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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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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날의 기록을 남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14:18:5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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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날의 기록을 남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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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도 잠시 누워 쉴 수 있기를 - 아직은 차가운 사월에</title>
      <link>https://brunch.co.kr/@@iwhC/13</link>
      <description>사월은 아직 완전히 따뜻해지지 못했다.햇빛은 분명 길어졌는데,바람은 여전히 차갑다. 계절이 어정쩡하게 머무는 동안나도 그 사이 어디쯤에 서 있었다.괜찮은 척하기엔 바람이 너무 세고,무너져버리기엔 아직 낮이 길었다.그래서 나는껍질을 더 두껍게 감았다.괜찮다고, 괜찮은 거라고스스로를 속이면서.누가 발로 차도,돌을 던져도그저 서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C%2Fimage%2FvcAhtHnDHze2pjaP5ouhkkjZz3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9:56:01 GMT</pubDate>
      <author>잔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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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비가 내린다, 어쩐지 서럽게 - &amp;lt;봄이 오네요&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iwhC/12</link>
      <description>봄비는 예고 없이 내린다.아직은 완전히 따뜻해지지 못한 계절 위로,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조용히 스며든다.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처럼,우리는 늘 어떤 순간 앞에서 무방비해진다.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도,막상 마주하면 끝내 젖어버리고 만다. 사랑한 시간만큼 비는 깊어진다.짧게 스쳐간 날들이었다면이내 마를 수 있었을 텐데,오래 머물렀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C%2Fimage%2FeRpjJNHUD0NEvRBCvadfGIxENg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8:40:44 GMT</pubDate>
      <author>잔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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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접지몽(胡蝶之夢) -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모르는 꿈</title>
      <link>https://brunch.co.kr/@@iwhC/11</link>
      <description>그 나비는 오래도록 나무를 오르고 있었다.어디까지 가야 하는지도 모른 채, 그저 위를 향해. 거친 껍질과 군데군데 돋은 가시는그의 움직임을 여러 번 멈추게 했다.멈추지 않는 것만이 자신의 방식이라 믿으며,그는 다시 몸을 끌어 올렸다. 그는 자신을 애벌레라고 여겼다.기어가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는 존재라고,그렇게 믿으며 시간을 건너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C%2Fimage%2FFrt1Zr0m8hN8avqgCuR2Fr-szB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2:47:04 GMT</pubDate>
      <author>잔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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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울어진 꽃무덤은, 아름답게 - &amp;lt;버티지 못하고 떨어진 꽃잎들에게&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iwhC/10</link>
      <description>꽃비가 내리던 날이었다. 벚꽃이 가장 환하게 피어 있던 순간에, 비가 왔다.  우산 위로 꽃잎들이 떨어졌다. 툭, 하고 닿았다가 조용히 쌓이는 것과 끝내 머물지 못하고 흘러내리는 것들.  한참을 그걸 바라보다가, 문득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사람들은 모두 우산을 쓰고 걷고 있었고 아무도 위를 보지 않았다.  무언가가 계속 내려오고 있는데도, 그저 아무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C%2Fimage%2F7awE_IcZzm2lpqWHfq6UGkQvqI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4:51:20 GMT</pubDate>
      <author>잔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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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스라지는 계절만이 남고 - &amp;lt;내 작은 가시복어에게&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iwhC/9</link>
      <description>가을이 오면세상은 천천히 정리되는 것처럼 보인다.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함께무언가를 내려놓는 계절. 너를 떠올리면유난히 소리들이 먼저 떠오른다. 작게 스치던 발소리,내 귀에 닿던 숨,그리고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의 고요. 이제는 그 모든 게조용히 멈춰버렸는데도나는 가끔 그 소리를 다시 듣는다. 남겨진다는 건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C%2Fimage%2FgvqJQZF2BJmEyMLPbeRmeurzBD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0:34:33 GMT</pubDate>
      <author>잔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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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게 놓이지 않는 여름 언저리에 - &amp;lt;내 작은 가시복어에게&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iwhC/8</link>
      <description>여름은 유난히 선명하다. 숨이 조금 가쁘고,손에 닿는 온도가 확실하고,살아 있다는 게 느껴지던 계절. 너는 그 여름에 가장 많이 움직였다. 내 손 위를 바쁘게 오가고,작은 코로 킁킁대며세상을 전부 알아내려는 것처럼 굴던 너. 가끔은 가시를 세우다가도이내 다시 내려놓고내 손 안에 몸을 맡기던 순간들. 그건 경계가 아니라믿음이었을지도 모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C%2Fimage%2Ft5hWQtiK9h0tbYlExVtkhtX7uA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1:47:40 GMT</pubDate>
      <author>잔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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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을 건너오지 못한 것들은 구름으로 - &amp;lt;내 작은 가시복어에게&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iwhC/7</link>
      <description>겨울은 길었고너는 점점 조용해졌다. 살아있는 것들은 보통겨울을 견디고 봄을 맞이하는데,너는 그 경계에서 멈춰버렸다. 작은 몸으로세상을 버티기엔겨울은 너무 차가웠던 걸까. 살을 물어뜯던 밤,붉게 번지던 바닥,힘없이 가라앉던 숨.나는 그걸 보면서도아무것도 하지 못했고,그게 아직도 겨울처럼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봄이 와도 완전히 따뜻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C%2Fimage%2Fj0122ld2-4Pue4Ip2Yd1-MfXsj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2:51:24 GMT</pubDate>
      <author>잔화</author>
      <guid>https://brunch.co.kr/@@iwhC/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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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자꾸 너를 데려온다 - &amp;lt;내 작은 가시복어에게&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iwhC/6</link>
      <description>봄이 오면세상은 가벼워지는데,나는 이상하게 조금 무거워진다.사람들은 꽃을 보고계절이 돌아왔다고 말하지만,나는 봄이 오면한 번 멈췄던 시간이 다시 열리는 기분이 든다.작은 몸을 두 손에 감싸 쥐었을 때손바닥을 울리던 심장소리.그 작던 게 어떻게 그렇게 크게 뛰었는지, 그게 아직도 손에 남아 있다.따뜻했던 건 날씨가 아니라내 품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C%2Fimage%2FhcktP-A5UpDaRAa9pm4smZS4G5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1:29:20 GMT</pubDate>
      <author>잔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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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내 또 인연을 기대하는 사람에게 - 기대하며,</title>
      <link>https://brunch.co.kr/@@iwhC/5</link>
      <description>인연이라는 말을 이제는 쉽게 믿지 않으려 한다.기대가 커질수록 마음이 먼저 다친다는 걸 몇 번쯤은 배웠으니까. 그래서 요즘은 자연스럽게 한 발 물러서고, 마음을 내어주기 전 괜히 더 생각하게 된다. 괜찮아 보이는 척을 하는 것도, 사실은 나를 지키는 방법이 됐다.그런데도 완전히 포기하지는 못한다. 조심한다고 해서 기대까지 사라지지는 않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C%2Fimage%2FWuJHd8rzNxQUTw1aXbSWoCMu08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09:11:07 GMT</pubDate>
      <author>잔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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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닷물을 머금은 꽃, 낙화 - 언젠가는 피어날 꽃들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iwhC/4</link>
      <description>피어보지도 못한 채 떨어지는 법부터 배운 꽃이 있다.  그 꽃은 아직 어딘가에 걸쳐 어찌저찌 살아가고 있다. 완전히 떨어지지도, 그렇다고 온전히 피어나지도 못한 채로.  가끔은 생각한다. 나는 제대로 피어본 적이 있었을까.  다들 자연스럽게 계절을 타고 자기 몫의 시간을 살아내는 것 같은데, 나는 늘 한 박자 어긋난 자리에서 눈치 보듯 머물러 있는 것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C%2Fimage%2FPbiL2o8TFScYi5KSk3w-Aj1YKY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4:48:54 GMT</pubDate>
      <author>잔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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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속의 너와 나는 우리가 아니길 - 너에게 보내는 편지</title>
      <link>https://brunch.co.kr/@@iwhC/2</link>
      <description>매일 편지를 쓴다.보내지 않을 걸 알면서도글을 쓰고 나면 내 안이 조금 가벼워진다. 때로는 끔찍한 기억일지라도가장 쉽게 잊는 방법은그 기억을 적는 일이라는 걸나는 점점 알게 된다. 한 글자, 한 문장, 한 장씩 쓰다 보면깊게 생각하고 다시 떠올리며 울컥했다가어느 순간엔 또 괜히 행복해지기도 한다.그렇게 기억을 여러 번 곱씹어천천히 소화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C%2Fimage%2F30x1qmAu0eZHNElzBy-87bn_Jh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8:20:45 GMT</pubDate>
      <author>잔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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