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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iphan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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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엇이 불편한지보다, 왜 불편해졌는지가 더 궁금해서 에세이를 통해 당연하다고 믿어 온 감각과 기준이 만들어진 과정을 사유해 보려고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5 Apr 2026 16:32:3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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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 불편한지보다, 왜 불편해졌는지가 더 궁금해서 에세이를 통해 당연하다고 믿어 온 감각과 기준이 만들어진 과정을 사유해 보려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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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의 의미</title>
      <link>https://brunch.co.kr/@@itkt/63</link>
      <description>우리는 생일을 너무 자연스럽게 축하한다. 해마다 같은 날이 돌아오면 케이크를 자르고, 메시지를 주고받고, 그날을 특별한 날로 만든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태어난 날을 이렇게 반복해서 기념하는 일이 꼭 당연한 것은 아니다. 어떤 문화권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로 생일을 크게 챙기지 않기도 하거나, 개인의 탄생보다 다른 의례를 더 중요하게 여겨 왔다. 생일</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1:35:50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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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괴, 재협상, 통합 평화의 세 가지 결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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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카르타 루나에의 마지막은 세 갈래로 갈라진다.그리고 그 셋은 단순한 선악 분기가 아니라각기 다른 종류의 평화가 어떤 대가를 요구하는지 보여 주는 선택지다.  첫 번째는 파괴다.플레이어는 평화 엔진을 완전히 제거한다.이 경우 주권은 빠르게 회복된다.누구도 더 이상 오래된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 각 문명은 자기 질서를 스스로 세울 수 있다.하지만 그 대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0HmCug3JVhOdZ2QxJmlNru6Zb8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5:00:17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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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Heavy End of Light Words</title>
      <link>https://brunch.co.kr/@@itkt/60</link>
      <description>People often think of gossip as something light. When talk turns to someone&amp;rsquo;s love life, friendships, personality, or recent situation, it usually begins as casual conversation. The mood is loose, the</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15:00:10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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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다르크인가, 모르가나인가 - 이수지의 정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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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희극인 이수지가 올린 어린이집 영상을 두고 많은 말이 오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amp;ldquo;저건 실제로 문제다&amp;rdquo;라며 공감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amp;ldquo;혐오를 조장한다&amp;rdquo;고 말한다. 같은 영상을 보고도 반응은 극명하게 갈린다. 누군가는 통쾌함을 느끼고, 누군가는 불편함을 느낀다. 흥미로운 건 이 장면이 낯설지 않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미 이런 반응과 구조를 여러 번</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5:00:22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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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엔딩 이후, 엠버 시스템</title>
      <link>https://brunch.co.kr/@@itkt/59</link>
      <description>기본 게임이 어떤 결말로 끝나든, 전쟁은 모든 문제를 완전히 정리해 주지 않는다. 오히려 전쟁의 끝은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DLC에서 이 후유증을 구조화하는 장치가 바로 엠버 시스템이다.  엠버는 말 그대로 불씨다.겉으로는 사그라든 것 같지만, 상황에 따라 언제든 다시 타오를 수 있는 요소들이다.  각 엔딩은 1개 혹은 2개의 엠버 태그를 남긴다.그리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XYMoO_8nuG_siYoQ8K9Pmhoh-z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5:00:13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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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어가 숨기는 질문들 - 말할 수 있는 것, 물을 수 있는 것과 그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itkt/58</link>
      <description>우리는 언어를 통해 세계를 설명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설명하기보다, 우리가 경험한 방식대로 옮겨 놓는 경우가 더 많다. 자연어는 정밀한 도면이 아니라 인간의 감각과 생활에 맞춰 다듬어진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어는 빠르고 직관적이고 편리하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감춘다. 우리는 그것으로 세계를 설명한다고 생각하지만, 사</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5:00:11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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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르타 루나에 전쟁 이후의 평화</title>
      <link>https://brunch.co.kr/@@itkt/57</link>
      <description>확장팩의 제목은 카르타 루나에.직역하면 달의 헌장 정도가 될 수 있다.  이 DLC의 핵심 목적은 분명하다.전쟁 후의 협력을 일시적 휴전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A, B, C 사이의 제도에 의해 유지되는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디자인 원칙이 하나 있다.새로운 위협이 등장해서 모두를 억지로 하나로 묶는 식이면 안 된다.그건 흔하지만 쉬운 방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LtI0vf_o0A5ym8mI4MOmI9bNzi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15:00:19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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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벼운 말의 무거운 끝 - 가십, 험담 그리고 비판</title>
      <link>https://brunch.co.kr/@@itkt/56</link>
      <description>사람들은 흔히 가십을 가벼운 것으로 여긴다. 누군가의 연애, 인간관계, 성격, 최근의 근황 같은 이야기들이 오갈 때, 대화는 대개 별것 아닌 잡담처럼 시작된다. 분위기는 느슨하고, 말투는 가볍고, 듣는 사람도 처음에는 큰 경계심 없이 끼어들기 쉽다. 그래서 가십은 종종 무해한 일상의 일부처럼 받아들여진다. 누구나 조금씩은 남의 이야기를 하며 살고, 세상은</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5:00:13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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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이 이야기는 한 번으로 끝나선 안 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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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설정이 게임이 될 때 가장 중요한 점은플레이어가 한 번의 플레이로 진실에 도달했다고 착각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처음 플레이는 A 행성에서 시작된다.표면적으로는 문명 건설 게임처럼 보일 수 있다.자원을 관리하고, 위성 거점을 확장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며,A의 시선으로 세계를 이해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플레이어는 자연스럽게 A에 감정 이입한다.우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qnLAZbmgjkC-XMAz9TyjR_Zv4J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15:00:21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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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휘재와 서인영</title>
      <link>https://brunch.co.kr/@@itkt/50</link>
      <description>요즘 두 연예인의 복귀를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은 흥미로울 만큼 극명하게 갈린다. 이휘재와 서인영. 둘 다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쌓여 온 비호감 이미지가 어느 순간 폭발했고, 한동안 사람들 앞에서 자취를 감춘 뒤 다시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겉으로만 보면 서로 닮은 점이 적지 않다. 그런데 막상 대중의 반응은 정반대에 가깝다. 이휘재에</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15:00:07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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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의 손가락이 달을 가리키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itkt/54</link>
      <description>이 제목은 마치 선문답처럼 보일 수 있다.달이 중요하지, 손가락이 왜 중요한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 진짜 문제는 달 그 자체만이 아니다.문제는 그 달을 설명하는 권위다.  A는 말한다.A-2는 우리 행성의 위성이고, 우리의 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장소라고.이것은 피해자의 역사와 주권의 논리다.  B는 말한다.전쟁에서 패한 것은 맞지만, 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9h0JNQisnuzo_tr4VuFRoWfYmO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5:00:12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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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엄사 홍매화 앞에서 사라진 자비 - 사찰은 언제 포토존이 되었나</title>
      <link>https://brunch.co.kr/@@itkt/52</link>
      <description>요즘 같은 봄이면 이름난 출사지마다 사람들이 몰린다. 카메라를 멘 사람들, 삼각대를 펼친 사람들, 휴대폰을 들어 올린 사람들까지 모두가 같은 풍경 앞에 선다. 꽃은 잠깐 피고 금세 지기 때문에, 그 짧은 시간을 붙잡고 싶어 하는 마음 자체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누구나 봄을 자기 방식대로 기억하고 싶어 한다. 어떤 사람은 꽃을 눈으로 보고, 어떤 사람은 꽃</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15:00:11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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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화는 선언만으로 성립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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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후 체제는 겉으로 보면 간단해 보일 수 있다.A는 피해자이며 재건 중이다.B는 패배했지만 여전히 부활을 꿈꾼다.C는 중재자이자 안정의 설계자다.  하지만 실제 관계는 훨씬 더 복잡하다.  A는 C의 도움으로 살아남았고, 다시 우주에 진입하고 있다.A에게 A-2는 단순한 이익이 아니라 존재의 문제다.주권, 생존, 미래가 모두 여기에 걸려 있다.  B는 패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3u_Nay9l8IQugvVWF_WKgu30m1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5:00:18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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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집된 인격, 소비된 신뢰</title>
      <link>https://brunch.co.kr/@@itkt/51</link>
      <description>어떤 논란은 늘 비슷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처음에는 개인의 일탈이나 한 사람의 추문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그 일은 한 사람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속해 있던 업계, 그를 둘러싼 대중의 기대, 그리고 우리가 누군가를 믿는 방식까지 함께 드러낸다. 그래서 어떤 사건은 단순한 가십처럼 지나간 뒤에도 오래 마음에 남는다</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15:00:18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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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은 누구의 것인가, A-2를 둘러싼 전후 분쟁</title>
      <link>https://brunch.co.kr/@@itkt/49</link>
      <description>전쟁이 끝난 뒤, 가장 큰 분쟁이 되는 곳은 의외로 A-1이 아니다.사람들이 상징적으로 더 중요하게 여길 법한 &amp;lsquo;큰 달&amp;rsquo;이 아니라,더 작고 더 차가운 천체인 A-2가 중심 무대가 된다.  이유는 단순하다.A-2에는 막대한 희귀 자원이 있기 때문이다.  A에게 A-2는 단순한 위성이 아니다.그것은 재건의 동력이며, 주권의 연장이며, 미래 산업의 기반이다.식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e0g2EIgI7Iy_2rZMxtHrZerQLZ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5:00:18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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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뤄진 성숙의 얼굴</title>
      <link>https://brunch.co.kr/@@itkt/48</link>
      <description>얼마 전 한 중년 배우는 자신이 소유한 건물을 두고 길거리에서 들뜬 목소리로 자랑하듯 외쳐 빈축을 샀고, 또 다른 배우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밑줄을 그은 사진을 SNS에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리고 또 한 배우가 반려견의 얼굴에 낙서를 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공분을 사고 있다. 사건의 종류는 서로 다르지만, 이 장면들 앞에서 사람들이 느낀 당</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15:00:16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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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원자인가 패권자인가, 상위 문명 C의 개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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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와 B의 전쟁에 세 번째 문명이 등장한다.문명 C다.  C는 은하 규모에서 가장 앞선 수준의 문명 가운데 하나다.오랫동안 A와 B를 관찰해 왔고, 두 문명의 성장 경로를 주시하고 있었다.처음에는 개입하지 않는다.관찰은 하되, 직접 손을 대지는 않는다.  하지만 B가 단순히 A를 식민지로 지배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이 항성계 바깥으로까지 세력을 확장하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_VJML1RgOPI5Z1Aur1VVUQA-qj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5:00:17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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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의 시간 - 영상은 흘러가고 사진은 남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kt/46</link>
      <description>내가 사진을 처음 접한 건 1980년대 중후반, 가족 앨범 속에서였다. 당시 부모님의 자동 필름 카메라는 특별한 날에만 몇 장씩 조심스럽게 우리를 기록했다. 사진이 흔하지 않았기에 그 기억은 더 오래 남았다. 두꺼운 종이에 전사된 이미지일 뿐인데도, 그것을 마주하는 순간 정서와 기억은 순식간에 그때로 되돌아간다. 사진이 마음에 깊이 새겨지는 이유가 있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2KeEwixKJnOH0rbbR-zFuHqSJP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5:00:14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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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략, 식민, 우주로 향하던 문명의 추락</title>
      <link>https://brunch.co.kr/@@itkt/45</link>
      <description>결국 먼저 움직이는 쪽은 B다.  더 멀리 갈 수 있었고, 더 오래 버틸 수 있었고, 더 안정적으로 힘을 보낼 수 있었던 B는 그 우위를 단순한 우주 탐험으로 끝내지 않는다. B는 A를 침공한다.  이 침공은 단순히 군사적 충돌이 아니다.그것은 막 우주로 나가려던 문명을 다시 지면으로 짓눌러 버리는 사건이다.  A에게 우주 시대는 이제 막 열리려 하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6aqZv5tvR1jbZg7KxIGKscs1b4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15:00:19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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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사와 친밀함의 관계 - 몸의 거리와 마음의 거리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itkt/44</link>
      <description>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고 돌아온 날에는 이상하게도 그 사람이 전보다 조금 덜 낯설게 느껴진다. 서로 대단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어도 그렇다.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같은 식탁에 마주 앉아 밥을 먹고 나면 관계가 꽤나 가까워진 것만 같다. 우리는 흔히 이런 걸 친해졌다고 말한다. 그것이 단지 기분 탓일까.  물론 사람과 사람을 가깝게 만드는 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kCZwLqyXKdKXmPoqv-RTHO4MLK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15:00:18 GMT</pubDate>
      <author>Epiphan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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