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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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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늘한 본성을 가지고 후천적 다정함을 선택한 교사이자 엄마. 교실과 일상에서 조금 더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해 정직한 일기를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13:15:4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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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늘한 본성을 가지고 후천적 다정함을 선택한 교사이자 엄마. 교실과 일상에서 조금 더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해 정직한 일기를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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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게으름, 서로에게 강요하지 말자구요</title>
      <link>https://brunch.co.kr/@@ivaN/43</link>
      <description>방과 후 동학년 선생님이 갑자기 교실에 오더니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고 했다. 별로 열심히 하는 건 아닌데요? 대꾸하자 걱정하듯 그렇게 하면 금방 지치니 편하게, 쉽게 가자고 한다.  난 이제 안다. 사회생활을 할 때 동료가 '걱정하듯' 하는 말의 진짜 의미를. 그건 그냥 자기 자랑이든지, 욕을 허울 좋게 포장한 거든지 둘 중 하나다. 이번에는 후자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gLC7S5NlvQ9KrOMHk-HvbMTfFCg.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23:00:06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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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교실 십계명</title>
      <link>https://brunch.co.kr/@@ivaN/55</link>
      <description>무사하게, 교실 진심으로, 하지만 너무 진지하지는 말자 가볍지만 묵직할 수는 없을까? 감정에는 친절하고 규칙에는 단호하게 못 하는 건 괜찮아, 안 하는 건 안 돼 모든 말과 행동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공부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는 것부터,&amp;nbsp;우리가 평생 하는 게 그거거든 꼭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어 그냥 지내면 돼 어른들도 그래 지금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Pk_zZQBMpVZwNNiaEvdbCgsj0z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23:00:09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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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그저 내게 어울리는 교사가 되기로 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ivaN/41</link>
      <description>온 세상이 코로나에 잠식되어 있을 때 학교는 무덤처럼 시간이 멈춘 듯했다. 아이들이 존재하지 않는 교실은 적막하고 권태로워 이곳이 언제나 시끄럽고 뜨거운 공기로 가득했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그렇게 일 년을 지루하게 보낸 후, 우리 학교는 선생님들의 강력한 주장으로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amp;ldquo;어떻게든, 몇 시간이라도, 매일 아이들을 만나자.&amp;rdquo; 학년을 반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KK-x30Iny5IWm6rYXSr058fv91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23:00:26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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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나는 내가 쓴 일기를 좋아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ivaN/37</link>
      <description>나보다 내가 쓴 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기장을 뒤적이며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거기서부터 정신없이 읽어가며 과거에서 곧잘 허우적거린다. 그리고 지치지도 않고 새롭게 깨닫는다. 맞네, 나 이런 사람이었네...  과거의 일기는 그대로 완성된 책과 같아서, 현재의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마음대로 고치거나 덧붙일 수는 없었다. 일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aQMYe3aVR7_aE1Vrgr6n3iu_Xy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23:00:02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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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례함이라는 안도] 나에게는 못되게 굴어도 돼 - 막 대해지는 엄마이고 싶다</title>
      <link>https://brunch.co.kr/@@ivaN/39</link>
      <description>2022년 5월 27일 아이가 태어나고 3년까지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 때 어른들은 '그때가 가장 쉽다'며 곧잘 나를 위로했다. 언젠가 엄마가 또 똑같은 말로 위로할 때 아니 내가 지금 힘들다는데 그게 무슨 위로냐며 듣기 싫다고 버럭 한 적도 있다. 실제로 육아는 내게 점점 수월해졌기에 더더욱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 다시 어른들이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2Y0Nf_ObGeu-Pb2ujv73O4eRMo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23:00:02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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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행의 밀도] 서로 다른 풍경을 보며 걷기 - 전부가 아니라 일부로도 충분한 어른의 연대</title>
      <link>https://brunch.co.kr/@@ivaN/27</link>
      <description>2019년 5월 14일, 어쩌면 아이들을 재우고 곧장 옷을 주워 입었다. 같이 갈래? 예의상 묻자 남편 역시 어쩔 수 없다는 듯 예의상 옷을 입기 시작했다. 혼자 걸어도 좋았겠지만 밤바다는 역시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장소다. 훌륭한 대화 상대와 함께라면 길의 끝까지 걸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내일 아침 메뉴와 커피빵,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초코의 접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_8FBWZTMu4ksycH3NnjRP7EAsZ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23:00:01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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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결] 장인 정신과 빌어먹을 균형감 사이 어딘가 - 모순이 만들어내는 어른의 복잡한 결</title>
      <link>https://brunch.co.kr/@@ivaN/29</link>
      <description>2021년 2월 24일, 말과 침묵 사이 육 년 전에 동학년을 했던 선생님과 다시 만났다. 선생님은 날 보며 &amp;quot;그때는 정말 어리고 애기 같았는데,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언니 같네.&amp;quot;라고 이야기해서 나를 기쁘게 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야기를 해야 하나.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을 것에 대해 바꾸자고 얘기하는 건 얼마큼의 가치가 있는 걸까. 그런 논쟁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Ch-pqNvrXOaTZ3oWmvcnTcbL7y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23:00:02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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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결의 시차] 등을 돌려 돌아봐주는 기적 - 교사라는 직업의 기쁨과 슬픔</title>
      <link>https://brunch.co.kr/@@ivaN/26</link>
      <description>2019년 9월 26일, 칠 년의 시차 핸드폰에 승현이의 이름이 가지런히 찍혔다. 열시가 가까워오는 시간이었다. 슬며시 삐져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 하고 여보세요, 받으니 약간 들떠있는 듯한 목소리가 응해왔다. 목소리만 들으면 변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다. 생일 축하한다고 다시 이야기하자 들뜬 목소리로 기억하고 있을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oD8pH1qT8j3jdui4mnS3sulgjX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23:00:01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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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의 구원] 절박함이 가르쳐준 전진의 박자 - 절박함을 동력 삼아 나아가는 방법</title>
      <link>https://brunch.co.kr/@@ivaN/23</link>
      <description>2019년 5월 1일, 수영기록 평영을 새로 배우기 시작했다. 발차기가 어렵다. 물을 밀고 나가는 방향이 전과 달라서 감을 못 잡고 헤매고 있다. 평영을 한참 연습하다 보면 또 자유형, 배영을 까먹어서 물에 빠진 사람처럼 허우적거린다. 어느 날 선생님이 오랜만에 자유형을 하는 날 보고 &amp;ldquo;아니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해? 박자를 맞춰야지!&amp;rdquo;라고 황당해하며 웃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0TgU0KFyCabaZtvK3TroAfqEIE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23:00:01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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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실의 경계] 무언가 시작해야 한다는 강렬한 직감 - 온실 속의 아이러니</title>
      <link>https://brunch.co.kr/@@ivaN/34</link>
      <description>2017년 4월, 다정하고 따뜻한 온실 비가 지나간 후로 완연한 봄이 왔다. 아침 내 햇빛을 받아 따뜻하게 데워진 나무 의자에 앉아 민이가 정신없이 풀밭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구경했다. 선크림도 바르지 않은 맨얼굴로 광합성을 하듯, 햇살 아래 가만히 앉아있었다. 일 년이 쏜살같이 지나가 버리고 또다시 봄이다. 작년 이맘때 민이는 누워만 있었는데 이제는 망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LvfaPiEcxmo7UhP19gKxj0u4d1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23:00:01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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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게의 감각] 함박눈처럼 쌓이는 육아의 무게 - 엄마라는 극한의 감각 속에서 길어 올린 생존의 문장들</title>
      <link>https://brunch.co.kr/@@ivaN/32</link>
      <description>2017년 3월 2일, 한밤중 함박눈이 쌓이는 풍경 너를 안아 올릴 때마다 내게 기대어 있는 삶의 무게에 잠시 아득한 기분이 든다. 그 무게는 점점 더 무거워져서, 밤새 조용히 쌓이는 함박눈을 떠올리게 했다. 눈 하나의 무게는 손바닥에 닿자마자 녹아버릴 만큼 가볍고 연약하지만 그것이 모이면 지붕을 무너뜨릴 정도로 강력하다. 나는 작지만 눈에 무너지지 않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R7Ds0_XdZ-6uHft5NjpO_qk80x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23:00:02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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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배의 미학] 질 줄 알면서도 기어이 살아본다 - 수술대 위에서 배운 '어떻게'의 감각</title>
      <link>https://brunch.co.kr/@@ivaN/31</link>
      <description>2016년 8월 13일, 어떻게 감기 몸살로 미열이 나는 남편과 잠투정하는 민이를 차례로 재워서 각자의 방에 넣어놓고, 거실로 나와 스탠드를 켜고 앉았다.  단유를 하니 몸은 귀신같이 알고 다시 생리를 시작하게 한다. 하루도 내 몸 같았던 적이 없던 임신 기간을 지나, 상상해 본 적도 없는 모유 수유를 하는 몸에 종지부 찍고 생리를 하고 있으니, 일 년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U28CijZDloIR5a9YdnWD3LHcx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23:00:01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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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면의 용기] 문고리를 잡고 선 사람의 다이빙 - 회피라는 갑옷을 벗고 물속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ivaN/22</link>
      <description>2018년 9월 9일, 나의 결함 몇 년 전에 내가 자주 듣던 플레이리스트를 우연히 찾아들었다.  대체 이걸 왜 좋아했는지 알 수 없는 것도, 반대로 어떻게 이걸 잊고 있었지 싶은 것도, 여전히 사랑하고 자주 듣는 음악도 있었다. 그냥 그 곡들을 쭉 듣고 있자니 이 음악들을 한 냄비에 모두 쏟아 넣고 휘휘 저으면 몇 년 전의 내가 될 것 같았다. 그 음악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SVWw2fHiGn8s20SzObcWT369qN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23:00:04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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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장소] 엄마라는 집단에 함몰되지 않을 권리 - 섞이지 못했던 아이가 홀가분한 어른이 되기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ivaN/33</link>
      <description>2017년 6월, 잊고 있었던 내가 여기에 있다 작가 마스다 미리를 좋아한다. 가볍고 빠르게 읽히지만 휘발성이 강하지 않은 글과 그림을 그린다. 그 가벼움으로 심심할 때마다 읽기 좋은 책이지만, 그러다가도 머리를 꽝 치는 문장들이 있어서 자꾸만 멈춰 선다. 오늘은 이거였다.  나라 공원에는 수학여행 온 중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온 데다, 먹이를 탐내는 사슴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tmczBdCV-vm978H-1t8ItNM0-E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23:00:02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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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의 성분] 어설픈 위로보다 이해받지 못하고 싶어 - 나만의 빈 교실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ivaN/25</link>
      <description>2017년 11월 24일, 빈 교실에서 생각해 보면 학생이었을 때 나는 항상 학교에 일찍 가는 아이였다. 친구들을 만나지 않아도 되는 한적한 등굣길이 좋았고 아무도 오지 않은 빈 교실의 적막함을 조용히 비집고 들어가는 느낌을 좋아했다. 곧 친구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고 금방 시끄러워질 것을 알면서도 그 몇 분의 고요함 속에서 안정감을 느꼈다. 어쩌면 겁이 많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1K0P-WbgSybGaOZLszQNtFO659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23:00:02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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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도대체 일기는 왜 계속 쓰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ivaN/36</link>
      <description>이십 년째 아무도 보지 않는 일기를 쓰면서 가끔은 앞장으로 넘어가 과거의 일기를 읽어본다. 차마 두 눈을 뜨고 보지 못 할 정도로 낯 부끄러워서 실눈을 뜨며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일기는 왜 계속 쓰는가.  그것은 추억이나 옛사랑이라는 달콤하고 말랑한 이름이기보다 매번 틀린 답을 적어 넣으면서도 기어이 다음 칸으로 넘어가려 했던 거대한 오답노트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y_gfPBLt14-gJVb7m1TyypjcPc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23:00:08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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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다정이 자랑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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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다 보면 가끔 만난다. 딱히 노력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마냥 다정한 사람. 지나가는 말 한마디, 별 것 아닌 행동 하나가 그렇게 다정할 수가 없었다. 그 사람들이 가볍게 손목이라도 붙들어주고 가는 날이면 하루 종일 손목이 무거웠다.  다정한 순간은 손쉽게 마음에 깊은 자국을 남기고 오래도록 그 자리에 머물렀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다정할 수 있을까?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ZG9laFjMxPB9Wq2FYJz3wEV8Ax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23:00:07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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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나는 왜 이 정도의 인간밖에 되지 못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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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치를 보며 커서 메타인지가 지나치게 발달된 인간은 필연적으로 이 질문에 갇히게 된다. 나는 왜 이 정도의 인간밖에 되지 못하는가. 스스로를 괴롭게 파헤치게 되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답을 내리고 싶었다. 나 자신을 조각조각 내더라도, 그 작은 조각들로 다시 한번 스스로를 재조립하고 싶었다. 그렇게 스무 살 때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이 일기는 엄마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XsrPDo8s1pfMe8Y2oCUU3lnCB-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23:00:08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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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너를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거라고 무시해 줘 - 아이의 성장이 완성되는 순간을 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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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파트에서 나오자마자 둘은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다. 웬일일까? 종민이는 매번 앞서가고 나와 소민이가 손을 잡고 따라가던 것이 일상이었는데. 중간에 종민이 친구를 만나서 셋이 그렇게 걸어간다. 친구를 만나면 쑥스러워 동생의 손을 놓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종민이는 손을 고쳐 잡는다. 그렇게 세 명의 초등학생이 뒤따라오는 어른의 존재를 잊은 것처럼 자기들만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nO26vsoSAcR75DgRbbFBVwses0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23:00:01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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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나만 엄마 없었어.&amp;rdquo;라는 말에 나약해지고 말았다 - 슬러쉬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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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엄마, 나 방과후 공개수업하는데 오면 안 돼?&amp;rdquo; &amp;ldquo;저번에 공개수업할 때 엄마가 갔잖아. 원래 방과후 공개수업은 다 가는 거 아니야.&amp;rdquo; 화요일, 입술을 삐죽이며 수긍하는 듯한 아이를 두고 쏜살같이 출근했다. 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내가 다니는 학교도 방과후 공개수업 주간이었고, 내 업무가 방과후다. 굳이 아들 학교까지 가지 않아도 이미 몇 개의 방과후 수업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N%2Fimage%2FcDL0AlHVMOyF5MDk95wglugUsK0.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23:00:01 GMT</pubDate>
      <author>한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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