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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영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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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검사로 오래 일했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7 Apr 2026 20:43:3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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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사로 오래 일했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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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직 당신만이 저를 잊었습니다 - 기억되지 않는 사랑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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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당신은 그것을 느끼지 못했지요. 마치 당신이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시계태엽의 긴장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요. 시계태엽은 어둠 속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당신의 시간을 재고 심장 박동소리와 함께 당신과 늘 같이 하는데도 당신은 성급한 시선을 수백만 번 똑딱거리는 초점 위로 단 한 번 힐끗 던질 뿐, 시계태엽의 긴장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4heSiditwDYgtziTKrZeekNGOu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23:00:13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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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의 끝에서 마주한, 아주 작은 빛</title>
      <link>https://brunch.co.kr/@@p5q/1372</link>
      <description>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을 읽다 보면, 한 가지 낯선 감정과 마주하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행복'과는 결이 다른 감정입니다.  이 소설 속 인물들은 누구 하나 온전히 평온한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다. 몰락한 가문, 무너진 시대, 회복되지 않는 상실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버티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가즈코는 문득 '행복'에 대해 생각합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5Ufid61dtyCw8KytsQTUMkptMw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2:32:38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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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는 선물과도 같지만</title>
      <link>https://brunch.co.kr/@@p5q/1378</link>
      <description>bts의 지민이 피처링한 곡. 부드러운 화음이 일품이다. 그래서 2년 전에 나온 곡이지만 지금도 가끔 듣는다. 가창력이 좋은 Charlie Puth, Muni Long도 참여했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왜 지민이 bts에서 중요한지 알게 된다.   서강대 철학과 서동욱 교수는 말한다.  '하루'라는 낱말은 아주 가볍고 보드라운 어떤 생명 같아서 발음할 때마</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5:33:19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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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당신의 한숨을 다 알 수는 없지만</title>
      <link>https://brunch.co.kr/@@p5q/1376</link>
      <description>당신의 한숨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고통은 각자의 몫이어서, 그 안은 저마다 다릅니다. 이해한다고 섣불리 말하는 일은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한동안 다른 사람의 사정을 판단하는 일을 했습니다. 공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앞에 있었고,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 옳다고 믿었습니다. 그 기준은 분명 필요했습니다.   다만 돌이켜보니, 그 기준에 지나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EnqnoGiIJCanjwQQY9jYwGtHJP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07:39:12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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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도덕을 밀쳐 낼 수 없나요 - 『사양』의 가즈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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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 다자이 오사무 『사양』의 화자이자 주인공 '가즈코'에 대해 이야기할 차례입니다. 가즈코는 다자이 오사무의 연인 '오타 시즈코'를 모델로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녀의 일기와 편지의 일부가 이 작품에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가즈코는 가족 중에서 가장 의지가 투철하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던 인물로 그려집니다. 어머니와 남동생 나오지의 죽음을 차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dUVXajz0h1HD5MRs3dyVdaqQBF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7:50:48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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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그는 끝내 버티지 못했을까 - 『사양』의 나오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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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자이 오사무 『사양』의 또 다른 주인공 &amp;lsquo;나오지&amp;rsquo;. 그는 고등학생 시절, 자신과는 다른 계급에서 자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의 억센 기세에 눌리지 않기 위해 마약에 손을 대게 됩니다. 귀족이라는 신분을 벗어나 다른 계급의 사람들과도 어울리고 싶었지만, 그 시도는 처음부터 어긋나 있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강제로 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ZswU0Ac8lyIy07rX9geQXKq5Gf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6:26:35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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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방식</title>
      <link>https://brunch.co.kr/@@p5q/1373</link>
      <description>&amp;quot;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다.&amp;quot; 박노해 시인의 이 말이 떠오른 것은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을 다 읽고 책을 덮는 순간이었습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사양』은 1947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1945년 전쟁 패배 이후 기존의 가치와 계급 질서가 한순간에 무너진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몰락한 귀족을 일컫는 '사양족(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2-uHjMZyFBUaetiOaYZOz7DKHo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7:47:04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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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로소 가벼워지는 순간 - 내려놓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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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것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충분히 애썼다고 생각한 일도 기대와 다른 결과로 돌아오고, 아무리 붙잡고 싶었던 것들도 결국 제 곁을 떠나갑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제 자신이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돌아보지만, 모든 일을 온전히 설명하거나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어쩌면 애초부터 '내가 바꿀 수 없는 영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KX7FM7AUbpuNR6xQ085zGCu-aS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1:14:55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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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록 뼈만 남았어도 - 그는 왜 책을 읽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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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는 오후 늦게 지난 몇 주 동안 저를 불편하고 힘들게 했던 눈 치료를 위해 안과에 가서 처치를 받았습니다. 마취를 하고 생살에 칼을 대는 느낌은 좋지 않은 걸 넘어서 무척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미룰 수 없었습니다. 한동안 불편하게 지내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퇴근 후 책을 펼쳤지만 눈이 불편해서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냥 TV를 켜고 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wd8RyIOed3-X9oLPiJHESQ8B7F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3:19:55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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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스며든 향기 - 희미해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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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지나간 것들을 대부분 잊고 살아갑니다. 어느 맑은 날의 청명했던 공기나, 한때는 견디기 어려웠던 계절의 무게도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어느새 흐릿해집니다. 무더웠던 지난여름이 기억에서 사라진 것처럼, 대부분은 그렇게 잊혀 갑니다. 그것이 인간의 본질이자 한계가 아닐까 합니다. 다만 씁쓸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때가 있습니다. 말로는 다 설명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aaAJrxqvrqrIZSYi9QVoHkvXmm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23:59:55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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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야 이 편지를 씁니다 -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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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이 거의 지나가고 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길을 가득 채우고 있던 벚꽃은, 이제는 대부분 바닥에 내려앉아 있습니다. 있을 때는 잘 몰랐습니다. 늘 그렇듯이, 지나고 나서야 조금씩 알게 됩니다. 왜 그 순간이 그렇게 눈부셨는지, 왜 지금 이 자리가 이렇게 허전한지.  꽃은 지기 위해 피어난다고들 하지요. 그 말이 맞는지,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JVgB132wOs6IITOgieReuQzOwE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6:55:19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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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지기 때문에 아름다운 - 아름다워서 허무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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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주 비가 와서인지 꽃이 지는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특히 벚꽃은 비바람에 휩쓸려 순식간에 떨어졌습니다. '아, 넌 아름답지만 참 연약하구나. 이렇게 빨리 지다니. 그렇게 금세 질 거라면 왜 피었니?' 저도 모르게 탄식이 나왔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떨어진 벚꽃은 바람에 실려 천천히 흩어지고 있었습니다.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tuxBjP6BoMQEu-pST1n_1lwFe2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22:00:23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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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을 잠시 내려놓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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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일이든 독서든 뭘 해도 집중이 되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생각은 쉼 없이 오가는데, 정작 그 끝에 아무런 결론도 얻지 못하고 있었다.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가고, 딱히 풀 방법은 없고, 마음이 힘드니 건강도 덩달아 나빠졌다. 약한 부분이 하나둘 탈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젯밤에는 오래전에 읽었던 이 책을 다시 펼쳤다.  미국의 심장전문의 알레한드로 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eqh8ngDmJ3fghc1LFv_RSCHgNEA" width="45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22:00:23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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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흐는 왜 성공을 원하지 않았을까 - &amp;lt;성공이 아니라, 고뇌를 선택한 사람&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p5q/1354</link>
      <description>모두가 성공을 말할 때, 누군가는 '고뇌'를 야망이라 했습니다.  &amp;quot;내가 표현하고 싶은 건 감상적이고 우울한 것이 아니라 뿌리 깊은 고뇌다. 내 그림을 본 사람들이, 이 화가는 정말 격렬하게 고뇌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 내 모든 것을 바쳐서 그런 경지에 이르고 싶다. 그것이 나의 야망이다.&amp;quot;  네덜란드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jMBhIeGOdX6o0bvqf1Gh41U72H4.g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22:00:29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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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설명하기 시작할 때 - 산도르 마라이/하늘과 땅</title>
      <link>https://brunch.co.kr/@@p5q/1364</link>
      <description>&amp;quot;사랑은 단순한 문장을 통해서만 알릴 수 있다. 해명하기 시작하여 반박하고 설득하는 경우에는 사랑이기보다는 인간적인 거래, 슬픈 실패다.&amp;quot;  헝가리 작가 산도르 마라이의 산문집 『하늘과 땅』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이 문장은 흔히 사랑에 말이 필요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곤 합니다. 그러나 마라이가 말하려는 바는 그보다 조금 더 분명합니다. 사랑이란 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K9kjWjAU53Fpi4Et1p6Id6X9Ps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22:00:11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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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붙잡을 수 없는 이 봄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승객</title>
      <link>https://brunch.co.kr/@@p5q/1363</link>
      <description>며칠 비가 오더니, 모처럼 해가 나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햇살은 따뜻했지만 바람은 아직 서늘했습니다. 이미 활짝 핀 벚꽃 주변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서 있었습니다. 비바람을 몇 차례 겪은 탓인지, 벚꽃은 이미 흩날리며 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겨울, 봄이 오면 이 봄을 오래 누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둘씩 떨어지는 꽃잎을 보면서, 아, 이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7hWRL5B8H1ww2JaKSXFzjTM-wX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23:02:48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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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나는 당신을 안다고 생각했다 - &amp;lt;나는 당신을 모른다&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p5q/1347</link>
      <description>우리는 생각보다 쉽게 흔들립니다. 날씨가 흐리면 기분도 가라앉고, 해가 떠 화창해지면 좋지 않던 기분도 조금은 나아집니다. 그런 걸 보면 우리 역시 환경의 영향을 피할 수 없는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날씨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말과 표정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누군가의 무심한 말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지고, 반대로 따뜻한 말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Qp7zfvcvdyAW1HTUVx-5Rh13an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23:00:31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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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어쩌라고? - &amp;lt;수정 버튼이 없는 인생&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p5q/1361</link>
      <description>브런치나 블로그를 하기 전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글을 종종 올리곤 했다. 당시 트위터는 140자라는 제한이 있었고, 한 번 올린 글은 수정이 불가능했다. 그래서인지 글을 올리고 나서 오타나 어색한 문장을 뒤늦게 발견하면 난감해지곤 했다. 이미 읽은 사람도 있을 텐데, 지금 와서 고친들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글은 수정한다고 반드시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eOgcdTQuM5dnvOwBCxbL6wxnvU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6:34:50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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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기지 않으면 다 잊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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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잊어야 할 일은 잊지 못하고, 잊지 말아야 할 일은 쉽게 잊힌다. 이런 모순이 또 있을까. 이제 그만 잊어야지 마음먹어도, 그 마음 때문에 더 또렷해지는 기억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 괴롭지만, 어쩌겠는가. 그게 인생이고, 나의 한계인 것을.  요며칠,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런저런 생각이 이어지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_6oLa3161AQR2i7WDqS92sYxQJ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8:37:14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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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의는 자주 오해된다 - &amp;lt;제인 오스틴 ㅡ 오만과 편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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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지인과 문자로 건강 이야기를 나누다가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습니다. 비타민을 이것저것 챙겨 먹으며 건강을 잘 관리한다기에, 평소 그런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터라 &amp;quot;너랑 같이 살면 건강해지겠다&amp;quot;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좋은 뜻으로 건넨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답은 뜻밖이었습니다. 비꼬는 것이냐는 핀잔이었습니다.  황당했습니다. 오해를 받았기 때문만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K-Y66Jyuh28SmJ7jENUGe6NeoX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7:58:12 GMT</pubDate>
      <author>서영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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