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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한수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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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찌질이</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4 May 2026 02:46: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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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찌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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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순대떡볶이] 끈적한 그림자의 이름 - 25년 전 초코파이의 기억이 내게 던진 질문, &amp;quot;나 정말 치사했나?&amp;quot;</title>
      <link>https://brunch.co.kr/@@iqYt/61</link>
      <description>​하교한 아들과 나란히 앉아 아파트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 꾸벅꾸벅 졸면서도 두 시간이나 자리를 지킨 아이가 기특해, 편의점에 가자는 아들의 귀여운 투정을 기꺼이 들어주기로 했다. ​편의점 매대 사이를 신나게 누비는 아들을 바라보던 주인 할아버지가 내 눈치를 살피더니 살며시 아이에게 말을 건넸다.  &amp;ldquo;너, 어제 같이 온 친구들이랑 정말 친하니? 어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YK3pVHipBpJJqaStWdTu47jMts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12:18:28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guid>https://brunch.co.kr/@@iqYt/61</guid>
    </item>
    <item>
      <title>[휴지] 앤과 네티 그리고 미켈 가족 - 활짝 웃는 앤을 그냥 한번 안아주고 싶어서</title>
      <link>https://brunch.co.kr/@@iqYt/59</link>
      <description>​&amp;ldquo;엄마! 저 오늘 학교에서 진짜 재밌는 영화 봤어요! 너무 웃겨서 엄마랑 같이 보고 싶어서 제목 써왔어요!&amp;rdquo;  ​현관문을 열자마자 쏟아내는 아들의 흥분에 웃음이 터졌다. 아들은 가방을 바닥에 던지듯 내려놓고 지퍼를 열어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찾았다.  &amp;ldquo;이거예요!&amp;rdquo;  확 내미는 휴지 한 장을 쳐다보았다. 거기엔 연필로 꾹꾹 눌러쓴 삐뚤삐뚤한 글자가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L_rRcoMfLHnBFK_QcTng-diPXU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7:39:34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guid>https://brunch.co.kr/@@iqYt/59</guid>
    </item>
    <item>
      <title>[마라탕을 닦은 휴지] 엄마는 어떤 사람이에요? - 응, 네 눈이 맞아. 그건 겨울나무란다.</title>
      <link>https://brunch.co.kr/@@iqYt/58</link>
      <description>&amp;ldquo;엄마는 깔끔한 거예요? 아니면 깔끔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에요?&amp;rdquo;  ​마라탕 가게. 다 먹은 그릇 주변으로 튄 빨간 국물을 휴지로 닦아내던 중이었다. 아들이 나를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얇은 휴지는 국물을 머금자마자 금세 붉게 젖어들었다. ​서늘했다. 아이의 질문은 현상이 아닌 &amp;lsquo;본질&amp;rsquo;을 향해 있었다. 열 살 아이가 던질 법한 질문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5N7134QsOTF0CvCY32AwjaYiZU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4:20:16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guid>https://brunch.co.kr/@@iqYt/5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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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누텔라] 아들의 언어치료실은 초콜릿 맛이었다 - 부모의 오해와 아이의 시선</title>
      <link>https://brunch.co.kr/@@iqYt/55</link>
      <description>&amp;ldquo;아들, 왜 이렇게 말이 많아?&amp;rdquo;  ​저녁 시간, 삼켜야 할 밥은 안 넘기고 쉴 새 없이 떠드는 아들을 보며 남편이 놀리듯 말했다. 10살 아들은 장난기 섞인 아빠의 목소리에 개구쟁이 웃음을 짓고는 생각지도 못한 대답을 내놓았다.  ​&amp;ldquo;제가 왜 말이 많냐면요, 제가 아기 때 말을 못 했잖아요.&amp;rdquo;  ​당황한 내가 말을 못 했던 걸 기억하느냐고 묻자,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Qd7ggLVpowHWZjxsxwtAWV2czC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16:59:02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guid>https://brunch.co.kr/@@iqYt/55</guid>
    </item>
    <item>
      <title>[운동화끈] 셋이 팔짱 끼고 걷기엔 골목길이 좁았다 - 홀수 친구의 정답을 아시나요?</title>
      <link>https://brunch.co.kr/@@iqYt/54</link>
      <description>​&amp;ldquo;너같이 멋지고 친한 친구는 처음이야. 너랑 절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amp;rdquo;   ​안방 침대에 드러누워 10살 남자아이의 고백을 들어버린 나는 웃음이 나왔지만 꾹 삼켰다. 10살 친구들의 우정이 시작되는 진지한 순간에, 어른이라는 이유로 산통을 깨서는 안 되었다.  ​아들은 당황한 듯 적극적인 새 친구의 말에 선뜻 답하지 못했다. 그러자 친구는 한 발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xXoXtlsJr9GZqTzFRFyRiEOLzl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7:03:49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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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미쯔 한 봉지] 나는 결코 이만큼이나 준 게 아니었다 - 가짐의 상대성</title>
      <link>https://brunch.co.kr/@@iqYt/53</link>
      <description>​놀이터에 갈 때면 지갑에서 천 원을 꺼내 주머니에 넣었다. 놀다 보면 과자가 먹고 싶어 지니까. 학교 끝나고 가방을 내려놓고 TV를 틀었는데, 오늘따라 좋아하는 만화는 하지 않았다. 베란다 문을 열고 놀이터를 바라보았는데 오늘따라 아무도 없었다.  ​고민하다 잠바를 입고 천 원을 챙겨 놀이터로 달려갔다. 혼자 그네를 타며 누군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때 하</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6:32:47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guid>https://brunch.co.kr/@@iqYt/5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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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반지] 엄마를 위한 8,900원짜리 생일선물 - 엄마, 내가 만들어준 팔찌 어디 있어?</title>
      <link>https://brunch.co.kr/@@iqYt/51</link>
      <description>​&amp;ldquo;엄마, 내가 그때 공예 시간에 만들어준 팔찌 어디 있어?&amp;rdquo;   ​하원 길, 아들의 뜬금없는 질문에 동공이 사정없이 흔들렸다. 분명 팔찌를 채워주던 그날,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이라도 받은 양 오버액션을 다 하며 감동받았노라 고백했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노랑, 분홍, 하늘색...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비즈는 내 손목에 너무 작았고, 밖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Vk5IyvmI4Y-l3rdQp-oAqUwTv2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6:25:43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guid>https://brunch.co.kr/@@iqYt/51</guid>
    </item>
    <item>
      <title>[도시락] 엄마는 또 한 번, 엄마가 된 나를 이겼다. - 동생이 창피했던 모범생 누나의 고백</title>
      <link>https://brunch.co.kr/@@iqYt/50</link>
      <description>​새 학기, 3학년이 되어 새로운 반에 올라간 아들이 자기 전 내게 말했다.   &amp;ldquo;엄마, 저는 쉬는 시간에 혼자 있어요. 친구가 없어요. 저 불쌍하죠?&amp;rdquo;   ​그 한마디에 나는 밤새 잠을 설쳤다. 매 학기 시작 때마다 친구 관계로 힘들어하는 아이라는 걸, 딱 두 달 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누구보다 개구쟁이로 지낼 아이라는 걸 뻔히 아는데도 나는 도저히 잠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0tpjtMmQIvlP8C0EhvsMGGzcb7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15:20:18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guid>https://brunch.co.kr/@@iqYt/5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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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애니메이션] 새벽 1시, 볼륨 1로 나를 달래는 법 - 선생님, 그때 왜 자꾸 같은 애니메이션만 보셨나요</title>
      <link>https://brunch.co.kr/@@iqYt/47</link>
      <description>​​유독 지치는 날, 남편과 아이가 모두 잠든 새벽이면 나는 이불을 조심히 걷어내고 발뒤꿈치를 들어 살금살금 문을 닫고 거실로 나온다. 리모컨을 눌러 볼륨을 '1'로 맞추고, 애니메이션을 켠다. 쉬이익 바람 소리와 끼익-끼익- 쇠붙이 덩어리가 움직이는 소리, 그 뒤로 회색빛 안개가 서서히 걷히며 보이는 연두색 들판과 오두막집.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면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OOj-iOx1lhyjVD9ZH-Vj2W49Ig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Mar 2026 08:33:32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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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사랑의 매] 그날, 선생님은 왜 때리지 않았던걸까? - 평판에 목숨 거는 이유, 그건 언젠가 나를 구할 비상구일지 모른다.</title>
      <link>https://brunch.co.kr/@@iqYt/45</link>
      <description>​우리 반 담임 선생님은 정말 예뻤다. 여리여리하고 큰 키에 긴 생머리, 웃음이 예쁜 선생님이셨다. 그런 선생님의 반전은 일명 &amp;lsquo;사랑의 매&amp;rsquo;를 드는 순간, 180도 달라졌다. 우리 반 개구쟁이들도 선생님께서 정색할 때만큼은 숨을 죽였다. ​ 나무로 된 긴 막대기, 잡는 부분은 두껍고 맞는 부분은 점차 얇아지는 매였다. 숙제를 안 했거나 교과서를 가져오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D04GTNg-N-fAgX8yWfiKorWLkN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08:07:03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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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칠판지우개] 선생님이 오기 직전, 나는 이름을 지웠다 - 미움받고 싶지 않아요.</title>
      <link>https://brunch.co.kr/@@iqYt/44</link>
      <description>​  ​초등학교 4학년, 그 시절 반장의 권력은 칠판 앞에 나와 분필을 잡는 데 있었다. 선생님께서 용무로 자리를 비우시면 반장을 앞에 세웠다. 떠드는 사람의 이름을 적어야 했다. 반 친구들은 내가 분필을 들고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면 나의 시선에 입을 꽉 다물었다. 친구들이 내 눈치를 살피는 게 은근한 반장의 즐거움이었다.  ​그중에서도 몰래 떠들려고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UTbnqWQJmt8HfeIqthGciB_EVy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10:42:19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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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준비물] 사실 그건, 간수가 아니었어요. - 준비물을 챙기지 못한 날, 세상이 무너질 것 같았던 아이들</title>
      <link>https://brunch.co.kr/@@iqYt/43</link>
      <description>월요일 오전 7시. 알람 소리에 맞춰 눈을 번쩍 뜨려 노력한다. 쏴아아&amp;mdash; 거칠게 쏟아지는 샤워기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다. 열 살 아들은 벌써 나보다 먼저 일어나 씻고 있었다. 미적거리다가는 아들의 조급함에 숨이 막힐 테니, 나도 평소보다 빠릿빠릿하게 몸을 움직인다.  ​미역국을 데우고, 밥을 푸고, 남편의 아이스커피와 냉동해 둔 빵을 오븐에 넣는다. 씻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0ZSI4oKh7Zp07Hv8QD1Racztkm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03:34:41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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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amp;quot;엄마, 배고파요&amp;quot;라고 말했다 - 워킹맘의 퇴사</title>
      <link>https://brunch.co.kr/@@iqYt/42</link>
      <description>​&amp;quot;엄마, 배고파요.&amp;quot;  ​잘 못 들은 줄 알았다.   ​&amp;quot;응? 배고프다고?&amp;quot;   ​&amp;quot;네.&amp;quot;   ​아이는 쇼파에서 게임을 하며 나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애기 때부터 먹는 걸 참 싫어했다. 키는 반에서 두 번째로 크지만, 뼈만 앙상하게 드러난 아이. 젤리와 과자만 찾고, 밥을 입에 물고 삼키는 데 한 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였다. 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HTS0ja1A_KsZZNd2HxuY8pSN0R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Mar 2026 15:44:20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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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렁뚱땅 요가초보 에세이 - 다시, 매트위로! 퇴사는 만병통치약인가</title>
      <link>https://brunch.co.kr/@@iqYt/40</link>
      <description>​&amp;ldquo;오늘은 반드시 가야 해.&amp;rdquo;   ​저녁 7시 30분. 소파에 붙어버린 무거운 엉덩이를 채찍질하며 일으켜 세워 곧장 욕실로 들어갔다. 발을 뽀득뽀득 씻고 물기를 잘 닦아낸 뒤 요가복으로 갈아입었다.   ​&amp;ldquo;나 요가 다녀올게!&amp;rdquo;   ​남편과 아이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행여나 마음이 약해질까 봐, 미리 가 있겠다는 핑계로 평소 챙기던 재활용 쓰레기조차 들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LF5TLa92XjpbododQnWWxkRmqu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07:28:48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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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팝콘] 좋아하지 않은 팝콘을 두 주먹이나 먹은 이유 - 꼬마 연출가가 건네는 늦은 답장</title>
      <link>https://brunch.co.kr/@@iqYt/39</link>
      <description>​&amp;quot;오늘 학교 끝나고 우리 집 놀러 올래? 우리 엄마가 초대해도 된대.&amp;quot;   ​평소 목소리가 크고 까랑까랑 잘 웃던 친구가 내 옆에 다가와 몸을 낮췄다. 그러고는 아무도 못 듣게 작은 소리로 귓속말을 건넸다.   ​&amp;quot;누구누구 가는 거야?&amp;quot;   &amp;quot;너만 초대하는 거야.&amp;quot;   ​친구는 나를 참 좋아했다. 같은 모둠이 된 뒤로 쉬는 시간이며 점심시간마다 늘 내 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x2zO39hKsyfYr5_XNsPUfNd7ig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09:26:45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guid>https://brunch.co.kr/@@iqYt/39</guid>
    </item>
    <item>
      <title>[두 번째 서랍] 나의 친절은 등가교환이었다 - 뾰로롱 꼬마마녀의 셈법</title>
      <link>https://brunch.co.kr/@@iqYt/38</link>
      <description>드르륵-. ​ 방문이 꽉 닫힌 걸 확인하고는 책상에 앉아 두 번째 서랍을 살며어시 열었다. 이 순간만큼은 내게 마법의 문을 여는 기분이었다.  (뾰로롱 꼬마마녀 열두 살 난 마법 마법의 천사-)  하늘색빛, 노란색빛, 분홍색빛 파스텔톤 문구류가 테트리스처럼 딱 맞게 진열되어 있었다. (신비로 가득 찬 행복의 가게로 오세요-)  그중에서도 내 눈에 가장 먼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lrTUGv2FwIgzwSEDFukTA8p3be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09:05:25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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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니] 나의 못생긴 얼굴이 허락되는 곳 - 송곳니와 파전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iqYt/37</link>
      <description>​며칠째 혀로 송곳니를 밀었다.  ​손가락을 입안에 집어넣어 마구 흔들고 싶었지만 수업 시간이라 꾹 참았다. 입을 크게 벌리고 이를 흔드는 내 모습이  얼마나 못나 보일지 잘 알았으니까.  ​선생님은 내가 책만 뚫어지게 쳐다봐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셨겠지만, 사실 내 입속은 송곳니랑 나랑 둘이서 비밀 작전을 하느라 바빴다. 혀끝으로 송곳니를 툭툭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ashJj6b8-ko7UTmcyaoWN2VxA5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Feb 2026 09:20:27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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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 노선표] 나는 내가 P인 줄로만 알고 살았다. - 10살 아들의 불안 속에서 찾아낸 나의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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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엄마! 뭔가 이상해!&amp;quot;    ​지하철 안내방송을 듣자마자 나는 용수철처럼 튀어 나갔다. 엄마가 알려준 노선표 앞으로 달려가 고개를 쳐들었다. 분명 4 정거장만 더 가면 서울대공원역이 나와야 하는데, 스피커에서는 전혀 낯선 이름이 흘러나왔다.   ​- 이번 내릴 역은 삼각지, 삼각지 역입니다.   ​우리가 사당역에서 출발했는데, 삼각지? 사당, 남태령,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4C3WKgfV2A5xrQCgRLTt5wGwcm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07:25:36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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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두] 나는 예쁜 구두가 싫었다 - 내 발등 위로 수십 개의 눈동자가 쏟아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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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입학식 아침, 거실에는 팽팽한 신경전이 흐른다. 큰맘 먹고 산 브랜드 남방을 내밀자 아이는 미간을 찌푸리며 목덜미의 택을 긁어댄다.   ​&amp;ldquo;엄마, 이거 목이 너무 까끌거려요. 불편해요.&amp;rdquo;   ​그 한마디에 내 안에서 뜨거운 것이 훅 치밀어 오른다. 남들 눈에 내 아이가 번듯해 보이길 바라는 내 조바심이, 아이의 피부에 당장 닿는 까끌함보다 앞섰다. 결국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zpJQkz06Vq72scRtO2HEqGjpu2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13:19:54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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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소] 나보다 더 크게 울어준 친구 - ​슬픔의 무게를 나누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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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홉 살의 내게 죽음은 100원짜리 종이 뽑기에서 시작되었다.  ​학교 앞 문방구에는 커다란 종이 판에 붙은 '뽑기'가 있었다. 100원을 내고 신중하게 종이 하나를 떼어냈던 그날, 나는 토끼를 뽑았다. 새끼토끼를 품에 안고 집에 가는 발걸음은 무척이나 조심스러웠다. ​ 엄마와 아빠는 옥상에 보금자리를 만들어주셨고, 혼자인 토끼가 외로울까 봐 한 마리를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DF7Wt9K04_UenD7EFNw_CSl92K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08:43:34 GMT</pubDate>
      <author>사소한수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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