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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여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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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귀로 열 식히고, 물 없이 버티는 초적응 동물</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4 May 2026 02:18: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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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로 열 식히고, 물 없이 버티는 초적응 동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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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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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깐 빛나고 묘연해지더라도  틈틈이 항상 있어줘   사라지더라도 아름다운 것  고작 반짝하는 행복 때문에 지친 내 몸과 영혼을   여우별 보며 잠시 쉬게</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2:00:06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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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과 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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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별은 닿을 수 없어  아련히 울리고  볕은 뜨겁게 내려앉아 선명하게 말한다   별을 세던 밤은  점점 멀어지고  볕을 받는 낮은 조금씩 돌아온다  별은 꿈을 꾸게 볕은 숨을 쉬게   별은 멀리서 부르고 볕은 가까이 지킨다</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1:55:01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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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의 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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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까마득한 마음에 하늘이 멀어지던 날  하늘만 보며 걷던 나는 땅을 보며 걷기 시작했다  발걸음은 땅에 맴돌고  금세 슬픈 눈이 된다  별을 헤아리던 마음이 저물어가던 찰나  수많은 모래 안의 하나의 알갱이가   해와 달의 빛을 받아 반짝하고 빛난다  그제야 무수히  반짝이는 것들이 밟힌다   꿈틀대는 흐름이  발끝에서 눈부시게 부서진다  별은 조금 더  가</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3:47:01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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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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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나 걸어왔을까   하얀 모래로 가득 찬 발걸음이 이내 무거워진다.  비워내도 비워내도  조금만 더 걸으면  다시 차오를 걸 아는데   나의 온전한 무게로 인해 쌓여있는 것들이  자꾸 담기고  발걸음마다 더하여진 무게는 무게로 스며든다  걷고 싶다면  비워내기를  반복하는 수밖에  무거워졌다 가벼워졌다 다시 차오르는 모래  뒤를 돌아보면  어디서부터 걸어</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1:17:19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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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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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막 그 아래  어딘가 끓고 있는 화산처럼  보이지 않는  시간들이 쌓여 만든  붉은 힘과   언젠가는 뿜어져 나올  파란 숨   심장에서 심장으로 흐르는 뜨거운 길  예상치 못할 지각의 변동까지도  한순간에 뒤바뀔 운명 같은 것  그러니  마음속 불하나 지켜볼게  조금 더 혼자 가만히 끓어볼게  삶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모르니  드러나지 않는 적막 속</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14:09:37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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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 안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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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선명하지 않은 날이  조금 더 편할 때가 있어   보일 듯 말듯하게 서있고 싶은 날  있는 듯 없는 듯해도  괜찮은 날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기를 바라는 날   마주하기보다 흘러가고 싶은 날  소리 없이 모르는 척 웅크리고 싶은 날  드러내지 않음으로 여지를 남기는 날   걷지 않기 위해 길을 잃고 싶은 날   아프지 않기 위해 혼자가 되는 날   나</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0:00:27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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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의 배</title>
      <link>https://brunch.co.kr/@@izY9/25</link>
      <description>나는 사막 한가운데서 배를 만들 거예요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나는 알아요 곧 비가 올 거라는 것을   비가 오기 전에 나는 배를 만들 거예요  보이지 않아도 믿을 거예요  곧 비가 이 사막을  덮어버릴 거라는 것을</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23:00:39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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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샌드스톰</title>
      <link>https://brunch.co.kr/@@izY9/24</link>
      <description>무겁고 차가운 공기가  사막의 바닥에 내려앉는다  모래들이 놀라 일어나고 땅이 하늘로 쏟아진다  앞이 한치도 보이지 않는 거대한 모래벽을 이루고  무서운 속도로 달려와 나를 순식간에 삼킨다  모래는 나를 세차게  흔들어 넘어뜨리고   눈과 귀와 입으로 사정없이 들어와 보고 듣고 말하는 모든 것을 막는다  나의 흔적과 눈빛을 지우고 나의 소리와 의도를 지우고</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6:05:08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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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아시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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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깊은 물 안에서  울어본 적이 있니 그 안에서 울면  눈물이 바로 사라지거든   숨이 막히는 날들이  기가 막히는 날들이 사라질 거 같아서 거기서  울고 있을게</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13:47:34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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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인장</title>
      <link>https://brunch.co.kr/@@izY9/22</link>
      <description>어린 선인장을 보았어   아직 여리고 보슬보슬한 털들이야  아무리 자라도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데  살아내기 위해 조금 더 가시가 돋칠까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날카로운 가시를 드러낼까  손끝만 스쳐도  아픈 가시가 되어 박힐까  가시는 혼자를  더 혼자로 만들까   아무리 자라도 아프지 않았으면 해</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3:17:13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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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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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와 나 사이 아무것도 없을 때   어두움도 없이  그림자도 없이  피상을 뚫고 드러나는 존재의 극명함   가릴 것도 없이 꾸밀 것도 없이  나를 조명하는  빛이라는 질서   그 아래 진짜의 나를  마주하는 것  그것이 살 길이라면  기꺼이 나를 내어줄게</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23:13:43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guid>https://brunch.co.kr/@@izY9/2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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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기루 - 사라짐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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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무 좋았던 날들이 후- 하고 사라지는 것같이  너무 나빴던 날들도 후- 하고 사라지지  너무 기뻐하거나 너무 슬퍼하지 마  오늘의 신기루는 사라지고  내일의 신기루가  있을 테니  한낱 사라질 것들로  애쓰지 말기를  오늘도 내일도 영원하지 않으니  눈을 감고 언제든  후- 하고 사라질 수 있음에  무슨 일을 겪어도 흔들리지 말고  후- 후- 가벼이 살아</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3:07:34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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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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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을 말하고 싶은데 말해지지가 않아   말들은 언제나  모래처럼 부서져   예고도 없이  바람을 일으키고  먼지도 아닌 것처럼 사라져 버리니까  내 마음은 여기 있는데 어디에도 없는 것처럼  새까맣게 타고 있는데 보이지도 않는 것처럼   말이 전하지 못하면 글에는 담기는 걸까  아득한 모래 위에  홀로 주저앉아 한 자 한 자 적어봐  내 마음을 알아줘</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21:53:36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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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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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의 지도를 그린다.   여기가 사막이라면 마음 끝 언저리는 어디일까   걷고 또 걸어도 모르겠어  보이는 것은 하늘과 해와 모래  숨이 턱턱 막혀와  답답한 가슴이  이쪽으로 가면  뭐가 있을까  저쪽으로 가면  조금 다를까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위해   어디로 갈지 알기 위해  가만히 지도를 그릴 때  마음아 너에게  닿기 바라</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3:58:40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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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의 사막</title>
      <link>https://brunch.co.kr/@@izY9/16</link>
      <description>마음의 조각이 흩뿌려져 모래알을 쌓았네  모래알은 사막의 사막을 만들고  그 안에 끝없이 부서지는 내가 있네  자꾸 성을 쌓아보려는데 마음대로 되지가 않아  쌓아도 쌓아도  계속 무너지는데   바람이 부는 대로 흩어진다면 더 나을까  별 하나 없는 사막 잠시 모래에 잠긴다</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22:12:55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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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이 좋은 이유 - 자폐치료</title>
      <link>https://brunch.co.kr/@@izY9/15</link>
      <description>세상 어느 곳이나 장단 점이 있겠지만, 또 지역의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미국은 약자를 향한 정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여자와 아이들 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나에겐 8세의 고기능 자폐 아들이 있다. 처음부터 고기능은 아니었다. 우리가 사는 곳은 오하이오의 콜럼버스라는 도시.  아들이 4세 무렵부터, 커뮤니티 센터의 수업을 보내기 시작했다. 당</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02:58:28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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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에서 만난 나의 첫 번째 어린 왕자</title>
      <link>https://brunch.co.kr/@@izY9/14</link>
      <description>모래 속에서  너를 처음 보았을 때 눈이 부셨어  사막의 별처럼 빛났지  너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어  일 년 이 년 삼 년이  지나도   마치 다른 행성에 있는 아이처럼  아무리 소리쳐도 대답이 없었어  너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나를 보지 않았어 듣지 못했어  두려웠어  영원히 나를 못 볼까봐  여덟 해가 지나고 내 앞에 서있는 너는</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23:34:41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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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하늘이 가까운 사막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izY9/13</link>
      <description>하늘을 찾아  걸어온 날들에   도착한  사막에서  끝없는 땅속으로 모래 깊숙이  밑으로 꺼져 한없이 쉬었지  살아야 했음에 다시  하늘을 가까이 보기 위해  낮의 작열도  밤의 한기도 온몸으로  정직하게 받았어   뜨거운 낮에는  모래 한 알 의지하고 차가운 밤에는  별 하나 바라보고  처음에 온 이유도  잊을 만큼 힘에 부쳐도  극한의 자리에서 오히려</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13:57:11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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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여우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izY9/12</link>
      <description>안녕 사막여우야 잘 지내니  너는  뜨거운 사막 극한의 더위에서도 살아남지만   적응한 거지 괜찮은 건 아닐 수도   물 없이도 살 수 있지만 가끔은 너무 목이 말라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지  큰 귀를 세우고  누가 오지 않는지 숨을 곳을 찾아  몸을 뉘우며  너는 경계하지만 길들여지기도 해  편해서 그런 게 아니야 살려고 그런 거지   어떻게 해서든 새끼</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01:08:31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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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이 싫었어</title>
      <link>https://brunch.co.kr/@@izY9/11</link>
      <description>한국이 싫었어 하늘이 높아서  보통의 모습으로 살고 싶지 않았어  나는 어떤 의미를  찾아온 거야  쥐뿔은 없어도 가슴이 뛰었거든  이방인들 속에 또 다른 이방인으로  조용히 묻히면서도 특별함을 가졌어  이룬 일이 없어도 잘했다 생각해  루트를 거부할  용기가 있었던 건   외로운 건 어디라도 외로웠을 테지만   그래도 여기의  하늘이 훨씬 가깝거든</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23:29:16 GMT</pubDate>
      <author>사막여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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