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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혜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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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범한 직장인. 글쓰는 것과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amp;quot;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나를 위해 적어 내려가는 기록&amp;quot;</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5 May 2026 08:48:4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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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직장인. 글쓰는 것과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amp;quot;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나를 위해 적어 내려가는 기록&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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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평의 뷰티 살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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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고생 많았지? 오늘은 깨끗하게 씻겨줄게.&amp;quot;  포근한 햇살이 내리쬐는 휴일 아침, 고요한 집 마당에서 그녀만의 특별한 일과가 시작된다.  남들은 편하고 빠르게 끝나는 자동 세차기에 차를 맡기기도 하지만, 그녀는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마당으로 수돗가 호스를 길게 끌어온다.  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그 순간, 소박한 앞마당은 세상에 하나뿐인 그녀만의</description>
      <pubDate>Sun, 03 May 2026 15:00:22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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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이서를 꿈꾸는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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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암 F1 경기장에서 목격했던 그 질주의 잔상은 일상으로 돌아온 뒤에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개조된 차량들이 굉음을 내며 트랙을 휘젓던 모습은 그녀 안의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던 뜨거운 에너지를 끊임없이 자극했다.  이제는 관중석에 앉아 타인이 내뿜는 열기를 구경하는 것에 만족할 수 없었다. 운전석에 직접 앉아 그 폭발적인 힘을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다</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11:41:57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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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스팔트 위의 뜨거운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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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킷 위에서 굉음을 내며 한계까지 질주하는 쾌감도 짜릿하지만, 그 뜨거운 열기를 뒤로하고 일상의 평범한 도로로 돌아오면 또 다른 차원의 즐거움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바로 수만 대의 자동차가 엉켜 달리는 아스팔트 위에서, 단 한 마디의 말도 나누지 않고 서로의 진심을 주고받는 '무언의 대화'다.  면허증이 장롱 깊숙한 곳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10:44:21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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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의 질주,  내 안의 아드레날린을 깨우다</title>
      <link>https://brunch.co.kr/@@iz2z/24</link>
      <description>불과 얼마 전의 그녀였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풍경이다.  과거의 그녀에게 자동차란 딱딱한 철제 상자 속에 몸을 구겨 넣고 목적지까지 버텨내야 하는 고역의 공간이었고, 보닛 아래에서 들려오는 거친 기계음은 고막을 사정없이 긁어대는 소음에 불과했다.  하지만 핸들을 직접 잡고 도로 위의 흐름을 스스로 조절하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마음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2z%2Fimage%2Fu0IkDSIj6R2OlEftva6ZRmRrlO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11:25:10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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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로 위, 나만의 비밀 놀이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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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면허를 땄을 때만 해도, 보닛 너머에서 들려오는 엔진 소리는 그녀를 위협하는 날카로운 소음일 뿐이었다.  거대한 기계 장치가 내뱉는 거친 숨소리는 금방이라도 사고가 날 것 같은 불안감을 부추겼고, 핸들을 잡은 어깨는 늘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소리는 그녀의 심장을 설레게 만드는 기분 좋은 리듬으로 바뀌었다.  육중한 차 문</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15:00:18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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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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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강 노인은 그 사진들을 가슴팍에 품고 예전 그 골목으로 향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골목은 여전히 좁았지만, 셔터는 굳게 닫혀 침묵하고 있었다.  그가 직접 붙여두었던 메모지는 비바람에 조금 바래 귀퉁이가 말려 있었을 뿐,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며 이곳이 '기억'의 장소임을 알리고 있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갈수록 강 노인의 눈이 가늘게 떨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2z%2Fimage%2FGwTMwRpYrSWxTIk22Q2O4gcygW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2:57:46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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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겁 많던 소녀야,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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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일같이 시골길의 좁은 커브를 돌며 원심력을 온몸으로 익히고, 광주의 복잡한 도심 교차로에서 거친 흐름을 뚫고 나가는 날들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처음엔 생존을 위해 무너져가는 일상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렸던 핸들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손바닥을 축축하게 적시던 긴장의 땀은 기분 좋은 온기로 변해갔고, 그 자리에는 낯선 자신감과 운</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11:43:59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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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필름의 색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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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행운슈퍼가 셔터를 내린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강 노인의 아침은 이제 셔터를 올리는 둔탁한 금속음 대신, 창가에 내려앉은 산새들의 지저귐으로 시작되었다.  삼십 년간 그를 재촉하던 시곗바늘로부터 해방된 시간은 느리고 고요하게 흘렀다.  그는 습관처럼 일찍 눈을 떴지만 더 이상 서두르지 않았다.  정숙이 살아생전 좋아하던 정갈한 나물 반찬으로 아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2z%2Fimage%2Fk47HBl2wCjSBe9PWkY9ctpYUSv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5:36:24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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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행운슈퍼</title>
      <link>https://brunch.co.kr/@@iz2z/18</link>
      <description>민수가 돌아간 뒤에도 강 노인은 한참을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사진 속 아내는 마치 &amp;quot;여보, 고생 많았죠? 이제 됐어요.&amp;quot;라고 말하며 그의 등을 가만히 쓸어내리는 것만 같았다.  그제야 강 노인은 삼십 년간 팽팽하게 조여 왔던 마음의 끈을 비로소 탁, 놓아버렸다.  해가 저물자 골목의 색은 급격히 어두워졌고, 가게 안으로 스며들던 마지막 햇살조차 문밖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2z%2Fimage%2FcodwaMMr8KxecHVyJnoEkJ43ao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0:01:13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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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해진 노선을 벗어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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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녀에게 예고 없는 변화는 '부모님의 부름'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이름으로 찾아왔다.  수없이 많은 빌딩 숲과 지하철의 소음에 익숙해져 있던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그녀는 전라남도의 어느 고요한 시골 마을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다.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된 그곳은, 어쩌면 그녀의 삶에서 가장 느린 시간이 흐르는 공간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초록빛</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3:52:09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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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년 전의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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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후가 되자 골목의 그림자가 길게 허리를 늘였다. 가게 깊숙이 들어오던 햇살도 어느새 한 뼘 뒤로 물러나 발치에서 머뭇거렸다.  강 노인은 카운터에 앉아 박 여사가 두고 간 꼬깃꼬깃한 지폐를 정돈했다. 돈의 액수보다 그 종이에 배어든 세월의 무게가 손바닥을 묵직하게 눌러왔다.  그때, 가게 유리문 너머로 낯선 듯 익숙한 그림자가 비쳤다.  서른 중반쯤 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2z%2Fimage%2FP42dPvaHOa0OW8sIVMnYpfpyn-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4:41:42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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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롱 속에 갇힌 작은 플라스틱 카드</title>
      <link>https://brunch.co.kr/@@iz2z/14</link>
      <description>당당하게 손에 쥔 운전면허증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 빛으로 반짝였다.  갓 인쇄된 플라스틱 카드 특유의 매끄러운 감촉을 손끝으로 쓸어내릴 때면, 작은 카드 한 장이 내 인생의 지도를 무한정 넓혀줄 것만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솟구쳤다.  하지만 그 착각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시험장의 정돈된 코스를 벗어나 마주한 진짜 서울의 도로는, 갓 면허를 딴 초보</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8:55:13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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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상 장부 너머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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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드르륵, 댕&amp;mdash;.  가게 문이 열리는 소리가 유독 무겁게 들렸다. 이번에는 아이들의 가벼운 발걸음도, 급한 직장인의 구두 소리도 아니었다.  낡은 지팡이가 고무바닥을 짓누르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칠십 대를 훌쩍 넘긴 박 여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늘 차고 다니는 해진 무릎 보호대 위로 몸을 간신히 지탱하고 있었다. 찬바람에 튼 손등은 마치 논바닥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2z%2Fimage%2F3jD7d6lAXv7eVi0CRUKXrjypaK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5:05:26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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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필름 한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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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게 문머리에 달린 종이 댕─하고 울리는 소리는 고요한 호수에 던져진 돌멩이처럼 적막을 갈랐다.  강 노인은 굽은 허리를 천천히 펴며 입구 쪽을 바라보았다. 찬바람과 함께 들어온 것은 밤색 코트를 입고 목도리를 칭칭 감은 여자아이였다.  &amp;quot;강 할아버지!&amp;quot;  명랑한 목소리가 가게 안의 묵은 공기를 한 번 휘저었다. 중학생쯤 되어 보이는 아이, 은지였다. 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2z%2Fimage%2Fw4SRB7iLCwgKomjorlexrSacTs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7:04:11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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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합격 수능 성적표보다 짜릿한 해방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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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험 당일 아침, 겨울의 끝자락을 물고 있는 새벽 공기는 유난히 날카로웠다. 대기실 의자에 앉아 있는 그녀의 귓가에는 자신의 심장 소리가 마치 북소리처럼 거칠게 들려왔다.  1분이 1시간처럼 늘어지는 기묘한 시간 속에서 그녀는 마침내 호명되어 시험 차량에 올랐다. 하지만 그녀가 먼저 앉은 곳은 운전석이 아닌 1종 차량의 좁고 높은 뒷좌석이었다.  2종 자동</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15:24:37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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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가 남긴 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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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슈퍼의 불빛은 밤늦게까지 꺼지는 법이 없었다. 그 불빛은 퇴근길 아버지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고, 학원 차에서 내린 아이들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강 노인은 어느덧 생활에 젖어들었다. 가게 구석에서 버너를 켜고 아내와 마주 앉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을 나눠 먹던 시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와 밖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섞이던 공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2z%2Fimage%2F5HLK1xZPAovCIkZfIPkB6m6Lz3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14:12:20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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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로 위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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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능 시험을 넘자, 진짜 세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연습장 안에서는 공식대로만 하면 됐는데, 실제 차들이 쌩쌩 달리는 아스팔트 위는 전혀 다른 차원이었다.  '도로주행'의 날, 그녀의 손은 운전대를 부러뜨릴 듯 꽉 쥐고 있었다.  옆자리에 앉은 강사님은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려는지 슬쩍 말을 걸어오셨다.  &amp;quot;학생, 대학교 학과 어디 지원했어요?&amp;quot;  그 질문에</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10:28:03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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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목의 가장 길었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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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게가 동네의 사랑방이 된 것은 단순히 물건을 팔았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강 노인은 아직도 20년 전, 나라가 휘청거리던 그해 겨울을 기억한다.  큰 길가 상점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간판 불을 끄고, 집마다 무거운 한숨 소리가 골목 담벼락을 넘실대던 때였다.  그날은 유독 눈이 무섭게 내려왔다. 무릎까지 차오른 눈 때문에 배달 트럭은커녕 사람들의 발길초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2z%2Fimage%2FiLL8naqB2BBOfe8CZIMkqWiYMy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5:41:56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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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을 켜는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iz2z/9</link>
      <description>삼십 년 전, 이 골목은 지금처럼 적막하지 않았다.  강 노인이 공장 문을 닫고 받은 퇴직금 봉투를 쥐었을 때, 세상은 한창 들떠 있었다. 사람마다 '개발'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며 큰 길가로 나갈 궁리를 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아내 정숙은 남들과 반대로 움직였다. 그녀가 강 노인의 손을 끌고 온 곳은 햇빛조차 비스듬히 비껴가는 이 좁고 깊은 골목의 끝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2z%2Fimage%2FWqIB3VEJmvDSySu_O0AIgPhAD1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12:41:40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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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차도 공식, 인생도 공식이면 좋을 텐데</title>
      <link>https://brunch.co.kr/@@iz2z/8</link>
      <description>적막한 강의실에서 지루한 교육을 듣는 건 고역이었지만, 첫 번째 관문인 필기시험은 가뿐히 넘겼다.  진짜 고비는 따로 있었다. 손으로 직접 운전대를 잡고 움직여야 하는 '기능 시험'이었다.  긴장해서 축축해진 손으로 미끄러운 운전대를 잡았을 때, 그녀 앞을 가로막은 가장 큰 벽은 '주차'였다. 커다란 차를 좁은 하얀 선으로 맞춰 넣는 일.  거울로 보는 뒷</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1:19:15 GMT</pubDate>
      <author>김혜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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