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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헌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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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러시아에서 12년을 살면서 광활한 러시아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을 보고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했다. 러시아를 깊이 알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흥미로운 글이 될 것이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5 Apr 2026 21:36:1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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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시아에서 12년을 살면서 광활한 러시아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을 보고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했다. 러시아를 깊이 알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흥미로운 글이 될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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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범슬라브주의와 러시아 정교회의  위험한 동맹 - 세게속의 러시아 정교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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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을 때,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일은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 키릴 총대주교가 이 전쟁을 '거룩한 전쟁'이라 부르며 적극 지지한 것이었다. 그는 전쟁터에서 죽는 러시아 병사들에게 &amp;ldquo;그 희생이 모든 죄를 씻어준다&amp;rdquo;고 설교했다. 종교 지도자가 왜 전쟁을 축복하는가? 이 의문의 답은 &amp;rsquo;러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outUXdjmaeLlZw-9oHFoZUZyzQ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3:56:53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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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 - 에필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iyey/99</link>
      <description>이 글의 마지막 에필로그를 쓰면서, 나는 한 장면을 떠올린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수천 명의 러시아 예술가들이 조국을 떠났다. 화가 알렉산드르 오텔노프는 런던으로 망명했다. 그가 그린 작품 《빈 좌석》은 열화상 카메라로 포착한 붉은 자국들을 그렸다. 떠난 사람들이 앉았던 자리의 온기가 서서히 식어가는 모습이었다. 1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zwjWH3wkyDQBXqO5BnjK8rwKBZ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3:33:43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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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아스포라:  흩어진 러시아 정교회 - 세게속의 러시아 정교회</title>
      <link>https://brunch.co.kr/@@iyey/98</link>
      <description>1917년 10월 혁명이 일어나자, 러시아 정교회는 전례 없는 박해에 직면했다. 교회들은 폐쇄되거나 파괴되었고, 수많은 성직자와 신자들이 투옥되거나 처형되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재앙은 러시아 정교회를 세계로 흩어지게 만들었다. 수십만 명의 러시아인들이 조국을 떠나 유럽과 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로 흩어졌다. 그들의 트렁크에는 값비싼 물건 대신 성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XVshx9A1J6M56cuQxGHqUfz8yw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5:24:43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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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혁명의 포화 속에서  예술을 지킨 사람들 - 미술속의 러시아</title>
      <link>https://brunch.co.kr/@@iyey/97</link>
      <description>1941년 6월 22일 새벽, 레닌그라드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비상이 걸렸다. 나치 독일의 소련 침공 소식이 전해지자, 박물관장 이오시프 오르벨리는 직원들을 소집했다. 그의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amp;quot;에르미타주는 그들에게 자신들의 힘과 건강보다 더 소중했다.&amp;quot;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러시아 미술의 보고 트레챠코프 갤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1wqKu01T-PKt1Z7J3_NLj8dh1i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4:57:57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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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음 바다를 건넌 사랑:  선교 이야기 - 세계속의 러시아 정교회</title>
      <link>https://brunch.co.kr/@@iyey/96</link>
      <description>1794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발라암 수도원에서 열 명의 수도사가 거친 북극해를 향해 긴 여정을 시작했다. 목적지는 지구 반대편 알래스카의 코디악 섬이었다. 거리는 11,000 Km가 넘었고, 여정은 거의 300일이 걸렸다. 배를 타고, 걸어서, 때로는 얼음 위를 미끄러지며 그들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나아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R70HpN0cZ3lHazENwa5Sdbtp2KE.png" width="35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0:48:32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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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과 미술:  다시 떠나는 예술가들 - 미술속의 러시아</title>
      <link>https://brunch.co.kr/@@iyey/95</link>
      <description>파벨 오텔노프가 그린 《빈 좌석》은 기묘한 그림이다. 의자도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듯한 붉은 자국들만 캔버스를 가득 채우고 있다. 방금 떠난 사람들이 남긴 체온의 흔적이다. 2022년, 43세의 러시아 현대미술가는 이 작품에 이렇게 적었다. &amp;ldquo;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차례의 망명 물결이 있었다. 러시아는 지금 그곳을 더 나은 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Y-8GeiN4Dmjt7iXHtCaogsYJZc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0:16:39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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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에 쓰인 슬로건,  방에서 날아간 남자 - 미술속의 러시아</title>
      <link>https://brunch.co.kr/@@iyey/94</link>
      <description>2023년 5월,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89세의 노 예술가가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25년 11월, 파리에서 92세의 또 다른 러시아 예술가가 세상을 떠났다. 일리야 카바코프와 에릭 불라토프이다. 한국의 일반 대중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이들은 20세기 후반 가장 중요한 러시아 예술가로 평가받는 인물들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두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5xIEDOJSnM3qnTXOedosTMMI-l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21:19:11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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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시아 정교회 안에 살아 숨 쉬는  이교 전통 - 러시아 정교회 문화: 신앙이 예술이 되다</title>
      <link>https://brunch.co.kr/@@iyey/93</link>
      <description>한여름 밤, 시베리아의 작은 마을. 젊은이들이 손을 잡고 모닥불을 뛰어넘고, 할머니들은 화환을 강물에 띄운다. 이들은 이교도일까? 아니다. 다음 날 아침이면 같은 사람들이 정교회에서 세례자 요한의 축일을 기념할 것이다. 이것은 비밀스러운 이교 의식이 아니라 러시아 정교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축제다. 천 년 전 기독교가 러시아 땅에 들어왔을 때, 이교 신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zXiXjIekOgcWQ_pFStYZejps3O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21:00:54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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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형대에서 수도원까지  도스토옙스키가 발견한 구원의 역사 - 러시아 정교회 문화: 신앙이 예술이 되다</title>
      <link>https://brunch.co.kr/@@iyey/92</link>
      <description>1849년12월22일 새벽, 영하의 상트페테르부르크 형장에 스물여덟 살의 청년이 섰다. 총구가 그를 향했다. 죄목은 단순했다. 비평가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한 죄였다. 러시아 정교회의 위선과 농노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편지였다. 차르 니콜라이 1세 치하에서 교황을 비판하는 것은 곧 사형이었다. 사형 집행관이 총을 겨누고 발사 명령을 내리기 직전 극적으로 사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LtTi4Xm-umg4oPvBdy4q0bTpQh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21:11:55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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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색이 트럼펫처럼 울린다: 칸딘스키와 색의 교향곡 - 미술속의 러시아</title>
      <link>https://brunch.co.kr/@@iyey/91</link>
      <description>1896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30세의 법대 교수 바실리 칸딘스키가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을 보고 있었다. 무대 위에서 음악이 흘렀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칸딘스키의 눈앞에 색깔이 보였다. 바이올린 소리가 파란색으로 보였다. 트럼펫 소리는 노란색이었다. 첼로의 낮은 음은 깊은 남색이 되어 공중에 떠돌았다. 그는 나중에 이렇게 썼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4kJmN8EhI-2Bp8qhxDA_bXKHdB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20:54:26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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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의 설교, 이콘 - 러시아 정교회 문화: 신앙이 예술이 되다</title>
      <link>https://brunch.co.kr/@@iyey/90</link>
      <description>1918년 겨울, 모스크바 외곽의 한 작은 성당. 붉은 군대 병사들이 도끼를 휘두르며 성화벽을 부수기 시작했다. 수백 년 된 이콘들이 바닥에 내던져졌고, 병사 하나가 성모 마리아 이콘에 불을 붙였다. 금빛 배경이 검게 그을리며 연기를 뿜어냈다. 구석에 숨어 있던 늙은 수녀가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왔다가 총개머리에 맞아 쓰러졌다. 이것은 상상이 아니다. 19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TaK2H0dP7nKb51fZ3fSFo_aF7k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2:11:28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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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 년의 목소리,  러시아 정교회 성가 - 러시아 정교회 문화: 신앙이 예술이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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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스크바의 한 대성당, 예배가 시작되면 어둠 속에서 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것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다. 천 년 동안 이어져 온 기도이자, 비잔틴 제국의 마지막 숨결이며, 러시아 대지에 뿌리내린 신비다. 그 목소리는 악보도, 악기도 필요 없이 오직 인간의 목소리만으로 하나님에게 닿으려 한다. 이것이 바로 러시아 정교회 성가의 시작이다.  갈고리 같은 기</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1:27:25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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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레비치와 회화의 영점 - 미술속의 러시아</title>
      <link>https://brunch.co.kr/@@iyey/88</link>
      <description>1915년 12월, 상트페테르부르크. &amp;lt;마지막 미래주의 전시회 0.10&amp;gt;이 열렸다. 전시장 벽 한쪽 구석, 러시아 정교회 가정에서 성상화를 거는 바로 그 자리에 한 그림이 걸렸다. 79.5cm x 79.5cm 크기의 흰 캔버스. 그 위에 검은 사각형 하나. 그게 전부였다. &amp;ldquo;관객들은 분노했다.&amp;ldquo;이게 예술이라고?&amp;rdquo; 비평가들은 조롱했다. 어떤 이는 이 그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58WQUMJXWWC5ghs7xovBT5_ngQ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1:20:14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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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17년 러시아 예술의 대폭발 - 미술속의 러시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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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17년 11월 모스크바. 거리에는 총성이 울렸고, 황제의 궁전에는 노동자와 병사들이 난입했다. 300년간 러시아를 지배했던 로마노프 왕조가 무너졌다. 레닌이 이끄는 볼셰비키가 권력을 잡았다.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나라가 내전으로 갈기갈기 찢어지고, 사람들이 굶주리던 바로 그 시기에, 예술이 폭발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_vAugi5S3GLhdOzURFLvSQ2tiJ8.png" width="41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1:47:49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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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향한 기도, 전설이 된 성당 - 러시아 정교회 문화: 신앙이 예술이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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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서면 누구나 말을 잃는다.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알록달록한 양파 돔들이 회색 하늘을 뚫고 솟아 있다. 황금빛, 초록빛, 붉은빛, 파란빛으로 물든 돔들 아래, 뒤틀린 듯 솟아오른 첨탑들로 새우진 성 바실리 성당 앞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고개를 젖혀 하늘을 올려다본다. 16세기 모스크바 한복판에 세워진 이 성당은 단순한 건축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GC68dI6wTWr_SpxeSmna_F7gGA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1:16:59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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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은 일하고 마음은 기도하라 - 러시아 정교회 영성</title>
      <link>https://brunch.co.kr/@@iyey/85</link>
      <description>월요일 아침 7시, 알람을 끄는 손이 무겁다. 출근길 지하철은 무표정한 얼굴들로 가득하다. 회사 건물 앞에 서면 한숨부터 나온다. &amp;ldquo;오늘도 견뎌야 한다.&amp;rdquo; 언제부턴가 일은 견디는 것이 되었고, 월요일은 두려움이 되었다. 우리는 하루 평균 9시간, 일주일에 45시간, 한 달에 180시간. 인생의 3분의1을 노동에 바친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G-BIjkjQszftdT_EZMROppQVGM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1:34:31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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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삭 레비탄,  러시아 침묵의 풍경화가 - 미술속의 러시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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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894년 어느 날, 한 화가가 모스크바 북쪽 우돔랴 호수가에 서 있었다. 그는 외딴섬의 작은 교회와 묘지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150&amp;times;206cm 크기의 캔버스에 거대한 하늘과 드넓은 호수, 그 사이에 덧없이 존재하는 인간의 흔적을 담기 시작했다. 이 그림이 바로 이삭 레비탄의 대표작 《영원한 평화 위에서(Over Eternal Peace)》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T1_xzAcy4vce8JIjl6dj-GeHeNw.png" width="349"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1:17:45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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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금빛 돔 아래 사제의 삶 - 러시아 정교회 영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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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스크바의 겨울은 혹독하다.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서도 새벽 예배는 시작된다. 검은 수염을 기른 사제가 촛불을 켜며 성당 안을 걷는다. 그의 손에서 향 연기가 피어오르고, 천 년을 이어온 기도문이 교회 안을 채운다. 이것이 러시아 정교회 사제의 아침이다. 사제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직업을 선택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천상과 지상을 잇는 다리가 되기로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0wAt2m3GU73VqhJs_v7PmJtN1p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23:56:18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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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의 여인, 알 수 없는 시대 - 미술속의&amp;nbsp; 러시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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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883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이동파(Peredvizhniki, '순회전람회파')의 제11회 전시회장에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이동파는 20년 전 크롬스코이가 이끈 14명의 젊은 미술학도들이 황실 미술 아카데미에 반기를 들고 나와 만든 그룹이었다. 그들은 신화나 역사화 대신 러시아 민중의 삶을 그려서 작품을 들고 러시아 전역을 순회하며 전시했다. 당대 가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3giVt8UjpLV5HQE75tfgf28m9HU.png" width="404"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23:33:01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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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시아 정교회 신학생의 일상 - 러시아 정교회 영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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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70킬로미터의 세르기예프 포사드의 트리니티-세르기 대수도원은 14세기부터 러시아 정교회의 영적 중심지였다. 1814년 이곳으로 이전해 온 모스크바 신학아카데미는 오늘도 새벽 6시, 종소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기숙사 창문에서 불빛이 하나 둘 켜진다. 침대 바로 옆 성화 앞에서 짧은 기도를 올리고, 복도로 나선 발걸음들이 계단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yey%2Fimage%2FAlJOtGSE7PdKjzyyIF8XVlt-P-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2:31:22 GMT</pubDate>
      <author>이헌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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