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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서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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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강 다리를 하나씩 걸으며 그 길 위에서 얻은 작은 생각들을 모으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2 May 2026 20:07: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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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 다리를 하나씩 걸으며 그 길 위에서 얻은 작은 생각들을 모으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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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과 바닷물이 만나는 한강의 끝,  일산대교 - 아름다운 한강순례 08</title>
      <link>https://brunch.co.kr/@@isKi/8</link>
      <description>얼음 맺힌 그물에 숭어가 파닥거리며 올라오는 한강의 뱃머리, 나도 &amp;nbsp;한강 어부가 된다. 배에 붙은 얼음을 떼어내고 유빙을 가르며 나아가는 부부 스크린 속 다큐멘터리에 이끌려 일산대교를 향한다. 내심 유빙을 마주하길 기대하면서. 강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이라, 바람 끝에 비릿한 한기가 있을 것만 같다.  매년 겨울이면 한강 하류엔 유빙이 장관을 이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Ki%2Fimage%2F2PMkYt3JtxWUAgAchH6kXJdYic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13:42:23 GMT</pubDate>
      <author>이서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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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쪽의 조용한 호수, 동호대교 - 아름다운 한강, 도보 순례 07</title>
      <link>https://brunch.co.kr/@@isKi/7</link>
      <description>종로 3가 뒷골목엔 전날 내린 눈이 쓸다 만 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친구 모임 후 동호대교를 걸을 생각이었으나 발길을 돌려 근처 영화관으로 향했다. 관객이 많았다. 스크린 위로 동호대교가 지나갔다. 조금 전까지 갈지 말지 고민했던 터라 전율이 일었다. 내 생각을 누군가 읽어 스크린에 투영한 듯한 장면은 단순한 우연 같지만은 않았다.  며칠 뒤, 동호대교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Ki%2Fimage%2FOQfXJsVe8TFzjqdQnJOZWta8jh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4:07:08 GMT</pubDate>
      <author>이서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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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타봉이 있는 다리, 잠수교 - 아름다운 한강, 도보 순례 06</title>
      <link>https://brunch.co.kr/@@isKi/6</link>
      <description>북단의 강가에는 두터운 얼음이 보트를 붙들고 있는데, 남녘에서는 벌써 매화꽃 봉오리가 움튼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패딩 지퍼를 끝까지 올리고 장갑을 낀 채 잠수교를 향해 걷는다.  추위에 비례하듯 사람들의 걸음도 재빠르다. 찬 공기에 부딪히는 갈대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뒷발로 버티는 큰 반려견과 실랑이하는 주인의 말소리를 뒤로하고 걸음을 재촉했다.  갈대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Ki%2Fimage%2FcnbfXmOxFdHn5s_2qcJQf_RWJz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09:05:35 GMT</pubDate>
      <author>이서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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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물길이 흘러가는 문, 팔당대교 - 아름다운 한강, 도보순례 05</title>
      <link>https://brunch.co.kr/@@isKi/5</link>
      <description>몇 개의 다리를 걸었지만, 팔당대교만은 숙제처럼 남겨두었다. 세찬 겨울바람과 도도하게 일렁일 두물머리 물길을 생각하다 먼저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가보지 못한 곳을 마음 한편에 두는 일이란 아껴둔 카드를 만지는 것과 같아, 얼른 가보고 싶었다. 때마침 기회도 찾아와서.  사람들은 자신만의 시간에 몰두해 있다. 어디서 흘러와 어디로 가는지 모를 사람들 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Ki%2Fimage%2FAMTwfR3PimiHFmN71IFdFHlSfp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01:09:50 GMT</pubDate>
      <author>이서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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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요가 흐르는 길목, 한남대교 - 아름다운 한강, 다리 순례 04</title>
      <link>https://brunch.co.kr/@@isKi/4</link>
      <description>매서운 한파가 몰아친다는 예보를 뒤로하고 길을 나섰다. 신사역에서 밖으로 나와 마주친 양옥집들이 반가웠다. 골목길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올 것만 같은 동네였다. 길을 찾다 마주친 어르신께 방향을 물었다. 초면인 사람에게 길을 물을 때면 먼저 낯빛을 살피게 된다. 어르신은 큰길을 빙 돌아가야 한다며 일러주었다. 돌아가는 우회로였으나 덕분에 마음의 길도 넓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Ki%2Fimage%2FX7iZYphnKbgctcM4xk-sIGXZeQ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10:46:51 GMT</pubDate>
      <author>이서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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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들꽃 피지 않아도 양화를 걷는다, 양화대교 - 아름다운 한강, 다리 순례 03</title>
      <link>https://brunch.co.kr/@@isKi/3</link>
      <description>몇 해 전, 눈바람을 맞으며 성수대교를 건넌 적 있다. 그때의 기억을 징검다리 삼아 다시 다리를 걷는다. 첫 행선지는 집에서 가까운 양화대교로 정했다. 옛 양화진 나루터가 있던 곳. 이슬비가 내린다. 우산을 펼치기에도, 접기에도 마땅치 않은 날씨. 빗줄기가 굵어질까 잠시 하늘을 살폈으나, 이내 걷기에 적당한 운치를 즐기기로 했다. 걷는다는 것은 멈추지 않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Ki%2Fimage%2FbFxL6-i5kmTBdexPSq2udK1KFn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Feb 2026 09:40:12 GMT</pubDate>
      <author>이서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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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추지 않는 은빛 강물, 성산대교 - 아름다운 한강, 다리 순례 01</title>
      <link>https://brunch.co.kr/@@isKi/1</link>
      <description>새해의 첫 토요일, 아이들이 머물다 간 자리에 정적이 고인다. 진눈깨비처럼 흩어지는 생각을, 노트북에 갈무리하고 집을 나섰다. 창밖의 해는 벌써 구름 뒤로 숨어, 오후 4시 30분, 겨울의 심장부로 걸어 들어간다.  아파트 단지를 나서자마자 마주친 풍경은 &amp;lsquo;가족&amp;rsquo;이라는 이름의 정밀화였다. 팔순의 부모와 성인 아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걷다 이내 엄마의 팔짱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Ki%2Fimage%2FPdlbqtVg8ifbKkvjppSorbLzKA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Jan 2026 16:55:04 GMT</pubDate>
      <author>이서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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