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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진서</title>
    <link>https://brunch.co.kr/@@ivW6</link>
    <description>보고 듣고 읽은 것을 다시 곱씹어 인간적인 가치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묵상합니다. 저의 기록이 당신의 일상에 작은 발견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문장으로 안부를 묻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01:18: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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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듣고 읽은 것을 다시 곱씹어 인간적인 가치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묵상합니다. 저의 기록이 당신의 일상에 작은 발견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문장으로 안부를 묻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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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전문가는 없다. - 2화</title>
      <link>https://brunch.co.kr/@@ivW6/4</link>
      <description>이미 허기진다. 오전 11시 30분.  오늘도 어김없이 점심 메뉴라는 소박한 고민이 찾아온다.  취향껏 나를 이끌 수 있는 몇 안 되는 이 시간은,  복잡한 일과 중 누리는 가장 확실한 권리일지도 모른다.  12시 정각, 식당가로 빠른 발걸음을 옮긴다.  직장인의 점심시간도 급식을 먹던 시절 만큼이나 치열하다. 사무실에서 쏟아져 나온 직장인들이 뒤섞여 식당</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15:00:50 GMT</pubDate>
      <author>엄진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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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식을 깎아내며 - 프로필 명을 '엄진서'로 변경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vW6/15</link>
      <description>대화할 때 손짓과 눈빛, 풍부한 표정을 빌려  마음을 전하곤 합니다.  비언어적인 표현들이 주는  생동감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글의 세계는 생소했습니다.  오직 글자만으로 저를 증명해야 한다는  사실이 저를 조급하게 만들었습니다.  첫 브런치 작가 도전에서  저는 11편의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 제 감정에 취해 온갖 형용사와 미사여구로  문장을</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15:14:07 GMT</pubDate>
      <author>엄진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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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귀감이 될 때 - 1화</title>
      <link>https://brunch.co.kr/@@ivW6/10</link>
      <description>오랜 친구와의 통화는 안부로 시작해 서로의 삶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흐른다.  바쁜 일상 탓에 가끔 닿는 목소리였지만  여전히 반가웠고, 전해준 회사의 이야기에 긴 여운이 남는다.  친구의 회사에 관리인 면접을 보러 온  80세 노신사가 있다.  사립학교 영어 교사로 정년퇴직해  연금으로 안온히 살 수 있지만,   그는 멈추는 대신 걷는 쪽을 택한다.  퇴직</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15:12:51 GMT</pubDate>
      <author>엄진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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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나리 보다 더 - 1화</title>
      <link>https://brunch.co.kr/@@ivW6/19</link>
      <description>주말 오전, 분명 이른 아침. 졸음이 눈가에 눅눅하게 묻어 있고 햇볕은 나른하다.  다시 잠들 법도 한데, 이상하게 눈을 감으면 정신이 더 또렷해진다.  잠이 깬 참에 집 근처 숲길로 나가본다. 확실히 덜 춥다.  나무 계단을 오르고 잘 닦인 숲길을 걷는다.   가지마다 초록색 물방울 같은 새순이 돋고, 노란 개나리가 만개하고 있다  문득 최근 읽은 봄에</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3:25:57 GMT</pubDate>
      <author>엄진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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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낸 이의 격려 - 6화</title>
      <link>https://brunch.co.kr/@@ivW6/13</link>
      <description>포커페이스.  제일 못하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기쁘면 기쁜 대로, 싫으면 싫은 대로 표정에 다 드러난다는 말을 듣고 살았다. 오늘도 내 얼굴은 숨기지 못하는 감정들로 얼룩져 있다.  이사를 앞두고 다음 집을 구하지 못해 한숨만 깊어지는 중이다.  당장 몸 뉘일 곳조차 불투명한 현실은 삶의 근간을 뒤흔드는 거대한 파도다.  그 막막한 파도를 견디며 퇴근</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23:21:51 GMT</pubDate>
      <author>엄진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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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멸하는 도피처 - 5화</title>
      <link>https://brunch.co.kr/@@ivW6/2</link>
      <description>유독 나만 지친 것 같은 날이 있다.  온종일 세상에 치여 너덜너덜해진 몸을 이끌고 들어선 지하철 승강장은 소리 없는 전쟁터다.  평소라면 무심코 지나쳤을 타인들의 눈동자가 유난히 예리하다. 어디선가 일어날 채비를 하는 미세한 인기척이라도 들리면 찰나의 망설임도 없이 그 틈을 파고들기 위해 눈동자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타인을 제치고서라도 앉아야만 하는 그</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12:54:02 GMT</pubDate>
      <author>엄진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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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어이 나무가 되는 - 4화</title>
      <link>https://brunch.co.kr/@@ivW6/9</link>
      <description>앉아서 가기는 글렀다.  퇴근길 승강장에는 이미 긴 줄이 늘어섰다. 지하철에 오르는 건 의지라기보다 밀려드는 압력에 가깝다. 그 압력에 떠밀려 멈춰 선 자리, 바로 옆 남자의 공기가 유독 무겁다.  예순쯤 되었을까. 남자는 터질 듯한 누빔 가방을 들고, 근심 어린 표정으로 앞에 앉은 여성을 바라보고 있다.  벙거지 모자 아래로 힘없이 떨궈진 그녀의 손등에는</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1:33:38 GMT</pubDate>
      <author>엄진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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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각도 - 3화</title>
      <link>https://brunch.co.kr/@@ivW6/7</link>
      <description>명절 전날의 지하철은 물리적인 무게로 가득하다.  너나 할 것 없이 받아 든 선물 상자들이 통로를 메우고 서로의 발등을 건드린다.  짐은 고단하지만, 지하철 안에는 가벼운 공기가 감돈다.  발치에 짐을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본다.  사람들의 고단한 얼굴에서 내일부터 시작될 휴식에 대한 기대가 읽힌다.   몇 정거장 뒤, 예닐곱 살의 여자 아이와 아버지가 지하</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3:03:18 GMT</pubDate>
      <author>엄진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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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정한 응원 - 2화</title>
      <link>https://brunch.co.kr/@@ivW6/12</link>
      <description>겨울 아침, 아직 깨지 않은 걸음으로 집을 나선다. 무심히 올려다본 하늘은 무거운 회색이고 채도를 잃은 빛깔은 사람들의 얼굴 위로 고스란히 내려앉아 있다. 판화로 찍어낸 듯 닮은 무표정들이 지하철 칸을 채우고, 저마다의 시선은 액정 속에 고립되어 있다. 역을 지나며 사람이 바뀌어도, 금속 차내에 쌓이는 건 단단해진 무표정의 겹뿐이다. 모두 아무런 기대 없이</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3:02:38 GMT</pubDate>
      <author>엄진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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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힌 파열음 - 1화</title>
      <link>https://brunch.co.kr/@@ivW6/11</link>
      <description>학생 때는 수업이 끝나고 교문을 나서기도 전부터 집에 간다는 생각에 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오곤 했다.  나이를 더해갈수록, 집에 가는 길의 배경음은 점점 단조로워지고,  이제는 '집에 가면 무엇을 하나' 같은 건조한 물음이 설렘이 있던 자리를 대신해 간다. 단순한 즐거움에 내뱉던 감탄의 언어들은 점점 입안에서 힘없이 사그라진다. 어쩌면 성숙해진다는 건, 마음</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3:02:01 GMT</pubDate>
      <author>엄진서</author>
      <guid>https://brunch.co.kr/@@ivW6/1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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