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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지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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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먼저 달려본 사람이 가지는 감각과 통찰로 글을 쓴다. 사회의 숨은 구조를 읽고, 흩어진 사건들 사이에 숨은 이유들을 짚어내 하나의 단단한 서사로 엮어내는  storyteller.</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7 Apr 2026 04:49: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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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저 달려본 사람이 가지는 감각과 통찰로 글을 쓴다. 사회의 숨은 구조를 읽고, 흩어진 사건들 사이에 숨은 이유들을 짚어내 하나의 단단한 서사로 엮어내는  storytell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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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해력 문제  - 영어유치원 열풍이 문제 중 하나</title>
      <link>https://brunch.co.kr/@@isFK/16</link>
      <description>언어를 배울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것이 있다. 어느 나라에서 살 것인지가 정해졌다면, 먼저 그 나라에서 살아갈 &amp;ldquo;첫번째 언어&amp;rdquo;를 제대로 세팅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살기로 했다면, 한국어가 먼저다. 미국에서 살기로 했다면, 영어가 먼저다. 그 언어로 생각하고, 읽고, 쓰고, 감정을 표현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힘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그다</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20:29:55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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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풍 전의 풍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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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폭풍 전의 고요라고 했던가. 우리 가족은 천호동에서 개포동으로, 그리고 다시 대치동 미도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주소가 바뀔 때마다 집은 조금씩 더 커졌고, 창밖의 풍경은 계속 달라졌다. 어린 나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냥 이사할 때마다 새 방의 냄새가 좋았고, 새 학교의 첫날이 설레었다.  집에는 기사 아저씨가 있었다. 아저씨는 언제나</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7:01:48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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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왼손 - 의도하지 않은 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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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왼손잡이다. 유년 시절, 나에게 왼손은 교정의 대상이 아니었다. 매 학년 초 부모님은 학교를 찾아가 나의 왼손 사용을 '문제 삼지 말 것'을 공식화하셨다. 그 덕분에 나는 세심하게 설계된 보호 영역 안에서 자유롭게 상상하며 자랐다. 당시엔 몰랐으나 내가 누린 심리적 반경과 자유는 보편적인 기준보다 훨씬 넓고 깊었다. 오늘날 내가 가지게 된 자존감에도</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0:22:44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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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훈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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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FK%2Fimage%2FbJHsJZ90edF5dICPYM1f_PCUIp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08:08:00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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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당의 피아노 - 폭풍전야</title>
      <link>https://brunch.co.kr/@@isFK/12</link>
      <description>서울로 이사 온 집은 2층집이었다. 2층 거실로 올라가지 못한 피아노가 몇 주 동안 마당에 있었다. 서울 우리 집은 꽤 넓었지만, 계단의 각도 때문인지 육중한 피아노는 한 번에 2층에 오르지 못했다. 이삿짐 아저씨들이 몇 번을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렇게 피아노는 마당에 남았다. 내가 모은 세뱃돈과 내 용돈이 몽땅 들어간 내 피아노. 나는 마당에서 피아노</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08:13:57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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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어탕과 루돌프</title>
      <link>https://brunch.co.kr/@@isFK/11</link>
      <description>강원도에서 나의 미각이 완성되었다.  회식이 있을 때면, &amp;lsquo;점례언니&amp;rsquo;가 관사에와서 회식 음식 만드는 것을 도와주었다. 언니는 올 때마다 감자나 옥수수같은 간식을 가지고 왔다. 언니가 들고오는 감자와 옥수수는 유난히 더 맛있었다.  &amp;ldquo;언니, 엄마가 쪄주는 감자는 언니감자보다 맛이 없어.&amp;rdquo;  그말을 한 이후, 언니는 온갖 처음보는 음식들을 들고왔다.  어느날은</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23:42:46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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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원의 장례식 - 한 시대의 종말</title>
      <link>https://brunch.co.kr/@@isFK/10</link>
      <description>나의 6살 기억 속에 새겨진 철원은 초록색과 노란색이다. 나무, 논의 벼, 그리고 군복색. 그 칙칙한 초록의 바다 위로 노란 국화가 파도처럼 밀려든 하루가 있었다. 1979년 10월의 어느 날이었다. '대통령'이라는 단어는 당시 나에게는 저 멀리 하늘 위에 있는 것 같은 무언가였다. 대통령 그 단어는 6살 어린이가 감당할 수 있는 단어는 아니다. 하지만 그</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06:09:13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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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코파이와 강원도 - 아버지의 선물</title>
      <link>https://brunch.co.kr/@@isFK/9</link>
      <description>부대 밖 관사에 대대장의 어린 딸이 있었다. 그 아이가 나다.  관사엔 당번병 아저씨들이 여럿 있었다. 그 시절 철원에선 자연스러운 풍경이었다.  나는 그 작은 산골에서 모든 시선을 끌어모았다. 서울말 쓰는 하얗고 작은 아이.   폭탄처럼 쏟아지는 사랑과 칭찬.  나는 매일 내 방에 넘쳐나는 당번병 아저씨들에게 초코파이를 나눠줬고, 아저씨들은 고맙다며 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FK%2Fimage%2FZFBAqlDAuTBFanYbNY5U5UpfPH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23:28:25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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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와 떡국</title>
      <link>https://brunch.co.kr/@@isFK/8</link>
      <description>나이를 먹으려면 떡국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내가 떡국을 피하게 된 것이 먼저였는지, 아버지 때문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버지는 어린 시절 가난해서 떡국을 마음껏 먹지 못한 것이 한이라고 했다. 큰집에 세배를 가면, 큰집 식구들만 떡국을 먹고 아버지는 떡국을 주지 않아 침만 삼키고 왔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무슨 날만 되면 무조건 떡국을 끓였다.</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03:52:10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guid>https://brunch.co.kr/@@isFK/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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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와 작별하지 못한 아버지</title>
      <link>https://brunch.co.kr/@@isFK/7</link>
      <description>아버지는 현재 치매 상태이다.   아버지는 과거와 작별하지 못했다. 아니, 어쩌면 과거가 아버지를 놓아주지 않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데스크탑 컴퓨터가 우연히 사망해서  간단히 작성한다.</description>
      <pubDate>Tue, 03 Feb 2026 20:33:54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guid>https://brunch.co.kr/@@isFK/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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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의 봄과 아버지 - 국가의 폭력으로 부서진 가족</title>
      <link>https://brunch.co.kr/@@isFK/6</link>
      <description>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 ROTC를 거쳐 장교가 된 아버지는 아마도 군인으로서의 성공을 꿈꿨던 듯하다. 육사 출신이 주류인 군 생태계에서 비주류인 아버지가 살아남는 법은 누구보다 앞서 달리는 것뿐이었다.  군대 재임 시절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 열심히 일을 해서 인지 아버지를 볼 일이 없었다. 어느날 밤 늦게 술취해 들어와 잠자는 나를 집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FK%2Fimage%2FTn3AH6u-Rbfts3_gPTho-KsNBz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Feb 2026 08:34:54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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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번의 전쟁 - 2차 세계대전, 한국전, 그리고 월남전</title>
      <link>https://brunch.co.kr/@@isFK/5</link>
      <description>알고보면 나는 전쟁을 지나온 가족들의 각종 고통을 함께하며 성장했다. 미국에 와서 전쟁 후 외상성 증후군(PTSD)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난 후, 온 가족이 각자 조금씩은 상흔을 여러 방법으로 표출하며 살아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할머니의 전쟁 할머니는 밖에서 무언가 떨어지거나 해서 꽝하는 소리가 나면, 할머니 몸으로 나를 덮었다. &amp;quot;함매 왜?&amp;quot;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FK%2Fimage%2Ffjh9cLiwHEKalIzsNlEiyqCqfC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Jan 2026 02:34:27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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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호떡 - 두 번의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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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번의 전쟁: 쓸모없는 양반 외할아버지는 구한말 글만 읽고 살던 집안의 장손이고, 과거에도 급제했다. 조선 말기, 과거 급제한 양반이라는 타이틀은 자랑이 아니라 족쇄였다. 머릿속 가득 찬 먹물과 체면이라는 무거운 짐을 진 증조할아버지는 가족을 건사하지 못했고, 그 장남인 나의 외할아버지에게 그것은 삶을 가로막는 덫이었다. 변화하는 시대 앞에서 글만 읽을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FK%2Fimage%2FVSjrZQQ6lnrwS4OHDMv6YtcUOc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0 Jan 2026 06:07:17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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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눈 속에 내가 있네? - 태몽과 왼손잡이</title>
      <link>https://brunch.co.kr/@@isFK/3</link>
      <description>어? 엄마 눈 속에 내가 있네? 엄마는 내가 말을 배우고 나서부터 나와 대화하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했다. 내가 하는 말들은 옆집 아기들이 하는 말은 아니었고, 마치 동화책 한 권을 펼쳐놓고 읽어 내려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세살 때 나는 엄마 얼굴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amp;quot;어? 엄마 눈 속에 내가 있네?&amp;quot; 하고 신기해했다고 한다. 거울도</description>
      <pubDate>Thu, 29 Jan 2026 07:58:45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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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가 만든 렌즈를 벗다 - 권력의 작동 매커니즘</title>
      <link>https://brunch.co.kr/@@isFK/2</link>
      <description>1. 통제의 설계: 아버지가 차단한 미래들 나르시시스트 아버지를 고발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그가 만든 통제의 메커니즘을 인식하고, 그 안에서 빠져나오기까지의 긴 여정을 기록하려는 것이다. 이건 고발이 아니라 성찰이다. 분노가 아니라 이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오늘 여기까지 오게 된 과정에 대한 정직한 기록이다. 아버지는 내 미래를 차단했다. 그 방식</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10:33:42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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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MMY로 가는 여정 - 홍지영에서 Amy Hutchinson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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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에이미라서 에미(Emmy)상 받나 봐요?&amp;quot; 최근 주변에서 인삿말처럼 자주 듣는 농담이다. 우선 팩트부터 정리하자면, 2025년은 내 작품이 처음으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된 해다. 그리고 현재 2026년, 나는 두 개의 작품(Baseabll Harmony-the American Story와 Circle of Baseball Harmony)을 다시 제출하고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FK%2Fimage%2FFgNgXYCAm-na60hNt3eJSv52n4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Jan 2026 05:21:50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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