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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서안</title>
    <link>https://brunch.co.kr/@@inTI</link>
    <description>가야금엔 5음이있다 레.미.솔.라.시.  '파'와 '도'가 없다. 하지만 '미'를 눌러 '파'를 만들고 '시'를 눌러 '도'를 만든다.내 안의 숨어있는 파와 도를 찾아 보고싶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7 Apr 2026 21:16:5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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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야금엔 5음이있다 레.미.솔.라.시.  '파'와 '도'가 없다. 하지만 '미'를 눌러 '파'를 만들고 '시'를 눌러 '도'를 만든다.내 안의 숨어있는 파와 도를 찾아 보고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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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황태를 닮은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inTI/38</link>
      <description>비록 박스를 줍고 고물을 치우며 살아가는 일상이지만 그중에는 간혹 삶을 관조하는 듯한 깊은 눈매를 지닌 이들을 만날 때가 있다. 화려한 옷차림이나 번듯한 명함 대신 모진 세파를 온몸으로 통과해 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투명하고 단단한 눈빛. 그들의 눈매를 가만히 보노라면, 한겨울 바닷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얼었다 녹기를 스무번. 고통의 반복에 끝에 비로소</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05:41:03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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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사라진 종*</title>
      <link>https://brunch.co.kr/@@inTI/37</link>
      <description>항상 이맘때가 되면 잊히지 않고 고물상에서 회자되고 있는 황당하고 웃픈 이야기가 있다. 몇 해 전 부처님 오신 날을 이틀을 남기고 일어난 일이다. 점심을 먹고 쏟아지는 봄볕에 나른함이 밀려오는 오후시간. 경찰관 한 명이 졸음을 밀며 찾아와 꾸벅 인사를 한다. 지역소속에 근무 중인 경찰이라며 신분을 밝힌 뒤 사진 한 장을 내보인다. 절의 범종이었다. 종이 없</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06:18:23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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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고물상의 비르투오소(virtuoso)*</title>
      <link>https://brunch.co.kr/@@inTI/36</link>
      <description>고물상에서는 가끔 뜬금없는 물건들이 들어오곤 한다. 철거팀들이 이삿짐을 정리하여 갖고 온 것 같은 어수선한 물건 안에서 빛바랜 고동색 케이스를 발견했다. 먼지를 쓱쓱 털어내고 조심스레 열어봤더니 그 안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머금은 바이올린 한 대가 누워있었다. 갑자기 들어온 햇살에 눈이 부신 듯 눈살을 찌푸리는 것 같았다. 가만히 보니 가장 얇고 높은</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6:24:19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guid>https://brunch.co.kr/@@inTI/3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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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네팔댁*</title>
      <link>https://brunch.co.kr/@@inTI/23</link>
      <description>고향이 네팔인 그녀는 가끔 조수석에 앉아 남편을 따라왔다. 그녀는 시계추 아저씨의 아내이다. 까무잡잡한 피부색에 눈썹이 짙고 어두운 피부색 때문에 눈동자의 흰자위는 더욱 하얗게 보였다. 히말라야의 설산 아래 거친 환경을 견뎌온 특유의 단단하고 순수한 평온감을 주는 인상이다. 키는 작고 몸에 살이 붙었지만 살이 쪘다는 느낌은 없었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어색</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2:06:11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guid>https://brunch.co.kr/@@inTI/2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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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저울*</title>
      <link>https://brunch.co.kr/@@inTI/35</link>
      <description>고물상 마당 가운데 &amp;nbsp;길게 누운 평저울이 온몸으로 햇살의 무게를 재고 있다. 바람도 지나며 무게를 재는지 저울의 숫자가 간혹 움직인다. 세상에서 가장 정직하면서도 가장 무심한 심판관. 그 저울 위에서는 화려한 과거도, 구구절절한 사연도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다. 오직 '무게'라는 단 하나의 진실만이 대우를 받을 뿐. 저울 위로 올라가는 순간 모든 물건은 이</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7:17:34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guid>https://brunch.co.kr/@@inTI/35</guid>
    </item>
    <item>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바람 부는 날*</title>
      <link>https://brunch.co.kr/@@inTI/34</link>
      <description>가끔은 태풍급 강풍이 분다. 바람이 심한 날 빈 깡통은 캔캔캔 요란하게 소리를 내며 구르고 박스는 펄떡 일어나 날으는 양탄자가 된다. 신문은 옆집으로 날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민원을 넣지. 가벼운 쇳조각은 들썩들썩 무서운 칼춤을 주고 덮어놓은 천막은 벗겨져 비밀의 민낯을 드러내. 바람에 흔들리는 모든 것엔 유연함이 있다. 날아가 달아나는 것들을 쫓는 사람들.</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7:02:24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guid>https://brunch.co.kr/@@inTI/3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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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시계추 아저씨*</title>
      <link>https://brunch.co.kr/@@inTI/8</link>
      <description>출근을 하니 사무실 문 앞에 푸릇한 호박잎이 검정 비닐봉지에 담겨 &amp;nbsp;놓여있다. '왔다 갔구나' 그를 알기 시작한 건 내가 고물상에 막 취직을 했을 때부터니까 벌써 15년이 넘었다. 정확한 키는 모르지만 나와 나란히 섰을 때 &amp;nbsp;그의 어깨가 내 어깨를 올라오지&amp;nbsp;않는 걸 짐작하면 내 키보다 작은 150 정도가 될 것이다. 키가 작다 보니 &amp;nbsp;운전을 할 때는&amp;nbsp;클러치</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7:14:24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guid>https://brunch.co.kr/@@inTI/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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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백구와 보슬이</title>
      <link>https://brunch.co.kr/@@inTI/33</link>
      <description>남자가 키우던 &amp;nbsp;반려견의 이름은 백구다. 앞서 키우던 장군이의 새끼들 중 한 마리이다. 모습만 동물의 형상을 하고 태어났을 뿐 그에겐 사람과 같은 가족이다. 북실북실한 하얀 털에 덩치가 있어서 마치 북극곰을 &amp;nbsp;연상케 하는 백구는 말귀도 잘 알아들을 뿐 아니라, 큰 덩치에 부리는 애교는 일상의 지친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일터에서 돌아오는 남자의 차소리가</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1:02:33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guid>https://brunch.co.kr/@@inTI/3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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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의 단상. - *공유하는 비밀*</title>
      <link>https://brunch.co.kr/@@inTI/32</link>
      <description>그가 없는 집을 방문한다. &amp;quot;현관문이 잠겨 있을 거야. 문 앞 돌담 틈에 빨간 장갑이 뭉쳐져 끼워져 있는데 그걸 빼보면 안에 열쇠가 있어.&amp;quot; 공유하는 비밀. 둘만의 비밀 장소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서로를 향한 무조건 환대를 의미한다. 언제든 와도 좋다는 정갈한 약속. 열쇠를 쥐는 순간 문을 열기도 전에 마음의 빗장은 열려있다. 내가 없을 때라도 당신은 언제</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02:16:33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guid>https://brunch.co.kr/@@inTI/32</guid>
    </item>
    <item>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박스 줍는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inTI/31</link>
      <description>적재함 양옆으로 판때기를 세우고 지붕 높이 까지 박스를 가득 &amp;nbsp;실은 차 한 대가 휘청이며 저울 위로 올라선다. '저 정도면 1200 정도가 되겠다' 혼자 중얼거려 본다 무게를 재기 전에 실려 있는 박스의 양을 대충 가늠해 본다. 계산해 보니 예상대로 실량이 얼추 맞아 들어간다. 데이터가 쌓인 나만의 경험에서 얻은 답이다. 경험이 정답이 될 수는 없지만 예상</description>
      <pubDate>Mon, 16 Mar 2026 07:57:58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guid>https://brunch.co.kr/@@inTI/31</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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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취향*</title>
      <link>https://brunch.co.kr/@@inTI/30</link>
      <description>A는 옅은 보리차처럼 B는 블랙으로 조금 진하게. c는 블랙이면서 시럽을 아주 조금 넣어 은은하게. D는 율무든 커피든 아무거나 달달하게 해 주면 좋아라. E는 커피를 안 마셔 늘 깨끗한 물 한병. F는 요즘 시쳇말로 '얼죽아' 겨울에도 얼음이 잔뜩 들어간 아이스커피. 보통은 자판기커피를 뽑아 마시긴 하지만 가끔 친분이 있는 오랜 단골들한테는 관리차원에서</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00:58:31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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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의 단상 - *돌탑*</title>
      <link>https://brunch.co.kr/@@inTI/29</link>
      <description>운동 겸 걷는 산책길. 마음처럼 구부러진 해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사는 건 명쾌하게 끝을 보여주는 직선이 아니라 굴곡진 해안선일거란 생각을 했다. 해안가 평석 서너 개를 겹쳐 쌓아 놓아 만든 작은 돌탑들을 발견하게 된다. 간절함과 기도가 담긴 탑. 무너질 듯 위태로운 돌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서있는 모습은 삶의 혼란 속에서도 평정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수행</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02:20:18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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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의 단상 - *당구*</title>
      <link>https://brunch.co.kr/@@inTI/28</link>
      <description>직원들과 손님들이 커피도 마시며 잠시 쉴 수 있게 마련한 휴게실. 방금 전까지 누군가 시청하고 나간 듯 T.V 에선 프로 당구중계가 틀어져있다. 현란한 원색구슬들이 큐대에 맞아 사각의 틀 안에서 좌충우돌 굴러다닌다. 구슬들이 부딪힐 때 나는 경쾌한 소리와 매끄러운 질감은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반사와&amp;nbsp;각도,&amp;nbsp;공의 회전까지&amp;nbsp;고려해야 하는&amp;nbsp;고도의 기술</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03:24:22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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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자석*</title>
      <link>https://brunch.co.kr/@@inTI/27</link>
      <description>포크레인장비 집게에 원통형 전기자석이 물려있다. 어린 아기가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는 듯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고 샷시와 스텐으로 뒤섞인 비철더미에서 고철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기자석은 자성이 매우 강해 자석이 지나갈 때마다 고철들을 흡입하듯 빨아들인다. 자력을 일으키는 자기장의 힘은 같은 성질의 것 들은 모두 끌어와 달라붙게 한다. 사람의 관</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06:06:19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guid>https://brunch.co.kr/@@inTI/2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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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열쇠*</title>
      <link>https://brunch.co.kr/@@inTI/11</link>
      <description>고물상 출입문을 쇠사슬로 감아 잠가두는 자물통이 녹이 슬었는지 뻑뻑해 잘 열리지가 않아 여는데 애를 먹는다. 에어를 이용해 자물통 열쇠 구멍 안 먼지를 불어 털어내고 WD 윤활제를 뿌려 주었더니 금세 부드럽게 잘 된다. 꼼짝없이 잠기었다가 요렇게 한번 돌리니 짤깍하고 열린다. 잠겼다가 톡 튀여 올라온다. 열었다 잠갔다 반복해 본다. 그렇지 열쇠는 열리는 재</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06:38:34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guid>https://brunch.co.kr/@@inTI/1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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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죄의 색깔*</title>
      <link>https://brunch.co.kr/@@inTI/12</link>
      <description>한 남자가 며칠에 이어 고철을 싣고 계속 팔러 왔다. 트럭 옆 적재함 문짝에 **철거. 원상복구 고철매입.라는 글씨가 쓰여있는 것으로 보아 &amp;nbsp;폐업식당이나, 시골 망가진 하우스, 컨테이너등 자질구레한 철거를 맡아 일을 하는 사람이다. 철거를 하며 나오는 고철이나 샷시 등을 갖고와 판다. 사람에 대한 사교성도, 붙임성도 있는 사람이다. 사장님과 커피도 뽑아 마</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06:37:33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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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부부*</title>
      <link>https://brunch.co.kr/@@inTI/10</link>
      <description>고물상에 오시는 분들 중에 부부가 함께 일을 하시는 분이 있다. 남편이 사업을 하다 망해서 궁여지책으로 박스를 줍기 시작한 일이 지금은 철거업을 하며 자리를 잡아 빚도 갚고 오래된 빌라지만 집 장만까지 했단다. 아내분의 억척과 헌신이 없었으면 이루지 못할 일들이었다고. 오늘은 남편분 혼자만 오셨길래 왜 혼자시냐 물었더니 아내분이 엊그제 비 맞고 일하느라 무</description>
      <pubDate>Sat, 14 Feb 2026 00:18:42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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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문신*</title>
      <link>https://brunch.co.kr/@@inTI/9</link>
      <description>지금 막 고철값 계산을 해준 사내의 팔뚝은 마치 낙서장 같다. 화살이 꽂힌 하트와 큼직 막한 장미 문신. 웃음기 있는 서글서글한 눈매에 툭툭 불거져 나온 저 핏줄 속으로 붉은 장미의 추억이 흐르고 있다. 그의 사랑은 문신처럼 영원했을까 추억 안으로 선홍 빛 피가 돌고 있다.</description>
      <pubDate>Wed, 11 Feb 2026 05:08:33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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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amp;nbsp;&amp;nbsp;&amp;nbsp;&amp;nbsp;주산의 달인</title>
      <link>https://brunch.co.kr/@@inTI/7</link>
      <description>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 그가 돌아가고 난 후 사모님과 나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멋쩍게 웃고 있었다. 내가 지금 일하는 이곳은 예전 D업체에서 일을 하다 그만두고 이직한 곳이다. 이전 직장에서 4년. 이곳에서 11년째 근무하고 있다. 지금 얘기는 처음 다녔던 곳 D에서 만난 사람의 일화이다 그의 몸집은 작고 말라 왜소했다. 행색은 남루했고 어수룩했으며</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01:57:57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guid>https://brunch.co.kr/@@inTI/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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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주인대신 매맞는 차</title>
      <link>https://brunch.co.kr/@@inTI/6</link>
      <description>벚꽃송이들이 &amp;nbsp;망울망울 맺히기 시작했고 &amp;nbsp;봄기운이 완연한 날이었다. 서랍을 열어 잔잔한 꽃무늬가 있는 손수건을 대각선으로 반을 접어 목에 둘렀다. 나름 봄맞이였다. 출근을 하고 &amp;nbsp;정수기에 따뜻한 물을 한잔 받아와 홀짝이며 마신다. 시계 추 아저씨, 개장수 아줌마, 몇몇 일찍 물건을 팔러 들어오는 사람들과 눈인사도 나누고 자판기 커피도 빼주며 변함없는 고정</description>
      <pubDate>Thu, 15 Jan 2026 06:09:54 GMT</pubDate>
      <author>이서안</author>
      <guid>https://brunch.co.kr/@@inTI/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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