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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이가 한 Tiger HAH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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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을 때, 설봉과 복하의 기운을 담아 써 내려가는 항공 산업인의 삶과 못다 한 이야기. 세 번째 스무 살에 시작하는 인생의 새로운 비행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6:27:3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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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을 때, 설봉과 복하의 기운을 담아 써 내려가는 항공 산업인의 삶과 못다 한 이야기. 세 번째 스무 살에 시작하는 인생의 새로운 비행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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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장 숨결의 시간 - 보이지 않는 손길, 계산되지 않은 항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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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이지 않는 손길, 그 시작에서 인생은나의 의지로 쌓아 올린 성벽 같지만,돌이켜보면보이지 않는 숨결 위에 서 있었다.기도 속에서 찾은 방향,흔들림 속에서 붙잡았던 믿음.설명할 수 없는 순간들을 지나며,삶에는 계산으로 닿지 않는 영역이 있다는 것을나는 조금씩 알게 되었다.이 장에는 보이지 않는 흐름 속에서비로소 평온해질 수 있었던고백들을 담고자 한다. 설봉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4QT2YxG2PetV8jn8xQL-iQCQgh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16:00:01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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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하늘에 새긴 31년 - 오케스트라의 중심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ivT4/34</link>
      <description>사보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 이름이 여러 번 활자 위에 올랐다.  팀장에서 시작해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에 이르기까지, 그때마다 직함은 달라졌으나 그 기록들 사이를 관통하는 본질은 하나였다.  성과보다 깊고 숫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amp;lsquo;관계와 책임&amp;rsquo;이라는 이름의 시간이었다. 나의 여정은 언제나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국산 헬기의 가능성을 증명해야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z5dEkVUenUS67KTR1DJCXpLzCR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16:00:04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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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공감이 만든 기술  - 신뢰는 설계되지 않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ivT4/23</link>
      <description>&amp;lsquo;한라매&amp;rsquo; 사업 당시,소방관들의 시선은 차가웠다. 그들의 질문은 단순했고, 그래서 더 무거웠다.  &amp;ldquo;이 헬기에 우리의 생명을 맡겨도 됩니까.&amp;rdquo;  그 물음은 내 안의 공학적 자존심을 조용히 흔들어 놓았다. 돌이켜보면, 처음의 우리는그들의 요구를 이해하기보다우리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설명하는 데 더 익숙해져 있었다.  공학도의 언어는 데이터와 기준으로 완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8Prrz52yTBjdv_yZTa2QtjF3Tc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16:00:01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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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수직의 비상과 대지의 침묵 - 하늘과 산 사이에서 배운 삶의 중심</title>
      <link>https://brunch.co.kr/@@ivT4/32</link>
      <description>&amp;lsquo;수직&amp;rsquo;의 역동성과 &amp;lsquo;수평&amp;rsquo;의 평온함 사이의 균형  돌이켜보면, 그 균형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수없이 흔들린 끝에야 겨우 붙잡게 된 것이었다.  항공우주 산업의 최전선에서 보낸 세월은중력을 거슬러 하늘로 솟구치려는 치열한 시간이었다. 성과와 속도, 그리고 정확성. 나는 늘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마음 한켠에는 설명하기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5IvOF-VmO0FguSvIDLRmbK1oaF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16:00:01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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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산과 길 위에서 쓴 부성(父性) - 전사의 배낭에 담긴 가장 조용한 사랑</title>
      <link>https://brunch.co.kr/@@ivT4/30</link>
      <description>산을 넘고 길을 걸어온 시간 속에서, 나는 조금씩 아버지가 되어갔다.  말로 다 전하지 못했던 마음과끝내 돌아보지 못한 순간들이늦은 계절의 낙엽처럼 가슴에 쌓인다.  이 글은 지나온 길 위에 남겨진 작은 발자국이다.보이지 않게 흘러온 사랑,그 조용한 이름을 이제야 불러본다. 새벽, 전장의 먼지를 털고  나의 일터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총성 없는 전쟁터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OlU7alH4mPiAs4NehwkEk1xxtn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16:00:02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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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성탄의 활주로 - 늦게 도착한 아버지</title>
      <link>https://brunch.co.kr/@@ivT4/33</link>
      <description>예고된 성탄(聖誕), 이름의 시작  첫째의 탄생이 먼 대륙 끝에서 들려온 가느다란 신호음으로 시작되었다면,둘째 아이와의 만남은 지상의 활주로 끝에서,  긴 제동 끝에 멈춰 선 도착과도 같았다.  그 무렵 나는 인생의 또 다른 변침(變針)을 지나고 있었다.오랫동안 몸담았던 기술 부서를 떠나 사업 부서로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았고,연말의 업무까지 겹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LXCb4BsLkT-tmC_h302YvwCtaZ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16:00:02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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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2 내가 먼저 부른 이름 - 크레믈린의 빗줄기에 씻겨 보낸 편지</title>
      <link>https://brunch.co.kr/@@ivT4/31</link>
      <description>1993년의 여름, 나는 신규 헬기 업무로 러시아에 머물고 있었다.  모스크바와 카잔, 레닌그라드를 오가며 기술 협의와 현장 점검에 매달렸지만, 저녁이 되면 마음은 늘 한국으로 먼저 향했다. 수원의 병원에 있는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 때문이었다.  그 시절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국제전화를 건다는 것은 기다림을 견디는 일이었다. 교환원을 거쳐야 했고, 연결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LdPb3d5M2421cORYnr21848WU1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16:00:01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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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아내의 글 앞에서 - 낯선 땅에서 함께 통과한 입덧의 계절</title>
      <link>https://brunch.co.kr/@@ivT4/26</link>
      <description>이 글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 결혼 4년 차, 첫아이를 품고 있던 그해 설날.아내는 낯선 도시 창원에서, 명절의 온기 대신 고요와 맞서야 했다. 그때 그녀가 남긴 30여 년 전의 기록이,  지금 내 앞에 다시 펼쳐진다.  당시의 나는 항공 생산 현장에서 밀려드는 일을 붙들고   하루를 겨우 건너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하루의 끝에 집으로 돌아오긴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d-Q936Ug9iNGMCDUzU0t6o-5pX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16:00:01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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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빗소리에 실어 보낸 설계도 - 1990년 6월, 창원의 밤</title>
      <link>https://brunch.co.kr/@@ivT4/25</link>
      <description>1990년 6월 19일. 창원의 여름은 장마의 시작과 함께 찾아왔다.  낮 동안 굉음을 내뿜던 공장의 기계들이 잠시 숨을 고르는 밤, 나는 공장 근처 숙소 책상 앞에 앉아 낡은 편지지 한 장을 펼쳤다. 창밖엔 아침부터 산 중턱을 휘감던 비구름이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듯 굵은 빗줄기를 쏟아내고 있었다.  회사 정원의 노란 장미 몇 송이가 빗줄기에 휘청이는 풍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YjM0c_VXWAO6_iK-Kn-JqF2buI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16:00:02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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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수원과 창원 사이 - 인연이라는 이름의 가장 먼 항로</title>
      <link>https://brunch.co.kr/@@ivT4/24</link>
      <description>부모님과 사촌 누이의 권유로 맞선을 보게 되었다. 사촌 누이는 오래전 부모님의 인연을 이어 준 사람이기도 했다.  우리 집안의 뿌리를 지켜본 누이가 이제 나의 인연까지 책임지겠다고 나서니,  설명보다 먼저 깊은 신뢰가 마음에 자리 잡았다.  &amp;ldquo;네 짝도 누나가 책임질게.&amp;rdquo;  그 말은 단순한 호언장담이 아니라, 이미 정해진 길을 가리키는 약속처럼 들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LlGq3zZ28se-H73EljllOSV9m6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16:00:04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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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장 관계의 시간 - 사람은 또 다른 길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ivT4/28</link>
      <description>관계의 시간, 그 시작에서 인생은 혼자 걸어온 길 같지만결국 사람을 통해 완성된다.가족과 동료, 그리고 소중한 인연들은나의 시간을 더 넓고 깊게 만들어 주었다.함께 웃고 함께 견디며 삶의 의미를 배워간 시간.이 장에는 사람으로 인해 성장했던 순간들이 담고자 한다. 설봉산의 흙을 딛고 복하천의 물길을 따라 내린 뿌리의 시간들.  그 단단한 생명력을 동력 삼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NjRjv1xMG39ZJMklv_2VafFKTC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6:00:01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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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하늘을 견디는 시간 - 텍사스의 100일, 부품 너머를 보기 시작한 날</title>
      <link>https://brunch.co.kr/@@ivT4/21</link>
      <description>입사 1년 차,&amp;nbsp;하늘을 연다는 말은 기술보다 먼저 견뎌야 하는 시간에 가까웠다.  매년 1월, 영남알프스의 사봉(四峰)을 넘었다. 살을 에이는 폭포 아래, 얼음을 깨고 몸을 담그고 밤에는 855 고지 고사리 분교에 모여 서로의 떨리는 체온에 의지해 밤을 지새웠다.  애국이라는 거창한 말보다 여기서 밀려나면 끝이라는 감각이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TfE6Jzcb5aP5vPzsRr1tIzMhrv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6:00:02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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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정글의 밤, 새벽의 비행 - 스무 번의 유찰을 뚫고 쟁취한 생존의 비행</title>
      <link>https://brunch.co.kr/@@ivT4/20</link>
      <description>2002년의 여름, 대한민국은 거대한 붉은 심장이었다.  거리마다 펄럭이던 &amp;ldquo;꿈은 이루어진다&amp;rdquo;라는 문구는, 구조조정의 단두대 앞에 서 있던 우리 세대에게 던져진 마지막 구원줄과 같았다.  그러나 축제의 함성이 비껴간 나의 사무실은 차디찬 정막만이 흐르는 있었다. 그곳 역시 또 하나의 전장이었다.  당시 나는 신규 사업 개발이라는 중책을 맡고 경쟁사와 피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CdfHObW7G4Rea5pe43IzrfH359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6:00:03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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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설봉과 복하를 열다 - 활주로 끝에서 다시 이륙 허가를 기다리며</title>
      <link>https://brunch.co.kr/@@ivT4/22</link>
      <description>사회로 나온 지 어느덧 20년, 나는 다시 한번 시간을 거슬러 오른다.  군대에서 사람을 배우고 사회로 돌아온 뒤로도시간은 내게 자주 뒤를 돌아보게 했다.  항공기 제작 현장에서 오래 일했다.불혹을 지나고, 항공인 21년 차 중견 간부라는 호칭이내 몸에 조금씩 맞아 들어가던 무렵이었다.겉으로는 제 자리를 찾아가는 듯했지만마음 한구석에는 오래 마르지 않는 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YVBf7AjBWzojpCBdFczidchg7U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6:00:02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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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5 계급보다 먼저, 사람을 배웠다 - 나를 벗겨내어 다시 세운 시간들</title>
      <link>https://brunch.co.kr/@@ivT4/16</link>
      <description>과기원의 문 앞에서나는 한 번 멈추어 섰던 적이 있다.  그 문은 단순한 학교의 입구가 아니라내가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 자리였다.  대학 4학년,나는 그 문을 통과하기 위해산속으로 들어가 시간을 보냈다.  조용한 공간에서나는 스스로를 넘어서려 애썼다.  그러나 끝내나는 그 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날 이후, 나는 더 이상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0cUBxtOWvpOcQl9HPsWKoRDHxA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16:00:01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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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4 가고 싶은 곳과 &amp;nbsp;가야 할 곳 - 설계도 밖의 길을 걷다</title>
      <link>https://brunch.co.kr/@@ivT4/14</link>
      <description>1983년 겨울, 나는 시대의 모순을 향해 포효하듯 글을 썼다.  하지만 정작 내 개인의 원고지 위에는 훨씬 더 정직하고 서툰 문장들이 적혀 있었다. 그 무렵의 나는 세상이 한없이 넓고, 인생은 끝없이 앞으로만 이어질 것이라 믿고 있었다. 전공 서적 사이에 끼워 두었던 그 낡은 원고지에는, 지금의 나로서는 조금 낯설 만큼 솔직한 고백이 담겨 있었다. 제목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YtnSHhid1E7Itz6h0Tt6bE6So-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6:00:02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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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응답하라 1983 - 실로암 못가에서의 울부짖음</title>
      <link>https://brunch.co.kr/@@ivT4/15</link>
      <description>1983년, 대학 2학년 겨울방학의 한가운데. 잉크 냄새 자욱했던 청년회실에서 우리는 빛바랜 회지 '실로암'을 만들고 있었다. 그 속에는 공학 서적 대신 성경과 펜을 쥔 한 청년의, 투박하지만 치열했던 양심의 기록이 담겨 있다.  제목은 '현대 사회와 기독 청년'. 내 이름 석 자 아래에 정갈하게 적어 내려간 그 글을 다시 읽으며, 나는 그 시절 뜨거웠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2btirG7qfNBOS8kEnNx0SGNjZH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6:00:02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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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청춘일기 - 기로에 선 공학도, 시로 기록한 시간들</title>
      <link>https://brunch.co.kr/@@ivT4/13</link>
      <description>책꽂이를 정리하던 지난 주말,  오래된 책 한 권에서 낡은 종잇조각들이 조용히 흘러내렸다.  비닐 코팅된 것도 있었다. 종이는 빛이 바랜 채 얇아져 있었고,  모서리는 수십 번의 계절을 견딘 듯 부드럽게 닳아 있었다. 1983년과 1984년, 대학 2학년 무렵에 끄적였던 시들이었다. 전공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시절,  공학도의 언어로는 도저히 감당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boAQw-hJXEbz-ISBO48g_6EhlZ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6:00:02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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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쇠를 견디며 건너온 계절 - 기술인은 조국 근대화의 기수</title>
      <link>https://brunch.co.kr/@@ivT4/12</link>
      <description>인천기계공고에서 내가 처음 배운 것은 머리가 아니라 몸의 언어였다.  펜을 쥐었던 손에 무거운 '줄'이 쥐어졌고, 제도실의 정밀한 선형은 실습실의 차가운 쇳덩이로 실체화되었다.  손바닥에 굳은살이 겹겹이 쌓이도록 쇠덩어리를 갈아 정육각형 주사위를 만드는 실습이 몇 개월간 이어졌다. 눈으로는 직선을 맞추고 손끝으로는 미세한 정밀도를 감각하는 그 원초적인 반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tNFNK2Xkaaxgqhbr3yADzpGU61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16:00:01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guid>https://brunch.co.kr/@@ivT4/1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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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닻을 올리던 날 - 낯선 바다, 첫 번째 항해</title>
      <link>https://brunch.co.kr/@@ivT4/11</link>
      <description>제2장 : 도전의 시간 몸으로 익히고 생각으로 완성하다 젊음은 언제나 길 위에 서 있었다.  설봉의 침묵에서 인내를 배우고, 복하의 흐름에서 도전을 꿈꿨던 소년. 이제 그 소년은 정든 고향의 산하를 뒤로하고,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낯선 도시, 인천으로 향한다.  배움과 선택, 숱한 실패와 악착같은 다시 시작이 소년을 조금씩 단단한 강철로 담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4%2Fimage%2Fy6TJk9Hs628tQGsLYWw5dOFPis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16:00:02 GMT</pubDate>
      <author>타이가 한 Tiger HAH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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