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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 Apr 26. 2024

시간을

너무도 짧았던 어느 날의 싱그러운 환희

어두운 빗줄기가 덮어버린 초록

조약돌을 던지자 파란 하늘은 작게 일렁이고

눈사람은 잿빛이 되어 녹아버리지만


시간은 중요하지 않은 거야

시간이 흘러서 계절이 변해도

우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시간은

우리의 영화를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조연일 뿐이야


그 시간 속에

있는 우리가


시간을

넘어서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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