은 이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AyHtPHHfhzaRtQ6Y9CW3JRbeHy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Feb 2026 02:00:02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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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311. 나는 가끔 백화점에 갔다 - 작은 백화점, 먹거리의 길이 열리던 날</title>
      <link>https://brunch.co.kr/@@ilSh/49</link>
      <description>내가 자란 무풍은 경상도 방언과 전라도 방언이 섞인 지역이다. 지리적으로 경북과 전북이 맞닿은 곳이라 그렇다. 오일장은 변함없이 열렸고, 무풍 사람뿐 아니라 김천의 대덕면 사람들도 함께 이용하는 주변에서 꽤 큰 장터였다. 특히 소를 매매하는 우시장이 있었을 때는 다른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소는 농경지에서 큰 힘을 보태는 노동력이지만, 동시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j4Izy3sUXH4Mqe9X0AAIGrxUir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Feb 2026 02:00:04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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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0. 지금 무전여행이 가능할까? - 인심 좋은 먹거리가 함께한다면 가능할지도</title>
      <link>https://brunch.co.kr/@@ilSh/48</link>
      <description>가능하다고 답하고 싶다가도, 망설여진다. 길 위의 규칙이 달라졌고, 낯선 이를 맞이하는 마음도 예전만 같지 않다. 문은 더 단단해졌고, 물 한 잔 청하는 일조차 서로에게 조심스러운 시대가 되었다. 그래도 &amp;lsquo;인심 좋은 먹거리&amp;rsquo;가 함께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놓을 수가 없다. 돈이 아니라 마음이 먼저 내미는 한 끼, 이름 모를 사람을 사람으로 받아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CXxnzxiBKHImIP3-QVSqUpvSkW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0 Jan 2026 00:42:16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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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9. 아이스께끼 - 입안 가득 단맛과 시원함의 간식</title>
      <link>https://brunch.co.kr/@@ilSh/47</link>
      <description>우리 집은 방앗간 집으로 불렸다. 물레방아가 있는 방앗간은 벼를 하얀 쌀로 바꿔주는 마법의 기계가 있었고, 설날이 다가오면 가래떡을 뽑으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지금도 마을 어르신들을 만나면 &amp;ldquo;수꾸레(숲골) 방앗간 집 아들&amp;rdquo;이라고 설명하면 금방 알아보신다. 숲골은 우리 마을에서 유일하게 신작로(新作路)에 붙어 있는 동네였고, 어릴 적에는 주막, 이발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aEN9r1iVn4U2u7yJAXlJMMyMl-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Jan 2026 02:00:06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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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308. 멈춘 트럭은 다시 시동을 걸 수 있다 - 모둠 밥상보다 이미 막힌 문턱</title>
      <link>https://brunch.co.kr/@@ilSh/46</link>
      <description>어머니가 하시던 &amp;ldquo;누가 밥 좀 해줬으면 좋겠다&amp;rdquo;는 말씀이 자꾸 마음에 남았다. 현장에서 어르신들이 말하는 &amp;ldquo;밥하기 싫어&amp;rdquo;라는 푸념도 결국 같은 자리에서 들려왔기 때문이다. 그 말을 곱씹다 보면, 밥솥이 아니라 부엌의 다른 쪽이 먼저 떠오른다. 밥은 버튼만 누르면 되지만, 반찬은 몸을 써야 한다. 그리고 그 반찬은 부엌이 아니라&amp;nbsp;&amp;lsquo;장보기&amp;rsquo;라는 문턱에서부터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2ahdq9K1TfiD3pR8Em6_Fv1JB9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02:00:03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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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307. 밥 한 끼, 그 너머의 이야기 - 혼밥 데이터가 들려주는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ilSh/45</link>
      <description>보건과 복지를 들여다볼 때, 취약계층 어르신 댁에 반찬이 배달되었는지, 쌀 포대가 제때 도착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보면 우리는 종종 &amp;lsquo;전달&amp;rsquo;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숫자가 맞고 보고서의 칸이 채워지면, 우리는 그 어르신이 &amp;lsquo;건강한 식사&amp;rsquo;에 접근했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amp;ldquo;문 앞에 놓인 반찬과 밥상 위의 식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7LNg7l8DFrXzO4iCKdUnoOfQys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02:00:06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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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6. &amp;quot;밥하기 싫다&amp;quot; 그 너머에는 - 오롯이 서로를 의지하던 삶</title>
      <link>https://brunch.co.kr/@@ilSh/44</link>
      <description>밥하기 싫다&amp;rdquo;라는 말은 종종 밥솥을 향한 투정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가장 짧은 하루의 무게와 외로움의 표현일 수 있다. &amp;ldquo;밥하기 싫다.&amp;rdquo; 어르신이 이렇게 말하면 우리는 종종 이렇게 받아친다. &amp;ldquo;밥이야 대충 먹으면 되지.&amp;rdquo; &amp;ldquo;요즘은 배달도 많은데.&amp;rdquo; &amp;ldquo;간단히 라면이라도 끓여요.&amp;rdquo; 그런데 그 말이 정말 &amp;lsquo;밥&amp;rsquo; 이야기일까. 나이가 들어 &amp;ldquo;밥하기 싫다&amp;rdquo;가 자주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edFnYmZ90bOLT2n7TXoqR8pv-Z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01:41:41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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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5. 누가 밥 좀 해줬으면 좋겠네 - 버거움과 외로움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ilSh/43</link>
      <description>어느 날 어머니가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내 가슴에 툭 하고 걸렸다. &amp;ldquo;누가 밥 좀 해줬으면 좋겠네.&amp;rdquo; 평생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리는 걸 당연하게 여기던 분이었다. 그런 어머니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더 낯설고 아프게 다가왔다. 어머니도 해방둥이시다.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금도 그 시골에서 사신다. 아버지를 황망히 떠나보냈을 때, 어머니는 의외로 슬픔을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CT2feG_UgUPGEf9K9Ubb2HN8GG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3 Jan 2026 02:00:11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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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4. 밥은 먹었나? - 지금은 들을 수 없는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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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게 후회가 가장 선명하게 남은 장면은 아버지의 건강을 떠올릴 때다. 그때 나는 &amp;lsquo;제도가 있었는가?&amp;rsquo;보다 &amp;lsquo;내가 거기에 닿을 수 있었는가?&amp;rsquo;를 더 많이 놓쳤다.  아버지는 해방둥이 셨다. 굶주림과 전쟁의 시간을 지나 초가지붕에서 슬레이트 지붕으로, 농경사회에서 산업화로, 마을전화가 가정전화&amp;middot;개인전화로, 라디오에서 흑백&amp;middot;컬러텔레비전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6GY0M0UrCdpQjSHvIdnAfXhuTJ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Jan 2026 02:00:12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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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3. 그네가 가르쳐준 마음 - 흐릿한 추억이지만 또렷한 기억</title>
      <link>https://brunch.co.kr/@@ilSh/41</link>
      <description>&amp;lsquo;누구나 닿을 수 있게 만든다&amp;rsquo;는 말은 거창한 이론이기 전에 몸으로 배운 질서에 가깝다. 나는 그걸 국민학교 운동장 한쪽에서 처음 배웠다. 내가 졸업한 초등학교를 떠올려보면, 학교 본관 건물을 바라보면 왼쪽에는 1&amp;middot;2학년 교실이, 오른쪽에는 3&amp;middot;4학년 교실이 있었다. 본관에는 교무실과 5&amp;middot;6학년 교실이 붙어 있었고, 도서실이었는지 실험실이었는지, 아무튼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h%2Fimage%2Fz64YIJ-Xy_hXbIO4rGi6bSrpbC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Jan 2026 02:00:07 GMT</pubDate>
      <author>먼소리뚜버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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