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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율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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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아가며 남겨진 생각들을 천천히 기록합니다.개인적인 이야기들이지만, 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니기를 바랍니다. 서율빈(徐律彬)은 본명이 아닌 필명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00:45:4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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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가며 남겨진 생각들을 천천히 기록합니다.개인적인 이야기들이지만, 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니기를 바랍니다. 서율빈(徐律彬)은 본명이 아닌 필명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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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이밍 지각형의 선택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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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이었고 시장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사람은 많았지만 크게 부딪히진 않았다. 다들 어느 정도는 피해 다니는 법을 아는 사람들 같았다. 나는 위에서 그 장면을 보고 있었다. 내려가면 저 속도에 맞춰야 할 것 같았고, 그게 조금 귀찮았다. 옷을 고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고르지 않는 사람은 금방 드러난다. 나는 아마 두 번 만졌다가 세 번째에 내려놓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9%2Fimage%2Fw6_GgYJB1ZYAomRuAHNxUeTcg9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2:36:20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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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의 허리를 잘라보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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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카페 안쪽, 길게 이어진 테이블에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방금까지 말이 이어지고 있었다. 누가 사진을 찍겠다고 했고, 그 순간 말이 멈췄다. 다들 같은 방향을 보는데 표정은 조금씩 달랐다. 방금까지 웃던 얼굴, 아직 말을 끝내지 못한 입, 괜히 시선을 늦춘 사람. 아무도 설명하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 방금 끊긴 대화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나는 잠깐 바닥을</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1:52:27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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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이 지나간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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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황량한 낙차. 한 발 먼저 움직였어야 했는데 그 타이밍이 지나간 뒤다. 지금은 움직여도 맞지 않는다.주머니 안쪽이 비어 있고, 확인할 것도 없이 이미 지나간 쪽이다. 한 번쯤은 돌아갔어도 될 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느 쪽이었는지 구분이 잘 안 된다.괜히 지금에서야 떠오르지만 굳이 다시 짚지는 않는다. 물은 이미 지나갔다. 나는 그대로 남아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9%2Fimage%2FY3q6rtqLOQh9WtZUNvqsW0cz6u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0:55:32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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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정도면 괜찮은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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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들은 여기서도 덧붙인다. 빛 위에 빛을 얹고, 소리 위에 소리를 얹는다. 이미 충분한데도 조금 더 밝게 만드는 쪽으로. 나도 그 사이를 걷다가 문득 잠깐 멈춘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서.차들이 지나가고 사람들은 서로를 스쳐 간다.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사진을 찍고, 대부분은 별일 없는 얼굴로 걷는다. 그 장면들은 굳이 설명되지 않아도</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1:14:01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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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많이 웃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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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밥그릇에 국이 묻었고나는 물티슈를 찾지 않았고너는 그냥 웃었고나도 웃었고웃음이 식지 않아서국도 식지 않았다우리는 많이 말했다그건 말이라기보단밥을 씹으며 튄 감정이었고숟가락이 너의 말 끝을 건드렸고너는 내 젓가락을 웃으며 잡았고나는 그게 싫지 않았다그날은 정오였고햇빛이 쏟아지지 않았고밥은 뜨겁지 않았고장국은 짰고대답은 길지 않</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6:42:44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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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건드린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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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이 만든 길이 산의 옆구리를 따라 천천히 올라가고 있었다. 누군가 방금 지나쳤는지 식지 않은 숨이 공기 위에 눌어 있었고, 마지막엔 옅은 빛 한 조각만 남아 흔들렸다.겹겹의 능선은 제자리에서 버티면서도 조금씩 밀려오는 것처럼 보였다. 안개가 스칠 때마다 산의 표정이 벗겨졌다가 다시 덧칠되었고, 그 순간 갈비뼈 아래가 먼저 움찔했다.절벽 끝의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9%2Fimage%2F8hg5bgddRd_P3VbOC9V8ryTXYG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0:38:28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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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오지 않은 호칭을 먼저 던진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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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이 많았다. 테이블이 길게 붙어 있었고, 말은 한쪽에서 시작해 끝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에서 끊겼다. 누군가는 웃고 있었고, 누군가는 잔을 들고 있었고, 누군가는 이미 다른 얘기를 하고 있었다. 밤이었고, 조금 들떠 있었고, 굳이 정리할 필요 없는 자리였다. 그때 누가 툭 던진다. 선거 캠프 쪽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이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 대신 몇</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1:05:41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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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가진 말이긴 하지만</title>
      <link>https://brunch.co.kr/@@ivt9/52</link>
      <description>말이 많았다고요? 알아요. 내가 한 말은 진심이 아니었어요. 그냥 말이었고, 계속됐고, 의미는 없었고, 멈추지 않았어요. 누군가는 말해야 했고, 아무도 말하지 않아서 내가 대신 했고, 그게 듣고 싶지 않은 말이었다는 건 나중에 알았어요.나는 웃었고, 얼굴은 움직였고, 근육은 반응했고, 그게 괜찮다는 신호였대요. 감정은 없었어요. 그냥 혀가 움직였고, 목</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3:46:40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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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스티를 끝까지 마신 사람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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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걔가 좋아한 건 아이스티였어. 근데 꼭 얼음 다 녹을 때까지 두더라?&amp;rdquo;그 말을 꺼낸 애는 두 번째 리필쯤에서 혼자 웃다 입술을 씹었고, 핏자국을 설탕 시럽인 척 닦았다.&amp;ldquo;첫키스 기억나? 지하철역 앞에서 아이스크림 두고 도망치던 날 말고, 진짜 그 애가 먼저 했던 날.&amp;rdquo;그게 사라진 컵처럼 기억나지 않았다. 컵은 있었는데 손은 없었고, 입술은 있었</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7:47:25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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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요일 오후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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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금요일 오후가 되면 캠퍼스는 조금 비어 있다. 수업이 없는 강의실 문은 닫혀 있고, 복도에는 사람보다 빛이 더 많이 남아 있다. 창문 쪽에서 들어온 햇빛이 바닥에 길게 깔려 있다. 그 시간에 수업을 열었던 적이 있다. 오후 네 시 반. 굳이 그 시간일 필요는 없었는데, 그 시간이 괜히 마음에 들었다. 다른 수업들이 거의 끝나고, 캠퍼스에 남아 있는 사람들</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9:54:17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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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말은 아직 남아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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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 우리는 마지막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굳이 정리하지 않았고, 서로의 말끝이 어딘가 어긋났다는 것만 남았다.A가 물었다. &amp;quot;그 말, 아직도 생각나?&amp;quot; S가 컵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amp;quot;가끔.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말투에 자꾸 섞이더라. 그런 날이 있어.&amp;quot;B가 웃었다. &amp;quot;그때 넌, 아무 말도 안 했잖아.&amp;quot; S가 잠시 머뭇이다가 말했다. &amp;quot;그래</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23:04:34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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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과 개 사이에 남아 있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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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길은 산허리를 비스듬히 깎아 놓은 자리였다. 흙은 마른 데와 젖은 데가 섞여 있었고, 낙엽은 오래 눌려 얇아져 있었다. 발자국들이 겹쳐 있었으나,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발을 디디면 감각이 늦게 따라왔다. 시멘트 난간 위에 빵 두 조각이 놓여 있었다. 단면이 고르지 않았다. 갓 놓인 것도 아니고, 오래된 것도 아니었다. 개는 난간 아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9%2Fimage%2FA_cNGh5d22lf-reTqRlnSJvAkK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22:55:56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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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앉았고, 대충 넘기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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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여기 앉아도 되죠.&amp;rdquo;&amp;ldquo;어, 앉아요. 좀 좁긴 한데.&amp;rdquo;컵 몇 개 놓으니까 금방 꽉 찼다.&amp;ldquo;아까 그거.&amp;rdquo;&amp;ldquo;아.&amp;rdquo;&amp;ldquo;진행은 돼요?&amp;rdquo;&amp;ldquo;&amp;hellip;조금은요.&amp;rdquo;&amp;ldquo;조금이면 되는 건가요?&amp;rdquo;&amp;ldquo;글쎄요.&amp;rdquo;&amp;ldquo;요즘 다 그런 거 아니에요?&amp;rdquo;&amp;ldquo;그런가요.&amp;rdquo;&amp;ldquo;아닌가.&amp;rdquo;&amp;ldquo;다른 쪽은요?&amp;rdquo;&amp;ldquo;&amp;hellip;있긴 해요.&amp;rdquo;&amp;ldquo;아.&amp;rdquo;&amp;ldquo;네.&amp;rdquo;&amp;ldquo;근데 안 하는 거예요?&amp;rdquo;&amp;ldquo;&amp;hellip;네.&amp;rdquo;&amp;ldquo;왜요.&amp;rdquo;</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22:07:31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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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금 전의 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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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파도는 이미 시작된 뒤에야 보인다. 바다는 먼저 움직인다. 수평선은 아무 일도 없는 듯 놓여 있지만, 그 아래에서 물은 조금씩 기울고 있다. 그 기울기가 모이면 파도가 된다. 잠깐 몸을 세우고, 곧 무너질 형태를 만든다. 부딪힌다. 먼저 하얀 것이 생긴다. 안쪽이 뒤집히며 공기가 터져 나온다. 물은 넓어지고 가벼워진다. 그 순간, 파도는 더 이상 파도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9%2Fimage%2FlI_TZ1rFVdNsRzKXblS3a-GobF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22:18:49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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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간에서 부서진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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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빛이 내려오다 말고 중간에서 잘게 부서진다. 가지에 걸린다. 몇 번 부딪힌다. 아래까지는 닿지 않는다. 나무는 한쪽으로 꺾여 있다. 그 상태로 굳어 있다. 꺾인 자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표면에는 이끼가 붙어 있고 마른 것들이 길게 늘어져 있다. 색이 바랜 채로 달려 있다.  바람이 지나가면 잠깐 흔들린다. 다시 멈춘다. 떨어지지는 않는다. 빛이 다시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9%2Fimage%2FnCoy30HF7germJTSqYhf6lNjSc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1:56:11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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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착하지 않는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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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긴 꿈을 헤매던 때가 있었다.그때 나는, 깨어 있는 쪽이 조금 낫다고 생각했다.눈을 감지 않는 일이 나를 지켜 줄 거라 믿었다.생각은 멈추지 않았고,멈추지 않는 것이 좋다고 여겼다.잠깐 눈을 붙였을 뿐인데몸에는 이미 몇 해가 남아 있었다.아침은 대개 지나가 있었고,나는 시간을 잘 몰랐다.말은 앞서 갔고,기억은 아직 오지 않은 일을</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1:55:42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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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추를 싸는 동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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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기가 거의 다 익었을 때였다. 누군가 한 판을 비우고 다음 걸 올렸고, 불판 위에서는 비슷한 소리가 계속 났다. 말도 이어지고 있었지만, 정확히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은 아니었다.&amp;ldquo;아까 그거 어떻게 됐어, 계약.&amp;rdquo;&amp;ldquo;아직이요. 보증금이 좀 애매해서요.&amp;rdquo;&amp;ldquo;하긴 요즘 대출 어렵지?&amp;rdquo;&amp;ldquo;그것보다&amp;hellip; 세금이 걸려서요.&amp;rdquo;말은 계속 이어졌다. 이해하는 사람도</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23:26:54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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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더 담는 방식</title>
      <link>https://brunch.co.kr/@@ivt9/42</link>
      <description>며칠 사이 숫자가 더 자주 바뀐다. 환율 숫자가 자꾸 눈에 걸리고, 유가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어제와 오늘의 차이는 몇 자리 숫자로 표시된다. 그 숫자들이 변화를 설명하는 것 같긴 한데, 그 다음에 일어나는 일은 따로 있다.그건 대단한 일은 아니다. 사람들은 그냥, 조금 더 담기 시작한다. 카트를 끌고 가다가 평소보다 한두 개 더 담는다. 두루마리</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23:23:42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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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인되지 않은 저녁</title>
      <link>https://brunch.co.kr/@@ivt9/38</link>
      <description>같은 장면을 보고도 다른 하루를 끝내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대체로 그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 확인되지 않은 합의로 넘겨버린다.달인지, 아니면 아직 남아 있는 빛인지 잘 모르겠어서 잠깐 서 있었다. 하늘이 분홍이었다가, 어느 순간 파란 쪽으로 밀린다. 전선 하나가 그 사이를 가로지른다. 저게 없었으면 이 장면은 너무 멀어졌을 것 같았다.산 쪽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9%2Fimage%2FY1OWgUoRdCrkOad_LBOR7evFOF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0:44:35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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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이 정도 높이에서 멈춘다</title>
      <link>https://brunch.co.kr/@@ivt9/37</link>
      <description>돌을 쌓는 일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는다. 오래 걸리는 건, 어디에서 멈출지 정하는 일이다.나는 쌓아 올린 것들의 아래에 있다. 여기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자리라서 돌들은 가볍고, 가벼운 것들이 더 오래 남는다.너는 손을 얹었다가 끝내 완성하지 못한 높이였다. 작은 돌 하나만 더 올리면 무너질 것 같아서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t9%2Fimage%2F1L32HaOuFfO6lc3G9xrbRB4Fgv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4:38:36 GMT</pubDate>
      <author>서율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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