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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용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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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5년전 귀농하여 뽕나무를 재배하여 누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자연을 벗삼아 소소하게 일어나는 일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살아온 삶의 여정과 함께</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24 Apr 2026 12:05:4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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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년전 귀농하여 뽕나무를 재배하여 누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자연을 벗삼아 소소하게 일어나는 일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살아온 삶의 여정과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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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홧가루가 날리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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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는 평년과 달리 봄이 성급히 찾아왔다. 대지의 기운이 일찍 깨어난 탓인지, 산천의 식물들이 앞다투어 꽃망울을 터뜨린다. 소나무도 그 흐름에 뒤질세라 서둘러 송홧가루를 날리기 시작한다. 바야흐로 송홧가루의 계절이 오면 세상은 온통 비상이다. 자동차가 생활의 필수품이 된 현대 사회에서, 송홧가루는 과거의 귀한 대접은커녕 애물단지이자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nEM4WSgvuxZJ9jzenVdjaYRBah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2:00:29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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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농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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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누에를 키우세요?&amp;rdquo; 요새도 누에를 키우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자못 의아해한다. 6∽70년대를 지나온 분들은 누에와의 추억을 더듬어 이야기한다. 누에들에게 자리를 빼앗겨 방 귀퉁이에서 쪽잠을 자기도 하고, 누에가 뽕잎을 먹는 소리가 비가 쏟아지는 소리로 들렸단다. 가난하고 어렵던 시절 누에 덕분에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는 등 사연을 쏟아낸다. 누에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mWFKIsuivS8d_AVfFSbOATb0Vx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22:00:35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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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어가는 흙, &amp;lsquo;윤작(돌려짓기)&amp;rsquo;에서 농업의 미래를</title>
      <link>https://brunch.co.kr/@@ioVP/19</link>
      <description>청명(淸明)이다. 하늘이 맑아지고 봄바람이 대지를 감싸는 이 시기, 농부의 손길은 바빠지지만 설렘보다 걱정이 앞선다. 필자가 사는 고랭지 배추 산지는 뛰어난 품질로 명성이 높으나, 최근 연작(連作) 피해로 신음하고 있다. 지력은 떨어지고 병해충은 기승을 부린다. 이를 막으려 영양제와 농약을 쏟아붓지만, 비용 증가와 경영 악화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뿐이다.</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22:00:26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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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지사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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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역지사지(易地思之) 홍용석   봄의 전령인 냉이, 씀바귀, 달래가 모진 찬바람을 이겨내고 굳은 땅을 뚫고 올라온다. 제때를 놓치면 생을 이어갈 수 없음을 본능으로 아는 것이다. 잡초라 불리는 식물들조차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주어진 생의 시간을 치열하게 나누어 쓴다.   나의 젊은 날도 그들처럼 뜨겁고 치열했다. 1983년, 거제 옥포는 격동의 현장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_trcRG0yFEfhn-lAeza4aJigr9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22:00:15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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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야! 밥 한 끼 먹자!</title>
      <link>https://brunch.co.kr/@@ioVP/17</link>
      <description>춘분이 지나며 낮이 밤의 길이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겨우내 움츠렸던 대지에 생동감이 돌고 꽃소식이 들려오는 이 계절, 우리에게도 기적 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57년 만에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광혜원에서 모두 뭉치기로 한 것이다. 졸업 후 서울, 광혜원, 청주 등지에서 자발적인 소모임은 꾸준히 이어져 왔으나,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던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BCdmb8vrlfZLIl9Ay9uN_Ros8x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22:00:26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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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수유꽃이 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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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수유꽃이 필 때 홍용석    봄은 왔건만 조석으로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산수유나무는 봄의 전령이라도 된 양, 아니 마치 막중한 의무감이라도 느낀 듯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다. 고향 집 담장엔 대여섯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있다. 산수유꽃은 세상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타전한다. 멀리서 보면 기와집 주변을 황금으로 장식해 놓은 듯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03Z1LtvVtSqnZsCLvIdj97wSCO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22:00:31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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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묵은 친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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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속될 것만 같던 폭염도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었다. 한로와 상강이 지나  자 끝내 버티지 못하고 물러갔다. 가을걷이도 부지런히 마무리했다. 이제야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미뤄왔던 친구들을 만났다. 53년의 정을 묵혀온 정담회 회원들이다. 우리는 지금 인천, 청주, 세종, 대전, 논산으로 흩어져 살고 있다.   우리는 고등학교 1학년 학기 말에 결성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QQE81eYVFbcNQ2Vr9Ty41NRBSh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22:00:36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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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황 재배 일지(1): 천군만마를 얻다</title>
      <link>https://brunch.co.kr/@@ioVP/14</link>
      <description>지황(地黃) 재배 전문가를 만나기 위해 지인들과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음성에서 만난 이는 지황 농사 13년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었다. 귀농 선배이기도 한 그의 첫인상은 단단했고,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그는 귀농 초기 선인장을 비롯해 수많은 작물을 섭렵하며 흙과 씨름했던 세월을 털어놓았다. 특히 과수와 같은 원예작물은 초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vuLsJliZpTQgfGo3rKEvJF1LLS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22:00:31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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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롱 뽕의 비움, 그리고 새로운 두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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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비뻥에 장이요!&amp;rdquo; &amp;ldquo;장뻥에 똥! 잘들 내세요, 난 씌웁니다.&amp;rdquo; &amp;ldquo;똥뻥에 달밤입니다!&amp;rdquo;   시작과 동시에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고함과 웃음소리가 뒤엉켜 방 안은 금세 유쾌한 소란으로 가득 찬다. 규칙을 지키며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순서가 뒤바뀌기도 하지만 누구 하나 얼굴 붉히는 법이 없다. 상대에게 &amp;lsquo;바가지&amp;rsquo;를 씌울 때는 환호성이 터지고, 마이너스 점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5PZwlkvjfubHe8UyBQq9RSJYU9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15:00:26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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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련한 추억 '까치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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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파아란 하늘이 찬기를 품어서 그런지 더욱 푸르고 높아 보인다. 그 사이 앙상한 나신의 몸으로 간신히 붙잡고 있는 빨간 까치밥과 어우러진 풍경은 아련한 나의 감성을 깨운다. 내가 태어난 생가는  충북 진천의 조그마한 남양홍가 집성촌이다. 동내 이름은 원래 실안리였다   일제강점기 때 실안리와 동주원을 합쳐, 실원리로 명칭이 바뀐, 이후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5Atm-t6h3vmUGE43dXKAfSwNs8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Feb 2026 22:00:37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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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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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굴에 부딪히는 찬바람이 감미롭다. 맹위를 떨치던 동장군이 입춘이라는 절기에 밀려 떠날 채비를 하는 모양이다. 눈 이불을 덮고 넘실거리는 산줄기는 수만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아름답다. 잠시 짬을 내어 충북 음성에 소재한 보덕산에 오르는 중이다. 눈이 내린 지 며칠 지났건만, 등산로는 여전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길이다. 누군가의 흔적도 없는 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ZMRpRlI3tdGH6lVHCLtOjD9mbr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22:00:23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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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 지게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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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를 만난 지 13년이 넘었구나. 그때도 한낮에는 더웠고, 밤이면 싸늘한 계절 유월로 기억된다. 괴산 청천에 있는 어느 철물점에서 어깨동무 한 번으로 우리는 줄 곳 친구가 되었다. 너와 지겟작대기는 알루미늄으로 되어있고, 등태와 어깨끈은 나일론 소재였지. 나무나 쇠로 만들어진 것보다도 훨씬 가볍고 품위가 있고 단단하고 실용적이면서 몸놀림도 빨랐지. 그때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cdyZpZQNfdBabJGBZSYaz6eo7a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Feb 2026 15:00:17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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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멧돼지(2 만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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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농가에서 멧돼지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나의 피해사례 몇 가지만 들어 보자.  첫째 이야기 옥수수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의 도움을 받아 유월의 옥수수는 익어간다. 옥수수수염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면서 수확의 시기를 알린다. 며칠만 더 있으면 맛있는 옥수수를 먹기 위해 지인들이 온다. 밭을 둘러보는데 깜짝 놀랐다. 옥수수 대궁이 쓰러지고 꺾이고 옥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g_bNaMo8VMBcmE2YIVzv2Mnv2P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22:00:03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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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멧돼지 (1. 생태와 갈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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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계절이 바뀌는 찬바람이 얼굴에 스친다. 산골 농부는 추수와 겨울 채비에 분주하다. 모든 곡식은 종족 번식을 위해 짧아지는 가을 햇살을 붙잡으려 안간힘을 쓴다.  멧돼지도 겨울을 나기 위해 충분히 먹어야 한다. 산에서 부족한 먹이를 농작물로 대체하려 하니 마찰이 생긴다.   멧돼지는 세계 전역에 살면서 번식력이 강해 세계자연보전연맹(ICUN)에서는 멸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RKtZjQH0m-IGg8vH8Wi1UOn5LW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Jan 2026 22:00:41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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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라니와 공생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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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뽕밭에서 놀던 고라니가 내 인기척에 놀라 뛰기 시작했다. 뽕밭과 율무밭 그리고 언덕에 설치된 철조망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어 산으로 사라진다. 율무가 쓰러져 지나간 흔적은 남긴다. 오늘도 고라니가 먹지 않는 작물에도 피해를 준 것이다. 교미 시기에 수컷 고라니의 &amp;quot;꺼~억&amp;quot; 거리며 우는 울음소리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듣기 거북하다    고라니는 한국&amp;middot;중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yVCqWw_yTKJzD2OdvllQNMkeeZ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22:00:37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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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뽕나무버섯, 동행의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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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여보, 나 답답하니 아무 곳이라도 드라이브하고 오자.&amp;quot; 아내의 갑작스러운 요구에 나는 저항도 못하고 집을 나섰다. 청주 외곽에 이르러 차는 자연스럽게 미원 농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앞서 나의 버섯 채취 제안에 아내가 흔쾌히 동의했기 때문이다. 찬서리가 내린다는 한로(寒露)가 지나, 한참 오곡백과를 수확하는 가을이 깊어가는 이맘때, 갖가지 버섯이 본격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O9qireZFJhVU1Dga-TiNhCXfAD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Jan 2026 22:00:11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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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당귀의 교훈</title>
      <link>https://brunch.co.kr/@@ioVP/1</link>
      <description>참당귀꽃을 보았는가? 가지와 줄기 끝마다 겹우산 모양으로 짙은 자주색 꽃이 다발로 피어난다. 탐스럽고 아름다우며 그 위용을 뽐낸다. 꿀단지 가득 품은 꽃들은 벌과 나비를 불러 흥겨운 잔치를 연다. 나는 참당귀꽃을 처음 본 순간 크기, 색, 모양에 감탄했고, 왕관을 쓴 듯한 모습에서 꽃 중의 여왕임을 느꼈다.   내가 참당귀를 만난 것은 2019년 청주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a79PnQ7Aot1SdtbUf-TPU7NlsR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Jan 2026 21:00:20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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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협상과 타결</title>
      <link>https://brunch.co.kr/@@ioVP/3</link>
      <description>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의 일이다. 엄마는 내게 메주 두 장을 장터 차부에 갖다 주라는 심부름을 시켰다. 장터까지는 오리(2km)가 넘었고, 운송수단 중 유일한 것은 두 발과 지게였다. 마침, 그날 동내에 일 년에 한두 번 오는 화물자동차가 들어왔다. 담배 찌는 건조장에 필요한 무연탄을 싣고 들어온 것이다. 엄청나게 운이 좋은 날이라고 즐거워하며 하역장으</description>
      <pubDate>Mon, 29 Dec 2025 22:38:02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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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꾸리 매운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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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응, 나여.&amp;quot; 폰을 귀에 대는 순간 들려오는 소리다. &amp;quot;지금 어디여.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들려, 줄 것이 있어서 그려.&amp;quot; 내 얘기는 듣는 체 만 체 일방적으로 끊는다. 천안에 사는 친구 전화였다. 가는 귀가 먹어 통화에 장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나와 통화를 할 경우에는 전달해야 하는 메시지가 명확할 경우만 연락한다. 밭을 갈아야 할 때, 씨를 파종할</description>
      <pubDate>Mon, 22 Dec 2025 12:39:08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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