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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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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럼에도 단단하게 살아내는 순간들을 기록합니다. 낮에는 변호사로 일하고, 밤에는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5:49: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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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단단하게 살아내는 순간들을 기록합니다. 낮에는 변호사로 일하고, 밤에는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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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되어보지 못한 내가 부러운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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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때 그랬더라면 어땠을까. 되어본 적 없는 나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독일어로 &amp;quot;페른베&amp;quot;라고 부른다. 신유진 작가님의 소설 &amp;lt;페른베&amp;gt;에서 이 단어를 만났다. 다른 삶을 살았더라면 행복만 했을 거라고, 완벽한 나의 자리가 있을 거라고 믿으며 방황했던 나의 마음은 '페른베'가 아니었을까.  어디에 있어도 지금 여기에 속하지 않은 것 같다고 느낄 때가 많았다. 그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SadTWVSU49yZu-uc3XgeLsepU3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3:00:08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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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흘러가는 시간이 두려운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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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퇴근길 무거운 발걸음을 끌고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문이 열리고 무심하게 탁 7층을 누르고는 엘리베이터 뒤쪽에 있는 커다란 거울로 습관처럼 얼굴을 살핀다. 이리저리 머리를 넘기며 얼굴을 바라보다가 순간. 반짝. 머리를 넘기던 손이 그대로 멈췄다. 응? 이게 뭐지. 검은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빛을 받아서 빛나는 윤기라고 생각하기에는 지나치게 빛나</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13:00:08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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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삶이 부러운 당신에게  - &amp;quot;일연이 묻고 OO이 답하다.&amp;quot;</title>
      <link>https://brunch.co.kr/@@m2q/100</link>
      <description>잘 지내고 계세요? 오늘은 평소와 조금 다른 편지를 보내요. 한 달에 한 번, &amp;quot;일연이 묻고 OO이 답하다.&amp;quot;라는 글을 보냅니다. 주위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붙잡아두고 싶을 만큼 좋은 대화가 있는데 그 순간이 기억 속에서 흩어져 버리는 게 늘 아쉽더라고요. 이걸 저는 &amp;quot;빛나는 대화&amp;quot;라고 불러요. 이 빛나는 대화를 한 날이면 집으로 돌아와 일기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m_RLLaTEyIUM_gee98IYANNEIE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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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했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당신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m2q/94</link>
      <description>사랑 앞에서 미련이 많다. 사랑이라는 한바탕 공연이 끝난 자리, 상대방 배우는 이미 자리를 떠나 버렸건만 나는 핀조명이 비추고 있는 무대 위에 홀로 덩그러니 남아 그 자리를 지키곤 한다. 셈에 서투른 나는 사랑 앞에서는 유독 더 서투른 사람이 되어 계산 따위 할 줄 모르고 통으로 마음을 넘겨 버리곤 한다. 그렇게 내 자리에 한 발을 남겨두지도 않은 채 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5L8e_5Nx-wVQSNFmLsTPFhBw7u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13:00:06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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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받아본 적 없는 방법으로 사랑을 하려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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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받아본 적 없는 방법으로 사랑을 주는 일을. 무언가를 잘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사랑하고, 괜찮다 말해주고, 전적으로 편이 되어주는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오만하게도. 힘들다고 말하는 친구 앞에서 나는 자꾸만 몸이 얼어붙었다. 힘들다고 말하는 이들을 마주할 때면 분명 그들에게 위로도 사랑도 줄 수 있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4xa684aJu825Dyf9Llu0q1CmHy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13:00:05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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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사냐고 묻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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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는 어느날 문득 나에게 왜 사느냐고 물었다. 왜 사는지 그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는 그의 말을 듣고는 한참을 생각했다. 섣불리 그래도 살아야지, 무슨 소리를 하느냐고 말할 수 없었다. 그 말이 꼭 지금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 즈음은 알 것 같아서. 그저 정말, 어떠한 이유로 이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고 싶다고. 그 말이 나에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xbWWKTGu3CNy9v6BA2LeoX0JAI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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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지내요? -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시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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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와 닮은,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시작합니다.  고된 하루의 끝에 세상에서 조금 멀어지고 싶을 때, 외로울 때, 그때마다 책 속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렇게 도망친 곳에서 책을 펼쳐 들었을 때 누군가 나처럼 쪼그라든 마음을 가진 채 자신의 아픔을 담담하게 꺼내어 놓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어요. 나와 닮은 사람이 어딘가에 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었거든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_2Wv5zMDJXf8_sjvCA38AxyBHx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10:38:50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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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법 그 너머의 이야기  - 법 너머의 사람 그리고 삶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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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법은 차갑지만 그 너머에는 무엇보다 뜨거운 사람, 삶의 이야기가 숨어있다.   사건을 수임하면 기록이라고 부르는 사건 자료들을 모두 종이로 출력해 갈색 큰 종이봉투에 넣어서 보관한다. 커다란 사건 봉투 앞 면에는 법원 이름과 사건번호가 큼지막하게 쓰여 있고 그 안에는 의뢰인으로부터 받은 온갖 서류들을 넣어둔다. 그러니까 손으로 잔뜩 사실관계를 적어놓은 노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xTu8mCojh-u8SLgWbd23Wp8fRg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4:38:48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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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증명하지 않아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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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증거가 뭐죠?&amp;rdquo; 소송을 진행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아무리 내가 보고 들은 사실이 있다고 해도, 그게 제아무리 나에게는 바뀌지 않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해도 증거가 없다면 그건 주장에 불과한 공허한 메아리가 된다. 내가 보고 들었다니까요! 아무리 내 말이 진짜라고 우겨보아도 소용없다. 내가 하려는 모든 주장에는 갑호증 을호증 증거를 붙여 제출해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u4-n7fLWVtg0euhGeRmkUYrjG5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4:32:43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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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호사만 되면 행복할 줄 알았다.  - 일 그리고 행복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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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변호사라는 직업이 멋있어 보였다. 팔 할은 즐겨보던 미드 슈츠와 더 굿 와이프의 영향이다. 칼각이 서 있는 검은색 바지정장을 아래위로 빼 입고 직사각형의 산뜻한 서류가방을 든 채 누구보다 날카로워 보이는 눈빛으로 구두를 또각 거리며 로펌 건물로 들어서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변호사란 저렇게 멋짐이 뚝뚝 떨어지는 직업이구나라고 생각했다. 30도가 넘어가는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hGSgSxvHpdDzwPuzA1swkzc1Mj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3:02:38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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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모자란 변호사  -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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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변호사는 감정적이어서는 안 돼.&amp;rdquo; 법 조문이나 법원에 제출하는 서면에 담긴 문장들은 하나같이 차갑다. 때로는 차갑다는 감각조차 느껴지지 않는 무감각의 영역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amp;ldquo;조변호사가 쓴 서면은 법률문서가 아니라 무슨 에세이 같아.&amp;rdquo; 갓 변호사가 되었던 해에 들었던 말. 변호사에게는 글을 못 쓴다는 모욕적인 핀잔이다. 감정을 배제하고 정돈된 논리적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LNqdL0u59jogHDMCEfkrbfmf8l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1:56:13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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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범죄자 변호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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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의를 위해 싸우는 변호사. 영화 &amp;lt;변호인&amp;gt;이나 &amp;lt;재심&amp;gt;을 보면서, 변호사는 진실을 찾고 공익을 위해 발 벗고 뛰는 정의의 사도인 줄 알았다.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공익을 위해 일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다니던 나도 로스쿨 자기소개서에 내가 가진 역량으로 정의를 바로잡는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정의를 위해 싸우고, 진실을 찾아 헤매고, 공익을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7fWn32ZsQux2eghHoZXSK0tOA3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05:49:05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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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의미  - 구치소 접견을 다녀온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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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는 것이 감옥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터넷에 교도소 사진이 올라오면 자신이 사는 곳보다 나아 보인다며 수용자가 부럽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나조차도 집과 일터만 오가면서 하루 종일 일터에 갇혀 있다 보면 삶이 감옥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었다.  형사사건을 진행하다 보면 의뢰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구속'이다. 법정 드라마에서는 구속된 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mj7kjFU2IrX8mTGDjzFCj7e9e4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05:43:16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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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할 때 태도에 대하여   - 조직생활에서 나 지키기</title>
      <link>https://brunch.co.kr/@@m2q/81</link>
      <description>회사와 정부기관을 오가며 조직생활을 했다. 공채로 선발되어 신입사원 때부터 하나의 조직에서 계속 성장해 온 사람들이 있는 곳에 나 홀로 변호사 경력직 입사를 하다는 건  동양권 국가에 해외여행을 간 기분이었다. 함께 일을 한다는 감각은 비슷하지만 한 거 풀 공감하기 어려운 막이 있는 느낌. 한 조직에서 오랜 시간을 성장해 온 사람들 속에 경력직으로 들어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MI-TykG9RoIuzw_dqIlQFCMQoV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Oct 2025 11:21:42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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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는 순간 보이는 것들  - 태도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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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구도, 연인도, 회사도. 끝나는 순간 보이는 것들이 있다.  비벼대고 부대끼며 함께 있는 순간에는 너무 가까이에 있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끝을 향해 가는 순간에는 서로의 사이에 한 숨 바람이 불어오며 한 발짝 떨어져 상대를 볼 수 있게 해 준다. 그래서일까 마지막 순간에 본 모습이 내가 알던 이의 모습과 달라 실망하는 마음도, 예상치도 못했던 이의 마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puaPBBQIyRh_M1nkkdUsKYB1fW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Oct 2025 12:33:27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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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추지 말고 계속 걸어가기를</title>
      <link>https://brunch.co.kr/@@m2q/78</link>
      <description>미움을 받는 일에 익숙하다. 나름 경력직인 셈. 이 말을 이렇게 담담하게 할 수 있기까지는 중고등학교를 지나 사회에 나와서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여중 여고를 졸업했던 나는 중학교 3년 내내 괴롭힘 아닌 괴롭힘을 당했다. 왕따라고 쓰기도 애매한 것이 지금의 나처럼 그때의 나도 대체로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책을 읽는 것을 더 좋아했고 괴롭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Ffbv8zxfaYCU1HuFq74BJK3t6H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Oct 2025 03:13:45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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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부가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그때 알았더라면.</title>
      <link>https://brunch.co.kr/@@m2q/74</link>
      <description>공부가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이 생각이 잘못되었고 오만한 착각이라는 것을 인정하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것을 인정해 버리면 내가 괜찮은 인간이라고 말해주는 유일한 근거를 내 발로 차 버리는 것 같았으니까.   대학생 시절, 대학 졸업 후 몇 년 동안은 이 생각에서 내 존재가치를 찾으며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빛의 힘이 다해갈 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L6o7ZnqQkS4CHhDlXUWm1zcVM1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Dec 2022 18:18:38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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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작아짐으로 내가 자라나는 것 같아. - 퇴근길에 마주친 엄마의 뒷모습</title>
      <link>https://brunch.co.kr/@@m2q/69</link>
      <description>새벽에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밤 12시가 넘은 시간. 한창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지-잉 문자가 도착한다.&amp;quot;오고 있냐?&amp;quot;  그 시간까지 잠들지 않고 나를 기다리던 엄마의 문자다. 지금 가고 있다고 말하면 분명 곧 도착할 것이라 생각하여 내가 집에 도착할 때까지 주무시지 않고 기다리실 테니 가고 있다고 답할 수 없다. 그렇다고 아직 사무실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a90Mrbv6YA94iLiClEEGrTGPay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Dec 2022 15:27:07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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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줄로 쓴 양형주장 - 피고인은 본인의 죄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m2q/71</link>
      <description>형사사건 변호를 맡게 되면, 누가 보아도 공소사실을 부인할 수 없는 사건들을 만나게 된다. 음주운전 죄로 기소되었는데, 혈중 알코올 농도가 처벌 기준 수치인 0.03%를 훌쩍 뛰어넘는 0.1%에 해당하고, 대리운전을 부른 내역도 없는 데다가, 운전 중에 차로 사람까지 치었을 경우. 납작 엎드려 모든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싹싹 비는 수밖에 없다.  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Czj-9Xv0oCKn-ffzH4Mg5Jg7Jb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Sep 2021 16:29:31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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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이고,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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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혼 여성에 관해 이야기할 때, 직업인으로서의 삶과 여성으로서의 삶이 양립할 수 있는지는 좀처럼 주제로 등장하지 않는다.  적어도 육아가 시작되어야 일과 가정을 어떻게 양립할 것인가, 아이를 키우면서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을까 와 같은 치열한 논의가 이뤄진다.  나는 미혼 여성이다. 하지만 미혼여성인 나도 일의 영역에서 나의 여성성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2q%2Fimage%2FCORH2kSQ-gxSEp_iyQTjmZ0nfv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ul 2021 07:20:11 GMT</pubDate>
      <author>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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