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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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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0년 넘게 머물던 곳에서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낯섦 속에서 피어나는 생각과 감정, 그리고 매일의 작은 기쁨과 감사의 순간을 기록하는 사람입니다. (역이민자)</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9 Apr 2026 13:59:3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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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년 넘게 머물던 곳에서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낯섦 속에서 피어나는 생각과 감정, 그리고 매일의 작은 기쁨과 감사의 순간을 기록하는 사람입니다. (역이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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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가는 사람으로 - 파묵칼레 석회봉, 시간이 흐르고 쌓여 끝내 빛이 된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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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늘은 오늘  파란 잔을 넘치도록 따라 놓고  구름을 한 모금씩 흘리며  기분 좋은 핑계를 만든다.  나는 흰 대지 위에 서서  물이 쓴 시간의 결을 밟는다.  조심히, 하지만 조금은 들뜨게.  이곳은 파묵칼레 석회봉,  서두르지 않는 것들의 승리처럼  수천 년 동안  흐르고, 식고, 쌓이며  결국 이렇게까지 환해진 자리.  눈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3XsgJo8Yf6gC0TyW2RJYkcHqCW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10:00:13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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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파도키아의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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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터키의 새벽, 카파도키아 하늘 아래   나는 버킷리스트 하나를 지워 넣었다.    지운다는 것은 끝이 아니라   꿈이 현실이 되었다는 표시였다.    수없이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 위로   마침내 내 몸이 떠오르고,   땅은 멀어질수록 작아졌지만   내 마음은 그만큼 더 커졌다.    바람과 하늘의 허락이 있어야만   비로소 가능하다는 그 사실과 늘 오를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SHYSSCEoCVe57sKRGEuZ-3TYGd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8:00:12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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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 파손기 - 나는 네가 왜 자꾸 망가뜨리는지 알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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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늘 종종걸음으로 바쁘다.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큰 형벌인 것처럼, 조금의 여유도 없이 움직인다. 필시 뭔가에 쫓기는 사람의 모양새다.  우연히 내 모습이 찍힌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충격적이었다. 화면 속의 나는 생각보다 훨씬 더 부산스럽고, 조급하고,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처음으로 나를 객관적으로 보게 된 날이었다.  어느 날 아파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m43M6YMesuTVonhXLLQ0lGno43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22:53:08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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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에서, 앞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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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디서 살고 싶어?  여행 중독자인 그가 내게 물었다. 딱 한 군데만 고른다면 어느 나라에서 살고 싶냐고... 나는 두 번 생각하지 않고 30년 넘게 살아온 '미국!', 그중에서도 캘리포니아라고 말했다.  그는 놀란 토끼눈으로 &amp;lsquo;진짜?&amp;rsquo; 나는 &amp;ldquo;진짜로, 진짜!&amp;rdquo; 그 질문이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위한 빌드업이란 사실을 나는 알고 있다.  세계 곳곳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b3uLt--X0AHwy5awAnCGBhr3sW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11:00:16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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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급식 줄에 서게 된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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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은 예정에 없던 급식 체험을 하게 된 날이었다. 제7일 안식교 재단의 중고등학교였다. 아시는 분이 그 학교와 인연이 있어 방문했다가 난데없는 급식 찬스를 얻어버렸다.  어느새 우리는 학생들 사이에 섞여 식판을 들고 줄을 서 있었다. 나 때는 급식도 없었고 교복도 없었던 때라 많이 신기한 그 풍경이 낯설면서도, 은근히 부러웠다.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050UcWfAklXWvA030-CKl3XEnR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0:00:14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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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이 먼저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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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한때 내 몸이 왜 이렇게 아픈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픈 이유가 없는데 아팠고, 원인 모를 병을 병원에 호소하게 되었다. 만성 피로나 스트레스라고 하기에는 통증이 너무 오래 갔다. 그러니 무기력증에 우울증이 한꺼번에 생겼고, 공황장애까지 오게 되었다.한편, 우리아이는 고등학교 때 병이 시작됐다. 병명은 크론병(Crohn's disease). 만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hqa9h6GOFlronK-9IyRbEYxQiZ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23:00:13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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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들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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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굴을 바꾸는 손에서, 삶을 읽게 된다. 나는 오래전부터 사람의 얼굴을 아름답게 하는 것을 좋아했다. 내 얼굴은 물론이고, 메이크업으로 누군가를 단장해 주는 일은 늘 새로웠고, 유행을 읽어내는 감각을 뽐내는 일이 즐거웠다.  한참 그것에 빠져 있을 때, 'Sephora' 같은 뷰티 편집숍은 내 놀이터였다. 그곳에서 놀다 보면 손등은 늘 수난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DOux1Vh3C-LOk65lqUDN55lOM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22:01:27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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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성당에서 길을 잃다 - 나는 신자다 - 두 번째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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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순절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나는 판공성사를 보기 위해 주보를 다시 확인했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손님 신부님들이 주관한다고 쓰여 있었다.   볼일을 보고 출발했지만, 아무리 늦어도 8시30분에는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정도면 충분한 시간이었다.   내 예상대로 8시30분에 성당에 도착했다. 그런데, 문은 이미 닫혀 있었고 안은 캄캄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YgOw4g_uGVMTDPMZlLFB1pQ33_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22:31:48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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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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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탄수화물은 공공의 적이다.문제는, 그 적을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참으로 아픈 사랑이 아닐 수 없다. 선을 딱 그어놓고여기까지야, 하며 밀어내 보지만이루어지지 말아야 할 사랑일수록더 끌리는 법이다. 내 눈에 띄지 말라고 그렇게 다짐해놓고도, 어느새 또 헛수고를 한다. SNS에서 난리 난 빵집을 찾아보고 빵집 순례 코스를 짜고 있다.  나는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l8gzr6mmZIerk3ThEGwL9ywa5G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0:00:13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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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빙글빙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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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자레인지 앞에 서서   빙글빙글 도는 시간 속을 본다    명상 같은 건   생각보다 별거 아니었다    돌아가는 접시 위에서   컵라면 하나가 우주처럼 돈다    세상에서 가장 긴 1분   면발은 아직 안 익었고   마음만 먼저 풀어진다    어느새 내 옆에 강아지 하나  이것은 동상인가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멈춰 있다  꼭 한 가닥은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8D8JEE1dYy8ej-7E-Vg5MV-U2y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22:00:31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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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샌프란시스코로 가던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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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돌이켜보면, 우리는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새벽이 있었다. 시동생이 거기서 학위를 받던 시절, 거의 매주 어둠을 가르며 길을 나섰다.아직 동도 트기 전, 깜깜한 프리웨이에 오른다. 세상은 고요하고, 어디쯤 달리고 있다 보면 멀리서 노랗게 빛나는 &amp;lsquo;M&amp;rsquo;자가 보인다.그 커다란 아치를 보는 순간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 안으로 들어가 커피 한 잔을 시켜 마시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naBUV9rNor_z16cjjArryskG3T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0:00:08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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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살리는 아침 루틴  - (이라고 쓰고, 버티는 법이라고 읽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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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00 AM    * 화장실+보리차  눈을 뜬다. 오늘도 하루가 시작됐다.  화장실로 간다.   이 시간의 성패는 여기서 갈린다.    오늘도 성공이다.   이게 안 되는 날은 하루가 꼬인다.    시원하게 몸을 비워내고, 양치를 한다.   마지막은 소금물로 입안을 헹군다. 윽, 짜다.   여전히 적응이 안 된다.    부엌으로 가서 보리차를 한 솥 끓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lGqO0F5LALpTtr1BTqbDeQqMMp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10:00:12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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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의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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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서울의 계단 복도 햇살을 독차지한 동백이다   겨울이 깊어지면 추울까 하여 아버지는 무거운 나를 집 안으로 들여오신다   영차   봄기운이 돌아오면 다시 나는 이 집에서 가장 햇살 좋은 자리로 다시 영차   비록 서울의 창밖에는 산도 없고 논도 없고 바람이 길게 달리던 들판도 없다   건물 사이로  조각난 하늘과 미세먼지만 흐른다아버지는 이 집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5xkvcjNHRa9BC8gXEMnk72HTBS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10:00:11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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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신자다 - (feat. 성당 유목민의 서울 정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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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데레사 언니.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새벽 6시 미사를 한번 가보겠다고 동트기 전에 일어나 앉았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니 성당 사무실 문이 안 열렸을 것 같아 성당 볼일을 못 보겠네&amp;hellip; 싶어 다시 누웠다. 그런데 딱 그때 반갑게 언니에게 톡이 왔네.나, 언니가 몇 년 연속 선물로 준 캘린더, 그보다 더 예쁜 건 끝내 못 찾았다. 그래서 교보문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QTUWX53-OShbyZ9iKe87sEfD8y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23:24:19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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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창이라는 이름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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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때 한국에는 동창 찾기 열풍이 일어났었다. &amp;lsquo;아이러브스쿨&amp;rsquo;이라는 인터넷 서비스가 그것이었다. 집 컴퓨터를 켜고 MSN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던 그 시절은 이제 구한말 이야기처럼 멀게 느껴진다.  인터넷으로 동창을 찾고 옛 친구들과 다시 연결되어 한국이 들썩이고 있었지만, 나의 시간은 전혀 다른 곳에서 흐르고 있었다. 나는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iigJHP2LnIKOrBZGXhqqnbBWav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11:50:55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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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론은 체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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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행&amp;rsquo;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그냥 행복발작 버튼이다.  나에게 남아 있는 건강마저 곧 사라지겠다는 불안감에 늙으면 돈을 쥐어줘도 못 논다고, 그나마 에너지가 남아 있을 때 다녀와야만 했다.  미국에 있는 친구와 각자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만나 거기서부터 그 주위 세 나라를 자유롭게 돌기로 했었다. 구글에 &amp;lsquo;유럽 자유여행&amp;rsquo;만 쳐도 정보가 한 다발인데&amp;hellip; 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rO1ZrLY27opP1VwLgoUSIPbhaA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11:00:09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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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장, 좋아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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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시장이 좋다. 봄에는 쑥과 냉이가 올라오고, 여름에는 참외와 복숭아가 쌓이고, 가을에는 밤과 고구마가 굴러다니고, 겨울에는 군밤과 붕어빵의 고소한향이 있다. 시장은 그렇게 사계절을 먼저 보여주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나는 &amp;lsquo;청년상회&amp;rsquo;라는 가게를 특히 좋아한다. 간판 이름처럼 건장한 젊은 청년들이 직원들이다. 셋 중 한 명은 몸에 타투가 있고, 목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J3HNT5mwFI8yJghBIc_-VB3y4F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Mar 2026 11:00:10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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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구체 늬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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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테레비는 또 트럼프어제는 베네수엘라오늘은 또 이란이네내일은 또 누구차례하얀머리 대통령은벌건얼굴 확성정치온세상은 숨죽이고화면속은 시끄럽네웹스타인 먼지속에덮어두기 쇼일런지큰목소리 더커지고작은얘긴 묻혀가네미디어는 동상이몽말한마디 백번튀겨주식창은 롤러코슷개미들만 멀미나네아는형님 김정은은팝콘먹고 구경하다 불안불안 짠하구나미사일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NKIwM4Uk820dOKbPGZ7539tdci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11:00:08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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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린 기억 속의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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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대 초반, 나는 커피 향을 처음 알아버렸다.  학교 근처 센추리 시티의 빌딩 숲에서 이른 아침 문을 여는 커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텅 빈 카페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나를 맞아주던 것은 커피 향이었다.  갓 볶아낸 커피와 갓 갈린 원두 냄새, 막 맞이한 새벽 공기와 어우러진 그 향. 그 시간은 유난히 따뜻했다.  항상 앞주머니에 몽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Rz98XtDvRHanmaitQ_VdiVokl4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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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투사, 마트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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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삼월 첫날 아침 자동차에 네비 켜니,지도 속 자동차엔 태극기 휘날리며,신호등 태극기 삼아 국기에 대한 맹세.렉서스 몰고 다니는 독립투사 납셨네.나도 몰래 집어 드는 와리바시 다꽝에,이럴 때는 가오 떨어져 쿠사리만 늘어가네.완벽한 애국이란 어디에도 없으니,머리엔 꽃 대신 네비에 태극기 하나 꽂고,아사히 맥주 대신 오비맥주 들이키네.하찮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uX%2Fimage%2F9orroe_Ckl3KIm1lmDW7rfHfln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00:00:21 GMT</pubDate>
      <author>루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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